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행 

 

090214  머니 순두부집, 강릉 경포바다 참소리박물관 경포호수, 주문진 방파제 주문진횟집, 경포밤바다와 불꽃놀이

090215  경포바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 전나무길  풀내음 메밀음식점, 평창 무이미술간 

 

 

 

 

 

숙소는 정말 아니였습니다.-_-;;;
게다가 복도에 들어서는 순간 젊은이들의 괴성이 마구 들려 '잠은 다 잤다'...싶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저희 방은 아주 조용해서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잘 자고 일어나서 맛있게 식사를 해먹고는 떠나기 전 바다를 보러 다시 나갔습니다.

 

 

 

어머님, aipharos님과 저는 숙소 바로 앞의 이 까페에 들러서 커피 한 잔을 마셨구요.

 

 

 

 

바다 바로 앞이라 2층의 전망은 제법 괜찮습니다.

 

 

 

 

 

아침 커피는 이제 거의 우리 생활 패턴이 된 것 같아요.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저희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눈이 내렸어요.

 

 

 

 

그래서 날은 흐렸지만, 또 그 나름의 느낌이 있더라구요.
아... 좋았습니다.

 

 

 

 

파도가 어제보다 더 높아서 파도가 백사장으로 넘실댈 때마다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았어요.

 

 

 

 

 

이제 가면 또 한동안 못 볼 바다.

 

 

 

 

눈과 가슴에 꾹꾹 새겨둡니다.

 

 

 

 

아이들도 이제 바다와 작별이라는 걸 아는듯 땀을 뻘뻘 흘리며 놀고 있습니다.

 

 

 

 

뭐하나했더니 다시 한번 방생작업.
새우가 사람 발에 밟혀 죽는다면서 다 주워서 바닷물로 보내주고는...

 

 

 

 

이렇게 다시 '파도를 피하는 방법'을 복습합니다.
흐흐... 그런데 여기서 셋 다 완전히 홀딱 젖어버립니다.
신발 두켤레 가져간거 다 적시고...
결국 어머님께서 어차피 신학년에 사야할 실내화 미리 사준다며 이마트로 데리고 가십니다.
다음 글에 보면 그 세명의 실내화 패션이 등장합니다. -_-;;;;

 

 

 

 

 

 

aipharos님도 기분 방긋!

 

 

 

 

 

자, 이제 동해 바다와 작별입니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새벽 내내 눈이 내려서인지 산의 형상이 산수화의 화폭같았어요.
어찌나 멋지던지...

 

 

 

 

 

가다가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에 들렀습니다.
월정사 전나무길이 그닥 길지 않다면 이곳은 그곳의 두배 길이는 된다고 하시네요.

 

 

 

 

전나무가 아름답고 꼿꼿하게 쭈욱... 들어서 있습니다.

 

 

 

 

하늘도 자꾸 쳐다보게 되구요.
어리숙한 솜씨로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쉽더군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걸어온 길.

 

 

 

 

가슴과 머리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청명함.

 

 

 

 

이렇게 가다보면...

 

 

 

 

산장도 나오고.

 

 

 

 

 

약수터가 나옵니다.
약수물도 당연히 마셔봤습니다.
탄산도 가득하고 쇳내도 진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물긴 했나봐요.

 

 

 

 

 

이른바 얼음땡... 포즈.

 

 

 

 

뉘엿뉘엿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날씨도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하구요.

 

 

 

 

 

자...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평창쪽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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