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는 삼청동 초입, 국제 갤러리 내에 위치한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인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일본인 쉐프인 아베 코이치씨의 일본식 퓨전이 가미된 다이너로 유명하지요.
사람에 따라서는 서울 최고의 맛집 10에 들기도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아무튼... 우린 오늘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국제갤러리 내에 위치, 금번 여름 리뉴얼했습니다.

 

 

 

 

 

 

 

식사는 2,3층입니다. 평일 저녁엔 3층은 주로 와인바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내부는 단아하며 세련되었습니다.

 

 

 

 

 

 

 

창이 크게 나있지 않아 답답한 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창 밖의 가로수가 너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무척 인상적이랍니다. 살짝 시야를 개방해서 제법 근사한 정원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줘요.
대단히 센스있는 인테리어.

 

 

 

 

 

 

 

이렇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기다립니다.
민성이는 런치코스 A (애피타이저, Main (Fish or Meat), 디저트와 커피), 저와 aipharos님은
런치코스 B (애피타이저, Main (Fish or Meat), Main2 (Fish or Meat), 디저트와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애피타이저와 main은 모두 각자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 아뮤즈부터.

 

 

 

 

 

 

 

 

제 애피타이저는
Fresh Seafood Salad in Grapefruit Dressing (자몽 드레싱의 해산물 샐러드)
였습니다. 우움... 맛있었지요. 상큼하고... 적당한 새콤함.

 

 

 

 

 

 

민성이의 애피타이저는...
Bourgogne Style Escargot Choux in Garlic Butter Sauce & Tomato Confit/
부르고뉴 스타일의 토마토 콘피와 마늘 버터 소스를 곁들인 달팽이 슈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더라는... 처음엔 징그럽다고 하더니!

 

 

 

 

 

 

aipharos님의 애피타이저는... 으어... 넘 맛있었어요.
이태리 호텔에서 먹었던 바로 그 훈제 연어 맛...
Sauteed Salmon and Buttered Rice with Chopped Bacon & Caper in Olive Sauce/
버터라이스를 곁들인 연어와 올리브 오일 소스의 베이컨 & 케이퍼

정말 맛있더군요...

 

 

 

 

 

 

 

제 첫번째 main 요리입니다.
이거 대박이었어요.
쉐프가 일본인이어서인지 이곳이 아무래도 생선 요리가 대단히 높게 평가받고 있잖아요.
기대를 그대로 충족시키는...
Sauteed Red Snapper with Pine Mushroom in Green Sauce/
새송이 버섯을 곁들인 그린 소스의 도미

아... 정말 뭐라 형언하기 힘든 맛. 살짝 베어 먹으면 달지도 짜지도 않은 그윽한 소스와 도미의 육질이
그대로 살아나는 맛이... 음...

 

 

 

 

 

 

 

aipharos님의 첫번째 main은
Steamed Halibut Rolled in Zucchini with Asparagus in Crabmeat Cream Sauce/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게살 크림 소스의 광어 호박 말이

뭐 이것도 만만찮게 맛있더군요... 살살 녹는 크림 소스에 아스파라거스를 말아서 광어를...

 

 

 

 

 

 

Grilled Beef Fillet in Port Wine Sauce/포트 와인 소스의 안심(국내산 한우)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안심이었는데요.
육질은 말할 것도 없고... 살짝 불맛이 베어있는 그윽한 맛이 너무 좋았는데...
정말 불만은... 사진을 보세요.
제가 이걸 먹고 당췌 양이 차겠어요? 누군가... 이런 음식은 음미하는 거다...라고 말하면 웃기지 말라고...
전 맛있는 건 많이도 먹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민성이는 코스 A 이므로... 메인이 한 가지입니다.
민성이가 선택한 것은...
야채 라따뚜유 & 감자 그라탕을 곁들인 타임 소스의 양고기
입니다. 음... 전 베네세레에서 먹은 양고기 맛과 한번 비교해봤는데요. 베네세레도 물론 훌륭하지만...
이곳의 양고기는 맛이 약간 더 센 편입니다. 입체 착 달라붙고... 뭣보다 감자 그라탕이 예술이네요.

 

 

 

 

 

 

aipharos님의 두번째 main은
Sauteed Duck & Foie Gras in Mushroom Sauce/ 버섯 소스의 오리고기 & 거위 간
입니다. 이거 무척 독특하던데요. 어디서도 먹어본 적이 없는 독특한 소스와 고기였어요.
이런 식의 푸와그라는 어디서 많이 볼 수 있나요?

 

 

 

 

 

 

 

디저트로는...
극악의 양으로 유명한 바로 그 디저트... ㅋㅋㅋ
샤벳과 쵸컬릿케이크. 맛이야 최강이라고 다들 인정하지만... 양만큼은 극악의...

 

 

 

 

 

 

요근래 먹은 코스 중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였답니다.
어휴... 돈이 아깝지 않더라는.(10% 부가세 추가입니다)
누가 또 가자고 부추기면 그냥 또 갈 것 같다는... ㅎㅎ

 

 

 

 

 

 

 

인테리어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내려오는 계단이 참 맘에 들어요.

 

 

 

 

 

 

 

aipharos님이 건물을 빠져 나갑니다.

 

 

 

 

 

 

이젠 민속박물관으로 향합니다.

**
음식가격은...
http://www.the-restaurant.co.kr/kor/rest_menu.php
이곳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이 가격에 10% 부가세 추가합니다.

 

 

 

 

 

 

 

 

 

 

 

 

보정따윈 필요없어, 가을...

천근만근 몸을 이끌고... 식구들과 외출.
사실 태풍도 올라오고 제 몸도 아직 정상이 아니어서(아직도 약을 먹고 있어서)
그냥 에드윈 반 델 하이드의 아트센터 나비에서 전시 중인 SML을 보려고 한 건데요.
흐흐... 일요일 휴관인 걸 깜박하고 SK본사 4층까지 갔습니다...
허탕을 친거죠. 맥빠져라...

시립미술관 모네 전을 보려고 했으나 사실 주말의 시립미술관은 그 인파로 생각하기도 싫고...
인근의 갈만한 곳은 죄다 완전 섭렵한 지라 결국 민성이 말대로 청계천이나 좀 돌기로 했습니다.

 

 

 

SK 본사 4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_-;;;

 

 

 

 

 

 

 

민성이 뜻대로... 걍 청계천에 내려 왔습니다.

 

 

 

 

 

 

금새 뭐라도 쏟아 내릴 것 같은 꾸물꾸물한 하늘. 덥지 않은 날... 전 그래서 가뿐했다는.

 

 

 

 

 

 

영원한 내 모델, aipharos님 오늘은 블랙 코디. 한 손엔 라이카를 들고.

 

 

 

 

 

 

아주... 신이 난 우리 민성이. 참... 잘도 돌아다녀요.
여친 다인이가 오늘 이사가는 날이라 어젠 하마터면 이 녀석 울 뻔 했다는.

 

 

 

 

 

 

내 사랑하는 가족...

 

 

 

 

 

 

 

여기가 무슨... 오지 삼림이나 되는 줄....

 

 

 

 

 

 

 

 

 

여기가 무슨... 오지 삼림이나 되는 줄....

 

 

 

 

 

 

 

지치지도 않는 에너자이저!!!

 

 

 

 

 

 

지금 뭘하는 거냐 하면... ㅎㅎ

 

 

 

 

 

 


 

절대 그냥 오는 법이 없죠.

 

 

 

 

 

 

 

 

 

내가 하도 엉뚱한 소리를 자꾸 하니까 열받은 표정으로 저를...

 

 

 

 

 

 

복원했다는 바로 그 다리...

 

 

 

 

 

 

이렇게 청계천은 1시간 30분 여를 걷다가 튀어 나왔습니다.

이제 허기 진 배를 부여잡고...
오늘의 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아인스 월드에서 나와 현대백화점 내 VIPS로 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아무래도 이곳.
게다가 부천 중동점 VIPS는 여느 지점보다 만족도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돈이면 다른 데를 간다지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는.

 

 

 

 

물론 다인이도 같이 왔지요.

 

 

 

 

 

 

 

 

민성이도 신이 났고...

 

 

 

 

 

 

 

정말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별로 먹지도 않으면서)... 즐겁게 점심 식사를.

 

 

 

 

 

 

 

식사하고는 대기실에서 약간의 오락을

 

 

 

 

 

 

 

 

다인이도 한 컷.

 

 

 

 

 

 

 

내려오다보니... 8년 만에 재기했다는 유진 박의 공연.

 

 

 

 

 

 

 

현대 백화점 바로 앞 공원.

 

 

 

 

 

 

 

엄청난 속도로 제가 돌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찍혔네요. 셔터 스피드 올리고... 연사, SERVO 모드까지.

 

 

 

 

 

 

 

위 사진들 100%로 보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까지 다 깨끗하게 잡혔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놀다가 집에 와서..
아인스 월드의 입체 영화에 꽂힌 다인이를 위해...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입체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샤크보이와 라바걸 3D] DVD를 보여줬습니다.
이건 HD-TV로 틀어주고 제공되는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상당히 입체감이 두드러집니다.
(일반 브라운관 TV에선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자... 아인스월드 계속입니다.
아인스월드를 즐겁게 즐기시는 방법은... 예전에도 올렸었는데...(저흰 세번째거든요)
저녁 시간에 해지기 한 시간 전 쯤 도착하는 겁니다.
그래서 한시간 동안은 해가 떠있을 때의 아인스월드를 보고, 해진 이후엔 불이 들어온 야경의 모습을 보는 겁니다.
이게 제일 멋져요. 하지만 이날은 그냥 일찍 갔습니다. 제 몸도 안좋고... 일찍 쉬려는 목적에서.

 

 

 

 

 

다인이는 무척 예쁘더군요. 쌍거풀도 깊게 지게, 코가 높진 않지만 넓지 않아요. (어휴... 이런걸 보고 있다니...)

 

 

 

 

 

 

 

aipharos님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은... 테이트 모던 갤러리가 아니라...
사실은...

 

 

 

 

 

 

 

사실은...

 

 

 

 

 

 

 

마추피추입니다.

 

 

 

 

 

 

 

 

타임스퀘아~~~~~

 

 

 

 

 

 

 

잉글리쉬 맨 인 뉴욕~~ 어어~~

 

 

 

 

 

 

 

요... 동전 놓는 곳을 포격했답니다. 민성이와 다인이가.

 

 

 

 

 

 

 

분위기 잡고...

 

 

 

 

 

 

 

가고 싶은 곳. 일본에 몇 번을 가봤지만 여긴 안 가봤다는.

 

 

 

 

 

 

 

 

 

황룡사 9층탑... 복원 안되나요?

 

 

 

 

 

 

 

 

고층 빌딩들이 주르르...

 

 

 

 

 

 

 

난데없이 조선시대의 거북선과 일본의 판옥선이... 전투를...
시공이 뒤섞인 공간. 아인스 월드.

 

 

 

 

 

 

요즘 자꾸 가고 싶어지는 불국사...

 

 

 

 

 

 

 

 

기념품 점에 들러 민성이와 다인이의 목걸이를 사고 나서... 다시 입체 영화를 보기 위해 돌아감.

 

 


 

 

 

 

 

 

귀여운 커플. 민성이가 너무 좋아해서 좋더군요.

 

 

 

 

 

 

 

헉... 이 녀석이 겁도 없이 aipharos님의 초절정 사랑을 받는 미니룩스를!

 

 

 

 

 

 

3D 입체 영화를 기다리면서...

 

 

 

 

 

 

 

드뎌 3D 입체 영화를 보러 들어왔습니다.
공룡 영화인데... 상당히 입체 표현이 잘 되어 아이들이 완전 넋을 놓고 보더라는...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고의 입체 영화는 대학로 '로봇박물관'의 입체 영화라는.
최악은?... 음... 코엑스의 입체영화들+ 테크노파크 로보파크의 로봇구조대... 음...


 

 

 

 

 

 

 

 

 

 

 

 

 

 

 

 

 

 

 

 

 

 

 

아인스 월드를 나왔습니다.
이제 부천 현대백화점의 VIPS로 향합니다.

 

 

 

 

 

 

 

 

 

 

 

몸이 안좋습니다.
어제 그덕에... 시민안전체험관 예약도 취소하고 덩달아 성수동 이음...의 예약도 취소했습니다.
이음도 정말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오늘이 중요했거든요. 오늘만큼은 열이 40도가 오르더라도... 가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천둥소리에 깨어보니 비가 주룩주룩... 오전 7시까지도 비가...
아...낭패다... 싶었는데 날이 개더군요. 그러더니 눈이 부실 정도로 엄청난 햇볕...

민성이와 가장 친한 여자 친구인 다인이가 9월 16일 이사/전학을 갑니다.
상심한 아들 달랜다고... 다인이도 데려오라고 해서 함께 아인스 월드에 갔다가
점심은 당근... 현대 백화점의 VIPS에서 떼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 와서 입체 영화 한편 보여주고... 5시가 넘어서 다인이가 집으로 갔어요.
민성이 아주 신이 났죠.

아인스월드 사진... 엄청 많습니다. 안가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고...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 것인데... 역시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한 날의 촬영이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내 와이프, aipharos님.

 

 

 

 

 

 

 

왼쪽이 민성이의 여자 친구 다인이.

