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난 [다빈치 코드]에 빠져 있고, 상현씨는 컴과 놀고 있었는데....
걍 나간다며 이것 저것 손 보다가...
일이 커졌다고 먼저 자라는 소리에 "드뎌...." 생각하며
난 다시 랭덤의 발자취를 쫓다가 1시를 조금 넘기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상현씨 왈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연기가 나더라...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어 아마도 메인보드 같아"
그 침울한 표정을 보아 사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오전에 용산으로 직행한 후 걸려온 전화
"고치야 하는지 사야되는지 잘 모르겠다."
아! 우리의 엄마판의 운명이 2년 밖에 안된단 말인가!

우리의 물, 공기 같은 존재 컴
정말 돈먹는 귀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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