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우린 이미 알고 있었다.

12월 5일 토요일의 우리 쇼룸은,

역대급으로 한산할 것이라는 걸.

그래서 손님 한 명 없는 한적한 쇼룸에서 12월 중순의 일정을 위해 준비할 것들을 작업하는 데 시간을 썼지.

 

 

 

 

와이프가 삼각지 리부트에서 밑창 작업해온 신발.

마르티니아노 슈즈

Martiniano Shoes

그리고,

쿠리 보텔라 울 타이즈 Kuri Botella Wool Tights

 

 

 

 

 

 

난 와이프의 이 웃음이 정말정말 좋다.

언제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와이프가... 이제 47세가 된다는 현실을 자각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목요일, 건너편 꽃가게 '꽃:주움'에서 소포라등을 구입했더니 사장님께서 LED를 주셨다.

이걸 어디에 해놓을지 와이프가 고민하더니,

 

 

 

 

 

 

답답한 쇼룸 방역의 시작점...

QR체크인 스탠드에...

 

 

 

 

 

 

요로코롬 설치하더라.

우리... 참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지긋지긋하다.

벗어나고 싶어.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보시면 글씨 이상하게 보입니다.

크롬이나 웨일등 다른 브라우저로 봐주세요.

IE는 이제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리부트 Re;Boot

@삼각지

구두 밑창 어디서 작업하시나요?

예전에도 올렸던 바 있는 집이고,

아마 이 집에 자신의 귀한 신발을 맡기는 분들 많다는 사실 잘 알고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삼각지의 리부트 RE;BOOT

거의 대부분 와이프 신발을 맡기기 때문에 '사진 잘 찍지 않는' 와이프가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리부트 사진이 거의 없었는데 사진 좀 찍어오라는 남편의 구박이 듣기 싫었는지 이 날은 드디어 사진을 몇 장 찍어 왔더군요.

물론 리부트 대표님께 허락받고.

 

 

 

 

 

 

요로코롬^

와이프 말로는 대표님 무척 쑥스러워 하셨다고^

 

 

 

 

 

 

밑창 작업 뿐 아니라,

 

 

 

 

 

 

구두 수선 및 관리에 관한 모든... 그러니까 모든 슈케어를 책임져주는 곳입니다.

남성화, 여성화 할 것 없이요.

 

 

 

 

 

 

정말... 섬세하게 작업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조언도 주십니다.

쓸데없이 과한 작업을 절대 요구하지 않으시고 필요한 관리만 얘기해주세요.

물론 아주... 친절하게.

 

 

 

 

 

 

와이프가 이번에 맡긴 신발의 밑창 작업.

 

 

 

 

 

 

여성화의 경우 남성화 밑창 보다 훨씬 얇은 Vibram을 사용합니다.

 

 

 

 

 

 

삼각지까지 가서 신발을 맡기고 오는 분들이 많다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죠.

아무 걱정없이 구두를 맡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라바즈 (라 베이스) La Baz (La Base)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la_base_official/

 

쇼룸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바즈 Labaz @la_base_official

월요일 휴무이나 이 집의 타르트등을 구입할 수 있는 건 금,토요일 이틀 뿐이며 대체로 클라스로 운영된다.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올리는데...

내가 무슨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이 정도의 파티세리는 좋은 분과 나눠야하는 집이란 생각도 들고.

 

 

 

 

조그마한 타르트가 8,500원이다.

울나라 파티세리 가격 너무 지나치다...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 이 집 가격을 와이프가 말해줬을 때 사실... '난 안 가'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브렛피자의 주방 스태프인 정동씨 @j_dong92 가 며칠전 쇼룸에 방문했을 때 이 집의 오렌지 캬라멜 타르트를 엄청나게 인상깊게 먹었다고 하길래 궁금해지더라.

그러다 오늘 산책하던 중 불이 켜져 있길래 들어가봤다.

 

 

 

 

 

 

 

 

 

 

 

영업시간이 지났음에도 친절히 맞이해주신 셰프님께 감사드려요.

 

 

 

 

 

 

 

 

 

 

 

 

 

 

 

이미 타르트는 피칸 캬라멜 타르트 외엔 싹... 다 판매된 상태여서 피칸 캬라멜 타르트와 아를레뜨, 휘낭시에를 구입했다.

 

 

 

 

 

쇼룸으로 가져와 후다닥 사진을 찍은 후,

 

 

 

 

 

 

 

 

 

 

 

휘낭시에는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촉촉하다.

이 밸런스가 뭐라 형언하기 힘들 정도여서 와이프에게 바로 얘기하게 되더군.

내가 여지껏 먹어본 마들렌 또는 휘낭시에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바스락... 부서지는 식감인데 그 얇은 두께에서 살짝 폭신함이 느껴진다.

이게 가능한 식감인가?

이 기분좋은 달달함이라니.

아직 맛보지 못한 휘낭시에와 피칸 캬라멜 타르트를 빨리 먹고 싶어지더군.

 

 

 

 

 

그리고 피칸 캬라멜 타르트.

 

 

 

 

3공에서 시금치 키쉬를 먹었을 때 이상의 '유레카'

내 짧은 표현력 따위론 뭐라 뭐라 표현이 안된다.

나머지 타르트들을 싹 다... 정말 모두 먹어보고 싶어졌다.

망원동에서 작은 타르트 하나에 8,500원.

비싸기만하고 난감한 기분이 들게하는 파티세리들을 자주 만나다보니 사실 '우리나라 제과 가격은 해도 너무 해'란 생각을 지우지 못했는데 이곳은 사실 많이 놀랐다.

이곳에서 내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어졌어.

물론 내 지갑은 그 정도로 든든하지 않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보시면 글씨 이상하게 보입니다.

크롬이나 웨일등 다른 브라우저로 봐주세요.

IE는 이제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와이프,

새 양말 개시

 

 

 

 

 

 

내년 봄이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전혀 알지 못했던 공원을 바라본 박현성 작가의 시선을,

이재영 대표의 완벽주의적인 디테일이 빛난 책 <뉴노멀> 처럼 놀라운 물리적 완성도로 만나볼 수 있겠지.

정말... 기다려진다.

 

https://www.instagram.com/p/CHu3F9UJLvO/?utm_source=ig_web_copy_link

박현성 작가의 인스타그램

<서울의 목욕탕>의 바로 그 작가,

그리고 바로 편집자/디자이너/발행인인 이재영 대표의 다음 여정입니다.

 

 

 

 

 

부산 여행 가서 묵을 숙소 추천받으면서 전제조건으로 '호텔 추천 사양'이라고 해놓고선 기껏 고른 곳이 호텔이냐...는 비난을 받을 것 같아 미리 이실직고합니다.

추천받은 곳 중 우리도 염두에 둔 곳이 있으나 모두 아쉬운 부분이 있어 포기하고 여길 선택했습니다.

이미 얘기했듯 청학소담... 예약을 실패한 후라 '에라 모르겠다'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서울의 보안여관같은 곳이 잇었으면 했는데... 제 능력으론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고,

파라다이스...나 이런 해운대쪽 호텔들은 예전에도 몇 번 가본터라 피하고 싶었구요.

이 와중에 파라다이스 직원가 할인으로 안내해주신 분도 계셔서 정말 감사...

암튼 3박4일을 묵는 곳은 결국 작은 호텔입니다.

추천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호텔콘트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농약 사용 하지 않은 배추로 담근 김장 김치.