 

 

 

 

 

 

루브르 박물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당한 디자인과 품질을.. 보여주는 TATE.
사실 우린 커프에서 협찬나가기 전부터 알긴 했습니다. TATE가 당연히 TATE 모던 갤러리 라고 생각했었는데. 맞더군요.

 

 

 

 

 

 

 

 

 

 

 

 

민성이가 좋아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세계의 빌딩들이... 쿵쿵...

 

 

 

 

 

 

 

아... 제가 좋아하는 노이반쉬타인 성.
이 성 이름의 독일 그룹도 있지요. 음악도...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어디게요...? (썰렁...)

 

 

 

 

 

 

합세수크...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외곽순환도로...가 너무나 거슬리는.

 

 

 

 

 

 

 

디테일 보게나...

 

 

 

 

 

 

 

장난에 장난... 김민성, 박다인 커플.

 

 

 

 

 

 

 

 

 

 

 

 

가라앉는... 아틀란티스.

 

 

 

 

 

 

 

 

 

 

멋지고 아쉬운 Edwin Van der Heide의 퍼포먼스를 뒤로 하고...
겨우 던킨 도넛 하나로 버틴 우리의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잽싸게 이촌동 eatry로 달려 갔습니다. ㅎㅎ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감사합니다.^^
eatry는 매주 화요일은 쉬는 날.
고기등은 주말에 거의 동이 나고,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선 조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날 연어 및 스테이크는 주문 불가!

 

 

 

어차피... 저와 민성이는 지난 번 못먹었던 펜네 보드카를 주문했습니다.

 

 

 

 

 

 

 

크어... 맛있지요. 양도 죽음이구요.
다만... 전 펜네 보드카보단 이 전의 크림소스 펜네 갈릭 쉬림프가 더 좋았습니다.

 

 

 

 

 

이날의 히트...는 바로 aipharos님의 칠리 라이스...  아 정말...  이거 너무 맛있더군요.
크어... 칠리 소스 맛이 강하지 않고 소스 맛이라기보단 뭔가 신선하고 깔끔한 덮밥같은 느낌. 소시지와 고기까지...
이걸 나도 시켰어야 하는데!!!!!

 

 

 

 

 

 

 

 

다 먹고 나서 후식은 레모네이드와 고르곤졸라 치즈와 크래커.
맛있다고 크래커를 더 얻어 먹은...


오늘도 즐거운 eatry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와인도 한 잔씩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게다가 10% DC까지 해주셨구요.
감사합니다.^^

 

 

 

 

 

 

 

 

이곳은 민성이와 할머니 둘이 간 곳입니다.
사진기는 민성이 디카인 Kodak Z740입니다.



파주 중남미문화원에 도착하신 아드님...
간만에 디카를 들고 나섰는데...
결정적인 것은, 사진 하나 지운다고 하다가 그때까지 찍은 결과물을 다 날려버렸다는거죠.
게다가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그나마 죄다 흔들흔들...넘실넘실...ㅎㅎ

건진 건 이 정도뿐.

 

 

 

 

 

민성이가 찍은 사진 중 가장 예쁘게 나왔더군요. ㅎㅎ

 

 

 

 

 

 

이것도 민성이가 찍었는데... 창문 안쪽에서 찍은 거랍니다.
저곳은 들어갈 수도 없게 해놨고 '개조심'이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여긴 타코 집...
민성이는 무슨 고기어쩌구 타코(6,000원), 어머님은 무슨무슨 타코(8,000원)

 

 

 

 

 

맛나게 먹는 민성이를 어머님이 찍으셨습니다.

 

 

 

 

 

이건 타코... 어머님 왈... '돈이 아깝다'라는 말씀. 민성이도 그냥 그랬다는데...
참 답답하네요. 사진만 봐도 부실해보이고 사람도 상당히 많이 오는 곳인데 조금만 더 신경쓰면 안되나 싶네요.

 

 

 

 

 

 

여긴 올라가도 되는 곳.
다만... 너무 높아서 내내 올라간 아이가 민성이 뿐이었다네요.
다른 아이들은 못올라가서 쩔쩔 매다 포기, 우쭐해진 민성이는 저 위에 오르길 수차례...
사진 화각때문에 더 뒤에서 못잡으셨다는데, 저 조각이 상당히 높다네요.
민성... 택견으로 진정 발전된 것인가?

**
이곳은 실내 사진 촬영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박물관이니 정책이야 박물관측 마음이지만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이런 곳은 학습의 일환으로 오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요.
사실 사진이 없으면 기억하는 것도 한계가 있긴 하더군요.
무분별한 플래쉬질은 정말 짜증이지만... 조금만 더 유연성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
군데군데 못들어가게 한 곳도 제법 많은 것 같고 민성이는 아주 즐거웠다는데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나봐요.

 

 

 

 

 

 

 

 

 

 

 

 

너무 맛난... 하카타분코의 라멘을 뒤로 하고...
제2차 목표인 '고엔'을 향해 출발.
사실 '고엔'을 가기로 한 것은... 15일에 홍대 aA에 왔다가 '요기(Yogi)'에 가서 좌절하고... 돌다가
교자집을 발견했지만 배가 터지게 부른 탓에 들어가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길다...)
제가 만두류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즉석 냉동 만두 이런 것도 넘 좋아해요. ㅎㅎ 질보다 양!)

그래서 그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코저...
하카타분코의 미치도록 만족스러운 라멘에 사리도 추가 안하고 위 저장소에 여유를 남기곤 이렇게 나왔답니다.

일단... 사진 나갑니다.
사장님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정중히 여쭤봤습니다. 흔쾌히 승락하셔서 사람 없는 쪽으로만 찍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하카타분코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오늘 무지하게 더워서... 걷는 건 정말 곤혹스럽더군요.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너무 덥다는 겁니다. 4~5평형 자리 벽걸이형 에어컨 두개로 버티는데... 이거 죽음입니다.
전 너무 당혹스러웠어요. 결국 벽걸이 에어컨이 걸린 곳 바로 아래에서 먹었지만... 그래도 더웠다구요.

 

 

 

 

 

 

음식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알고보니 이곳도 하카타분코의 창립멤버가 시작한 곳이라는군요.(그래서 하카타분코에 교자가 없나? ...라고 생각하려니
그것도 넌센스.ㅎㅎ 게다가 하카타분코는 교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더군요)

 

 

 

 

 

 

오호호호... 마리오 피규어가 있더군요.
전 언제나 궁금했어요. 마리오는 왜 버섯을 좋아할까...
이건 에로틱한 은유거나 아니면... 환각을 의미하는 걸거야... ㅎㅎ

 

 

 

 

 

 

 

피규어가 일렬로 주욱...

 

 

 

 

 

 

 

이렇게... 주욱... 사실은 저희가 앉은 반대편 쪽의 벽을 찍고 싶었는데 그곳엔 손님이 있어서 찍지 않았다는.

 

 

 

 

 

 

 

더위에 지쳐가는 우리 aipharos님, 힘내!!

 

 

 

 

 

 

 

드뎌... 나왔습니다.
전 '교자만두(3,500원)', aipharos님은 '아사히세트(8,000원)'.
좀 덜 구워지는 듯 하다...는 글을 봐왔는데 오늘은 적당하게 구워졌더군요.
아시다시피 교자는 기름을 두르고 굽는 것 뿐이 아니라 물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쪽은 바싹 구워져 바삭한 느낌이 저항감없이 들면서 다른쪽은 마치 통만두같은 느낌...
일본에서 일본 교자가 너무 맛있어 주구장창... 먹었댔거든요. ㅎㅎ

 

 

 

 

 

 

그런데...
몇가지 에러가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교자를 먹어보지 않은 분은 '맛있게' 무리없이 드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일본의 교자 맛에 넘어가보신 분들은 아직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마늘 교자가 아닌데도 마늘 맛이 이상하게 혼자 조화를 못이루고 튄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이건... 또 중요한 건데.
이렇게 더운 날 낮부터 맥주를 시키는 것은 시원하게 갈증을 날려버릴려고...하는 거죠.
그런데 이 미지근한 맥주는... 당췌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냉장고 '약'에 놓고 냉장시킨 듯한 이... 난감한 미지근함. 게다가 실내는 정말이지 너무 더웠거든요.
 (정말 더웠습니다. 그 더위안타는 aipharos님도 너무 더워서 힘들어 했으니... 
  지금 돌아보니 다른 분 블로그에도 비슷한 글이 있더라구요. 이거... 손님 쫓아내는 요인 중 하나에요. 분명히...)

그리고...
물론 바쁘시겠지만 피규어가 있는 쪽에 수북히 쌓인 먼지는 좀 곤란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다른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초기보다 맛도 무척 안정되었다고 하구요. 앞으로도 더 좋은 음식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오늘 더웠습니다.
네네... 아주 더워 죽는 줄 알았죠. 정말 여름이야말로...
제겐 죽음에 이르는 계절입니다.(La Stagione per Morile)
호호... 별로 안좋아하는 마우로 페로시 횽이 생각나려 하는군요. 물론 그 노래 들으면 더 덥겠지만...

더운 날엔 제가 운동량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ㅎㅎ)
멀지않은 홍대에 가서 라멘과 교자를 먹고 온다는 일념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민성이는 오늘 같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 녀석은 할머니와 죽이 맞아... 파주의 중남미 미술관에 갔습니다.
타코 먹는다고 룰루랄라...하면서 말이죠.

좀 일찍 도착해서 아이쇼핑을 하고
부랴부랴 극동방송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니 보이는 '博多文庫(하카타분코)'.
개장 30분 전임에도 벌써 뷰티걸 4인이 와서 기다리기 시작했더군요.
저희가 두번째 팀이었는데... 곧... 줄이 뒤로 줄줄... ㅎㅎ
여긴 줄서는 것쯤은 단단히 각오하고 먹는 곳이라...

여길 오게 된 것은 제가 일본에 가면서 라멘을 먹으면서 사실 많이 좌절했거든요.
'아... 이건 나랑 영 안맞아' '아... 내가 원한 건 이 맛이 아닌데...
' 뭐 그렇게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다른 건 모르겠고 걍 제 입맛에 안맞으니 안맞는거죠.
그런데 누가 그러더군요. 일본에서 그렇게 라면 먹으면서 좌절했는데 여기서 먹고 희열을 느꼈다고.
그리고 또 종종... 일본인들도 일본 라멘집보다 더 낫다고 말한다고 하니...
그래, 한번 믿어보자. 하고 간 것이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로 대만족이었다구요.
이거 앞으로 종종 찾아갈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온 지금도 그 맛이 입에서 떠나질않네요. ㅎㅎㅎ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
일본 라멘 먹고 싶은 분들은 여기 가보세요.
듣자하니 신사동에 오픈한 '라멘구루'보다 훨씬 좋은 평가인 것 같습니다.

 

 

 

 

 

이곳입니다. 극동방송국 옆 골목으로 70m 정도만 오면 됩니다.
사진 보시면... 사람들이 없죠? 그 이유는... 바로 우측에 트럭이 한대 있고 그 옆쪽에들 줄을 서 있어서 그래요.
거긴 응달이라...ㅎㅎ

 

 

 

 

 

 

영업시간을 잘 보세요. 낮 12시~2시까지만 하고, 2시부터 5시까지는 break time입니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11시~12시까지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요...

 

 

 

 

 

 

 

이런 피규어들이 있습니다.

 

 

 

 

 

 

 

저... 불 앞에 앉았다면 전 사망.
생각보다 이 안은 그렇게까지 덥진 않아요. 아... 그래도 덥긴 덥죠.

 

 

 

 

 

 

이건 aipharos님이 찍었는데요.
저 핀 맞은 피규어가 넘 예쁘다고 찍은 겁니다.
이제 식사 준비들을 합니다. 이 안은 모두 스탭과 주방장끼리는 일어만 사용합니다.
제가 보기엔 머리짧은 분이 메인쉐프고 일본인이신 듯 하더군요.
음식은 2인분씩 준비해서 내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대길, 복, 개운...이란 한문을 달고 있는 고양이도 보고.ㅎㅎ

 

 

 

 

 

 

 

드뎌 나왔습니다. 전 인라멘...

 

 

 

 

 

 

 

aipharos님은... 청라멘. 생긴 건 비슷하죠?
그런데 맛은 전혀 다릅니다. 인라멘은 국물이 무척 진하고, 청라멘은 국물이 담백합니다.
뭘 드셔도 됩니다. 뭘 드시던... 후회없으시죠.
하카타 포장마차에서 라면 먹고 눈물 흘리신 분들... 이곳에 오시면 감동하실 거에요.
전 정말 땀을 흘리면서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맘같아선 차슈도 먹고 사리도 더 먹고 싶었지만, 저희의 점심 일정이 이게 끝이 아니어서...
일단 여기에서 스톱... 하지만 이건 곧 후회로... ㅎㅎ

 

**
하카타분코에서 기다리던 도중 로지님이 지나가더군요. ㅎㅎ

 

 

 

 

 

 

 

 

 

 

 

aA를 나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수다를 떨기는 했는데 이거참... 너무 덥더군요. ㅎㅎㅎ
후텁지근이 무한대로 수렴. 더위 잘 안타는 aipharos님도 더위를 호소하기 시작.
그래도 aipharos님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라고 해서 간 곳이 바로 인근의 'YOGI'(요기)
입니다. 저도 이름은 들어 봤어요.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마구 강추하던 바로 그 퓨전 분식집.
가봤더니... 황당하게도 줄을 서 있더군요. 허억~~~
전 줄서서 먹는 거 영... 취미없는데.
그래서 한바퀴 돌고 왔는데 이번엔 줄을 더 서 있더군요. 허어억~~~
그냥 기다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여깁니다.
거의 30분 기다린 끝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들어가니... 좁은 공간임에도 에어컨을 두개나!!! 돌리고 있어서 상당히 시원했어요.
좁긴 했지만... 이건 맘에 들더군요. 떡볶이는 오후 4시부터 된다고 해서...
저흰 이미 aA에서 만만찮은 양의 샌드위치를 해치우고 온 터라...
저는 열무국수(3,500원), aipharos님은 납작만두 1인분(10개, 3,000원)을 시켰습니다.

