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군 시력이 안좋아져서 결국 안경을 꼈다. -_-;;;
안경을 어렸을 때 끼면 얼굴형이 바뀌어서 정말 싫은데, 안경이란게 또 제때 안쓰면 겉잡을 수 없이 시력이
나빠지니... 게다가 시력검사에서 0.5 정도가 나왔는데 이게 시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난시가 있어서란다.
난시교정만 되어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거라는데...

 

 

 

민성군 시력이 안좋아져서 결국 안경을 꼈다. -_-;;;
안경을 어렸을 때 끼면 얼굴형이 바뀌어서 정말 싫은데, 안경이란게 또 제때 안쓰면 겉잡을 수 없이 시력이
나빠지니... 게다가 시력검사에서 0.5 정도가 나왔는데 이게 시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난시가 있어서란다.
난시교정만 되어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거라는데...

지금 막 안경테과 렌즈를 맞춰 왔다.
좀 큰 느낌이 있네... 가장 작은 안경이라는데도. 아니면 '소아용'을 끼어야한다고하니...
음... 아빠는 대두마신인데 아들은 머리가 작다는군. 기쁘군하!
(민성군 오른쪽 눈이 눈다래끼가 나서리...)

 

 

 

 

 

 

허어...이때만해도 엄청 어려보이는구나.

우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택견'이다.
3년을 배웠다. 택견은 태권도와 다르다. 품따는 것도 힘들고 초단은 무려 심사시간만 1시간 30분이고
탈락율이 30~40%가 넘는다.
민성이는 초단을 코앞에 두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10월에 초단을 따야하는데...
택견도장 관장님도 정말 좋은 분이셔서 민성이만 택견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우리도 너무 좋아한다.
게다가 이 녀석 상당히 소질이 있어서 관장님이 정말 예뻐하시고.
그런데...
민성이가 택견도장에서 돌아와서 울먹거리더니 결국 밤에 민성이 방에 가보니 침대에서 울고 있더라.

택견도장이 10월 말까지만 하고 문을 닫는단다.
저희는 관장님 전화를 받고 미리 알고 있었는데 이 녀석도 그제 도장에서 알게 되었다.
저희 동네 재개발 여파로 건물주가 나가라고 했단다.
지금 이곳은 미친 폭풍이 불어서 말도 안되게 집값이 올랐다. 우습게도...
부동산 가격은 다 떨어지고 있는데 여긴 말도 못하게 집값이 오른다.
결국 좌절한 관장님. 도장 문을 접기로 하셨다.
물론 관장님은 다른 강의등으로 생계엔 전혀 문제가 없으시고 2~3년 뒤에 계획했던 일을 위해 돈도 모으시는
중인데 이렇게까지 무리해서 도장을 운영하실 수 없게 된거다.

너무 아쉽다.
근처에 다른 택견도장은 없고.
있지만 너무 멀고...
결국 민성이는 택견을 현재로선 더이상 배울 방법이 없다.
정말 안타깝다.
택견배우면서 몸에 힘도 붙고 자신도 엄청 자신감이 붙었는데...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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