김치냉장고 통에 옮겨 담으면서 도대체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정말 맛있어서 계란 프라이에 밥 한공기 뚝딱 하고 싶더라.

자제력 우주급 와이프 덕분에 참았지만...

장모님께 정말 맛있다고, 정말 잘 먹겠다고 득달같이 전화드리게 만드는 마성의 김치구나.

 

 

 

 

 

 

 

 

 

 

꽃:주움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kkot_zu_um/

 

 

 

쇼룸 이전하면... 뭘 하고,

쇼룸 이전하면... 뭘 갖추고...

이런 타령을 하다보니 쇼룸이 쇼룸같지 않아 창피하기 짝이 없다.

날이 갈수록 확진자가 폭증하는 이 난감한 시기.

우리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싶어 우리 쇼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꽃가게 꽃:주움 에서 소박하게 식물들을 들였다.

전날 구입한 스프라우트 Sprout 토분에다 올렸지.

 

 

스프라우트 모털 팟 - 마블링 / SPROUT Mortal Pot - Marbling

사진은 비록 너무 제대로 안나왔지만...

그래도 식물들이 있으니 보긴 참 좋다.

토분에 올린 아이는 소포라.

약간 까다로운 아이라는데 과연 우리는 이 아이를 잘 지켜낼 수 있을까?

+

...

인스타에 소포라 키우다 두 번이나 보내신 분들께서 댓글을 주셨다.

자신감이 급하락 중이다.

우린 정말 이 아이를 잘 지킬 수 있을까...

 

 

 

 

 

 

 

 

 

 

 

 

 

 

 

 

 

 

 

 

 

 

 

 

 

 

 

 

 

 

 

 

 

 

 

 

 

 

 

 

 

 

 

 

 

 

 

 

 

 

 

 

 

 

스프라우트 모털 팟 - 마블링

SPROUT Mortal Pot - Marbling

 

 

 

세상에...

공트페 (공예트랜드페어) 가서 스프라우트 토분 사올 줄 누가 알았나.

그만큼... 우린 살만한게 없었던 공트페.

 

 

 

 

 

 

아, 물론 스프라우트 토분을 폄훼하는 말은 아니다.

스프라우트는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브랜드니까.

 

 

 

 

 

 

어지간히 맘에 드는 도자가 있다면 지를 각오를 하고 공트페에 갔건만... 박소희 작가 호롱 외엔 도무지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 난감해하다가 스프라우트 부스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래서 전부터 봐두었던 이 모털 팟 마블링을 구입하게 됨.

 

 

 

 

 

 

아이 예뻐라.

 

 

 

 

 

 

여기에... 예쁜 식물을 올려야하는데.

결국 저녁에 와이프와 건너편 꽃집에 가서 식물을 담았다.

 


사진의 배경은 오늘 공트페에 가서 구입한 한지.

배경으로 놓고 사용하면 어떨까...싶어 세가지 컬러의 한지를 구입했는데... 배경으로 쓰기엔 딱 좋다.

문제는... 이 한지 부스.

판매하는 것만 생각했지 손님들이 물건을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한 고민이 너무 없다.

왜 내가 구입한 물건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를 고민하고,

아무런 의지도 없는 직원에게 문제 해결 방안을 얘기해줘야하는걸까.

 

 

 

 

 

 
 
 
 
 

※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공예트랜드페어 2020
@코엑스 COEX A홀

 
 

일찍 도착.
그래서 테라로사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 파운드케이크랑 꾸인아망...
근데? 어디서 먹지?
to go 다 좋은데 그럼 어디 가서 먹어야할까.
사무실에서?
다들 집에서만 먹을 리 없고.
그렇다면 도대체 직장인들 대상의 이런 카페에서 to go만 된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음식점은 되고, 카페는 안된다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일까.

오해하지 마시길.
난 엄격한 방역에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고 심지어... 방역 강화되면서 업장에서는 절대 식사하지 않고 모두 포장만 해오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내가 보기에도 이 기준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는 것 투성이다.

샌드위치등의 식사 대용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가 어디 한 둘인가?
빵과 물은 되는데 빵과 커피는 안된다는 대답을 들은 카페도 있더라.
이 어처구니없는 누더기 기준은 누가 책임지는거지?
공무원 특성상 유연성있는 판단을 기대한다는건 넌센스잖아.
그러니 이 모양이지.
 
 
 
 
 
 

공예트랜드페어 2020을 보러 왔다.
결론부터.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소감이라는 점 양해해주시길.
이번 공예트랜드페어 2020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한 군데.
박소희 작가의 부스만 제외.
 
https://www.instagram.com/soheee.p/
 
 
 
 
 

박소희 작가의 호롱에 감탄했다.
아직은 젊은 신진 작가가 앞으로 얼마나 놀라운 작품들을 선보일지 기대가 정말... 크다.
 
 
 
 
 
 

 디테일이 정말... 좋다.
 
 
 
 
 

 
 
 
 
 
 

 
 
 
 
 
 

일단 이... 호롱은 당장 가져오고 싶었어.ㅎ

 
 
 
 
 

아... 예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디테일은 당연히 중요하고,
구조적으로 과감하면서도 비연속적이지 '않은' 디자인을 만나길 기대했다.
정말... finest 이런거에 좀 많이 지쳤다고나 할까.
평범한 shape인데 디테일이 끝내주고...
이런거 말고,
위트있고 구조적으로 재밌으면서도 어지럽지 않은 디자인.
 
 
 
 
 
 

안타깝게도 이번 공트페에서 그런 디자인은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그거야 내 기준이니까 뭐...
 
 
 
 
 

암튼 박소희 작가의 부스만큼은 대단히 좋았다.

 
 
 
 
 

 
 
 
 
 

 
 
 
 
 

 
 
 
 
 
 

 
 
 
 
 
 

 
 
 
 
 
 

부스 번호 O119
만약 공트페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정산 작가의 Artissan Craft
 
 
 
 
 
 

무진 작가의 친구분으로 알고 있다.
 
 
 
 
 
 


 
 
 
 
 

저 드리퍼...를 와이프가 눈독들이던데...
여보... 참자. 우리 그냥 그라인더에 머신 계속 쓰자.ㅎㅎㅎ
 
 
 
 
 
 

와이프가 관심갖고 있던 고보경 작가님.

 
 
 
 
 

제작 과정 자체가 놀랍다.

 
 
 
 
 

 
 
 
 
 
 

화선지 소재.

 
 
 
 
 

 
 
 
 
 
 

그리고 옥인다실

 
 
 
 
 

안녕
 
 
 
 
 
 

 
 
 
 
 
 

 
 
 
 
 
 

 
 
 
 
 
 

 
 
 
 
 
 

 
 
 
 
 
 

오히려... 이 부스가 훨씬 재밌었어.
 
 
 
 
 
 

 
 
 
 
 
 


 
 


 
 
 
 

 

 

 

 

 

어제 12월 2일은 
먹고! 걸었다.
걷고 먹지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사진은 우리가 '먹었던' 밀토니아의 빵들.
쇼룸에서 100m도 안되는 거리.

 

 

 

 

 

내가 외롭게 스웨덴에 주문해서 계속 사용 중인 치약, Selahatin 에서 이런 DM이 어젯밤 내게 왔다.

성덕의 마음이 이런걸까? ㅎ

난 염치를 모르는 사람이라 어떤 선물이든 감사하게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요...라고 솔직한 답변을 보내려다가,

Selahatin의 담당자와 다소 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DM을 싹 공개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배려해준 Selahatin 담당자분께 감사를.

