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요일.
리움에서 민성군 하계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날입니다.
리움 프로그램을 너무 즐거워하는 민성군 덕에 리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은 늘 참여하게 되네요.
그런데,
대기실에 가다가 언뜻 저희 이웃분과 따님이 있는 것 같았는데 확실히 보질 못했었는데,
잠시 제가 나갔다 들어오니 aipharos님과 이웃분으로 추측했던 분이 함께 얘기 중이시더군요!
으허... 헤이쥬님과 지원양이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저희 aipharos님 홈피의 회원은 55명입니다.
전혀 왕래없으신 분들은 정리하고 55분 밖에 되질 않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길거리에서 우연히 뵌 이웃분이 벌써 네분 이상입니다. 참... 기가막힌 우연이죠?
gig777님과 나그네쥐님, 얼마전 경리단길 비스테까에서 종이달님, 그리고 이번에 헤이쥬님.

덕분에 저흰 헤이쥬님과 민성군과 지원양이 체험프로그램하는 2시간 가량을 함께 많은 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희 수다가 너무 심해서 헤이쥬님이 당황하지나 않으셨을까 걱정입니다만...흐...
헤이쥬님의 선한 웃음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반가왔습니다! 민성군과 지원양이 클래스가 같으니 앞으로 한달 동안은 금요일에 꼬박 뵙겠네요.^^

 

 

 

비록 극악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500D지만...
aipharos님이 흰옷을 입었는데 리움의 계단이 잘 어울려서 몇 컷 찍습니다.
이른바... '따라라 따라라라라~' 포카리 스웨트 버전.

 

 

 

 

제가 사랑하는 사진.

 

 

 

 

 

카메라를 들이대고 '따라라 따라라라라라~'라고 노래를 부르면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리는 aipharos님.

 

 

 

 

체험학습을 마치고...
민성군의 초성의없는 초단순 결과물에 경악하고 있는데, 지원양의 결과물은 너무나 꼼꼼하고 예쁘더군요.
으그... 그저 놀려고 덤비는 우리 민성군.ㅎㅎㅎ
뭐 그래도 네가 재밌다면 오케이다.

 

 

 

 

헤이쥬님, 지원양과 점심을 할까했는데 전화 통화를 들어보니 이미 선약이 있으시길래 저희끼리 이태원의
라보까(La Bocca)로 왔습니다.
스모키 살룬을 갈까 여길 갈까...하다가 aipharos님이 안가본 라보까로.

 

 

 

 

이전에 맛나게 먹은 파니니가 그리워서.

 

 

 

 

민성군도 파니니가 먹고 싶다고 하고.

 

 

 

 

aipharos님도 기대 만빵.

 

 

 

 

 

주문은... 음료는 민성군 아이스 쵸코 ... 6,000원 (모두 이하 부가세 별도)
우리는 그냥 각각 콜라 ... 4,000원
그리고 파니니는
aipharos님은 잠뽀네 (Zampone) ... 15,000원
민성군은 베네토 (Veneto) ... 12,000원
저는 시실리아노 (Siciliano) ... 12,000원
입니다.

 

 

 

 

 

제가 주문한 '시실리아노'.
치아바타 빵에 시실리안 홈메이드 소시지, 오븐에 구운 피망, 프로볼로네 치즈가 들어간 파니니.
아... 여기 들어간 수제 소시지는 정말 맛있습니다. 쫀득하고 담백한 것이 식욕을 돋구네요.
라보까의 치아바타 빵은 정말 빵 그 자체로 맛있습니다.
적당한 표면의 저항감, 속의 부드럽고 아삭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식감도 너무 좋습니다.

 

 

 

 

이건 '잠뽀네'
치아바타 브레드에 오븐에 구운 돼지고기, 유기농 토마토, 볼로네치즈, 레몬드레싱 루꼴라가 듬뿍 들어간 스페셜 파니니.
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에 착 붙습니다. 루꼴라가 듬뿍 들어가서 루꼴라의 그 알싸한 쌉싸름함과 치즈와
돼지고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이건 민성군의 '베네토'
치아바타 빵에 오븐에 구운 돼지고기와 프로볼로네 치즈, 양송이 버섯과 시금치가 들어갔습니다.
이곳 파니니는 죄다 맛있어요.
그리고 또한 파니니에는 올리브가 3개씩 제공되는데 이거이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너무나 맛납니다.
짭쪼름한 맛과 올리브 오일에 재운 향긋함이 딱이에요.
다만, 추가로 더 먹길 원하면 돈을 내야합니다.ㅎㅎ

 


*
너무 배불러서 aipharos님과 민성군은 한쪽씩 남기고 모찌카에리데쓰...했습니다.ㅎㅎㅎ
집에 와서 저와 aipharos님이 싹 먹어치웠지만.

 


**
라보까는 아시다시피 소르티노스, 빌라 소르티노의 쉐프인 소르티노 쉐프의 사촌이 오픈한 곳입니다.
오늘 저희 테이블 옆옆에서 소르티노 쉐프는 비즈니스 손님인 듯한 분과 계속 얘기 중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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