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간 그냥 정신없었습니다. 포스팅을 못할 정도는 절대 아니었는데...
12일 오전에 용산에 갈 일이 있어 aipharos님과 갔다가 일을 보고 점심을 먹으려는데 영... 내키지 않아
홍대로 와서 피치키친을 들어갔네요.
언제나 북적거리던 피치키친이 이날따라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점심 12시 40분경 도착했는데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저희만 있었으니까.
흔한 일은 아닐텐데 덕분에 호젓하게 먹었습니다

 

 

 

 

여전하네요. 다른 점이라면 이 날은 한산했다는거.

 

 

 

 

 

용산에서 점심먹을 곳을 둘러보다가 둘 다 영 안내켜서 이곳으로 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도널드 김 쉐프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음식도 듬뿍듬뿍 내주셨습니다.

 

 

 

 

식전빵. 언제나처럼 이곳 식전빵은 참... 맛있습니다.

 

 

 

 

 

aipharos님은 해산물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13,000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처럼 된...

 

 

 

 

고소한 오징어 사이로 새우도 들어가있습니다. 샐러드도 풍성하고.

 

 

 

 

저는 버섯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12,000원)

 

 

 

 

양이 적어 보이시나요?
아닙니다. 양 아주 충분합니다. 찰지게 고소한 맛이 가득. 그리고 밥알의 상태도 너무 맘에 들구요.
맛 자체는 봉에보의 닭모래주머니를 얹은 보리쌀 리조또와 다를 게 없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리조또를 내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아니, 있기나 할까...싶네요.

 

 

 

 

 

 

저희가 시킨게 아닌데 도널드 김 쉐프님께서 서비스로 내주신 자몽에이드.
이게 분말을 타거나 한게 아니라 정말 자몽을 통으로 갈았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쥬스가 과일을 통으로 갈은 거라니.
정말 감사하더군요.

 

 

 

 

 

이곳에 와서 점심먹은 건 정말 탁월한 선택.
저희는 이번이 네번째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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