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맛나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창경궁을 가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삼청동 골목길을 걸어 북촌 한옥마을(돈미 약국쪽만)을 걸어 올라가서
다시 삼청동... 그리고 인사동으로 걸어 갔습니다.

저희가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에 갈 때만 해도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요(삼청동에) 식사하고 나오니
뭐... 인산인해가 되었더군요. 흐~

 

갤러리가 다 쉬는 바람에... 전시는 하나도 보질 못했어요.
이건 국제 갤러리 바로 옆의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1층에 있던 작품인데 상당히 눈이 가더군요.

 

 

 

 

 

 

 

삼청동의 작은 샵들을 걷다가 북촌길로 나서니 길거리에... 비스킷 나눠먹기란 의자가 있는데,
우리 민성이 절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죠. 의자에 앉더니 바로 누워있는 조각 두상의 콧구멍 두개를 막아버리더군요...-_-;;;;

 

 

 

 

 

 

 

북촌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은 언제봐도 여유롭습니다...

 

 

 

 

 

 

 

걷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어머님도 좋아하셨어요.

 

 

 

 

 

 

 

세월을 안고 버텨온 흔적들.

 

 

 

 

 

 

 

 

걸어서 예전에 삼청동으로 내려가는 길쪽으로 갔는데... 이 보기만 해도 힘든 계단을 기어코 가야 한다는 울 민성이.
그냥 편한 곳으로 가자 했더니 자기가 반쯤 내려가곤 '이럼 어쩔 수 없이 따라 오시겠지?'
이러면서... ㅎㅎ 하여간 잼나고 귀여운 아들이야.

 

 

 

 

 

 

어휴... 벌써 저만큼이나 가있어요... 저 길로 나오면 삼청동 '아미디'가 나옵니다. -_-;;;

 

 

 

 

 

 

 

aipharos님도 즐겁게 즐겁게.

 

 

 

 

 

 

 

인산인해가 되겠스무니이다~

 

 

 

 

 

 

 

아빠랑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인사동으로 고고!!
그런데 인사동은... 정말 징그럽게 사람이 많더군요. 정말정말!!!!!!!!!!!!!!!!

 

 

 

 

 

 

 

 

게다가 민성이가 ToyKino에 안간 대신 인사동의 장난감 백화점에 가야한다고 우겨서... 결국 들어갔는데 정말 열받더군요.
입장료 1,000원으로 저렴한 것도 좋고, 컬렉션의 양과 질도 결코 쳐지는 곳이 아닌데 이건 뭐 대충 아무데나 마구 쌓아놓고,
사람이 미어터져서 보지도 못할 정도가 되든말든... 끊임없이 사람을 받는 바람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는. 아예 움직이질 못했어요.

 

 

 

 

 

 

 

 

그래도 민성이와 즐겁게 얘기하며 구경했습니다.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해줬구요.

 

 

 

 

 

 

 

저와 민성이가 장난감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머님과 aipharos님은 쌈지길로 가셨습니다.
저희가 보고 나올 시간이 되어 어머님과 aipharos님도 쌈지길 구경 끝.
너무 사람이 많아서... 구경이고 자시고... 다 불가능...
쌈지길도 마찬가지고 인사동 전체가 마찬가지.

 

 

 

 

 

 

 

 

정말... 정말 사람 많더군요.

 

 

 

 

 

 

 

 

이렇게 쌈지길을 끝으로 저흰 잽싸게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냥 먹고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네요.
ㅎㅎㅎ

 

 

 

 

 

 

 

 

 

크리스마스였어요.(아직도구요^^)
즐겁게들 보내셨는지요.

저희는 다른 이벤트는 전혀 없고 어머님과 함께 점심식사만 하러 잠시 서울 소격동에 나왔었습니다.
이미 들러서 놀라운 퀄리티의 음식을 맛봤던 국제 갤러리 내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에 1시로 점심예약을 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곳 쉐프는 아베 고이치씨로 일본인입니다.
생선요리가 막강하구요. 저흰 아직도 안먹어봤으나 이곳의 사과 스프는 매니어가 있을 정도지요.
서울의 대표적 맛집에 이론의 여지없이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심각하게 부담되는 관계로 아직 디너 코스를 먹어보지 못했다는...-_-;;;
이번에도 역시 런치 코스입니다.

어머님과 aipharos님과 저는 런치 코스 B (45,000원+10% -> 아따블르의 저녁 코스 값과 동일)이구요.
민성이는 런치 코스 A (33,000원+10%)를 시켰어요.
A코스는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구요. B코스는 에피타이저+메인1+메인2+디저트 입니다.
에피타이저와 메인 음식은 모두 선택 가능합니다.

 

 

 

 

 

 

 

 

민성이가 들고 있는 NDS에는 지금 최강의 게임으로 대부분의 게이머들을 폐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바로 그... '동물의 숲'이 꽂혀 있습니다.
게임 관심없는 분이면 몰라도 게임 관심있다면 '동물의 숲'은 필수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말이죠.