 

 

 

 

 

기다리면서 여러 다녀간 사람들의 메모를 보는데 이게 눈에 확...
주희야... 쌩얼 좀 보여줘
닥쳐
ㅋㅋㅋㅋ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오... 드뎌 납작만두...가 등장. 보기엔 참 예쁘지요???
그런데 덥석... 입에 문 제 머리는 온통 '이게 왜??? 왜??? 유명한거지?'란 생각이 번뜩...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aipharos님에게...
'내가 잘못된거야?' 라고 묻자마자... aipharos님... '아니, 당신 정상이야. 나도 그래' ㅎㅎㅎ
이건 걍 밀가루 맛...입니다. 당면 거의 없고 속도 없어요. 밀가루 맛에 간장 묻힌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열무국수 등장...
냄비가 넘 예뻐요. 정말 냄비가!
맛은... 저 어지간하면 맛집에 이런 얘기 안쓰려고 하는데 아... 정말 저흰 둘이서 저 열무국수 한그릇 간신히 먹었다구요.
열무김치의 진한 맛은 있는데 그것 뿐이에요. 시큼하기만 하고 뭔가 중요한 것이 훌러덩 빠진
그런 맛... 냄비는 예쁩니다. 저흰 후다닥 먹고 걍 나왔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족히 1시간은 기다려야 될 법한 줄이 서 있더군요. 허억...
오다이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소바 집에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고 나서
박작가와 후회에 후회를 했던... 바로 그런 기분의 집. 농담이지만... '요기'는 '욕이' 나온다는...
그냥 맛 기대하지 마시고... 예쁜 분식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적당히 만족할 수 있는 곳 정도.

 

 

 

 

 

 

 

 

이곳은 aA 옆의 쿤스트베...입니다. 아직도 건재(???????????????????)하더군요.
저와 aipharos님이 사실상 처음으로 데이트한 곳은 여기.
아... 그게 아니라 사적으로 만난 것은 여기가 처음.
저나 aipharos님이나 그래서 여길 아직도 좋아해요.
다만... 옆에 POP를 보면 메뉴를 거의 뭐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뭐냐... 바로 옆에 생긴 aA 때문인거죠. 사실... 너무 눌립니다. 너무 눌려...

 

 

 

 

 

 

 

여기도 유명한 곳이죠. KIRAKIRA MIKARU

 

 

 

 

 

 

 

SANTAFE... 그런데 전봇대의 저 광고전단들은... 아 정말 짜증나.

 

 

 

 

 

 

 

이곳도 유명한... 다방... 자리가 없더라는.

 

 

 

 

 

 

 

아지오 갤러리 옆.

 

 

 

 

 

 

아지오 갤러리는 영 정이 안가는데(맛도 걍 그렇구...)

 

 

 

 

 

 

 

옆에 이곳은 정만 간다는...
오전 일찍 왔을 때는 피팅 모델들이 진을 치고 있더라는.

 

 

 

 

 

 

 

요기...에서 먹고 '욕이' 나오던데 걷다보니 보인 이곳...
아!!!! 젠장... 여기서 교자만두나 먹을 걸!!!!!
하지만... 저와 aipharos님의 배는 이미... 만땅.

이곳말고 요즘 좀 뜬다는 '불란서'나... 여기저기 다 둘러봤는데요.
사실 솔직히 전 홍대에서 예전 말도 안되는 황당 죽돌이 시절부터... 맛집은 포기하고 살았어요.
걍 분위기로 다들 들이대지, 사실 맛집이란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그래요.
'방혜영 공작실' 정도인데, 오늘 방작가와 통화했습니다만... 방작가가 지금 사정상 전시 준비와 기타 사정
으로 사실 남편인 유비쉐프도 음식을 하고 있진 않거든요.
'불란서'도 저렴한 프렌치 다이너로 뜨긴 하던데... 음...

하지만 홍대는 그런 맛집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생활 속에 잘 녹아 들어가고 있는 작은 샵들과 클럽들이 더 와닿잖아요.
한때... 압구정의 대안으로 엉뚱하게 떠올랐을 때 기억하시나요? 홍대 주변으로 길게 생겨나기 시작했던
그 럭셔리한 까페들. 정말... 눈이 찌그러질 정도로 짜증나던 그 까페들.(지금은 정말 단 한개도 남지 않고 죄다 싸그리 없어졌죠)
그 이후로 몇 번의 황당한 부침을 겪으면서... 지금은 작고 실속있고 특색있는 샵들이 많이 자리를 채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방작가 작업실 근처에 난데없이 들어서는 고층건물은 당췌 뭔지 몰겠습니다.
이곳은 생활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샵 주인들의 고민이 더 필요한 곳 아닌가...싶네요.


어쨌든.. 걷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옴.

 

 

 

 

 

 

 

 

 

 



이번엔... 지하 화장실로 가는 길, 그리고 아직 미공개된 지하 뮤지엄, 음료와 식사 그리고 야외 테라스...를 올려 봅니다.

 

지하 화장실로 가는... 길입니다. Design Museum MAFIA... ㅎㅎ
인테리어에 조금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놀라운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습니다.
르 꼬르뷔제, 마르셀 브루어, 찰스 & 레이 임스, 폰 더 로우, 삐에르 파울린, 아일린 그레이... 우엄...
시대가 변해도 그 이름을 그대로 딴 스타일의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는 대가들.

 

 

 

 

 

 

화장실로 가는 길... 이거 참... 넘 멋져서리...

 

 

 

 

 

 

 

독특하고 상큼한 화장실 Corridor.

 

 

 

 

 

 

 

핫핫... 이건 여자 화장실... sorry sorry.

 

 

 

 

 

 

 

 

이런 느낌.

 

 

 

 

 

 

aA의 간략한 가이드 북. 반드시 가져 오세요.
그리고 자신이 앉은 의자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뭔지는 알았으면 하네요. 별 상관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ㅎㅎ

 

 

 

 

 

 

 

 

식사... 이거 할 말 많더군요.
메뉴는 상당히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EAT은 파스타... 한두가지 정도이고, 샌드위치는 세가지. 나머지는 음료인데요. 가격이.. 대단히 착합니다.
당연히 이런 말을 붙이겠지만... '공간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네요'라는 말... ㅎㅎ
샌드위치는 세가지 모두 8,000원.(다른 곳이라면 이 정도 가격이면 12,000원은 받습니다)
샌드위치의 맛도 상당히 흡족한 편이어서...(SUBWAY, QUIZNO가느니... 여기 가서 먹는게) 양도 아주아주 흡족하구요.
제가 먹은 샌드위치는 파니니 샌드위치 사이에 끼워진 두터운 프로메슈 햄이 아주... 일품.

 

 

 

 

 

 

 

aipharos님의 선택은 클럽 샌드위치.
모짜렐라 치즈가 곁들여진. 이거... 맛이 상당히 좋더군요.
음료는 둘 다 ...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 가격 정말 절대 다른 Cafe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야외 테라스... 여기 압권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이건 150년 전 프랑스 템즈 강변의 램프 포스트입니다.

 

 

 

 

 

 

 

 

허... 참... 이런 걸 그냥 가져다 놓다니.

 

 

 

 

 

 

 

이 문은 1850년대의 스코틀랜드의 주물기둥과 문입니다.
이런 세월을 견뎌낸 느낌... 한국의 고가구도 전 너무 좋아하듯...
세월을 거짓으로 끌어 안지 않은 진정한 빈티지들은 아름다운 희열을 전해 줍니다.

 

 

 

 

 

 

 

 

이건.. 1800년대 프랑스 프로방스 왕족 성 연회실 바닥에 있던 타일...
이 타일 정말 고풍스럽다구요.

 

 

 

 

 

 

이 의자에 대해선... 정보가 없는데요.

 

 

 

 

 

 

이곳은 아직 미공개 중인 지하 1층의 컬렉션입니다.
아예 조명을 꺼놓은 곳이라 카메라 조리개 완전 개방하고 ISO 400으로 올려도 셔터 스피드가 4.3초...나오더군요. ㅎㅎㅎ
당연히 삼각대는 안가지고 다니므로... 손각대로 찍었는데 잘 나왔네요.

 

 

 

 

 

 

 

 

이곳도 역시 미공개 중인 지하 1층의 컬렉션.
이곳은 셔터 스피드가 외부 빛이 살짝 들어가서인지... 1.3초.  그래서 더 잘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이런 컬렉션을 이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니... 대단히 인상적이더군요. 음식도 만족스럽구요.
전 이런 컨셉으로... 우리 고가구들을 모아놓은 대중적인 Cafe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딜 가나... 정말 해가 더해가면 더해갈 수록... 우리나라의 고가구의 멋은 새록새록 알아가는 느낌이거든요.

하지만 이곳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5층과 지하까지 모두 개방되면, 상당한 명소가 될 것 같아요.
홍대의 랜드마크...

 

 

 

 

 

 

 

 

 

 

 

 

 

이미지 사이즈를 최대너비 650에서 825pixel로 대폭 늘렸습니다.
당연히 수평너비가 긴 이미지들은 반드시 눌러 봐야 제대로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리사이징만 했으며 경우에 따라 sharpen이 들어간 이미지가 있습니다.



얼마 전 이작가가...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해준 이 곳을 이제서야 갔습니다.
아지오 갤러리 사장님의... 작품이더군요.
아지오 갤러리가 이 근처에 있긴 한데, 전 그것때문에 아지오를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저... 양평인가 어디에 있는 조각 갤러리 AGIO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3년인가 4년 전에 가본 곳이라
지금은 가물가물... ㅎㅎㅎ 거기서 아지오 사장님도 알게 되었구요.
제가 알기론 이 곳 사장님 무슨 석재회사 사장님이라고 들었는데...


INTERIOR

 

 

이곳입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되어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1층의 Cafe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예전 MI(현재 VIA) 골목, KunstBe 옆이더군요.

 

 

 

 

 

 

입구... 1850년대 영국의 철제문. 어우...

 

 

 

 

 

 

 

내부... 높은 천고와 오리지널 빈티지 컬렉션들.
메뉴는 오후 12시부터.
우린 이곳에 11시 10분경 도착했는데... 만약 그대로 왔으면 기다리거나 다른 곳을 둘러봤어야 했음.
바보같이 내가 CF 카드를 안들고 나가는 바람에 신촌 Canon샵에 가서 CF 메모리 카드 하나 사서
돌아온 후 좀... 돌아다니니 11시 45분 정도...

 

 

 

 

 

 

 

보이는 의자는... 세상에나... 찰스 & 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허먼 밀러사의 의자!(1960년)

 

 

 

 

 

 

 

사이층으로 올라 가서... 한 컷.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의자... 보이세요? 덴마크의 프리츠 한센 식탁, 1950년대의 스칸디나비안 라운지 체어...
저 세월의 떼를 잔뜩 끌어안고 있는 빈티지들을 보면, 와... 내가 여길 앉아보는 구나 싶더군요.

 

 

 

 

 

 

열공 중이신 다정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렇게... 살짜쿵 공부하기도 따악...
천정에 달린 조명도 1930년대에 마쯔다와 필립스가 개발한 네덜란드의 Industrial 조명.
실외(Exterior)도 한 눈에 보이는군요.

 

 

 

 

 

 

이 의자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극장식 의자였던 것 같아요. 전 정말 맘에 들더군요.

 

 

 

 

 

 

 

영국 디자인 뮤지엄이 소장중인... 바로 그 유명한 Tom Dixon의 Mirror Ball 컬렉션...

 

 

 

 

 

 

100여년이 넘은 빈티지들이 즐비한 이 현대적 공간 속에 음악은 일렉트로니카가 기가막힌 조화. 상당히 묘한 느낌들.

 

 

 

 

 

 

 

1850년대... 프랑스의 우체국 편지 분리함.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문, 우측에 보이는 것은 1800년대의 영국 클래식 장식장. 이건 클래식의 궁극이더군요.

 

 

 

 

 

 

 

 

오른쪽에 보이는 캐비넷은 1930년대의 영국 캐비넷. 램프는 프랑스의 1930년대 지엘드램프.

 

 

 

 

 

 

 

왼쪽에 보이는 캐비넷은 1920년대의 영국 치과의 캐비넷. 허먼 밀러의 그 유명한 의자들...

 

 

 

 

 

 

 

이 분위기... 1900년대 영국의 공장 창문이랍니다. 벽까지 그대로 옮겨온 듯 하더군요.

 

 

 

 

 

 

이런 오리지널 클래식 빈티지들이 현대적 공간 안에서 묘한 앙상블을 이뤄내고 있어요.
그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종종 나타났던 몇몇 빈티지 클래식 까페들과는 스케일과 컬렉션이 비교가 되지 않아요.

