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움 키즈 방학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
민성이가 무척 아쉬워했는데요.
더불어 헤이쥬님, 지원양과도 한동안 보기 힘들겠네요.
번개치면 나오신다고 헤이쥬님께서 고맙게 말씀해주셨어요.
그간 4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덕분에 정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날은 이상하게 리움 오는 아침마다 굶게 되는 저희를 위해 두터운 고기 패티를 넣은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를 싸오셨습니다.
민망하고 감사하여... 정말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프로그램 시간동안 제 입에서 줄곧 나오던 '배고파'란
말이 사라졌죠.
다음에 꼭 또 뵈어요.
지원이도 정말 반가왔어요. 다음엔 민성이가 먼저 말도 붙이고 하겠다네요. ㅎㅎㅎㅎ

 

 

 

 

민성이의 오늘 수업.
사진을 부분별로 찍어 재구성하는 작업.
민성이의 장점과 단점이 고스란히 보이는 결과물.

 

 

 

 

4주간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던 헤이쥬님과 지원양.
정말 반가왔구요. 즐거웠습니다.^^
겨울 프로그램에도 꼭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정말 너무나 좋으신 민성군의 선생님.
보조 선생님들도 정말정말! 좋으십니다.
부모가 애써 선생님께 말을 건네지 않아도 정말 자세하게 먼저 다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그 마음에서 진심이 가득 느껴집니다.
민성이가 정말 선생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격이라는데요. 섬세하고 대단히 꼼꼼하고 진지하답니다.(허걱~)
다만, 이런 자세가 속전속결의 성과물을 원하는 사회에선 상처받을 수도 있을까봐 걱정도 된다고 하시구요.
민성이의 장단점을 가감없이 얘기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역시 겨울에 꼭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리움을 나와서 식사를 하기 위해 홍대 근처의 합정동으로 이동합니다.

 

 

 

 

최진희 쉐프님의 '쉐프룬 (Chez Prune)'입니다.
궁금했는데 마침 gig777님의 포스팅 올라와서 찾아 갔네요.
이곳은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수/목요일은 저녁만, 금/토/일은 런치도 가능합니다.
다만, 런치에는 3개의 에피타이저 메뉴와 1개의 스페셜 메뉴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2층입니다.

 

 

 

 

 

 

요로코롬 메뉴들을 입구에...

 

 

 

 

사실 런치에 다른 메뉴도 다 되는 줄 알고 간건데요.
라따뚜이도 단품으로 먹어보고 이럴려고...
메뉴가 넷 밖에 안되어 약간 당황했었습니다.

 

 

 

 

입구가 아주 맘에 듭니다. 2층에 위치해있어요.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은데요. 소박한 인테리어랍니다.
프랑스의 야채 시장, 정육 시장의 사진도 걸려있구요.
어설픈 미술품 걸린 것보다 100만배 더 잘 어울립니다.

 

 

 

 

이건 유럽산 양초들.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주문은...
aipharos님은 크로크마담 ... 9,000원 (음료포함/부가세 별도)
민성군은 오늘의 스페셜 닭요리 ... 13,000원 (음료포함/부가세 별도)
저는 키쉬 ... 9,000원 (음료포함/부가세 별도)
입니다.
점심에는 저 가격에 음료가 포함됩니다. 아주 좋지요?

 

 

 

 

 

식전빵으로 바게트를 이용한 프렌치 토스트. 어우... 이거 중독성 강합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아주 딱 맞게 달달한.

 

 

 

 

키쉬(Quiche)가 나왔습니다.
aipharos님이 먹어보더니 이젠 사라진, 얼마 전 동교동쪽에 자리했던 곳과는 아주 다른 맛난 키쉬라네요.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이 반죽, 생크림, 달걀, 그뤼에르 치즈에 약간의 베이컨이 들어가서 심심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네요.

 

 

 

 

이건 aipharos님의 '크로크마담 (Croque Madame)'.
크로크무슈에서 까망베르 치즈가 빠지고 토핑으로 달걀 후라이와 베이컨이 들어갑니다.

 

 

 

 

적당히 촉촉하고 샐러드도 정말 신선하고...
이곳 내공이 있는 곳이란 걸 이런 작은 메뉴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민성군의 오늘의 스페셜 런치.

 

 

 

 

 

닭요리인데요. 소스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와인에 졸인 소스가 아주 담백합니다.
양도 괜찮구요. 꼬꼬뱅과는 다른 요리인데 아무튼 이것도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
작은 요리들이지만 무척 만족스럽더군요.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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