 

 

 

 

 

 

 

전에는 사진 끝쪽으로 보이는 쪽의 공간에서 식사했는데 예약을 했더니
통유리로 전망 좋은 이곳으로 자리를 주더군요. 아주 좋았어요.
바로 창 너머로 경복궁의 건물과 나무들을 볼 수 있었거든요. 좋더군요.
게다가 반대편의 어머님도 저희 뒷쪽에 커다란 거울을 통해 밖의 풍경을 바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자... 아뮤즈부터 나왔습니다.
이건 육류였습니다. 짭쪼름...하면서 아주 게운했다구요.

 

 

 

 

 

 

 

 

더 레스토랑의 바케트는 묘합니다.
자꾸 집어 먹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는...

 

 

 

 

 

 

 

제 에피타이저는 '무슬린 스타일의 마스카포네와 리코타 치즈를 넣은 훈제연어 롤'입니다.
맹세코... 먹어본 훈제연어 중 가장 감동적인 훈제연어였다고 말할 수 있네요.
다만... 양이... 양이...

 

 

 

 

 

 

 

 

민성이의 에피타이저입니다.
지난 번과는 다른 달팽이 요리인데요.
이건 '부르고뉴 스타일의 파리지엔느 달팽이'입니다.
민성이가 기가 막히게 맛나게 먹어치워버린!

 

 

 

 

 

 

 

 

어머님과 aipharos님의 에피타이저입니다.
이건 제가 지난 번에 왔을 때 먹었던 에피타이저인데요.
'자몽 드레싱의 해산물 샐러드'랍니다. 이것도... 매니어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메뉴죠.

 

 

 

 

 

 

 

자... 어머님과 저의 첫번째 메인 요리입니다.
지난 번 먹었던 도미요리가 저녁 메뉴로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이번엔 이걸 시켰는데요.
삶은 시금치와 감자를 곁들인 머스타드 크림 소스의 도미입니다.
지난 번 먹었던 '새송이 버섯을 곁들인 그린 소스의 도미'가 전 더 좋지만 이것도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듯. 이곳의 생선 요리는 정말 기가 막혀요.
이건 민성이의 메인 요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민성이는 메인 요리가 1개이므로 양은 더 많았구요

 

 

 

 

 

 

 

 

 

이건 aipharos님의 첫번째 메인 요리인데요.
'프로방스 스타일의 베이컨과 양배추를 곁들인 엔쵸비 소스의 농어'입니다.
딱 한 입 얻어먹었는데(ㅋㅋ) 생선을 어떻게 이렇게 구울 수가 있는 건지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어머님, aipharos님 저... 모두 공통된 두번째 메인 요리는
바로 역시 '더 레스토랑'에서 명성이 자자한 '포트 와인 소스의 안심(국내산 한우)'입니다.
턱없이 적은 양 때문에 제가 좌절하는 바로 그... 흑흑~
이곳의 포트와인 소스는 예술의 수준입니다. 육질이 좋고 굽기가 정확한 건 그렇다치고...
포트 와인 소스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텁텁합니다. 너무 맛나요. 정말...

 

 

 

 

 

 

 

 

자...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야 전에도 먹었었는데, 이번엔 초컬릿 무스(무스는 아닌 듯 한데)가 나왔는데요.
이거... 대박이더군요. ㅎㅎ
누가 '더 레스토랑'의 디저트가 비교적 약하다...라고 한거야!

그리고 커피를 마시곤... 나왔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확실히 음식도 예술이라는 걸 절대 공감하게 됩니다.

 

 

 

 

 

 

 

 

aipharos님과 전 다음엔 꼬옥! 디너 코스로 'Chef's Tasting Menu'를 먹어보자고 했어요.
근데... 이건 120,000원/1인... 흐엉~~ (먹기 힘들겠죠?)

 

 

 

 

 

 

 

 

더 레스토랑도 성탄 트리가...

 

 

 

 

 

 

 

와인 셀러. 와인까지 마시기 시작하면 없는 저희 주머니는 더욱더 빈궁해지겠죠?
참자... 참자...

 

 

 

 

 

 

 

 

동물의 숲에 푸욱~ 빠진 민성이.
민성이 최강의 후원자 할머니.


맛난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
'더 레스토랑'의 메뉴는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가기 전에 반드시 http://www.the-restaurant.co.kr/kor/rest_menu.php 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흰 일부러 음식점을 찾아가진 않구요.
저희가 가야할 곳 근처의 음식점을 골라가는 편입니다.
성수동 이음은 사실 진작 가보고 싶었던 건데 '시민안전체험관'을 가는 날 가려고 했던 거여서 계속 미루고 미뤘었죠.
오늘에서야 가봅니다. ㅎㅎ

위치는 성수동인데요.
약도를 참고하세요.
사이트는 http://www.eumfnb.com 입니다.
우움... 가실 분은 가급적 이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가세요. 꼭 e-mail주소
적으시구요. e-mail로 10% 할인권을 보내준답니다. 흑흑~~ 저흰 몰랐어요~~



이곳은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엄밀히 말하면 이런건 아닌데 하여간 남양알로에의 새이름이므로)에서
운영하는 헬스푸드 음식점입니다.
유니베라 본사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유니베라 직원들은 하여튼 땡잡았네여...-_-;;; 점심식사 식당으로 운영되기도 하지요. 크어...~~~
암튼 성수동은 아시다시피 공장과 좀 삭막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음식점이 떡하니 들어서 있으니 이거참... 묘한 이질감이더군요.
암튼 구경하시지요.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사진찍었어요.
저희 갔을 때 손님이 아예 없어서 사진을 아주우~ 편하게 찍었구요.
종업원분께서 사진찍을 곳을 아예 더 권해주시기도 했어요.^^ 감사합니다.~

 

 

 

 

 

이음에 도착했습니다~~

 

 

 

 

 

 

 

인상적인 월 인테리어와 시원한 채광, 그리고 멋진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예약 손님이라 창가쪽을 안내하던데 aipharos님이 안쪽에서 먹고 싶다고 하여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기 보이는 트리엔 카드를 써서 달아 놓으면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코스요리 2인분 무료등등!!)