 

 

 

 


 

 

 

자... 점심식사를 하러 온 곳은 동부이촌동의 '이트리'입니다.
한강맨션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뉴욕 스타일의 음식을 내는 곳으로 제법 입소문 탄 곳이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곳이지요.
한번 오고 싶었는데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 왔으니 이곳으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한강맨션은 무척 오래된 건물이죠.
하지만 동부이촌동은 잘 아시다시피... 전통적인 부촌입니다. 당연히 대충 넘어갈 만한 매장이 없는 곳도 이곳이죠.
전 이곳을 예전에 영화판에서 일할 때 실질적인 사장님이 이곳에 살고 있어서 무척 자주 왔었습니다.

 

 

 

 

 

 

2층에 위치한 곳. 작지만 센스있는 인테리어.

 

 

 

 

 

 

내부도 정갈하면서... 무엇보다 테이블과 의자가 상당히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자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순하고 편안했거든요. 브랜드를 알고 싶은 정도.

 

 

 

 

 

저희는 이곳에 앉았습니다. 들어 갔을 때는 손님이 저희 뿐이었어요.(물론... 곧 손님들이 더 왔지만 말입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민성이가 찍었어요.

 

 

 

 

 

민성이가 식사를 기다립니다. ㅋㅋ

 

 

 

 

 

천정의 등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희가 시킨 음식은요.
해물냉채 Medium ---- 17,000원
슬라이스 스테이크 ---- 35,000원
갈릭 쉬림프 펜네 파스타 ---- 15,000원*2인
후식으로는
레모네이드 ---- 4,000원*2인
이었습니다. 10% 부가세가 붙으니 이점 감안하시구요.
먼저 나온 음식은 해물냉채였습니다.
쉐프께서 저희가 덥다고 하니 이걸 권했는데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와인 한잔 생각나던데...
그냥 참았어요. (나중엔 왜 참았는지...아쉬워 했다는)
낙지와 키조개, 새우가 야채와 잘 버무려진 이 해물냉채는 먹자마자 기분도 상쾌해지고 더위에 날아갔던 식욕도 되돌아 오더군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슬라이스 스테이크 입니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였구요.
구운 마늘, 야채와 함께 겨자씨를 살짝 올려 먹으니... 이거참... 죽음이더군요.
민성이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하더군요.
이거... 한 그릇 더 있어도 전 다 먹었을 거에요. ㅋㅋ

 

 

 

 

 

 

 

 

이건 민성이가 선택한 갈릭 쉬림프 펜네 파스타입니다.
치킨과 쉬림프 중 선택인데요. 민성이가 쉬림프를 선택했어요.
2인분을 시켜서 3명이 먹을 수 있게 나눠 주셨습니다. 대하는 한마리씩 모두 넣어주셨구요.
아... 이 맛 잊기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쫀득쫀득하게 펜네에 베어든 진한 크림소스 향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전 완전히 뭐... 맛이 갔답니다.

 

 

 

 

 

 

 

넘넘 맛나게 먹고... 레모네이드 두 잔을 시켰습니다.
와인을 안마신게 무척 후회...되더군요. 이곳은 와인바로도 유명하거든요.

 

 

 

 

 

 

 

민성이가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aipharos님도 물론이구요.
aipharos님은 다시 와서 다른 파스타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요.
게다가 주방이 훤히 다 보이는데... 너무 깨끗하더군요. 음식에 대한 신뢰부터 생깁니다.


아... 정말 맛난 식사였어요.
저희로선 이틀 연속 외식비가 만만찮게 나가서... 좀 무리긴 했지만
어제의 소격동 큰기와집에 이어... 이틀 연속 제대로 건진 식사였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을 나와서... 이번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건물 자체가 대단히 웅장하지요.
민성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할머니와 둘이 와본 적이 있어요.
건물의 색감도 안정적이고... 차분해지는게 건물엔 대체적으로 무척 흡족스럽더군요.

 

 

 

 

 

 

경천사 10층석탑... 고려시대 탑이죠? 압권입니다.

 

 

 

 

 

 

 

 

 

 

이곳은 지도가 있는 전시관... 대동여지도 복제판도 있더군요.

 

 

 

 

 

 

아... 멋있었다구요.

 

 

 

 

 

 

 

 

국새와 인장을 다 찍었는데... 그 중 전 후궁 인장이 좋더라구요.

 

 

 

 

 

 

무척... 웅장해보입니다. 위압적이지 않은 웅장함이라니...

 

 

 

 

 

 

불전이나 경전을 모시던 단상인데 너무 화려하더군요. 정말...

 

 

 

 

 

 

마찬가지로 너무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기와나 문양은 예부터 우리나라의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정말이지..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특히 고려시대의 기와는 너무너무 아름다왔습니다.

 

 

 

 

 

 

 

일본, 중국의 기와들도 있었으나... 누가 뭐래도 우리 옛 조상들의 기와들만큼 아름다운 건 없어요.

 

 

 

 

 

 

 

보세요. 왼쪽의 도깨비 기와를. 무섭나요? ㅎㅎ 익살맞은 사람 냄새가 가득하지요?

 

 

 

 

 

 

 

 

손기정 선생님께서 기증하신 청동투구...
기적적으로 사진이 잘 나왔네요.

 

 

 

 

 

 

 

 

사실... 중앙박물관은 하루를 꼬박 돌아야하지만... 어제의 10시간 강행군에 이어...
새벽에 거의 잠을 다 설치는 바람에(저와 aipharos님 모두!!) 1시간 30분 이상... 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고픈 배를 쥐어 잡고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의 나들이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주목적은 국립중앙박물관 내의 '어린이박물관'에 가는 것이었구요.
어린이박물관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시간 30분의 시간 일정으로 관람을 다해야하며, 회당 150명으로 엄격히 인원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공간이고 대부분 체험물들이라 당연한 조치라고 판단되더군요.
저흰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의 시간을 배정받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무척 신경써서 지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딱히 뭐라 말할 특색은 없습니다만...

 

 

 

 

 

 

도착은 9시 20분에 했기 때문에 남는 시간동안 일단 기획 전시를 봤습니다.

 

 

 

 

 

 

사진촬영은 허가되었는데(플래쉬/삼각대는 안됨)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찍는 것이 불가능했죠.
다만... 불교에 관련된 각국의 사경관련 전시품들은... 놀라웠습니다.정말.

 

 

 

 

 

대부분 활자본들인데... 이걸 다 그리고 썼다는 생각을 하니... 기가 막히더군요.
항상 느끼지만 대단한 것 같아요.



 

 

자... 시간이 되어 이제 어린이박물관을 보러 들어갑니다.

 

150명이 동시에 입장하는데 체험물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우린 일단 민성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갑옷'관으로
무조건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입구에서 가장 반대편이어서 우린 거꾸로 돌기로 한거죠.
당연히 갑옷은 민성이 차지가 되었고...

 

 

 

 

 

군복까지 민성이 차지가 되었습니다.

 

 

 

 

 

옛 무인들의 퍼즐을 맞추는 코너

 

 

 

 

 

 

택견을 영상과 함께 가르쳐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우하하하!!
당연히 민성이 난리가 났죠... 다른 아이들은 스크린을 보며 따라하려고 하나... 이게 될 리가 없지요. 그
런데 민성이가 거기서... 고급품세까지 선보이니 뭐... 구경 온 아주머니나 아이들이나 넋이 빠져서 쳐다보더군요.
거기에 더 업된 우리 민성이... ㅋㅋ

 

 

 

 

 

 

 

택견을 영상과 함께 가르쳐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우하하하!!
당연히 민성이 난리가 났죠... 다른 아이들은 스크린을 보며 따라하려고 하나... 이게 될 리가 없지요. 그
런데 민성이가 거기서... 고급품세까지 선보이니 뭐... 구경 온 아주머니나 아이들이나 넋이 빠져서 쳐다보더군요.
거기에 더 업된 우리 민성이... ㅋㅋ

 

 

 

 

 

 

 

그래도.. 민성이는 즐거워 했습니다.

 

 

 

 

 

 

 

북도 신나게 치고... 이건 저도 신나게 쳤습니다.
저도 북은 좀 칠 줄 알던 터라... ㅎㅎ 민성이 왈 어느 할머니가 절 보더니 '쟤는 북을 쳐봤나봐' 라고 했다더군요.

 

 

 

 

 

 

옛 부엌을 체험...

 

 

 

 

 

 

도공이 되어보지만... 단지 퍼즐일 뿐.

 

 

 

 

 

 

 

 

화랑도 되어보고...


이렇게 싸악... 보고 나왔습니다.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을 보는거죠.

 

 

 

 

 

 

 

 

 

 

 

 

 

소격동, 삼청동을 돌아다니며 전시회도 보고... 즐겁게 먹고 그리고 마신 후...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에 왔습니다.
민성이 숄더백을 보러 왔는데... 마땅한게 없더군요.
그래서 BUCKAROO가서 제 블랙진을 하나 구입하고...
다리가 짧은 터라 수선을 맡기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하늘 공원에 올라갔습니다.

 

 

 

 

네... 이곳입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옥상... 이런 곳이 있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이곳에 저희 밖에 없고 아주 뿌연... 물안개가 자욱해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래도 우리 민성이는 정말 좋아라...했다구요.


바지를 찾고... 신발을 사러 Dr.Marten부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에이...
다음에 사자...고 했는데 눈에 BALLY가 보여... 그만 덥썩... BALLY 스니커즈를 사고 말았습니다.
aipharos님이 그 저렴한 CONVERSE 하나 사달라고 해도 '다음 기회!'를 외쳤는데
이런... 죄송합니다. aipharos님...
(아무리 INTERPARK LUXURY코너에서 구입해서 저렴하게 구입한 편입니다만...그래두)

 

 

 

 

 

그건 그렇고... 오늘 하늘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포샵질 안해도 멋진 하늘... 한 번 보시겠어요?

 

 

 

 

 

 

 

자... 정말 즐겁게 [2007 어린이 감성 디자인] 전시를 본 후...

 

 

 

 

 

금호미술관을 나와 바로 근처의 '큰기와'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aipharos님과 민성이를 불렀더니, 민성이가 '엄마 쳐다보지 말자'고 하는 장면입니다. ㅎㅎ

 

 

 

 

 

 

 

 

눼... 오늘의 점심식사는 바로 이곳, 소격동의 유명한 게장집인 '큰기와집'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정식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전복갈비찜정식과 게장... 모두가 다 유명하죠. 특히 게장은 미식가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곳이구요.
민성이가 양념게장... 노래를 불러서 양념게장 1인분, 간장게장 1인분을 주문했고, 모자르다싶으면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양념게장 1인분 29,000원, 간장게장 1인분은 약 25,000원~35,000원 사이입니다.
gram에 따라 간장게장은 가격 차이가 납니다.

 

 

 

 

 

 

놋그릇, 놋수저... 다기까지 넘 좋아요.

 

 

 

 

 

일단...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더 나왔습니다.

 

 

 

 

 

 

밑반찬이 나왔는데 모두 하나같이 맛있더군요. 민성이는 장조림에 완전 푸욱...ㅎㅎ

 

 

 

 

 

드뎌 나왔습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게장집에 가보면... 양념게장의 경우는 양념맛만으로 범벅된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곳은 양념이 순전히 게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나 aipharos님이나 민성이나... 셋다 아주 게걸스럽게 먹었어요.
간장게장 1인분만 시키길 잘했지... 2인분 시켰으면 남길 뻔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게장이 완전히 밥도둑이잖아요. 공기밥을 계속 먹게 되니 배가 부를 수 밖에요.
민성이도 정말 기가막히게 먹더군요.

 

 

 

 

 

후식으론 오미자차와 떡이 나왔습니다. 이 떡도 일품인지라 민성이가 직접 더 달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너무너무 잘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좀 걸었습니다.

 

 

 

 

 

 

삼청동의 한 옷가게에서 aipharos님이 옷을 보고 나왔는데 난데없이 비가 쏟아지더군요.

 

 

 

 

 

비가 쏟아진 후의 삼청동 길은 고즈넉...하고 깨끗해보였습니다.

 

 

 

 

 

비가 쏟아진 후의 삼청동 길은 고즈넉...하고 깨끗해보였습니다.

 

 

 

 

 

 

걷다보니...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일본 컨템포러리 아트 작가들의 전시가 오늘부터 열리더군요.
오프닝이 오후 6시... 다음에 꼭 와봐야 겠어요.
어익후... 그러고보니 로뎅갤러리의 레베카 호른전...도 못갔네요. 19일까지던데.

 

 

 

 

 

 

걷다보니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한 잔 생각났습니다.
민성이도 뭘 마시고 싶다고 하고... 그래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전에 한번 보고 들어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콩다방, 별다방과 다른 이런 분위기가 전 훨씬 좋아요.
그래도... 커피샵가서 돈쓰는 건 이제 정말 아깝다는... 하지만 여기서 우린 충분히 쉬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민성이가 마신 레모네이드 한 잔에 8,000원은 넘... 심했다는.
케익이야 뭐 맛도 있고 좋았지만 레모네이드가 저 가격인 것은 허허...