어떤 선물을 보내주실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무엇이든 난 진심으로 감사하게 받는다.

 

 

 

https://www.instagram.com/selahatinofficial/

그동안 내가 올렸던 Selahatin 치약 관련 글.

그리고 부디 아래 내용 참조해주세요.

- 직구 가능합니다.

- 배대지 필요없어요 (더이상 같은 질문하지 말아주세요... 배대지 필요없어요)

- 주문 후 약 2주 정도면 도착합니다. mail box에 넣어놓으니 이점 참조해주세요.

 

 

 

 

HERZ THINGS _ MORIHATA TOOTHBRUSH (모리하타 참숯칫솔) + SELAHATIN TOOTHPASTE (시엘라틴 치약)

시엘라틴 SELAHATIN AMORIST / ESCAPIST / HYPNOTIST 치약 + 쿠토 립밤 Couto Vaselina Pura

 

모리하타 빈초탄 칫솔 Morihata Binchotan Charcoal Toothbrush + 시엘라틴 치약 Selahatin Toothpaste

SELAHATIN Toothpaste 시엘라틴/셀라하틴 치약 _ Hypnotist, Escapist

13일만에 안전하게 도착한 Selahatin ESCAPIST / HYPNOTIST toothpaste 치약


 

 

 

 

 

 

 

 

 

 

 

 

 

 

 

Martiniano boots 'LEONE'

마르티니아노 부츠 레오네

 

 

와이프 신발로 구입한 마르티니아노 부츠 레오네

 

 

 

 

 

 

 

 

 

 

 

실물이 사진보다 5만배 예쁘고,

착샷은 그냥 보기만 할 때보다 5천배 더 예쁘다.

(과장...이 넘 심하네...)

 

 

 

 

 

 

 

 

 

 

 

 

 

 

 

 

 

 

 

 

 

 

 

 

 

 

 

 

 

 

 

 

 

 

 

 

마르티니아노는 늘... 정사이즈보다 반치수 크게 신으시길.

와이프는 230인데 마르티니아노 만큼은 늘... 36.5 사이즈로 구입.

EU36이 우리나라 230인데 그 사이즈로 구입하면 너무 딱... 맞아서 양말은 신기도 힘들다.

물론 신다보면 좀 늘어나는 부드러운 가죽이긴하지만...

 

 

 

 

 

 

 

 

 

Sockstaz 삭스타즈

 

https://www.sockstaz.com/

 

양말가게 삭스타즈

Small steps for better days

sockstaz.com

 

 

며칠 전 할인행사 때 구입했던 양말들이 이제서야 도착.

 

 

 

 

 

KURI BOTELLA

쿠리 보텔라

타이즈

 

전부터 와이프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쿠리 보텔라 Kuri Botella 타이즈

 

 

 

 

 

 

 

도톰해서 보온성도 있고,

 

 

 

 

 

 

뭣보다 예쁘다.

 

gmsdr

goodmother syndrome 굿마더 신드롬

크루삭스

 

내 것으로 구입한 굿마더신드롬 gmsdr 의 크루 삭스

 

 

 

 

 

 

아주우... 예쁘다.

확실히 요즘 인기있는 브랜드

Bonne Maison

본 메종

크루삭스 / 니삭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본 메종 Bonne Maison ​

 

 

 

 

 

좌측 크루삭스는 내 것,

우측 니 삭스는 와이프 것.

 

 

 

 

 

 

둘 다 하나같이 예쁘다.

 

 

 

 

 

더 지를까...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주머니도 황량하고...

요즘 몇 번에 걸쳐 양말을 이미 구입한 바 있어서 포기.

 

 

 

 

 

 

 

 

 

짜증나는 스패머 인간들 때문에 제목도 바꾸게 되네요.

12월 중순에 가기로 한 부산 여행.

이미 숙소 예약과 시립미술관 이틀 예약도 다 끝냈다.

부산 간 지 어언 10년이라...

도무지 어딜 가야할 지 감도 오지 않아서 인스타그램에 갈 만한 곳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인친분들께서 정말 많은 추천 댓글을 남겨주셨다.

하나하나 다 확인해보고 동선 맞는 곳은 가보기로.

그런데...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도 일이다.

행복한 고민.

 

 

좋은 정보들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 인스타그램 피드 공유합니다.

Instagram의 aipharos님: “(사진은 12년 전, 그러니까 2008년 부산 여행 사진)

 

 

 

 

 

 

아래 사진은 2008년 부산 여행 갔을 때 숙소에서 찍은 사진

 

 

 

 

 

 

 

 

 

 

 

 

 

 

 

 

 

 

 

 

 

 

 

 

우리가 정말 사랑했던,

가장 사랑했던, 하지만... 얼마전 문을 닫아 한없는 허전함을 느꼈던,

이탈리언 레스토랑 파스타프레스카 Pasta Fresca 의 황인숙 셰프님과 이태원 트레비아 Trevia 대표님께서

예고없이 방문해주셨다 (세상에!) 황셰프님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ㅎ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지만 내가 못알아 볼 리가 없지.

정말정말 반가와서 못나가시게 붙잡고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ㅎ

내 팬심이 다 들통났겠지만 어쩌겠어.

우리가 파스타 프레스카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Insook Hwang(@pastafresca_bytrevia)

 

 

 

파스타프레스카 문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던 날이 생각난다.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어느 일요일 밤이었는데,

해방촌 어드메에서 공연을 본 후 그냥 길가에서 함께 얘기나누던 담희씨께서

'혹시 들으셨어요? 파스타 프레스카 이번 달까지만 하고 문닫는데요'

라고 말씀하셨던 그 날.

 

이 공연이 있었던 날

 

200808 _ 작은 공연 Romantic Summer Night @해방촌 모노스테레오 : 클라리네티스트 김은경, 피아니스트 김재원

 

하지만 우린 문닫을 때까지 다시 방문하지 못했고,

김나윤 셰프께서 전화주셔서 인사만 나눌 수 있었지.

아... 김나윤 셰프님도 정말정말 뵙고 싶다...

그 멋진 웃음, 세련된 편안함... 잊을 수가 없어.

파스타 프레스카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만든 즐거운 추억들이 정말 많다.

비록 그렇게 좋아하는 만큼 자주 가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언젠가 다시 황셰프님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김나윤 셰프님의 그 끝내주는 해산물 플래터도 언젠가 다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인친분들 중 트레비아 단골분들 계신던데 정작 우린 트레비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이 날 트레비아 대표님을 뵌 후 든 생각은, 이 난리가 좀 잦아들면 트레비아부터 가고 싶다는 것.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여보...

우린 도대체 왜 그렇게 걷는걸까.

그렇게 걷고 마지막에 피자를 먹고 집에 와버리면,

도대체 우린 왜 그렇게 걸은걸까?

 

 

 

 

 

 

 

 

 

 

 

 

 

 

 

 

 

 

리얼커피

REAL COFFEE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_realcoffee/

 

 

아무리 예전보다 먹을만 해졌다고하나... 여전히 내게 맥도**는 버겁다.

쿼터파운더는 두터운 패티지만 퍽퍽하기 짝이 없고 게다가... 누가 뭐래도 육향과는 거리가 먼 냄새가 부담스럽다.

그러니 내겐 언제나 스태프 핫도그 >>>>> 맥도**

그런데 얼마 전부터 스태프 핫도그를 아예 먹지 않고 있다.

리얼커피 @_realcoffee 의 저 칠리 핫도그를 맛본 다음부터,

저 실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를 책임지는 칠리 핫도그를 맛본 다음부터는 스태프 핫도그에 사요나라를 고했다.