 

 

 

 

 

 

 

공간이 정말 여유롭고 넉넉하다구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도 양쪽으로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흰 1층 저 계단 오른쪽 공간에서 식사했어요.

 

 

 

 

 

 

 

2층에 올라가니 여러 사진들이 이렇게...

 

 

 

 

 

 

 

내추럴 모더니즘. 나무 자재를 무척 많이 사용했습니다.

 

 

 

 

 

 

 

2층에 내려본 모습입니다. 아래 보이는 분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하여간 어느 분이든 정말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주시더군요. 서비스 감동입니다.

 

 

 

 

 

 

 

인테리어는 무척 맘에 들었어요.

 

 

 

 

 

 

 

이곳은 와인바로서도 그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지요. 이곳 소뮬리에는 상당한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다음엔 와인도 마셔보고 싶어요.

 

 

 

 

 

 

저희가 앉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윽하고 분위기 있지요?

 

 

 

 

 

 

이곳입니다. 느낌이 아주 좋아요. 한쪽 벽의 자유로운 페인팅도 좋구요.
그림의 내용도 재밌네요. ㅎㅎ '이음에 가자', '왜 거길 가?', '거긴 맛난 건강식이 있거든'...
그런데 이 그림의 쥔공~들이 펭귄이라뉘... 펭귄이란 말이 없으면 전혀...
그리고 잘 보시면 이곳은 조명이 거의 보이질 않아요.
자연채광에 무척 신경을 쓴 것 같구요. 저희가 앉은 곳도 벽쪽 상단의 벽전면을 가로지르는 일자 조명만 보이더군요.

 

 

 

 

 

 

 

맛난 음식을 기다립니다.

 

 

 

 

 

 

 

테이블의 느낌이 좋지요.




자... 이제 식사가 나옵니다.
점심시간에는 특별한 코스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특별히 저녁 코스를 부탁했습니다. 저와 aipharos님은 코스를, 민성이는 샐러드+양갈비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코스 50,000원/1인, 닭가슴살과 아보카도를 곁들인 샐러드가 14,000원, 그리고 양갈비 구이가 30,000원입니다.
다해서 144,000원인데 정말 계산도 이 금액만 받았습니다. 즉, VAT나 봉사료가 없다는거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남과 비교해도 절대 싸다고 생각되지 않는 가격인데요.
음식은 상당히 훌륭하답니다.

 

 

 

 

 

 

 

포카치아와 그리시니.
포카치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보긴 처음이네요. 민성이와 aipharos님은 그리시니에 걍...
유기농이랍니다.

 

 

 

 

 

 

 

참치. 감기는 맛은 일품인데 좀 비릿...했다는.

 

 

 

 

 

 

 

민성이의 샐러드인 '닭가슴살과 아보카도를 곁들인 샐러드'입니다.
맛있네요. 헝헝~~

 

 

 

 

 

 

 

 

하지만 전 저희 코스의 샐러드인 버섯과 치즈, 양배추를 곁들인 샐러드가 너 좋았어요.
후다닥 먹어치웠죠.

 

 

 

 

 

 

 

제가 싫어하는 단호박 스프... 그런데 이 단호박 스프는 진한 맛이 거의 환상이었다는.
정말 제대로 였습니다. 정말!

 

 

 

 

 

 

 

저희 첫번째 main인 해산물 스파게티입니다.
유산지에 꼭꼭 쌓여서 나오고 종업원들이 이를 펼쳐 줍니다.
해산물 향기가 그대로 베어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거 참... 잊기 힘든 맛이더군요.
적당한 양에 엄청난 해물이 진한 향기를 내던데, 그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이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다음엔 무조건 파스타를 먹으러 와야겠다는 말을 aipharos님과 주고 받았으니까요.

 

 

 

 

 

 

 

 

그야말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소스도, 면발도 해산물도 뭐하나 흠잡을게 없어요.


 

 

 

 

 

 

저희 두번째 main인 채 끝 등심입니다.
크기에... 놀랐어요. 크억~ 이리도 크다니!!!!!!!!!!!!!
알고보니 종업원분께서 특별히 큰 걸로 주방에 부탁하셨다더군요.
제가 2층에서 사진찍으러 갈 때 '저희 양도 많으면 더 좋아해요'라고 말했거든요.
어쩐지 제 말 듣자마자 주방쪽으로 가시더라...ㅋㅋ
아무튼 미디움 레어의 굽기도 완벽하고, 맛도 흠잡을 곳이 없더군요.
확실히 고기는 입에 씹히는 맛도 중요한데 나무랄데 없는 멋진 음식이었어요.
다만... 배가 뭐 장난아니게~~
그리고 곁들일 야채가 더 있었으면 했어요.