 

 

 

 

 

내려오다보니 mmmg가 있길래 역쉬 들어가 봤어요.
민성이 보조가방을 살까말까 하다가 걍 나왔습니다.
자... 이제 집으로...가 아니라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제 바지와 신발을 사러... 겸으로 민성이 보조 가방(숄더백)도 한번 둘러보러.

 

 

 

 

 

 

 

 

 

 

오늘 간단 나들이 일정은,
부천 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한 '로보파크(ROBOPARK)'에 가는 것이고, 식사를 대충... 떼운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10시 30분경... 로보파크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막히지 않아서 출발한지 10분도 채 안되어 로보파크에 도착했습니다. -_-;;;
사진과 함께... 안내해드립니다.
이곳에 오시는 몇 안되시는 분들, 그나마 자제분이 있는 경우는 더... 희박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후일을 위해... 한 번 봐두시길.

전체적으로 알차게 꾸며놨습니다. 작동시키는 것들도 많구요. 다만... 이건 순전히 관람객의 욕심인데요.
이런 식으로 한 층만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짧아요~~~ ㅎㅎㅎ

 

aipharos님의 나들이 후기는 여기로...

 

 

 

부천 로보파크(ROBOPARK)

 

들어가는 입구에 휴보와 아라가 벤치에 있습니다.
들어가서 알게되지만 이곳은 CCTV에 의해 보여지고 있더군요. ㅋㅋ

 

 

 

 

 

 

 

티켓을 구입하고 바코드를 입력한 후 들어가면 바로 맞이해주는 안내 로봇입니다.
1층은 영화관과 로봇상점이 있고 2층이 전시관이에요.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맞이하는 것은 모형 기차들입니다.
Hilton 호텔이 크리스마스 전후로 보여주는 그 엄청난 규모의 모형 기차 세트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 놨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을 스캐닝하여 얼굴만 자동 선택하여 인식하는 로봇...

 

 

 

 

 

 

 

이곳은 일종의 Playable Zone인데요. 여러가지 간단한 로봇 게임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민성이가 당연히 가장 좋아하던 곳이고, 엄청... 오래 시간을 보낸 곳입니다

 

 

 

 

 

 

 

이건 로봇 축구... 저와 몇번을 같이 했지요.

 

 

 

 

 

 

 

물론 민성이가 저를 이겼을 리는 없지만... ㅎㅎ

 

 

 

 

 

 

정말 저랑 많이 한 것은 이 로봇 축구였어요.
도대체 몇게임을 한 지 모르겠는데, 원래 2:2로 하는 건데 주로 저와 민성이 1:1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모르는 아이들이 마구 같이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어렵더니 좀 하니까 아주 요령이 쉽게 붙더군요. ㅎㅎ

 

 

 

 

 

 

아시다시피... 사람이 가기 위험한 곳에 상부에 달린 카메라와 기동성있는 캐터필드로 움직이는 로봇입니다.
직접 작동해볼 수 있구요. 카메라도 움직여 촬영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모이자 '전시장 투어'를 시작하더군요. 민성이도 가이드를 따라 움직였는데요.
사진 그려주는 이벤트는 추첨에서 탈락했지만, 1:1 로봇격투에선 민성이가 거침없이 손을 들어
다른 형과 로봇 격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누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 가이드 누나들이 죄다 예쁘거나 귀여웠습니다 ㅎㅎ)

 

 

 

 

 

 

대결을 앞둔 두 휴머노이드 로봇.
결과는 민성이의 0:2 패배. ㅎㅎ 보니까 민성이가 때리는 기술 외에 밀면서 측면으로 비켜
때리던데 상대 휴머노이드가 꿈쩍도 안하더라는...

 

 

 

 

 

 

 

이건 역시 전시투어 시간에만 움직이는 로봇 댄스.
생각보다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ㅎㅎ

 

 


 

 

 

 

전시 투어의 마지막은 유비쿼터스 관입니다. 그냥... 아주 일상적인 시연들인데 아이들은 인상깊었을 듯 합니다.

 

 

 

 

 

 

 

이건 3D 입체 영화를 보기 전...
ROBOCUE(ROBOT-RESCUE)의 활동을 담은... 부천 자작 입체 영상 애니메이션인데...
재미 정말 없더군요. -_-;;;
대학로 '로봇박물관'의 입체 영화의 놀라운 입체감을 생각하면 좌절합니다.
아... 집에서 HDTV로 SPY KIDS등의 입체 영화 DVD 보신 분도... 그 수준도 못되니 너무 기대마시길,
다만... 의자가 영화와 인터렉티브하게 진동하고 작동되어 현장감은 좋더라는...

 

 

 


 

 

 

보기 전 폼잡고... 시작.

 

 

 

 

 

 

 

나와서... 사진 몇 컷 찍었지요

 

 

 

 

 

 

 

aipharos님도 미니룩스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VIPS

나와서... 점심을 먹는데, 원래는 VIPS에 갈 계획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민성이 여름 옷 하나가 이상하게 자꾸 옆으로 늘어나서 현대백화점에 맡기러 갈 겸...해서 식사를 하기로 한 건데요.
처음엔 민성이가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그냥... Vuittoni(부이또니)에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부이또니가 그새 없어지고, 민성이가 2층의 VIPS를 보더니... 여길 가야한다고
우기더군요. 어지간해선 그렇게 우기지 않는데...
그래서 VIPS에 갔습니다.
현대백화점 내의 VIPS는 다른 VIPS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봤더니...(3달 만인가... 그렇습니다) 메뉴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가격은 더 오르고 말입니다. -_-;;;;

어쨌든... 민성이가 넘 좋아하니(야는 맛있어서가 아니라... 돌아다니는 재미때문에 좋아합니다)
저희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야... 간단하게 사진 몇 장 찍었어요.

 

 

 

네... 접니다. 피곤합니다. 아주 표정이...ㅎㅎ

 

 

 

 

 

 

 

민성이는 쌩쌩!

 

 

 

 

 

 

 

aipharos님도 쌩쌩!

 

점심먹고 이작가 갤러리에 들렀는데 어쩐 일인지 일요일임에도 문이 모두 닫혀 있더군요.
전화도 안되고... 음...
집에 돌아와서...
가장 기대하던 영화 중 한 편이던 [28 Weeks Later]를 봤습니다. [Intacto]의 바로 그 감독!
아... 정말 영화 환장하겠더군요.
음악하며...

내일은 출근이군요.
아무도 없는 회사에 출근하려니 되려 기분은 좋군요. ㅎㅎ

 

 

 

 

 

 


* 이곳은 사진이 없습니다. aipharos님이 롤맡겨서 찾기 전엔... 노 사진. 흐흐... *

전 만두를 아주... 좋아합니다.
만두가 맛나면 더 좋지만... 언제나 질보다 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먹습니다.
냉동식품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추고추만두를 만드는 모 중소업체
만두만 거의 먹구요.(이 업체의 냉동만두는 다른 대기업 만두들과 비교가 안됩니다)
부평시장의 1,000원짜리 만두도 자알~ 먹습니다.(김치만두만, 고기만두는 아니더군요)
그런 절 내버려두고...

aipharos님과 민성이가 지난 주 금요일에 다녀온 만두집이 바로 '천진포자'입니다.
만두에는 '포자'와 '교자'가 있다... 뭐 이런건 다 아실테구.
하여튼 중국식 만두로는 제법 유명한 삼청동 집입니다.
aipharos님과 민성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다만...
여기 너무 더워서(에어컨을 틀었는데 틀은 것 같지 않다는...) 저는 절대 여름에 갈 수
없을 거라고 aipharos님이 장담하네요. ㅋㅋ

여긴 중국인 아주머니 두 분이 만두피를 만들고... 속을 만들어 넣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중국식 만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터라... 솔직히 그리 땡기진 않아요.
여기 게다가 그야말로 '만만디'로 유명하죠. 음식내오는 순서가 막 바뀌고...
주방은 마냥이고... ㅎㅎ
전 '중국'의 'ㅈ'만 들어도 요즘 속이 터져서... 아무리 한국에 있는 식당이라고 해도
괜히 고개가 갸우뚱...해져요.(그럴 리 없겠죠 물론)
aipharos님은 맛있다고는 하는데 제 취향은 절대 아닐 거라고 하네요. ㅎㅎ

어쨌든...
전 일본 교자가 맛있습니다.
한쪽을 물을 살짝 붓고 튀겨 내오는 일본식 교자는 정말... 맛있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여기저기서 교자를 먹었는데 그 고른 맛에도 놀랐어요.

이번에 가로수길에 오픈한 '라멘 구루'에서도 그래도 제법 일본 교자의 맛을 살린 음식과
차슈등을 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가보고 싶고.
아침부터... 괜히 만두가 끌리고... 입에 침만 고입니다.

**
천진포자... 관련 사진은 네이버에서 '천진포자'로 검색하시면 널렸습니다.

 

 

 

 

 

 

 

 

영화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을 보고... 집에 온 후 민성이는 할머니와 등산을 간다고 해서 놔두고
저와 aipharos님은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로 이동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사동 가로수길은 무척 짧은 곳입니다만
요 몇년 사이에 유명한 맛집들이 마구 들어서고 센스있는 옷가게나 다기샵들이 들어서서 유명한 곳이죠.
혹자들은 이곳의 옷가게들이 명품샵들이라고 오해하는데 실제로 보면 그런 무지막지한 가격이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비싼 곳도 있지요...)

어쨌든...
오늘은 일요일인 관계로 어지간한 샵들은 다 문을 닫았고
(원래는 어제-토요일- 가려고 한 건데... 민성이가 싫다고 해서리...) 해서 대강 아이쇼핑만 좀 하고
aipharos님은 난데없이 열린 세일전에서 ANNA SUI의 티셔츠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장담하건데... 이건 짝퉁일거에요. 하지만 티셔츠에 패브릭, 메탈 패칭이 너무 잘되어있다는...)

사진은 얼마 안찍고 그냥 수다 떨면서 오늘은 좀 편하게 걸어 다녔습니다.

일단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서 입소문 탄 음식점 중 하나인 BENESERE(베네세레-'웰빙'이란 뜻) 부터 들어 갔습니다.

 

 

 

 

 

 

베네세레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베네세레는 1층 Coffee Bean의 바로 윗층에 있습니다.

 

 

 

 

 

계단엔 역시... 커다란 꽃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베네세레의 내부...입니다. 뭐 별로 특별할 만한 인테리어는 없어요.
꽃 그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도 그렇구요. 마치 조성호 작가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요.
(?? 그러고 보니 조작가 그림인가???-->>아닙니다.ㅎㅎ)

 

 

 

 

 

 

우리는 창가쪽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보아하니 메인 쉐프인 김상민 쉐프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것 같더군요.
(식사가 막 시작될 즈음에 부랴부랴 오시더군요)

 

 

 

 

 

 

저희는... 식사를 따로 시키지 않고 그냥 코스 C로 주문했어요. 런치였기 때문에 C코스임에도 45,000원입니다.
(제가 알기론 저녁의 코스 C는 60,000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10% 부가세가 붙습니다. 이점 감안하시구요.

 

 

 

 

 

 

포카치아와 그리시니 그리고 미역빵...그리고 발사믹 소스와 엔초비+올리브등을 섞은 자작 소스...가 나왔습니다.
요거 맛나더군요. 짭짤...하면서도 시큼한게 아주 딱이었어요.
아... 잔에 들어있는 아뮤즈는 토마토와 치즈를 섞어 만든 건데 무척 맛있었어요.

 

 

 

 

 

 

감자 스프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적당히 진하고... 아주 무난했어요.

 

 

 

 

 

 

샐러드입니다. 모짜렐라와 시큼한 소스와 파마산 치즈... 맛있어서 후딱 치워버렸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그리고 버섯... 아... 통후추 향이 아주 좋아요.
안그래도 베이컨을 좋아하는 저로선 완전 만족. 저 방울토마토는... 오븐에 구은 듯 한데, 맛이 참 묘하더군요

 

 

 

 

 

 

 

약간 민트향이 나는 토마토 소스의 스파게티. 데체코 면도 아주 맘에 들고 맛도
입에 착착 감기는게... 아주 좋았답니다. 이때부터 aipharos님은 배부름을 느끼시더군요

 

 

 

 

 

 

 

코스 C의 메인입니다. 양갈비, 등심, 연어요리 중 택 1인데, 전 양갈비를, aipharos님은 등심을 선택했습니다.
굽기는 모두 medium이었는데 육즙이 적당하더군요.
굽기의 정도는 사실 식사를 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던데, 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건 양갈비 구이입니다. 함께 준 민트 소스도 아주 좋았어요.
양갈비 특유의 향도 거의 없고... 부드러운 맛도 좋았습니다.

 

 

 

 

 

aipharos님의 메인이었던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호주산 와규...라고 하지요.
(와규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 일본산 흑우를 마블링등을 개선, 품종개량하여 호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태리의 고기 요리들은 대부분 고기 맛을 강조하죠. 소스는 살짝 맛을 바쳐주는 정도.
만족스러운데 패티의 두께는 다소 아쉽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건 은근히 아쉽다구요.

 

 

 

 

 

 

벨지움산 초컬릿으로 만든 프로즌 요구르트... 전 좋았습니다.
초컬릿에 박혀 있는 저건... 키위를 얇게 잘라서 오븐에 구운 듯 하더군요. 맛이 오묘함.

 

 

 

 

 

타르투포 초컬릿(진하더군요...)과 후식인 커피. 이 커피는 이작가의 갤러리에서 마시던
바로 그... 커피맛.


