동강일대 '가수리', 백석 폭포

동강에 가려면 가수리~운치리 코스를 추천합니다만... 이번엔 가수리쪽으로만 돌았습니다.
동강을 끼고 드라이브한 거죠.
가다가 이왕 온 거... aipharos님이 살던, 처가댁인 '강릉'도 가기로 했구요.

 

 

 

가수리 입구에 들어서면... 놀라운 풍광이 반겨줍니다.

 

 

 

 

엄청난 역광을 신경쓰지 않고 찍어서 뿌옇게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아... 이 성의없음이란...
이 사진은 실제 감흥의 1/100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빛에 부시게 반사되는 중턱의 나무들의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죠.

 

 

 

 

장엄한 바위와 울창한 나무.
그리고 길가로는 수수밭과 해바라기가 잔뜩...

 

 

 

 

꿈같은 풍광들이 펼쳐 집니다.

 

 

 

 

가다가 잠시 차를 대고 강가로 내려왔는데... 얼래? 단속요원이 나오라고 하네요.
이유인즉 이곳에서 최근에 익사사고가 있었답니다.
물살이 무척 세다고 하더군요.

 

 

 

 

 

가다가보면 그 유명한 '가수8경'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는 상당히 긴 편이지만 차를 댈 만한 곳이 많진 않아서 사진에 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어쩌다 차를 대도... 눈에 보이는 만큼은 담을 수 없어요.

 

 

 

 

가수리를 다 돌고 다시 강릉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이런 장관이 보입니다.

 

 

 

 

백석폭포.
폭포 높이가 117미터.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폭포.
물줄기가 저 높은 곳에서 쉴 새없이 내립니다.

 

 

 

 

당연히... 저희 모두 바지를 걷어부치고 들어갑니다.

 

 

 

 

다만, 저 안쪽은 물살이 상당히 강해서 들어가지 않았구요.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시더군요.

 

 

 

 

물이야... 들어가는게 황송할 정도로 맑고 아름답죠.

 

 

 

 

 

정말... 좋습니다.

 

 

 

 

물에 들어온 민성군 신났습니다.
아... 저도 바지걷고 들어갔는데 시원하고 정말... 가슴이 다 후련.

 

 

 

 

 

민성이는 aipharos님과 어머님과 함께 돌로 미니댐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나올 때는 다시 원상복구.

 

 

 

 

 

 

자 이제 이동해야할 때.
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민성이의 사랑 할머니와 함께.


이후...
강릉에 들러 장인장모님을 뵙고 얘기를 나누다가 장모님께서 저녁을 예약해주셔서 '기정한정식'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르신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무척 맛있었습니다.
멸귀탕수육...은 정말 별미였구요. 박나물도 인상깊었습니다.
1인당 35,000원.
저녁을 먹고 경포대에 아주 잠깐 들렀는데...
가을, 겨울에 보던 경포바다와 달리 너무 초라해서... 사진도 안담고 그냥 나왔습니다.

 

 

 

 

경포대...
젊은 남녀들만 가득하고 너무 소란스러워서 정취를 즐기기엔 영...

 

 

 

 

 

아쉽지만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밤 9시 30분...
으어... 집에 언제 가나...
가다쉬다 가다쉬다를 반복하다 결국 이천에서 내려서 모텔에 들러 방 두개를 잡고 자고 나왔습니다.-_-;;;;


*
부탁인데...
제발 동강 개발한다고 또 시멘트 때려붓고 이상한 짓은 안하길 바랍니다.
댐만드는 ㅄ짓도 제발... 안했으면 좋겠구요.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간직할지만 생각했으면 합니다.
물론... 쇠귀에 경읽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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