 

 

 

 

 

 

 

 

민성이의 음식인 양갈비 구이...입니다. 양도 역시나 무척 많았구요.
민성이가 소격동 국제 갤러리 'the Restaurant' 만큼은 맛있게 먹지 못하더군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저도 하나 먹었는데
뭐... 사실 이 정도 레벨이면 양갈비구이에서 냄새날 걱정할 정도의 레스토랑은 이제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정말.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슈.
이건 에러... 이상하게 처음과 끝만 좀 만족스럽지 못하네요.ㅎㅎ

 

 

 

 

 

 

 

커피잔 예쁘지요?
암튼... 이곳에서 2시간을 넘게 편안하게 식사를 했답니다.
이곳 점심손님은 1시 30분까지만 받고 식사는 2시 30분까지인데(이후 5시인가부터 다시 시작)...
저흰 2시 40분이 살짝 넘어서야 나왔어요.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먹고 얘기하다 나온 것 같습니다.
공간 자체도 너무~~~ 편하구요.

 

 

 

 

 

 

 

 

 

 

자~~ 다음엔 반드시 파스타와 피자 먹으러 오자구요.


**
즐겁게 놀고 맛나게 먹고 날씨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12월 1일 토요일.
근... 5년 만에 처음으로 토요일 근무란 걸 해봤습니다.
오후 3시에 전 먼저 일어났지만 어쨌든...
11월 일본 여행으로 빈 날을 벌충하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출근한 거였구요.(저희 회사는 격주 휴무입니다)
이민영씨의 귀국 독창회가 12월 1일이어서 3시경 먼저 일어났습니다.

이민영씨는 제가 07년 4월 Milano Fair때문에 이태리에 갔을 때 저희 가이드였는데,
제가 아파서 병원 문제로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되면서 매우 가까와졌던 사람입니다.
그때 얘기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통하고, 이태리에 거의 10년을 있었으면서도
정치적 식견이나 미학적 주관이 보통이 아니었구요.
아무튼 그때 Carlo Comlombo의 디자이너인 조신혜씨에게도 엄청나게 도움을 받았지만,
이민영씨에게도 정말 크게 세졌었답니다.
그때 한국에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들어가서 독창회를 할 것 같은데 오겠냐고 조용히 물어보셔서
흔쾌히 가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잊지 않고 11월에 전화가 왔더군요.

일본에 다녀온 바로 다음날 티켓도 도착했구요.
그래서 aipharos님, 민성이 모두 데리고 같이 여의도 영산아트홀로 향했습니다.
독창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라 공연이 끝나면 9시 즈음이 될 듯 하여 먼저 식사부터 했습니다.
식사는 민성이가 다시 가고 싶어하던 여의도 롯데캐슬(한양아파트 건너) 옆 무슨 상가 내 1층의 '바삭(BASAK)' 이었습니다.

 

 

바삭입니다. 상가 밖에는 간판이 없으므로 참조하세요.

 

 

 

 

 

 


메뉴는 지난 번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서요.
지난 BASAK(바삭) 사진보기  이 사진의 음식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저녁 식사 3인분(1인: 14,000원)을 먹고도 민성이 새우튀김을 더 먹고 싶어해서 6마리를
더 시켰습니다.(한마리 1,000원씩)
이곳은 튀김과 구이를 맡은 분이 한 분씩 있지요.
튀김을 맡은 분이 저희를 알아보시더군요.
그리고 구글링으로 여기 홈페이지도 와보셨더라구요.
사진도 다 기억해주시고... ㅎㅎ
그 덕분인지 나갈 때 1,000원 DC 받았습니다.(1,000원이 어디야!)

지난 번과 메뉴는 동일했는데요, 새우튀김이 양이 더 많아지고 다른 튀김도 추가되어 나오더라구요.
구이의 맛도 상당한 수준이구요.
아무튼 가도 후회없는 곳입니다.

 

 

 

 

 

 

 

 

 

바삭에 와서 마냥.. 좋은 민성이.
하도 예뻐서 이날 엄청 많이 안아줬어요. aipharos님도, 나도.



맛있는 저녁을 먹고 부랴부랴 영산아트홀로 향했습니다.
가다보니 MBC의 나무에 열쇠모양의 조명등을 달아놨는데 예쁘더군요.^^

영산아트홀은 여의도공원 옆 국민일보 지하 2층에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의 메카이다시피 한 곳이지요.

 

 


 

 

 

국민일보 1층 정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조명이 예쁜지 민성이가 좋아하더군요.


 

 

 

 

 

여의도 공원도 가고 싶어하던데... 넘 늦은 시간이라.

 

 

 

 

 

 

 

공연 시작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클래식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 저희는 처음으로 영산아트홀에 간 겁니다. -_-;;;;

영산아트홀 전석이 완전히 꽈악 차더군요. 물론 티켓을 나눠주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이렇게 꽈악 차니 제가 다 기분이 좋더군요.
공연이 시작되고 체구는 작지만 당당한 테너 이민영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전 이민영씨의 정말 죽음까지 생각했던 2년여를 너무 리얼하게 본인에게 들은 터라
정말 마음 깊이 멋진 공연이 되었으면 바랬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멋진 공연이 되었습니다.

