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라멘이 무척 땡겨서 이태원의 라멘집으로 향함.
진한 돈코츠 라멘을 한다는 맛집 블로거들의 글을 읽고 그 사랑해마지 않는 하카타 분코를 뒤로 한채 이곳으로.

 

 

 

 

라멘집 내부.
조리하는 분들이 안계실 때 잽싸게.
앞에 보면 요리할 땐 쑥스럼을 많이 타니 사진 촬영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있다.
가끔 기가막힌 것은 음식점에서 조리 스탭을 마구 맘대로 찍어대는 인간들이다.
사전에 허락을 받았다면 모를까 그냥 대놓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는 인간들 너무 자주 본다.
최소한 허락을 구하고, 곤란하다면 미련없이 내려놔야하는 거 아닌가?
카메라 찍을 땐 최소한 남에 대한 예의 정도는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메뉴.
엉? 가격이 좀 쎈 편. 다른 라멘 집에 비해.

 

 

 

 

라멘을 시키고 약 3,500원 정도를 더 내면 이런 추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일단 우리의 주문은...
파차슈 라멘 ... 각 10,500원 (1개)
차슈 라멘 ... 각 10,000원 (3개)
그리고 추가로 차슈 미니 덮밥과 만두 3개 ... 각 3,500원 (2개)

 

 

 

 

이건 차슈라멘

 

 

 

 

그리고 이건 파 차슈라멘.

 

 

 

 

 

국물이 매우 진하다. 하카타 분코의 인라멘보다 더 진한 듯.
그리고 상당히 짭쪼름하다. 면발도 잘 살아있고.
차슈라멘 답게 차슈도 잘 올라갔다.
다만, 문제는 이 라멘이 의외로 금새 질린다는 거다.

 

개인적으론 하카타 분코의 인라멘이 더 좋더라.

 

 

 

 

 

 

교자. 이건 국내에서 먹어본 교자 중엔 가장 좋았다
항상 교자파는 곳에서 그 맛이 아쉬웠는데 이곳은 간도 딱 좋고 향도 좋다.
다음엔 교자만 먹어봐야지.

 

 

 

 

 

미니 차슈 덮밥.
차슈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덮밥도 맛이 있다.
이게 미니...라지만 라멘을 먹은 상태에선 양이 보통이 아니다.
차슈도 좋은데 밥도 정말 잘 지은 듯.

아무튼 정말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여성분들은 '레이디 라멘'(기존 양의 2/3, 7,000원)을 드시는 것도 좋을 듯.
aipharos님은 상당히 많이 남겼다.
잘 먹고...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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