**
다 먹고 나서...
나와서 가로수길을 좀 걸었습니다.
워낙 문닫은 가게들이 많아서(음식점, 까페 빼곤 거의 다 문을 닫았어요) 뭐... 별로 였지만. 사람들도 그렇게 붐비진 않더군요.
다음엔 토요일즈음...해서 간단하게 쇼핑이나 하러 와야겠어요

 

 

 

 

 

 

 

이 사진 오른쪽에... 거리 분위기와 달리 사람이 몰려 있는 곳있죠? 이곳에선... 옷을 세일하면서 판매 중이었는데요
aipharos님도 여기서 티셔츠 하나 건졌습니다. 18,000원... ㅎㅎ 위에서 말한 바로 그 Anna Sui.(짝퉁으로 추정되는)
그런데 패칭이 무척 예쁘게 들어갔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여긴... 저녁에만 문을 연다는 가게죠. 헉... 그러고보니...
잘 가는 블로그의 쥔장 지인이 가로수길에 열었다는 '라멘 구루'가 어딘지 모르는 채로 왔군요. ㅎㅎ
다음에 꼭 가서 먹어보고 싶은데...

 

 

 

 

 

 

 


***
다보고... 논현동 가구거리로 이동했습니다. 간만에 멋진 가구를 좀 보려고 한건데...
아 정말 수퍼 안습이더군요. 그 논현동 가구거리 매장에 정말! 단 한 명의 손님도 없었다면 믿으시겠어요?
정말...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한국가구의 그 매장, DOMUS와 MUSTERRING 매장... 영동가구, DISA MOBILI...세일을 한다는 곳에도 개미baby 하나 없었습니다.
가구거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대강 어땠는지 아실거에요...

 

 

 

 

 

 

 

 

왠지...
이번에 또다시 리메이크되는 [I AM LEGEND]...같지 않나요?
와... 정말 이렇게 황량할 줄은... 덕분에 구경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한국가구 1층의 Poltrona Frau는 물론 좋습니다만... 오다이바의 오오츠카에 비하면 안습이고...
특히 5층의 Ralph Lauren은 한국인 취향의 제품만 가져다 놨는지... 역시 캐안습.

aipharos님이 요즘 열쒸미 들고 다니는 저... 가방은 동경 롯폰기의 모리 미술관에서 사온 저렴한 가방... ㅎㅎ 편하다고 하네요.

 

 

 

 

 

 

 

 

 

 

 

장독대는 언제봐도 옛스럽고 여유롭죠.

북촌 한옥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 정말 이곳 너무 좋지요. 다만, 이곳은 분명히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으로서 이곳을 지나치면서 최대한 이곳에 사시는 분들에 대한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 그러시겠지만... 오늘 북촌을 돌아다니면서 이상하게도 거의 저희같은 방문객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자, 이제 본격적인 북촌 한옥 마을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다보면 '한상수 자수 박물관'이 나옵니다.
여기서... 무척 오랫동안 머물렀어요. 입장료가 있는데 어른 3,000원 소인 2,000원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지키는 분께서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너무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민성이는 '현대적인 곳보다 이런 옛날 우리 나라 집들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해요. 정말 이 곳을 좋아했습니다.
오죽하면... 마당쇠처럼 이곳 마당을 청소하기 까지 했을까요. ㅎㅎ

 

 

 

 

 

 

 

북촌 한옥마을은 두가지 길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물론 정해진 코스라는 것은 없는데...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거구요.

 

 

 

 

 

 

 

이런 멋스러운 옛 한옥들을 정말 원없이 볼 수 있는 곳이 이 곳입니다. 하지만 전술했듯이...
이곳은 분명히 현재 모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므로 철저히 그분들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오늘 찍은 결과물 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은... 이 사진이에요.
제가 오늘 북촌 한옥마을을 돌며 느낀 그 느낌 그대로의 사진.
빛이 살짝 바랜 듯한 느낌, 그리고 소록소록 정이 베어오는 느낌.
이곳은 위 사진이 있는 곳에서 내려와서 돈미약국을 끼고 올라가면 나옵니다. 이 이후는 돈미약국 쪽으로 올라간 길들이에요.

 

 

 

 

 

 

어느 골목을 봐도 이런 한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쯤... 저와 aipharos님은 완전히 맛이 갔는데, 너무나 쌩쌩한 우리 민성이...

 

 

 

 

 

 

북촌 한옥마을을 돌아 내려오면 삼청동 길로 오게 됩니다.

 

 

 

 

 

 

여기서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로 삼청동 길이 보인다구요.
그런데 그게 저희 잘못이었죠...

 

 

 

 

 

 

왜냐하면... 삼청동엔 민성이 최고의 favorite place인 'TOYKINO'가 있거든요. ㅎㅎ
올 초에도 갔었던 바로 그 TOYKINO. 죽어도 가야 한다고 우기는 민성이.
서있기도 힘든 저와 aipharos님...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거 못들어주겠냐...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자 이 험난하고 엄청난 경사의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삼청동 길입니다.

 

 

 

 

 

 

TOYKINO는 다시 온 보람이 있었어요.
올초와 완전히 싸악~~ 바뀌었더군요. 스타워즈 초대형 피규어들이 엄청 보강되었구요.
전형적인 너드 캐릭터가 나온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캐릭터도 있더군요.
제가 여기선 완전 기력을 탕진하야... 찍은 사진 족족... 흔들려서(ㅎㅎ) 올리질 못하겠어요.

 

 

 

 

 

 

가장 놀라운 것은 2관이 플레이모빌!!!의 천국이 되었다는 겁니다.
플레이모빌이 뭔지 궁금하시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이글의 아래에 있는 '천소네'라는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 천사도... 터억~~ 2관에 버티고 있더군요.

 

 

 

 

 

 

2관의 하늘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과연 온전히 집에 갈 수 있을지...하구요. ㅎㅎ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힘들고... 정말 땀 많이~ 흘린 하루였지만.
즐거웠어요.

 

 

 

 

 

 

 

 

 

 

 

 

 

 

 

헌법재판소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태리 리스또란떼 '로씨니'.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이태리 레스토랑 '로씨니'에서 먹었습니다.
물론 미리 정해서 왔지요.
아시다시피 로씨니는 나름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좋은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도착했습니다.(헉... 엄청 먼 느낌인데 아니죠... ㅎㅎ)
여긴 헌법재판소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ㅋㅋ 사비나 미술관에서 엎어지면 코닿을...거리죠.

 

 

 

 

 

 

 

민성이는 스파게티를 무척... 좋아합니다.

 

 

 

 

 

 

 

인테리어는 차분...합니다. 헉.. 그 외엔? 아... 그냥 차분...합니다.
무척 차분해서 사진직기 참으로... ㅎㅎ ISO는 400까지 올렸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저는 통후추를 얹은 등심 스테이크 (33,000), aipharos님과 민성이는 둘 다 코스 B.(각각 25,000)
그리고 후식으론 시실리언 무지개 아이스크림(7,000)입니다.
B코스의 특징은 A코스와 달리 후식이 나오고 파스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aipharos님은 새우관자 크림 스파게티, 민성이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해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육류가 땡겨서... 오늘은 통후추 등심 스테이크.

 

 

 

 

 

 

발사믹 소스에 포카치아와 마늘빵이 나왔습니다.

 

 

 

 

 

완두콩 크림 스프...

 

 

 

 

 

 

 

샐러드가 나오셨습니다. 신선한 야채...

 

 

 

 

 

제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전 고기맛을 모르는지... 레어는 잘 못먹고 거의 다 미디움입니다.

 

 

 

 

 

 

문제는 스파게티...였는데요.
민성이가 생각보다 잘 먹지 못하더군요. 이 녀석이 잘 먹지 못한다는 건 정말! 100% 음식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 곳이란 뜻입니다
제가 이상해서 한 입 먹어보니.. 확실히 이곳은 인근의 Vinorante나 Mezzaruna에 비해 맛의 개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aipahros님의 새우 관자 크림 스파게티... 이건 괜찮았습니다.
생면의 씹히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여긴 생면의 느낌이 오히려 더 주가 되는 것 같았어요.

 

 

 

 

 

 

 

후식으로 민성이가 먹은 건 시실리언 무지개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서버들의 태도도 아주 좋고, 응대도 발빠르고... 친절합니다.
분위기도 제법 차분해서 좋았구요. (전 시끄러운 곳에선... 먹는 데 집중이 안돼요)

 

 

 

 

 

 

 

 

 

 

 

 

사비나 미술관의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만 참여하는 2시간 짜리 프로그램이었어요.
실제론 2시간 30분 정도 걸렸구요. 김동유 작가의 그림을 간단하게나마... 재현해보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구요.

 

 

 

 

 

사비나 미술관으로 들어갑니다.

 

 

 

 

 

김동유 작가의 그림입니다.
저흰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김동유 작가의 작품을 처음 봤습니다.
역사적 인물의 초상을 표현한다는 점에선 앤디 워홀의 작품을 연상하게도 합니다만,
시대적 존재감을 공유할 수 밖에 없었던 밀접한 인물의 조합을 통해 전체적인 한 인물의 초상을 구현하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마릴린 몬로의 초상을 구현하는 것은 케네디의 수많은 초상...이런거죠.

 

 

 

 

 

플래쉬없이 촬영이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잽싸게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플래쉬없이 촬영이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잽싸게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민성이가 발표한 희대의 걸작은 바로 '로켓'이었습니다.
이걸 구성하는 것은 민성이가 미리 사비나 미술관에 보내준 민성이 사진, 민성이 벳지 사진...들입니다.
민성이가 무척 재밌었다고 해서 좋았습니다.

뭐든 재밌으면 되는거야.
너흰 갈 길이 머니까, 지금은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열린 눈을 갖고 열린 마음을 갖고,
지금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지금부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를 배우면 되는거야.


 

 

 

 

 

민성이의 체험 프로그램은 2시간이 훌쩍 넘게 진행됐어요.
그동안 저와 aipharos님은 사비나 미술관 옆의 mmmg (까페 & 문구)에 가서 시간을 좀 보내고,
먼저 좀 부근을 돌아봤습니다.

 

 

 

 

 

이곳...입니다. 아마도 안국역.. 바로 앞일텐데 몇 번 출구인지... 이런건 모릅니다.ㅎㅎ

 

 

 

 

 

 

mmmg의 1층입니다. 바로 이 옆엔 위 타이틀 사진처럼 문구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저흰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2층도 무척 예쁘게 꾸몄더군요. 스탭들의 작업 사무실이 무척 크게... 뒤쪽으로 있더군요.
무엇보다 의자를 모두 다른 종류를 비치했는데, 모두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디자이너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천정도 다 신경을 썼어요. 나무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역시...

 

 

 

 

 

 

aipharos님은 저 뒤로 물러나서 사진을... 이유가 있죠.
Minilux의 최단 촛점 거리는.. 0.7m입니다. ㅋㅋㅋ

 

 

 

 

 

 

간판을... 2층에서 한 번 찍어봤어요. 아, 이런 사진은 좀 싫지만...

 

 

 

 

 

 

조금만 있으면 점심을 먹을 거라... 커피 2잔에 티라미슈 케익 하나를 시켰습니다.
어... 그런데 이거 티라미슈 케익이 엄청나게 맛있더군요. 입에서 아주 살살 녹아요.

 

 

 

 

 

 

캬라멜 마끼아또...도 좋았구요.

 

 

 

 

 

 

자, 여기서 Minilux를 사면서 번들!!로 얻은 AGFA Vista 100 첫롤을 드뎌... 다 찍었습니다.
기념으로 제가 찍어줬어요. 기대기대!!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나...

 

 

 

 

 

20D는 쳐다보지도 않고 오직 Minilux만 끼고 사는 aipharos님.

 

 

 

 

 

 

 

2층엔 저희 밖에 없어서... 아주 우리집 안방인양...

 

 

 

 

 

 

1층의 모습입니다. 하나하나 인테리어를 신경쓴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의 일정...

오전 10시 30분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 참여
점심식사는 Rossini에서.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집에 귀가.

였으나...
우린 9시 20분에 이미 사비나 미술관에 도착, 동네 한바퀴 돌기를 먼저 하고...
민성이가 체험 프로그램을 할 동안 나와 aipharos님은 mmmg에서 티라미슈 케익과 커피를 한 잔씩 하고...나와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시 사비나 미술관으로 돌아와 민성이가 작업한 결과물을 함께 보고...
그리고 Rossini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북촌...한옥 마을.
날씨가 점점 더워졌던 터라... 땀돌이 본인은 거의 기진맥진... 이에 아랑곳없이 에너자이저의 스태미너를 보여주는 아들 민성이...
저와 aipharos님은 다리가 풀려 서있기도 힘든데, 민성이는 일정에도 없는 삼청동 TOYKINO까지 진격...
결국 TOYKINO까지 다 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열라... 즐거웠고, 열라... 힘들었습니다.

 

 

 

먼저... 사비나 미술관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남는 시간동안 일단... 동네 한바퀴 리허설...을 했습니다.
이곳은 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이기도 합니다.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적인 공간도 모두
끌어안고 있는... 멋스러운 공간. 살고 싶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 요 초입까지만... 살고 싶구요. 나중에 올려 드릴 저 한옥마을에선 보긴 좋아도 살긴 힘들 것 같아요. ㅎㅎ

 

 

 

 

 

 

사비나 미술관 옆 길로 들어서면 이 길이 나옵니다.