이 집은 뭐든 진심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클럽샌드위치도 에그마요도 모두 든든하게 배를 채우라는 듯 재료를 아끼지 않고 터질듯하게 채워넣는다.

덕분에 스태프 핫도그 2개 먹어도 간에 기별도 안가는 내가 리얼커피의 샌드위치와 핫도그면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포만감을 느낀다.

왜 우린 이제서야 이곳을 방문했을까 싶고,

이렇게 우리 지척에 있는데 진가를 모르고 있는 곳이 또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포장 용기를 모두 종이로 바꾸셨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리얼커피의 칠리핫도그는 그동안 스태프 핫도그를 먹어온 우리에겐 완벽한 대안.

 

 

 

 

 

 

 

 

이 든든한 클럽 샌드위치

 

 

 

 

 

 

 

 

그리고 이 든든한 에그마요.

속이 엄청 실해서 먹을 때 옆으로 다 흐를 정도.

 

 

 

 

 

 

 

 

 

언제나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아, 든든한 한 끼.

 

 

 

 

 

 

 

 

 감사합니다^

 

 

 

 

 

 

 

 

 

 

 

 

 

 

 

 

 

 

12월 중순경 가려고 합니다.

 

코비드19 고로나 바이러스가 이 난리인데 도대체 어딜 놀러간단 말이냐(부산 지금 한시적 3단계), 제정신이냐...고 누군가 비난할 수도 있고,

이왕 놀러갈거면 좀 잠잠해진 다음에 가야 식사도, 카페도 좀 가볼 수 있잖아... 라고 조언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이니 반박할 마음 정말 없어요

 

잠잠해지길 바라지만 솔직히 말하면 쉽게 잠잠해질 것 같지 않아요.

그렇다고 식사도 포장하고, 카페는 포기해야죠.

음식점과 카페를 제외해도 갈 곳은 많으니.

마스크 단디 쓰고 2박3일 조심조심 다닐 각오로 가려고 합니다.

 

 

숙소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곳들 한 번 다 확인해봤어요.

다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이 되더군요.

호텔 제외!라고 조건을 걸었는데 그 이유가 부산 갈 때마다 호텔에서 묶었기 때문이에요.

파라다이스 호텔같은 해운대쪽 호텔들

 

그래서 서울의 보안여관이나 예쁜 작은 숙소들같은 곳이 있다면 묵고 싶었더 것인데...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고 있어도 예약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숙소는 정했습니다.

전혀 럭셔리한 곳도 아니고 정말 무난한 곳이지만... 숙소 찾아 광클하는 것도 힘들어 와이프와 함께 정해버렸습니다.

추천해주신 글은 다른 분들도 많이 참조하고 계시는 것 같아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다시 한번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스스로 요천인 줄 알았던 자뻑 중년 남성은,

이 맛있는 훈고링고브레드 식빵을 어줍잖은 레시피로 완전히 망쳐버리는데...

😭😭😭😭😭😭😭😭😭

 

 

 

 

 

 

 

이 맛있는 훈고링고브레드 식빵을...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대참사...

겉보기엔 뭔가 맛있어 보이지만 모든게 엉망...

 

 

 

 

 

 

 

 

 

심지어 몇 개는 좀 짜.ㅎㅎㅎ

아.. 창피해.

대인배 어머님께선 웃으시며 '좀 짜긴 하다'라고.

아... 창피해.

 

 

 

 

 

 

 

 

 

근데 와이프는 하나도 짜지 않고 버터의 고소함이 좋았다네.

내 것과 어머님 것만 짜고... 버터맛도 애매했나봐.

 

 

 

 

 

 

 

며칠 전 에어프라이어 글을 올려서 에어프라이어 사용한 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는데...

아님.

오븐 이용했어요.

 

 

 

 

 

 

 

 

 

 

 

 

 

 

 

 

 

 

 

 

 

 

 

 

 

 

 

 

 

 

Alden 1492 Dark Brown Suede Unlined Chukka Boots

알든 처카부츠

'이런 건 올리지 않았음 좋겠어'

라는 와이프.

다 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예쁘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만 올리는데 괜찮잖아...라고 변명하는 나.

근데 예쁘지 않나.

난 참 예쁜데.

그리고 당신 신발도 아니고 내 신발인데.

올리는거 내 마음.

 

 

 

 

 

 

알든 사의 언라인드 처카 부츠.

vamp 부분에 안감을 대지 않은 언라인드 구조로 작업되어 부드럽고 편안한 착화감.

완전 대만족.

 

 

 

 

 

 

 

 

 

 

 

 

 

 

 

 

 

 

 

 

 

 

 

 

 

 

 

 

 

 

 

 

 

 

 

 

 

 

 

 

 

 

 

 

 

 

 

 

 

 

 

 

 

 

 

 

 

아케이드 서울 / 아케이드 커피

Arcade Seoul / Arcade Coffee

@서교동

 

 

아케이드 서울

아케이드서울(@arcade.seoul)

 

 

아케이드 커피

아케이드커피(@arcade.coffee)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광폭 확산세.

그래도 산책은 계속.

퇴근 후 산책의 목적지로 지난 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된 걸 깜빡하고 폐점 8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구경하지 못했던 서교동 아케이드 서울 / 아케이드 커피로.

마스크 단디 쓰고 와이프와 대화도 거의 안한 채 구경만 하고 내려왔다.

 

 

 

 

 

4층의 아케이드 커피부터 올라가봄.

사실 아케이드 커피 옆의 전시 공간/휴식 공간을 보러 온 것인데...

상황이 이 모양이다보니 공개가 안되어있더라.

 

 

 

 

 

 

 

 

 

4층

 

 

 

 

 

 

 

 

그래도... 잠깐 한 번 둘러보고 나오라고 말씀해주셔서 슥... 한 번.

 

 

 

 

 

 

 

 

 

다시 강조하지만...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 품질이 대단히 좋아졌다고들 하나...

내가 느끼기엔 그래봐야 모바일 사진일 뿐이다.

큰 화면으로 사진 볼 일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나처럼 자주 큰 화면으로 사진을 들여다보는 사람에게 아이폰12프로맥스의 사진 품질이란,

그래봐야 모바일 사진일 뿐.

 

 

 

 

 

 

 

 

 

 

 

 

 

 

 

 

다음에...

이 난리가 좀 잦아들면 아케이드 커피에서 커피 마셔봐야지.

바리스타 분께서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셨다.

 

 

 

 

 

 

 

 

 

3층.

아케이드 서울...은 전부터 한 번 와봐야지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인친분 중 한 분은 이 곳 MD셨고,

다른 인친분은 또 이곳에서 근무 중이시더라.

 

 

 

 

 

 

 

 

 

텍스처... TEXTURE 였던가?

옷 가격이 엄청... 착하더라.

 

 

 

 

 

 

 

 

 

옷의 가격대에 비해 공간은 어느 값비싼 브랜드 쇼룸 부럽잖게 섬세하게 잘... 꾸며져있더라.

 

 

 

 

 

 

 

 

 

그래서인지 마스크 꼭꼭 착용하고 오신 여성 손님들이 그래도 좀 계시더라.

 

 

 

 

 

 

 

 

 

패션 관련 방송 촬영도 진행 중인 것 같더라.

난 그런 방송 혹은 유투브 채널을 본 적이 없어서...