Chanson de l'adieu (이별의 노래)도 좋았고,
자주 무대에서 공연했던 U. Giordano의 'Colpito qui m'avete Un di all'azzurro'(언젠가는 푸른 하늘 아래서)는
정말 폭풍같았습니다.
멋진 감정 표현력과 놀라운 기교로 청중들을 완벽하게 사로 잡았어요.
브라보!가 터져 나왔습니다. 듣던 제겐 전율이 올 정도였구요.
작은 체구의 한계를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넘어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앵콜이었던 곡 중 그 유명한 'O Solemio'를 불렀는데, 아... 정말 감동먹었어요.
민성이도 완전히 반색이 되어 박수를 치더군요.
저 작은 체구에서 어쩜 저렇게 풍부한 성량이 나올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정말 즐겁고 기분좋은 공연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aipharos님과 민성이는 집으로 보내고,
전 다시 아트포럼 리 갤러리로 와서 이작가와 김동규 작가와 얘기하고 국수 한 그릇 먹고 헤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민영씨,
지금처럼 멋진 모습, 당당한 모습 보여주세요.

 

 

 

 

 

 

 

22~26일, 4박 5일의 동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저희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일정의 마지막 밤에 호텔방에서 함께 찍었습니다.
거의 새벽 1시가 다 되어 찍은 사진이구요. 다 씻고 나서 찍은 거라 참... ㅎㅎㅎ
이 사진으로 저희 여행이 다 얘기되는 것 같네요.

사진은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아... 기분 싱숭생숭합니다. 가기도 싫고.
호텔 프린세스 가든의 조식도 마지막이네요.

혹자는 이곳 직원들이 불친절하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사실 저흰 전혀 못느꼈어요.
그렇다고 프론트랑 문제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틀째엔 윗층의 한국인 중학교 여학생들의 난리때문에 프론트에 강하게 어필했거든요.
분명하고 명확하게 의사전달을 하면 확실하게 처리해주더군요. 절대 어필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공손했구요.
하여튼...
그런 기분이어서그런지... 마지막 조식도 우울했어요. ㅎㅎ

 

 

 

아무튼 택시를 타고 다이칸야마에 도착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입니다.
당연히 거의 모든 샵들이 문을 닫았죠. 물론 문을 여는 샵이 많긴 한데, 11시부터 열어요.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입니다.

 

 

 

 

 

 

 

역시나 예쁜 샵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부츠같은 장화도 참 예쁘죠.

 

 

 

 

 

 

 

썰렁한 힐사이드 테라스를 지나 육교를 건너 갑니다.

 

 

 

 

 

 

육교 위에서 본 힐사이드 테라스.

 

 

 

 

 

 

 

 

육교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어느 옷가게 쇼윈도우에 있던 곰인형입니다.
아... 이 인형은 정말 갖고 싶더군요. 정말 갖고 싶었어요.
aipharos님이나 민성이나 너무 갖고 싶어했던 인형!

 

 

 

 

 

 

 

야자수 나무 옆에 있던 조형물.

 

 

 

 

 

 

 

예쁜 하늘만큼 잘 어울리는 거리.
게다가 월요일 이른 아침이라 한적하기까지 했구요.

 

 

 

 

 

 

몇몇 샵들을 지나쳐서 이제 'Mr. Friendly'를 향해 갑니다. 간단하게 요기나 할 겸...

 

 

 

 

 

 

가다보니 이런 잼난 조각도 있었구요.

 

 

 

 

 

 

정말 떠나는 아쉬운 맘은 모른 채하는 것 같은 저 예쁜 하늘이 섭섭...

 

 

 

 

 

 

이 고층 맨션은... 아시지요?
마츠시마 나나코가 나왔던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그녀가 사는 집...(사실은 아니였지요)으로 나왔던 곳입니다.(맞나요?)

 

 

 

 

 

 

 

저 길을 따라 철길을 건너가면 'Mr. Friendly'가 나옵니다.
어찌 이리 잘 찾아가느냐...하면 순전히 구글어스(Google Earth)의 덕분이죠.

 

 

 

 

 

 

 

철길 가운데서 사진을 찍었어요.

 

 

 

 

 

 

건너서 올라가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팬케이크 집인 'Mr. Friendly'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한국인이 찾아온다는게 참...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경이어서 오픈인 11시까지 남는 시간에 동네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극장인데요. 이런저런 두세편의 영화를 상영 중이었어요.
하나는 건담 더블 제로였구요.

 

 

 

 

 

 

짧은 시간 정이 들어버린 일본과도 이제 작별이군요.

 

 

 

 

 

 

 

미스터 프렌들리(Mr. Friendly) 바로 옆에 있던 가게에선 유아 용품을 판매했는데요.
컨버스 슈즈가 넘... 예쁘지요?

 

 

 

 

 

 

 

일본엔 이런 철길 건너 올라오는 언덕이 의외로 많습니다.