 

 

 

 

 

민성이는 자기 엄마 혼자 찍는 걸...내버려두지 않는군효!

 

 

 

 

 

 

언제봐도 너무 예쁜 와이프, aipharos님.(아..정말 팔불출이야)

 

 

 

 

 

 

 

깜찍한 민성이! 아... 정정, 멋진 민성이.

 

 

 

 

 

 

나는 aipharos님과 민성이를 찍고, aipharos님은 민성이를 찍고...

 

 

 

 

 

 

잠시도 가만히 가질 못하는 두 사람...

 

 

 

 

 

 

 

현대적인 공간보다는 이런 공간을 너무 좋아하는 민성이.

 

 

 

 

 

 

 

그리고 역시나... 이런 공간을 더더욱 좋아하는 aipharos님.

 

 

 

 

 

 

 

사진찍으려는 날 보고 CAT DANCE를 추시는 aipharos님.

 

 

 

 

 

 

그 꼴을 못보고 끼어드는 민성이, 그래서 Double CAT DANCE!

 

 

 

 

 

 

최근 장만하신 LEICA MINILUX. 필카의 세계로 다이브하신 aipharos님.

 

 

 

 

 

최근 장만하신 LEICA MINILUX. 필카의 세계로 다이브하신 aipharos님.

 

 

 

 

 

 

 

안국동, 삼청동, 인사동, 사간동... 이 곳은 좁은 골목 사이로 이런 높다란 빌딩들을 볼 수 있으면서, 바로 뒤로 돌아서면...

 

 

 

 

 

 

이런 시간을 끌어안은 길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곳은 사비나 미술관 바로 옆 골목이랍니다.

 

 

 

 

 

아... 전 이런 사진이 좋아요. 우연히 찍은 거지만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아요.
대상을 향한 마음이 오고가는 것 같아서.

 

 

 

 

 

aipharos님의 MINILUX 첫롤... 기대해 봅니다. 아... 어떤 결과물일까.
다 샥샥.. 날아가버린 황새 롤일까... 아님, 제법 볼만한 결과물일까.

 

 

 

 

 

 

 

 

 

박작가 연희동 작업실

박작가가 연희동으로 작업실을 옮기고.. 처음 방문했습니다.
물론 능곡의 작업실도 그대로 쓴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능곡 작업실이 크기 때문에 연희동에선 소품 작업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 그리고 암실도 그대로 능곡 작업실에 있습니다.
하여튼 진작... 갔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갔습니다.
저만 간게 아니라 와이프와 함께 갔어요.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우리가 저녁에 올 줄 알았던 박작가는 부랴부랴 집안 청소를 하느라 진땀 엄청 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요즘 계속 지방 촬영만 다녀서 거의 집에 들어오지도 못했다더군요.
민성이는 할머니와 등산다니는 재미를 붙여서... 오늘 등산하러 갔습니다. 그덕에 저와 와이프만 나왔지요.

제가 박작가를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2004년에 일 때문에 양성원 전 카이스 갤러리 큐레이터에게 소개 받아 만난 것이... 처음이었구요.
어떻게 생각이 잘 맞아서 친해지게 되었죠.
다른 건 차치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근본적으로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는 작가여서 전 정말 좋아합니다.
작년에 일본에 같이 갔을 때도 박작가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게 되었구요. 하여튼... 좋은 작가 이전에 좋은 사람입니다.

박작가의 동의를 얻어 박작가의 작업실을 올려 봅니다.
사진은 Leica V-LUX1로 찍었구요. 보정은 일체없이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박작가는 여전히 아날로그 작업을 지향하는 편이라 웹을 통해 그의 작품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관련 전시회등의 글에선 볼 수 있지요.
http://kronos4143.blogspot.com 에 가보시면 박작가의 꽃사진 연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박작가의 작품이긴 한데 '맞춤작'입니다.
국내 굴지의 P호텔에서 1층부터 꼭대기까지 박작가의 이 작품들로 도배를 했거든요.

정말 좋았던 건 얼마전 박작가가 인도에 가서 찍어온 사진들이었습니다.
자기 카메라는 다 내버려두고 NIKON FM2로 찍었다는데...
FM2로 찍은 수도없이 많은 결과물을 봐왔던 저로선 정말 그게 FM2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와이프도 하는 소리지만... 희안하게도 사진에 작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기는 것 같아요.

 

 

 

 

현관을 들어섭니다.
들어서자마자 좌측엔 오래된 라디오 소리가 나오는 박작가의 침실이 있던데,
그곳은 너무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커다란 부엌이 있는데,
오래된 건물이어서인지 낡은 듯한 개수대가 있던데 너무...예쁘더군요.
(와이프가 정말 맘에 들어했어요) 하지만 그곳도 찍지는 않았습니다.

 

 

 

 

photo by aipharos
거실의 한 구석 부분입니다. VAIO가 보입니다.

 

 

 

 

photo by aipharos
이곳은 필름 화일링을 모아놓은 곳이구요. 저 책상은 박작가의 절친한 친구가 직접 만들어 준 것인데요
(모든 목재 가구가 다 만든 겁니다) 백라이트가 있어서 바로 필름을 놓고 루뻬로 볼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있길래 한 컷...

 

 

 

 

 

 

사진 작가라는게... 폼잡으면서 연예인 찍고 조수들 몇 명 데리고 다니지 않는 한...
전적으로 3D 직업 중 하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벽면에 보이는 가방...들은 모조리 카메라들입니다.
모두 자물쇠로... AX10 카메라도 다 분해되어 들어가 있구요. 앞에 보이는 카메라는...Sinar입니다. 아래 렌즈도 보여드리죠.

 

 

 

 

 

이 장이 너무... 맘에 들더군요. 아... 저 장 위엔 200mm줌렌즈(2.8 고정 조리개)가 있구요. NIKON과 CANON의 필카가 있습니다. 서랍 안에는... 죄다 렌즈와 카메라들 입니다. 저게 다가 아니에요. 바로 옆쪽의 선반대에도 Zeiss-Ikon등의
클래식 카메라들이 있고, 뭣보다... 아래 살짝만 보여드릴 금고도 있습니다.

 

 

 

 

 

 

거실 등이 무척 예쁘다구요.

 

 

 

 

 

VAIO...모니터의 선명도가 대단하더군요. 거의 맥북 수준. 다만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스피커는 민성이용 스피커로 제가 고민했던 Harman/Kardon의 스피커...
제가 걱정한 것과 달리 지지대가 무척 무겁고 튼튼했고, 플라스틱 재질의 외관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음...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구나.

 

 

 

 

 

뽕잎을 다린 차를 마셨습니다. 미역귀...와 함께 말이죠.
미역은 미역인데... 미역의 뿌리부분. 와이프가 좋아하더군요. 결국... 받아왔어요.
--->>이건 커피...입니다. 뽕잎다린 차는 다른 잔에 마셨어요

 

 


 

 

와이프가 필름을 보고 싶어해서 박작가가 백라이트를 켜고 루뻬를 준비해줬습니다.
뭐... 엄청난 루뻬죠. 어딜 가도 이렇게 큰 루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는 와이프.

 

 

 

 

 

A바이텐 사이즈의 필름을 하나하나 루뻬로 보는 놀라움이란... 경험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A바이텐 사이즈의 필름을 볼 수 있는 곳도 사실 몇 군데나 될까요.

 

 

 

 

지금 와이프가 보고 있는게... 필름 크기입니다. 엄청난 크기죠.
저걸 제대로 인화할 수 있는 곳도 없고, 1:1 매칭으로 프린팅이 가능한데 최적의 종이도 이제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기가막힌 사진이 있었는데... 와이프에게 선물을 해주더군요. 우어... 이런 쾌재가.

 

 

 

 

 

 

 

너무 열심히 신나게 보고 있는 와이프... 더 보고 싶었다고 이제서야 말하네요. 으이그... 더 봐도 되는데.

 

 

 

 

적외선 수평계, 수많은 트라이포드... 파이프. 흥미로울 뿐입니다.

 

 

 

 

한 컷...

 

 

 

 

 

커튼 색이 무척... 예뻤습니다.

 

 

 

 

 

photo by aipharos
자전거... 무척 예쁘더라구요.

 

 

 

 

photo by aipharos
살짝 앞에 있는 마당. 세월을 껴안고 있는 예쁜 난로가 있습니다.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고 만든... 오디오 라이브러리.
스피커는 B&W, 데크는 테크닉스, Amp는 진공관 앰프와 REAR사의 앰프...
LP는 위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요. 사진에 나오지 않은 쪽에 많이 있습니다.

 

 

 

 

 

photo by aipharos
마당에 연꽃을 피웠는데... 무척 예쁘더군요.

 

 

 

 

 

지금도 작동되는... 촬영기.

 

 

 

 

 

Leitz사의 필름 프로젝터. 메뉴얼도 있더군요. 역시 완벽 작동됩니다.

 

 

 

 

백라이트의 불빛이 살짝 올라와서... 찍어 봤습니다.

 

 

 

 

 

하하하! 선물로 받은 도자기...입니다.
박작가는 청주의 도예가분을 찾아가서 도자기를 구입해오는데요.
이번에 서울로 오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도자기를 구웠다고 합니다.
너무 예뻐요... 잔 2개입니다. 막상 집에 오니 아들이 더 좋아한다는...

 

 

 

 

 

금고를 열었습니다.
금고 안은 제가 찍지 않았어요. 금고 안에는... 마미야... 핫셀... 그리고 캐논의
디지캠과 엄청난 렌즈들, 그리고 기타 카메라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렌즈... 한번 보세요. 오른쪽에 살짝 나온 것이 와이프의 무릎인데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엄청난 크기입니다 A바이텐 사이즈의 렌즈들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맑았어요.

 

 

 

 

 

 

건 캐논의 디지캠입니다. HD대응은 이 후에 나왔습니다.



점심도 엄청나게 얻어먹고...(저희가 샀어야 하는데...)
한참 얘기하다가 나왔습니다.
와이프도 아주 흡족해한 시간들이었구요. 저도 좋았습니다.
집에 오다가 송내 이작가 갤러리에 잠깐 들러 사진찍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건 친구인 이작가의 송내동 갤러리 아트포럼 리에서... 한 컷.

즐거운 하루!!!!!!!!!

 

 

 

 

 

 

 

이곳은 상당히 유명한 여의도의 튀김전문집입니다. 튀김 전문이라지만 구이도 동급으로 유명하지요.
삼청동에도 분점을 냈다던데, 일단 이곳이... 본점입니다.
 

 

 

 

 

 

이곳은 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바로 옆의 경도상가 내에 있습니다.
절대로 겉에서 간판이 보이지 않으므로 상가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유명해진 집치곤 상당히 의외의 장소지요.ㅎㅎ(뭐 이런 집이 많겠지만)

 

 

 

 

 

내부는 무척... 협소하지요. 지금 보시는 곳이 전부 다~ 입니다. 그런데 크기에 비해 공간을 대단히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운데 보이는 곳이 주방이고 이곳에서 바로 음식을 해당 테이블로 올립니다.
음식이 테이블로 가는 시간이 아예 없는 샘이에요.

 

 

 

 

 

 

 

장소가 매우 협소하다고 해도 정말... 군데군데 센스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민성이도 어떤 음식이 나올 지... 궁금해하더군요.

 

 

 

 

 

이곳은 튀김, 구이 담당이 따로 있는데요. 오늘 튀김담당 쉐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간 늦어진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샐러드를 미리 먹었구요.
뒤늦게 도착한 튀김담당 쉐프는 일일이 손님께 사과를 하며 런치 정식을 시킨 분들께
같은 가격으로 디너 정식을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저흰 디너 세트가 되냐고 물어본 터라... 쾌재!!!!!!!!!!


 

 

 

 

이곳은 튀김, 구이 담당이 따로 있는데요. 오늘 튀김담당 쉐프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간 늦어진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샐러드를 미리 먹었구요.
뒤늦게 도착한 튀김담당 쉐프는 일일이 손님께 사과를 하며 런치 정식을 시킨 분들께
같은 가격으로 디너 정식을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저흰 디너 세트가 되냐고 물어본 터라... 쾌재!!!!!!!!!!


 

 

 

 

드뎌... 음식이 나옵니다. 고구마볼입니다.
고구마를 싫어하는 저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 이거 정말 미치게 맛있었는데요... 해물볼입니다.
이거 한 10개 나왔으면 할 정도로 맛있었다구요. 바삭바삭... 어우...

 

 

 

 

순서가 약간 뒤섞여.. 일단 사시미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건 파인애플향의
요구르트 소스에...음... 그 이상은 분석 불가... 맛있었어요.

 

 

 

 

 

헉... 이거 도미구이인데요. 맛이 뭐.. 은은한 카레맛의 소스인데, 구운 정도도 너무
적당하고 생선인데 무슨 고급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튀김요리가 나오기 전 간장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그릇이 너무 예뻐요.

 

 

 

 

그래도 오늘 최고의 히트작...은 바로 새우튀김입니다.
이 흔하고 흔한 튀김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약 10년 전 그 유명한 동부이촌동의 튀김집에서 먹었던 새우튀김을 능가합니다.