 

 

 

 

 

 

 

 

 

 

 

 

 

 

 

 

 

 

 

 

 

 

 

 

 

 

 

 

 

 

 

 

 

 

 

 

 

 

 

 

 

 

 

 

 

 

 

 

 

 

 

2층

 

 

 

 

 

 

 

 

2층은 액세서리 위주

 

 

 

 

 

 

 

 

 

 

 

 

 

 

 

정말... 신경 많이 쓴 흔적.

 

 

 

 

 

 

 

 

 

 

 

 

 

 

 

 

 

 

 

 

 

 

 

 

 

 

 

 

 

 

 

 

 

 

 

 

 

 

 

 

 

 

 

 

 

 

 

 

 

 

 

 

 

 

※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세로... 본격적인 포장 음식 생활이 열렸다.

우리 자신을 위한 방법이기도하나,

쇼룸에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을 안전하게 맞이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기도해서...

너무너무 답답하지만 8월 2차 확산 때처럼 당분간 포장 음식만 먹기로 했다.

그래서 이렇게... 쇼룸에 에어프라이어도 장만했지.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정말 많은 인연을 만난다.

비록 상황이 이 모양이라... 커피 한 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언젠가,

이 답답한 시기가 지나면 웃으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감사합니다!

우리도 좋아하는 딥블루레이크의 드립백을 선물로 안겨주셨다.

 

 

 

 

 

 

 

이 날 (11.26)은 저녁에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하고 산책만 하자... 다짐했는데...

그랬는데...

결국 걷다보니 훈고링고브레드를 들어갔고,

우리가 좋아하는 훈고링고브레드의 쿠키를 사들고 나왔다.

그것도 9개나.

와이프가 6개만 사자는 걸 내가 옆에서 '3개는 더 사야해'라면서...ㅠㅠ

 

 

 

 

 

 

 

이 쿠키를 사들고 나와서 마치 밤 12시는 된 것 처럼 적막한 골목길을 걸으며 다 먹어버렸다.

이 날의 산책은 이후... 웨스트빌 피자에 들르면서 완전 도루묵됨,ㅎ

 

 

 

 

 

 

 

 

27일 오전엔... 전날 밤에 사둔 웨스트빌 피자를 에어프라이어로 처음 데워봤다.

오... 오븐만큼은 아니어도 꽤 괜찮구나.

적어도 전자렌지로 데우는 것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네.

 

 

 

 

 

 

 

 

 

 

 

 

 

 

 

 

※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싸이공레시피

@성산동

 

 

 

 

싸이공레시피(@ssaigonrecipe)

 

 

 

얼마전 모두가 많이 애용하는 **도시락을 처음 먹어봤다.

그 도시락의 꽤 괜찮은 품목이면 싸이공레시피 @ssaigonrecipe 의 베트남식 돼지고기 덮밥인 '껌승'을 먹을 수 있지.

 

 

 

 

 

 

비교 대상이 아니다.

비교한다면 이 '껌승'에게 미안할 지경.

 

 

 

 

 

 

 

 

 

보기만 해도 먹음직.

 

 

 

 

 

 

 

 

이렇게 실한 양념돼지고기에 채소가 듬뿍,

이 양념 돼지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먹어본 분들은 아실 거야.

 

 

 

 

 

 

 

 

 

 

 

 

 

 

 

 

거기에 진하고 달콤한 쌀국수 국물까지.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

오전에 등록할 것이 있어 쇼룸에서 일을 더 보다가 난 좀 늦게 나갔는데 멀리서 보인, 껌승을 포장한 봉지를 들고 오는 와이프 기분이 좋아 보이더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맛있는 양념 돼지고기는 나중에 싸악 몰아서 한 번에 먹는 희열을.ㅎ

 

 

 

 

 

 

 

 

사장님께서 안겨주신 따뜻함.

감사드려요. 늘.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hungoringobread)

 

 

 

퇴근 후 들른 애정하는 빵집&카페에서 만난 이 맛나 보이는 식빵의 이름은 '퇴근길 식빵'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에서 선보이는 식빵의 이름이 '퇴근길 식빵'이다.

 

 

 

 

 

 

훈고링고브레드의 빵은 순차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기존의 빵들이 다 나온 후에 식빵이 나오게 되어 대략 저녁 6시 이후에나 손에 쥘 수 있다.

 

 

 

 

 

 

 

 

버터와 설탕을 줄이고, 계란은 넣지 않은,

그래서 무게감있고 곁들이는 식자재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하지만 식빵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이 식빵.

훈고링고브레드에 대한 애정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맛있는 식빵이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식사빵.

 

 

 

 

 

 

 

 

 

수량을 많이 내실 지 모르겠으나 우리도 자주 이 식빵을 사 먹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적당히 큼직한 식빵의 저 노릇노릇한 모습이 정말... 좋다.

 

 

 

 

 

 

 

 

 

요즘은 1인 가구도 많아서 식빵도 작게 나오던데 식빵은 나온 그 순간에 바로 먹어도 좋지만 냉동해놨다가 해동시켜 팬에 구워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훈고 대표님, 아오리 대표님과 또... 한참 마스크 착용한 채 이야기 나누고 나왔다.

 

 

 

 

 

 

 

 

음악 얘기, 게임 얘기... 참 나눌 이야기가 많은 분들.

우리가 정말로 애정하는 분들.

 

 

 

 

 

 

 

 

 

 

 

 

 

 

 

난 정말이지 이런 집이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이 맛있는 식빵을 품에 안고,

 

 

 

 

 

 

 

 

훈고링고의 치아바타도 3개 품에 안고,

 

 

 

 

 

 

 

 

쿠키도 6개 구입해서 포장했는데...

훈고링고브레드에선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쇼룸으로 다시 돌아오는 도중에... 쿠키 6개가 사라졌다.

쇼룸으로 돌아가는 우리 발걸음 중에... 우리 위...속으로... 사라진거지.

쿠키가 사라져가자 우린 고민했다.

쿠키 6개만 더 사러 다시 갈까...이러면서

 

 

 

 

 

 

 

 

 

 

 

 

 

아아... 이 식빵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김연경씨한테 선물하고 싶어.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멘지라멘

@망원동

 

 

 

MENJI<멘지>RAMEN(@menji_ramen) • Instagram

 

 

 

 

 

이상하게 유난스레 잠을 설친 와이프는 출근길 자려고 시트를 뒤로 눕혔다가...

우효 노래를 들으며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따라부르면 잠이 깨죠.ㅎ

 

 

 

 

 

 

 

 

 

요즘 음식 포장해서 쇼룸에서만 식사하고 있는데...

오늘은 왠지 멘지라멘의 파이탄 생각이 간절해서 첫 손님으로 들어가 구석에서 후다닥 먹고 나왔다.

 

 

 

 

 

 

 

 

 

와이프는 카라 파이탄

 

 

 

 

 

 

 

 

 

 

 

 

 

 

 

나는 파이탄 라멘.

 

 

 

 

 

 

 

 

그리고 0.5인분 면 추가.

오랜만에 파이탄 국물이 몸에 들어가니 뭔가 상실된 에너지가 회복되는 이 느낌...

 

 

 

 

 

 

 

 

그리고...

살 좀 빠지면서 너무 안맞는 바지들을 수선하기 위해 들른 최애 수선집.

사장님 정말 상냥하시고 수선 실력은 나와 와이프가 본 집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어.