 

 

 

 

 

 

 

철길 옆 언덕 위에 있는 집.
보기엔 너무 예쁘고 사진도 잘 나왔지만... 엄청 시끄러울 것 같지요.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미스터 프렌들리로 왔습니다.
이 바이크는 제가 2005년에 갔을 때 오다이바에 막 전시되어 있던 바로 그 바이크였어요.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미스터 프렌들리의 캐릭터!
이곳 여종업원은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aipharos님이나 저나 엄청나게 감탄했어요.
임은경과 대단히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요. 분위기도 있고 아무튼 정말 미인이더군요.

 

 

 

 

 

 

 

 

드뎌... 잔혹한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사람 모양이라뉘! 민성이랑 먹으면서 서로 잔인하다면서 키득거리면서 먹었습니다.
제일 잘 먹은 건 당근 민성이죠.

 

 

 

 

 

 

 

 

미스터 프렌들리를 나와서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도중에 정말 예쁜 옷가게가 있었는데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_-;;;
이 곳은 남자 옷집인데 매장도 너무 특이하고!(정말!) 옷도 대단히 독특했어요.
1층 저 매장 옆 문으로 들어가서 내려가면 또... 암암리에 상당히 알려진 카페가 나온답니다.

 

 

 

 

 

 

 

 

다시 힐사이드 테라스로 돌아 왔어요.
도착했을 때 문이 닫혀있었던 '크리스마스 컴패니(Christmas Company)'-1년 내내 크리스마스
관련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에 들어가서 자잘한 걸 사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맡겨놨던 짐을 찾고, 프론트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고, 정중히 '오세와니 나리마시타'...
택시를 타고 하마마츠쵸까지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로 이동했지요.
모노레일 안의 모습입니다. 대단히 합리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입니다.
저 앞...이 바로 맨 첫량인데 첫량 앞에 앉으면 무인열차라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하네다 공항에 다 와갑니다.

 

 

 

 

 

 

 

도착...
잠시 서 있는 사이 민성이가 모노레일 앞에서 한방.

 

 

 

 

 

 

그리고...
이제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공항에서 발권하고 심사받고..
기다리다가 4시 25분 발 ANA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으로...
일본 여행 사진은 모두 올렸습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숙소에 들어와서 좀 쉰 후에 10시가 다 되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늦었지만 마지막 밤이라는 것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잠자는 시간도 아까와진거죠. ㅎㅎ
민성이도 너무 아쉬워했답니다.
이날 아침도 일어나자마자 '아빠 우리 10일만 더 있으면 안되요?'라고 묻더군요.
다들... 모두 마지막 밤이 아쉽고 또 아쉬웠습니다.

 

 

 

오늘 주섬주섬 여기저기서 산 것들입니다.
도라에몽 인형이 빠졌네요. ㅋㅋ

 

 

 

 

 

 

 

도라에몽 밥공기 세트는 참 예쁘지요? 지금 민성이가 이 공기그릇에 담아 밥 잘 먹고 있답니다.ㅎㅎ
왼쪽에 보이는 건 이작가 딸 연우 선물입니다.
포장된 건 하늘상어님 선물.(선물은 요로코롬 딱 둘입니다. 다른 분들은 죄송)
오른쪽에 보이는 책은 롯폰기 모리 뮤지움 도록이구요

 

 

 

 

 

 

 

 

아... 이건 토큐핸즈에서 샀던 aipharos님 피규어인데요.
퀄리티가 극상이어서 놀랄 정도였답니다.

 

 



 

 

 

 

호텔 프린세스 가든에서 에비스는 무척 가깝습니다.
그냥 산책거리로 딱~이에요.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이 사진은 흔들렸지만 이날 이 길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뒷 건물을 찍으려던 거라 aipharos님에게 핀이 맞질 않았어요.

 

 

 

 

 

 

 

이 다리만 건너면 에비스가 나오지요.
에비스 역에서 내려서 나오신 분은 경험해보셨겠지만, 여긴 징그럽게 길고 긴 스카이워크라는 무빙워크 가 있지요...-_-;;;
처음엔 재미나다가 나중엔 한없이 지겨운...

 

 

 

 

 

 

미츠코시 백화점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보입니다.

 

 

 

 

 

 

올해 겨울 전시조형물은 뭘까...
이 길은 언제봐도 예쁘더군요.
제가 2005년에 왔을 때는 저 좌우로 수도없이 프렌치 키스하는 커플로 가득했었는데.ㅎㅎ

 

 

 

 

 

 

바카라의 이터널 라잇입니다. 내년 1월 14일까지 전시하는군요.
바카라는 아시다시피 프랑스의 유서깊은 크리스탈 제조 회사입니다.


 

 

 

 

 

 

이 크리스털 샹드리에의 느낌은 이 사진이 아주 정확합니다.
신경 많이 써서 찍었습니다. 나름...

 

 

 

 

 

 

에비스 가든으로의 길과 바카라의 크리스탈 샹드리에..