 

 

 

 

 

도미구이와 새우튀김은 같이 나왔어요~

 

 

 

 

 

이번엔 시샤모구이...입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는 구이 요리입니다.
와사비와 간장에 찍어서 먹지요. 저흰... 잔혹한 인간이라며 서로 우스개소리를 하며 먹었습니다.(이게 더 잔인한가...)

 

 

 

 

 

연어까나페...입니다. 땅콩버터 소스가 살짝 들어간... 아우...

 

 

 

 

 

 

이제 드디어 알밥이 나옵니다. 알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도 엄청나게 싹싹 먹어치웠습니다.
뭣보다 같이 나온 오뎅국(?)의 맛이 야채의 향이 살짝 베어나오는 기가막힌... 맛이었구요.
마늘짱아치가 같이 나왔는데 먹고 놀랐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젊은 주방장들이 이런 맛을 낼 수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후식입니다. 자몽과 오렌지를 갈아서 만든 건데 시원하고도 깔끔... 지금 다시 마시고 싶어진다니까요.

 

 

 

 

이곳의 명함...입니다. 여의도점과 삼청동점이 있어요.

 

 

 

 

메뉴는 뭐... 따로 할 것 없이 정식을 하시면 됩니다.
세트 가격은 런치 9,000원(1인), 디너 14,000원(1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런치는 아쉬운 감이 있으니 디너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개별 주문은 만만치 않아요.

 

 

 

 

 

저희가 다 먹고 민성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새우튀김 6마리'를 추가주문했는데
이게 6,000원이에요. 그러니까... 새우튀김 한마리가 1,000원이라는거죠.
가격이 뭐...
게다가 술도 국내술은 몰라도 삿포로 바틀이 7,000원이더군요.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어쨌든 이곳... 음식 맛도 대단히 만족스럽고 와이프 말대로 구성도 상당히 좋아요.
남자들에겐 양이 약간 부족할 수 있는데 여자분들에겐 정말 딱...이에요.
이미 입소문 심하게 탄 곳이라... 금요일 저녁등은 사실 예약하지 않으면 도무지 먹을 방법이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63빌딩 씨월드를 2시간에 걸쳐 보고 나와서 점심을 예약한 시간이 좀 남아,
바로 옆의 한강 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점심 먹기 전의 일입니다. ㅎㅎ
민성이는 아주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고, 저와 유미는 앉아서 좀 쉬었지요.

 

 

 

 

 

 

by aipharos

 

 

 

 

 

by aipharos

날이 무척 화장하다가 갑자기 구름이 잔뜩 드리우기도 하고...

 

 

 

 

by aipharos

민성이의 구름다리 건너기 솜씨는 초일류...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입을 벌리고 쳐다볼 정도로...

 

 

 

by aipharos

이곳을 올라가더군요. 아이들... 대단합니다.

 

 

 

 

 

 

언제나 제게 진정으로 힘이 되는 와이프와 아들입니다.

 

 

 

 

63빌딩...

 

 

 

 

 

 

 

 

 

by aipharos

오늘 나들이의 목적지는 63빌딩입니다. 너무 뻔한 나들이 장소인 것 같지요.
저흰 민성이가 다섯살인가 여섯살인가... 그즈음에 한번 63빌딩을 갔습니다.
수족관도 가고, 전망대에 아이맥스까지... 주욱 돌았지요.
민성이는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전 63빌딩의 그... 추레한...분위기가 싫었어요. 과거 남산타워와 거의 비슷한 느낌.
저흰 63빌딩이 리모델링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적잖이 놀랐죠.

 

 

 

 

예나지금이나... 63빌딩은 정말 외관은 별로... 멋이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위처럼 이렇게 인테리어가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네온등의 색상도 바뀌고... 예쁜 가게들도 입점해있고, 돗대기 시장같던 에스컬레이터 주변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희 당일치기 나들이의 철칙은 무조건 일찍 출발하고 가급적 빨리 귀가하는... 것 입니다.
오늘도 저흰 63빌딩이 문열고 얼마 안되어 도착을 했지요.
민성이는... 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혼자서 아주 만족스럽게 싹싹 비워먹었죠. 점심 예약이 되어 있어서 제일 작은 걸로 사주고 와이프와 전 먹지도 않았습니다.

 

 

 

 

자... 오늘의 main 목적지인 63빌딩 씨월드로 들어갑니다.
몇년 전과 위치도 달라지고 하여간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입구에서 한번... 크엉~~

 

 

 

 

 

들어가자마자... 황제 펭귄이 행차하시더군요. 움...

 

 

 

 

 

 

참... 어찌 저래 생겼을까...할 법한 물고기들이 잔뜩!

 

 

 

 

DOCTOR FISH, 각질을 먹어치워져 결과적으로는 건강을 도와주는... 물고기라죠.
그래서 사람들이 손을 넣어 닥터 피쉬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민성이는 정말 신났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손을 넣는 아이가 거의 없거나 넣더라도 금방 빼서..  민성이 차지가 되었습니다.

 

 

 

 

 

간지럽다고 신나게 웃더군요.

 

 

 

 

 

이렇게... 닥터 피쉬들이 달라 붙어서..ㅎㅎ

 

 

 

 

너무 재밌어했습니다. 우리 민성이.

 

 

 

 

 

 

 

by aipharos

해파리들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아무리 촉수에 독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너무 예쁜 해파리들...

 

 

 

 

 

민성이가 유난히 좋아했던 아나콘다... 이건 녹색아나콘다라 무척 사나운 것이구
좋아했던 건 바로 이 왼쪽에 있던 노란 아나콘다

 

 

 

 

 

 

 

흠흠... 모든 걸 초월한 듯한 표정.

정말 멋졌던 것은 바다표범...이었습니다.
이 녀석들 상당히 쇼맨쉽도 있고. 그런데 이 귀여운 녀석들이 엄청나게 빨라서 도무지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답니다. ㅎㅎ 게다가 귀여운 얼굴과 달리 무척 난폭하지요.
펭귄을 잡아먹는 것도 바다표범들이니...
이 녀석들의 쇼가 있어서 그것도 보고 왔습니다.

**
단체로 아이들이 많이 밀어닥쳤는데...
정말 난감하더군요...
아이들이 만질 수 있도록 덩그러니 혼자 밖에 방치된 거북이는 어떤 초등학교 3학년 이상된
아이가 공책으로 내려치고 손으로 꾹꾹 눌러대고 있더군요.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고 계속.
눈을 부라리고 혼을 냈더니 그제서야 삐죽거리며 사라지더군요.
이뿐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의 불가사리와 조그마한 게들도 만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불가사리를 아이들이 집어 올리곤 다시 물 안으로 던져 놓고, 일부러 거꾸로 뒤집더군요.
낄낄 거리면서... 민성이는 뒤집힌 불가사리를 다시 다 되돌려주고...
누구 하나 그 아이들을 나무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조그마한 생명조차 생명으로 보기보다 장난감 정도로 보는 아이들.
아무도 뭐라 나무라지 않는 어른들. 참... 씁쓸하네요.

 

 

 

 

 

 

 

 

 

 

 

 

 

오늘 현충일...
민성이는 원래 택견도장에서 [캐러비언의 해적 3]을 관람하고 대공원에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
할머니 교회에서 가평으로 야유회를 가는 일정으로 변경, 아침 일찍(6시 30분)... 집에서 나갔습니다.
집엔 당연히 나와 aipharos님만 남았죠.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영화 [London to Brighton]을 봤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폭력을 다시 폭력으로 성찰하려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작위적이고 뻔한 결말도 그렇고...
하지만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목적은 아주 명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적 재미도 만만치 않았구요. 12세 소녀를 연기한 Georgia Groome의 연기는...
사실 연기라기보다는 실재 상황처럼 보여서 묘하게 분노가 일었습니다.
하여간... 이런 영화들은 표현 수위를 놓고 얼마나 고민해야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점심을 먹고 스킵으로 [쏜다]를 봤...다고 할 수 없죠. 완전 스킵이니까.
그리고 aipharos님과 현대백화점 중동점으로 민성이 옷을 사러 갔습니다.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8층 식당가로 갔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우리에서 쇠고기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어요.
그리곤 손님도 거의 없이 썰렁한 한우리로 스윽~ 들어갔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우리는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지요. 이곳은 체인점이구요. (www.hwrfood.com)
이 정도 음식점이면 체인점도 대단히 신중히 내는 곳이고 사실 체인점이라고 해봐야
전국에 10곳(그것도 서울에 8곳, 수원과 부천에 각 1곳씩)에 불과하지요.(불과한건가?)

자... 그럼 간략 소개합니다.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스탭이 모든 조리 처리를 다 해주므로... 사실 저흰 먹기만 하면 됐구요.
그 와중에 사진찍는 것도 좀 민망하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네이버에서 '한우리'식당에서 기가막히게 사진을 찍으신 분이 계시니... 검색해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한우리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깔끔하다...는 인상입니다. 뭐 딱히 특색이 있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런데 오늘 휴일임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없다뉘... 이거 장사가 되는건지.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쇠고기 샤브샤브' 2인분이었습니다.
다 먹고 국수 사리를 추가했구요. 비용은 38,000원이었습니다.(샤브샤브 18,000원/1인)
단, 한우 쇠고기 샤브샤브는 1인당 28,000원. 본점 및 기타 지점과 가격이 약간 차이있습니다.
이건 처음 나온 샐러드. 깨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전 깨를 정말...싫어하는데 여기 들어간 소스는 너무 맛있어서 샐러드를 제가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는...

 

 

 

 

 

왼쪽은 역시 깨가 주가 된 야채 소스이고 우측은 고기 소스... 야채 소스는 너무 빨리
질려서 나중엔 그냥 모두 고기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별도의 소스는 없습니다)

 

 

 

 

 

사이드 디쉬입니다. 해파리 냉채...무척 맛있었구요. 김치 맛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김치는 씹는 맛이 작살이었어요. 아... 정말 맛있는 김치를 먹었네요.
단호박은 전 너무 싫어해서 aipharos님만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더군요.

 

 

 

 

 

 

자... 샤브샤브가 나왔습니다. 야채와 함께 정말 생생해보이는 고기를 푸욱...
양은 정말 정말... 충분합니다. 야채향이 그윽하게 벤 맛. 전 향이 강한 야채를 정말 싫어하지만
고기와 함께 아주 잘 곁들여져서 거부감이 덜 하더군요.

 

 

 

 

 

다 먹고난 국물에 국수사리를 시키고 국물을 좀 매콤하게 해서 먹었어요.
국수의 면발이 생면의 느낌 그대로였구요. 국물도 너무 개운했습니다.

 

 

 

 

 

정말... 저나 aipharos님 다 맛있게 먹었어요.

어르신들과 한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THAI ORCHID 이태원 본점

리움에서의 즐거운 전시회 및 창작 프로그램을 끝내고 너무 배고파서... 바로 옆의 이태원으로 갔습니다.
최근 하도... 이태리 음식만 먹어서 오늘은 태순님 및 기타 지인들에게 조언을 얻어
이태원의 태국 음식점인 타이오키드로 갔습니다.
이곳은 부쩍 많이 생긴 서울 내의 태국 음식점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의 태국음식점 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인테리어는... 안습입니다만 그런건 상관없죠.

 

 

 

 

입구...입니다.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아... 정말 별거 없지요. ㅎㅎ

 

 

 

그저 평범할 뿐

 

 

 

 

뽀삐아 사보이
저희가 시킨 음식은 런치 셋 A, 런치 셋 D, 그리고 뽀삐아 사보이 이렇게 입니다.
그런데 지배인이 A, D면 충분한 양이라고 해서 일단 뽀삐아 사보이는 세트를 다 먹은 후에 시키기로 했어요.
그런데 뽀삐아 사보이가 먼저 나오더군요. '어? 이건 저희가 시키지 않았는데요'라고 하니
지배인님께서 자신들의 실수라며 그냥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덕분에 안그래도 먹을 생각이었던 뽀삐아 사보이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야채만두+롤같은... 아주 맛있지요.

 

 

 

똠 얌 꿍
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스프...(?) 처음 먹으면 온갖 별의별 생각이 미각을 거쳐 뛰쳐나오는 음식이죠.
전 사실 계속 먹진 못하겠구요. 간간히 음식 도중 먹어주면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느아 팥 바이 끄라프라오
아... 오늘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는 건 이 쇠고기 볶음이었어요.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기도 한데,
적당한 소스에 고추기름... 민성이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얌 운 센
이건 라임과 간 돼지고기를 곁들인 태국식 당면 샐러드... 얌 운 센입니다.
시큼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한 맛인데 괜찮았습니다.

 

 

 

 

팥 타이 까이
이건 거의 다... 남겨 버렸는데요. 닭고기를 곁들인 타마린드 소스의 볶음 쌀국수 라는데요. 이건 너무 느끼해서 맞질 않더군요.

 

 

 

 

 

 

천천히... 즐겁게 먹었습니다.
다음엔 볶음밥류와 뽀삐아 사보이, 느아 팥 바이 끄라프라오...등등을 따로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이태원을 좀 걸었습니다.
걷다가 더워서... 파리바게트...에 가서 팥빙수도 먹었어요.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민성이는 새나... 이런 동물들에 관심이 무척 많은 편입니다. 아이들은 다 그렇지요.

 

 

 

 

즐겁게 실크스크린을 만들고, 맛있게 먹고... 거닐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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