예전에 명품수선 전문이라는 집들에 옷 맡겼다가 정말 난감에 난감을 겪은게 어디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수선 잘하는 집 수소문해서 찾으면 가격이 너무 비쌌고...(그분들의 공임이니 불만이 있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근데 이 집은 여러번의 수선을 해본 끝에 정말 수선 실력이 탁월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 실력에 비해 너무... 수선 비용이 저렴하다.

올리셔도 됩니다. 정말.

(수선집 이름은 공개하지 않아요. 수선집 사장님께 허락받지 않았어요)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리얼커피 REAL COFFEE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_realcoffee/

 

 

이날 점심은 지난 주에 처으므 들러 포장해와 맛있게 먹은 합정동 리얼커피의 핫도그와 샌드위치로.

 

 

 

 

 

 

... 이날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라...

카페 내의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한 쪽으로 밀어놓으셨더라.

 

 

 

 

 

 

 

 

제발...

더이상 확진자 확산세가 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와이프는 불고기 핫도그를 먹었는데 칠리 핫도그만큼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

 

 

 

 

 

 

 

 

 

난 이 집 칠리핫도그가 핫도그에 기대할 수 있는 감칠맛과 적당히 진한 맛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 입에 잘 맞는다.

 

 

 

 

 

 

 

 

 

리얼커피에 샌드위치, 핫도그 주문한 뒤 만드는 시간 동안 바로 인근에 위치한,

그동안 궁금해했던 카페에 잠시 들렀다.

낫배드 Not Bad

 

NOT BAD(@not.bad.official) • Instagram

 

 

 

 

 

 

 

 

 

영업 전이어서 밖에서 이렇게 사진만 찍고 내려옴.

다음에 꼭 들러보고 싶네.

다시 얘기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속이 너무 답답해지지만 모두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

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이런 재난 사태라면 자영업자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적극적 재정지출을 재정건전성 악화로만 판단하는 재정관료들, 정치인들이 정말...정말... 혐오스러워.

나라 곳간 걱정하기 전에 시민의 곳간부터 걱정하길.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거 옷만 예쁘지... 내겐 1도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거.

그래도 간만에 훅~ 땡겨서 결제했고,

역시... 내 예상했던대로 옷은 엄청나게 예쁘지만 내겐 1도 어울리지 않더라.

헤어, 바지, 신발까지 모조리 조금도 어울리지 않아.

예상했던 바가 그대로 맞아 떨어지니 슬펐지만 마음은 편해졌다.

안녕, 사요나라, 아우프비더젠

 

 

 

 

 

 

 

 

 

더 꾸물거리지 말아야지 싶어 해당 쇼핑몰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반품했다.

우리 쇼룸에서 고작 600m 떨어졌더라.

 

 

 

 

 

 

 

 

 

흑흑...

안녕...

정말 친절하신 직원분께 박스를 안겨드리고 돌아오려던 찰나,

2순위로 생각했던 옷을 혹시 볼 수 있을까 싶어 여쭤봤더니 아예 옷을 갖다 주셨다.

그리고 그 옷이 정말... 맘에 들어 그 제품으로 교환.

와이프 덕분임.

 

 

 

 

 

 

 

저녁 산책

 

 

 

아케이드 서울로 산책 방향을 잡았다.

 

 

 

 

 

 

 

 

 

아이폰12프로맥스의 야간 사진 품질은 분명 이전 버전보다 향상되었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위적으로 구성하는 샤프니스가 영... 거슬린다.

확실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아무리 좋아져봐야 ISO1600만 되어도 노이즈가 지글지글거리고 AF도 엉망진창인 내 6년 된 디지털 카메라 사진 품질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프트웨어적 품질 향상은 절대로 하드웨어의 장벽을 넘지 못한다.

 

 

 

 

 

 

 

 

 

아케이드 서울에 오긴 했는데...

 

 

 

 

 

 

 

 

 

우리 정말 바보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문에 9시에 문닫는 걸 모르고...

8시 52분에 도착.

 

 

 

 

 

 

 

 

 

그래서 1층만 휙~ 둘러보곤

 

 

 

 

 

 

 

 

 

 

 

 

 

 

 

 

나왔다.

 

 

 

 

 

 

 

 

...

오랜만이네 라이즈 호텔.

 

 

 

 

 

 

 

 

 

 

 

 

풍기 카사레치아 Funghi Casareccia 파스타

 

하루 온전히 집에서 쉬는 날.

이런 날 잠이라도 늘어지게 자면서 휴식을 취하면 좋은데... 이놈의 몸뚱이는 어김없이 6시에 전원이 켜진다.

강제종료라도 하고 싶은데 메인보드가 고장난건지... 도무지 꺼지질 않아.

그래서 결국 일어났다.

와이프는 여전히 꿈나라.

그래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PC 앞에 앉았다.

아무리 아이폰12프로맥스...라는 현대 IT 가젯의 최정수를 손에 쥐었다고해도 난 여전히 PC가 편하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도 편하고.

 

 

 

 

 

 

점심은 풍기 카사레치아 Funghi Casareccia 파스타로.

원래 봉골레 파스타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집 근처에 상태 좋은 바지락이 보이질 않아 포기.

 

 

 

 

 

 

 

 

 

이렇게 자꾸 말하니 거짓말하는 것 같은데...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다.ㅎㅎㅎ

어머님도 와이프도 정말 맛있게 식사.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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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굵은소금, 양송이/새송이 버섯, 베이컨, 카사레치아(숏파스타)면, 마늘, 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통후추, 파슬리

 

▶ 조리방법

 

- 굵은 소금을 한 큰술 반 이상 담아 냄비에 넣고 물을 끓인다 (냄비는 4L 냄비 기준)

-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페페론치노를 적당량 넣고 볶는다.

- 냄비의 물이 끓으면 카사레치아 면을 넣고 살짝 저어준다. 카사레치아 면은 냄비 바닥에 내려 앉게 되는데 저어주지 않으면 좀 달라붙기 때문에 저어줘야 좋다.

-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던 팬에 굵게 썰어놓은 버섯을 넣고 볶다가 후추를 뿌린다.

- 강불에 볶다가 만약... 화이트와인이 있다면 이때 200ml 정도 붓는다. 강불에 볶으면 화이트와인이 섞이며 강렬하게 반응하는데 이래야 맛이 더 잘 사는 것 같더라(...카더라라니...)

- 베이컨을 넣고 계속 볶는다.

- 역시 강불로 볶다가 150ml 정도의 면수(면을 넣고 끓이던 물)를 냄비에서 퍼낸 후 팬에 붓는다.

- 팬이 올려진 화구의 불을 약중으로 맞추고 계속 졸인다.

- 냄비에 넣고 끓이던 카사레치아 면을 하나 집어내어 심이 조금 딱딱하게 씹힌다 싶을 때 꺼내어 팬에 넣는다. 다 익었을 때 꺼내면 팬에 넣고 볶다가 면이 너무 퍼지게 되므로 정말 이 정도로 일찍 꺼내도 되나 싶을 시점에서 꺼낸다.

- 팬의 소스가 면에 쪽쪽 달라붙을 때까지 볶는다.

- 파슬리를 뿌리고 면을 보울에 담아 먹는다~

 

 

 

 

 

 

 

 

 

 

 

 

 

 

 

 

 

종종 기사를 읽는다.

극단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여 삶의 행복을 이뤘다는 글을.

개인적으로 그러한 삶의 방식에 공감한다.

소비는 하면 할수록 이를 통해 얻는 희열의 주기가 점점 짧아짐을 느낀다.

마치 유효기간이 무척 짧은 마약주사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지.