 

 

 

 

 

 

그 에비스 가든을 내려보는 저 엄청난 위용의 건물이 바로 조엘 로뷔숑의 레스토랑입니다.
롯폰기 힐스에서 본 아뜨리에는 캐주얼 다이닝(그래도 보통 수준은 절대 아닌)이구요,
이곳이 바로 시세이도 긴자의 파라, 알랭 뒤까스, 삐에르 갸네이르의 음식점과 함께 일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위용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_-;;;

 

 

 

 

 

 

조엘 로뷔숑에서 가든을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에비스를 휘익 돌아보고 택시를 타고 2일째 밤에 먹었던 라멘집에서 라멘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라멘집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택시기사분께 메구로 역 근처에 맛있는 라멘집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여쭸습니다.
기사분께서 자신은 이 부근을 자주 지나가는데 자신이 이 근처에서 먹어본 곳 중 가장 맛있는 라멘 집이 있고,
그집은 새벽 3시까지 한다고 말씀하시고 우리보고 안내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히 가겠다고 했고 기사님께서 그 라멘집으로 안내하셨습니다.
하지만 에비스에서 그 추천하신 라멘집 까지는 기본요금 밖에 나오지 않아요(그 정도로 가깝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위치는 메구로 역 서쪽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나간 뒤 첫번째 교차로에서 좌측 건너편으로 건너서
쭉 내려가시면 육교를 지나서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아, 육교지나서 계속 가다가 건너편이군요)

 

 

 

 

 

 

가격은 무척 저렴한 곳이에요.
추천 메뉴를 물었더니 기본 라멘을 추천해주셨어요.
저흰 이미 2시간 전에 스파게티를 먹은 터라... 라멘 1개, 교자 2접시를 시켰습니다. 교자는 1접시 400엔이었구요.
제가 약간 실수를 했습니다.
전 돈코츠라멘으로 생각해서 말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쇼유라멘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차~싶었지만
전혀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쇼유라멘은 간장으로 맛을 낸 라멘이죠.
물론 돼지고기를 오래 푹~~ 곤 육수로 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 미소라멘 빼곤 다 잘 먹어요. ㅎㅎ

 

 

 

 

 

 

 

 

 

여기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고 재밌으십니다.
aipharos님의 표정을 보면... 재밌어하지요?

 

 

 

 

 

 

나왔습니다.
아...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홍대의 일본 라멘집도 물론 뛰어납니다. 하카타분코 말이죠.
문제는 차슈에요. 차슈가 너무 차이 납니다. 여기도 이틀째 먹은 곳도 모두 차슈가 두툼하게 두개 들어 있었어요.
전혀 비릿하지 않았구요.
이 라멘 말이죠. 정말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혀 짜지 않았어요. 배는 불러 미치겠는데 국물까지 싸악~ 다 비우고 있는 절 발견...ㅋㅋ
민성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워버리더군요. 허어...

 

 

 

 

 

 

 

교자입니다. 교자도 역시 맛있습니다.
속이 꽈악 찼구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걸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마지막 밤에 제대로 맛난 라멘을 먹어서 기분이 초업~됐답니다.
이틀째 먹은 라멘도 보통이 아니었지만 이 곳 라멘은 정말 상상초월이었어요.
아주 외진 곳에 있어서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가봤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답니다.
저희가 잠에 든 건 새벽 1시였어요.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깜깜한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은 6시도 안됐는데 말이죠...

 

 

 

 

 

Max Mara Coats전, City View(씨티뷰), 모리 뮤지움 모두 다 돌아보려면 1인당 2,500엔이 듭니다. 그 돈 절대 아깝지 않아요...
저흰 일단 City View와 모리 뮤지움을 보고 시간이 되면 Max Mara 전시는 상황봐서 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못보고 나왔어요. 모리 뮤지움에서 엄청나게 오래 있었거든요)

 

 

 

 

 

 

 

티켓입니다. 티켓도 예쁘지요...

 

 

 

 

 

 

 

모리 뮤지움으로 올라갑니다~

 

 

 

 

 

 

현재 모리 뮤지움의 전시는 일본 현대 미술작가들의 전시입니다.
컨템포러리 아트에 워낙 관심이 많은 터라 정말 설레이더군요. 하지만 사진을 전혀 찍을 수 없어서 남은 사진은 없습니다.^^
대신 전시회 도록을 구입했어요. 정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자... 모리뮤지움에서 유일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무슨 사진이냐...하면, 작품 중 거대한 투명 원통에 각나라의 돈과 풍선이 나선형으로 마구 날려다니는 작품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작품 안에 직접 들어갈 수 있다고 들어가보겠냐고 하더군요!
저희가 가족인데다가 관심있게 지켜보니 물어보는 것 같았어요. 그때가 6시 40분 즈음이었는데요.
7시부터 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다른 전시도 보다가 다시 갔습니다.
저도 들어갈까...했는데, 동의 조약 중에 '안에 들어가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유리를 두들겨라'라는 조항이 있어서
그럴리는 없지만 민성이도 있고하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전 그냥 밖에 남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려면 위 사진과 같은 옷을 입고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aipharos님과 민성이가 (상/하/장화까지) 모두 옷을 입으면서보니... 갑자기 이 전시작품 앞에 사람들로 꽉 찼더군요.
창피해하는 aipharos님. 뭐 아무 상관없는 민성이!
둘 다 들어가선 아주 잼나게 짧은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사진은 안된다고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런 경험까지 했는데 사진을 못찍게하는 건 아쉽다'라고 했더니
작품이 아니라 벽쪽을 향해서라면 찍도록 해주겠다고 흔쾌히 대답을 듣고 이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모리 뮤지움의 전시는 그 규모도 엄청 났고, 프로그램도 정말 좋았습니다.
근래에 본 전시 중 가장 좋았구요. 정말 놀랍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들도 있었어요.
숫자 카드를 들고 사칙연산과 함께 숫자가 적힌 문을 통과하면서 73을 만드는 참여 작품도 있었는데요.
엄청나게 어렵더군요. 거의 다 좌절하고 나오던데 aipharos님은 성공해서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더라는...
민성이는... 당연히 실패했죠!!! ㅋㅋㅋㅋ
그리고 이 전시 바로 옆의 공간에선 우주공간을 헤치고 가는 듯한 압도적인 영상 작품이 있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라는...
뿐만 아니라 미세 회화 작품을 하는 작가, 그리고 덴 야오키...
양쪽에서 드럼을 치면 서로 인터렉티브 작용으로 가운데 건반을 통해 작품이 그려지고, 게임까지 하게되는 독특한 작품도 었구요.
하여튼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무엇보다 민성이가 너무너무 이번 전시를 좋아했습니다.