전세계의 온갖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수많은 재화를 생산해야하니 지구가 병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의류산업 때문에 토양은 병들고,

육류 소비 때문에 아마존의 밀림마저 줄어들고 있다.

온갖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결국 우리의 쾌락을 위한 소비가 우리 삶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지.

그러니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다. 극심한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우리가 고민하는 소비의 방식과 상관없이 시스템은 여전히 소비를 통해 삶을 영위해야하는 자본주의인 채로 남아있다.

소비가 줄면 매출이 줄고 매출이 줄면 고용이 줄고 고용이 줄면 소비가 더 줄어드는 이 악순환의 고리에서 조금도 벗어날 길이 없는 자본주의인 채로 남아있다.

기본 소득 얘기만 하면 포퓰리즘이니 공산주의니하는 헛소리를 하며 교활하게 프레이밍한 덕분에 우리 사회에선 담론조차 이뤄지지 않는다.

기득권 자본가들은 그저 이렇게 우리가 끝없이 소비하길 바랄 뿐이지.

난 지금도 아주아주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겠다고 애정하는 업장에 가서 소비를 하거나 펀딩을 한다.

내가 애정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소비를 하거나, 비록 도움은 되지 않더라도 소비를 진작시키는 소개글을 올리는 것 뿐이거든.

이 소비 방식의 거대한 괴리는 도대체 어떻게 메워야하는거지?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는 끝없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린 어떻게든 만남을 이어간다.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

인간 관계가 세상 살이 중 가장 힘든 것이라며 넌덜머리를 내는 사람이라도 미니멀한 인간 관계는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

관계를 통해 위안받고, 관계 때문에 상처받지만 이 모든 결과는 내 스스로의 온전한 선택에 의한 것이어야하는데 이 고약한 바이러스가 우리 의지로 결정해야 마땅한 사적 관계를 강제로 끊어내려한다.

어김없이 2020년의 연말이 다가왔다.

작년 2019년 12월에 난 사람들을 만났더라.

 

 

 

 

 

 

 

 

 

 

 

 

함께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간혹 마음 맞는 누군가와 함께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며 길을 걸으며 이야기했다.

마스크 없이 밤마다 와이프와 마포구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산책했고 궁금한 곳이 있으면 주저없이 들어가봤다.

매출도 올라가고 있어 적어도 우리에게 2020년은 낙관적인 한 해가 될 거라, 그 어떤 해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2020년 11월 하순.

여전히 산책을 한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마스크를 넘어 올라오는 숨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제대로 앞이 보이지도 않는 일이 빈번하고,

마스크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마스크에 눅눅해지는 것도 괴롭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올 12월엔 모임도 없을 것이고 이미 작은 모임도 취소했다.

11월 매출은 난감한 수준이고 2021년에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이전같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하는 불안함이 확신이 된다.

모두가 인정하기 싫지만 이 답답한 상황을 이제 무언 중에 암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의 약속을 깨려 들 것이고,

정치인들은 이를 정치적으로만 계산하려 들겠지.

배달 시장만 커져 우리 주변은 온통 1회용 용기로 가득할 것이고,

엄청나게 많은 1회용 마스크 쓰레기도 결국엔 우리에게 독처럼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며 소비한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결국엔 모두 빚으로 남을 것이고 그 빚은 언젠간 다 갚아야하는 법이니까.

답답한 미래로 가득한 2021년이지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희망을 가지려 애쓴다.

나 역시 마찬가지.

여지껏 우리가 그래왔듯이 이 답답하고 암울한 전망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 희망을 위해 진심으로 애정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나는 아무 힘도 없지만 서로의 응원과 위로는 제도와 정책이 다독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켜주는 마지막 세이프 가드같은 것.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 둔 월요일,

또다시 깊은 한숨으로 가득할 길거리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내가 애정하는 이들이 이 암울한 시간을 잘 버텨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만두란

@망원동

토요일,

평소엔 5시까지만 입장을 받는데 이 날은... 7시까지 손님을 받았다.

11월 매출이 너무 엉망이라 어쩔 수 없었지.

그래도 그나마 손님들이 꾸준히 와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

늘...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영업 종료 후 쇼룸을 나와 망원동 만두란으로.

우린 쇼룸에서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안전하게 접객할 의무가 있다.

당연히... 지금과 같이 심각한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업장 내에서 음식을 먹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

우리 업무 특성상 이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 업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없었으면 좋겠다.

 

 

 

 

 

7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왔는데... 손님들이 많았다.

사장님과 별 얘기 나눌 시간도 없었어.

 

 

 

 

 

 

 

 

 

량빤미엔 2개, 표고버섯만두 하나.

량빤미엔은 진짜... 이렇게 피곤하고 입맛 없을 때 식욕을 돋우어 주는 음식.

표고버섯만두야 말 할 것도 없고.

 

 

 

 

 

 

 

 

 

 

 

 

 

사람들 별로 다니지 않는 조용한 길로.

 

 

 

 

 

 

 

 

 

이건 아이폰12프로맥스 줌인 하여 찍은 사진

 

 

 

 

 

 

 

 

 

 

 

 

 

 

 

 

웨스트빌피자 WESTVILLE PIZZA

@망원동

 

 

 

걷다보니 또... 이 앞으로 왔다.

 

 

 

 

 

 

 

 

잠깐 들러서 피자를 포장해갈까...싶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엇...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간판 불이 꺼져있다.

영업이 종료되었단 의미.

 

 

 

 

 

 

 

 

그런데 아직 안에는 손님이 계셨고, 영업시간이 끝난 시간이 아니어서 혹시나...하고 문을 열었는데,

포장도 가능하고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

우린 포장을 부탁드리고 피자가 나올 20분 동안 다시 인근을 산책.

 

 

 

 

 

 

 

 

 

 

 

 

 

 

 

 

 

 

 

 

 

 

 

산책을 마치고 피자를 가지러 왔는데...

사장님께서 피자가 좀 잘못 나왔다고(ㅎㅎㅎ) 다시 피자를 구울테니 일단 살짝 잘못 나온 피자를 간식으로 먹고 있으라고 하셔서...

정말 강력하게 권하셔서...ㅎㅎㅎ 얼떨결에 앉아서 피자를 먹었다.

손님도 계시지 않아서 부담도 없었고.

그런데...

맛있잖아. 당연히

그러니까...

결국 난 세조각을 집어 먹었어.

집어 먹으면서 '나 도대체 뭐하는거니' 싶었지만...

내 손이 마음대로 피자를 집어 입으로 넣는거야.

여기오기 전에 만두란에서 량빤미엔과 표고버섯만두를 먹었고,

저녁에 많이 먹지 않는다, 늦게 먹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킨답시고 그리 오래 걸어놓곤,

웨스트빌피자에서 한 방에 다... 무너뜨림.ㅎ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포장해서 나온 우리는 다시 쇼룸으로 가서 차를 타고 집으로.

언제나처럼 내 사랑과 함께.

 

 

 

 

 

 

 

 

 

 

 

 

마리오파스타

Mario Pasta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그러고보니... 넘 자주 피자를 먹는다.

이번 주는 어쩌다보니 더더.

다음 주부턴 확실히 줄여야지.

이랬다간 아무리 걷고 1일 1식해도 답이 없겠어.

암튼... 11.21 토요일 점심은 마리오파스타 @pastajang2.mario 의 라자냐와 바질페스토&새우 피자를 포장해왔다.

언제나 얘기하지만 이 두 메뉴, 포장까지 되니 지금 상황 때문에 업장에서 식사하는 것이 부담되는 분들(우린 쇼룸에서 많은 분들을 접객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업장 식사는 가급적 피해야한다)께 좋은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뭣보다... 아마도 곧 배달도 시작하실 것 같은데,

마리오파스타의 이 티라미수.

업장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냉동을 상온에서 1시간 10분 정도 해동시켜 먹으니 어째서인지 맛이 더 좋다.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

이 정도 티라미수라면 티라미수로 이름 내건 집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할게 없다.

 

 

 

 

 

 

바질페스토&새우 피자, 라자냐 그리고 샐러드

 

 

 

 

 

 

 

 

 

이 피자가 포장이 되니 정말 좋다

 

 

 

 

 

 

 

 

 

마리오파스타엔 피자 메뉴가 한 가지뿐이지만 충분하다.

이 피자만으로도

 

 

 

 

 

 

 

 

 

라자냐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하지 않은 라자냐.

 

 

 

 

 

 

 

 

 

그리고... 티라미수.

아마도 곧 배달 서비스도 개시하실 것 같은데,

그래서 테스트 중이신 것 같다.

 

 

 

 

 

 

 

 

우린 냉동된 티라미수를 상온에 1시간 10분 정도 두었는데,

업장에서 먹을 때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다.

레시피는 바뀐 것이 없다고 하시던데,

적당한 식감이 생기면서 반응이 있었던 것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이폰12프로맥스 iPhone 12 PRO MAX

 

 

 

1.

아이폰12프로맥스의 카메라 성능은 11프로에 비해서도 확실히 향상됐다. (당연한 소리지... 후속기인데)

그런데 오해는 금물.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봐야 한계가 있다.

소프트웨어적인 성능 향상은 절대로 하드웨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지.

실제로 아이폰12프로맥스의 사진품질은 내... 6년 된,

ISO 1600만 되어도 노이즈가 지글지글 끓고 AF는 너무너무 답답할 지경인 내 6년 된 디지털 카메라 사진품질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뛰어나다...는 것 뿐.

지금은 이제 막 구입했으니 신나서 12프로맥스 들고 다니지만 기록할 만한 사진을 찍어야할 때라면 무조건 6년째 사용 중인 고물 디카를 들고 나갈 것이 분명하다.

아, 물론...

사진을 그냥 인스타등의 sns용으로 찍거나 동영상 촬영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이만한게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은 든다📷

2.

특히 동영상 성능(특히 야간)은 좀 많이 놀라울 정도

12프로와 12프로맥스는 손떨방 기능에도 차이가 있는데(이 놀라운 급나누기...) 12프로맥스의 동영상 촬영시 손떨방 성능은 상당한 향상이 체감될 정도다.

다만 동영상 촬영시 오히려 더... 고스트 플레어 현상이 신랄하게 발생하는 것 같다.

이건 하드웨어적 한계로 극복이 안되는 듯.

3.

돌비비전 촬영한 영상을 일반 디스플레이에서 보면 오버노출된 걸로 보일 때가 있다.

HDR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또는 애플 디스플레이에서 봐야 내가 아이폰에서 본 느낌대로 재현이 된다는 점.

4.

아이폰12프로맥스의 외형은 일단 예쁘다.

사실 이게 알파이자 오메가 아닌가 싶어.

내가 선택한 컬러는 퍼시픽 블루인데 측면 스테인레스 베젤의 색감도 보통이 아니다. 물론 지문은 엄청나게...

다만, 카톡튀를 그리 거슬려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좀 많이 거슬리네.

5.

아이폰8플러스를 사용하다 넘어왔으니 애플의 FACE ID는 처음 사용.

속터져 미치겠다 싶을 정도로 인식률 난감한 MS 서피스와는 비교도 안되는 인식률에 놀란다.ㅎ

다만... 요즘 마냥 마스크 착용하고 다녀서 페이스아이디를 그리 쓸 일이 많지 않네.

우측 버튼 지문 인식 기능도 좀 넣어놓지 하는 아쉬움은 있네.

 

 

 

 

 

 

 

 

 

 

 

 

 

 

 

 

 

 

 

 

 

 

 

 

 

 

 

 

 

 

Philip-Lorca diCorcia

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망원동 로프 에디션스 Rope Editions에서 구입한 사진집.

필립 로르카 디코르챠(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Philip Lorca diCorcia

1951년 미국태생.

와이프가 이 책을 집어들고 갖고 싶다고 말하더라.

잠깐 사진집을 펼쳐 본 나 역시 두 말않고 바로 구입하자고 했다.

필립 로르카의 사진집 속 작품들은 어딘지 모르게 잘 빠진 상업사진의 느낌에 피사체의 온갖 복잡한 심상을 강렬히 표현해내는 느낌이 있다.

사진에 대한 이해는 없지만, 사진 찍다보면 빛을 이용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정도를 넘어 사진의 전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필립 로르카 디코르챠의 사진은 자연스러운 듯 보이지만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인위적 조명들로 인해 피사체가 강조되고 이로인해 역설적으로 피사체의 불온한 감정과 혼돈, 고립감이 강조된다.

특히 토네이도가 드러난 TV 화면을 무시한채 침대에 앉아 거대한 유리창문 너머를 응시하는 여성의 사진은 뭐라 형언하기 힘든 복잡한 심정이 든다.

뭐라 표현해야할까. 이런 감정, 이런 심정을.

거의 모든 사진에 눈이 멈춰서는 사진집

 

 

 

 

 

 

 

 

 

 

 

 

 

 

 

 

 

 

 

 

 

 

 

 

 

 

 

 

 

 

 

 

 

 

아아... 이 사진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피사체가 대단히 감성적으로 드러나는 느낌마저 드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피사체의 고독과 불안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놀랍다. 이런 사진.

 

 

 

 

 

 

 

 

Weval 의 'Someday' 뮤비가 생각난다.

 

 

 

 

 

 

 

 

 

 

 

 

 

 

 

 

 

 

 

 

 

 

 

 

 

 

 

 

 

 

 

 

 

 

 

 

 

 

 

 

<a Box of Ten Photographs>

Diane Arbus 다이앤 아버스

 

 

다이앤 아버스는 아름다운 작가라고 늘 생각해왔다.

기득권, 기성세대에 의해 규정된 편견과 위선을 거부한 작가.

내가 태어난 이듬해 다이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끔 그녀가 더 오래도록 사진을 찍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랬다면 다이앤 아버스 = 크리스티 경매 최고가...라는 인식과는 다른 모습으로 회자되지 않았을까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들고.

다이앤 아버스의 문제적 10점의 사진이 실제 인화한 듯한 프린트로 담겨 있고, 상당히 긴 다이앤 아버스에 대한 에세이가 수록되어있다.

인쇄 품질은 물론 제본도 대단히 공들인 책

 

 

 

 

 

 

 

 

 

 

 

 

 

 

 

 

 

 

 

 

 

 

 

 

 

 

 

 

 

 

 

 

 

 

 

 

 

 

 

 

 

 

 

 

 

 

 

 

 

 

 

 

 

 

 

 

 

 

 

 

 

 

 

 

 

 

이게... 50권 중의 5번이라는 리미티드의 의미가 아니다.

 

 

 

 

 

 

 

 

 

 

 

 

 

 

 

 

 

 

 

 

 

 

 

 

 

 

 

 

 

 

 

 

 

 

 

 

 

 

 

 

 

 

 

 

 

 

 

 

 

 

 

 

 

 

 

 

 

 

 

 

 

 

 

 

다이앤 아버스에 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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