보면서 많이 든 생각은... 과연 우리나라 작가들의 자금력으로 저런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 인상깊었지만 정말 인상깊었던 작품 중 하나는 에노키 추(Enoki Chu)의 엄청난 사이버시티 조형물이었어요.
바로 이 작품들입니다.(제 사진이 아닙니다)

 


 

 

 

 

 

 

Enoki Chu의 RPM 1200
이 작품은 지름이 거의 3미터에 이르는 스케일인데요.
1.2m정도의 높이 단상 위에 설치되어서 따로 계단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미니멀적인 음악과 함께 조명에 따라 낮과 밤이 바뀌는 연출이 나오는데요.
낮과 밤...이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네요.
http://chuenoki.com/works.html

 

 

 

 

 

 

 

자... 너무 흡족스러운 전시를 보고 나와서 이제 City View(전망대)를 보러 들어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토쿄타워의 야경이 보이네요

 

 

 

 

 

 

 

언제나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오면 멋진 트리를 전시하는 City View.

 

 

 

 

 

오홍... 하마자키 아유미가 산다는 맨션이지요.

 

 

 

 

 

 

내부는 사진보다 더 어둡습니다.

 

 

 

 

 

 

 

몽환적인 장식물...

 

 

 

 

 

 

 

동경의 야경...

 

 

 

 

 

 

모리 City View는 안타깝게도 63빌딩, N타워와...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도 참... 이런 문화를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즐기는 그들이 좀 부럽긴 하더군요. -_-;;;

 

 

 

 

 

 

 

다 떠나서 정말 멋졌습니다.

 

 

 

 

 

 

 

City View를 돌고 나왔습니다.
모리 아트샵에 들어가봅니다.

 

 

 

 

 

 

 

아... 아직 모리 아트샵이 아니구요.

 

 

 

 

 

 

 

 

여기가 모리 아트샵입니다.

 

 

 

 

 

 

밖에 민성이가 멈춰 선 이유는...

 

 

 

 

 

 

민성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앤디 워홀 피규어가 있었기 때문이죠.

 

 

 

 

 

 

 

예상보다 훨씬 늦어진 시간에 나왔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아뜨리에 조엘 로뷔숑은 역시나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가능...
기다릴까 그냥 갈까 aipharos님과 고민하다가 그냥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Pas-Mal로 저희도 모르게 걸어가고 있더군요. ㅋㅋ
하지만 'Pas-Mal'도 일단 포기하고... 바로 옆에 있는 이 멋진 스시 집의 놀라운 정문을 찍고 모리타워에서
철수하고 호텔 옆의 이탈리언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습니다.

 

 

 

 

 

 

 

롯폰기 힐스 거리입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월 카운터가 나오지요.

 

 

 

 

 

 

 

저희 호텔 옆의 Italia...라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숙소 오고가면서 자주 봤는데 규모도 있고, 쉐프도 많고... 언제나 사람도 많고 해서 믿고 갔습니다.
어휴, 가격도 적당하더군요. 울 나라로 치면 비노란떼(Vinorante)가격.


 

 

 

 

 

전 아미트리치아니... 이건 괜찮았어요. 정말로.

 

 

 

 

 

 

 

aipharos님은 화이트 와인 봉골레 스파게티...
aipharos님은 마늘맛이 좀 강한 봉골레를 좋아하는데 이건 와인맛이 너무 강하더군요.
에러...

 

 

 

 

 

 

민성이의 까르보나라는 수퍼 에러... -_-;;;
하여튼 호텔 프린세스 가든에 묶는 분들... 바로 옆의 이 레스토랑은 피하세염.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밤이지요. 딱~ 1시간 30분만 쉬고 다시 나가기로 했어요.
아쉽잖아요. 정말... 자주 올 수 있는 곳도 아니구.
오늘 모리뮤지움에서 구입한 도록이 보입니다

 

 

 

 

 

 

 

 

도록은 정말 잘 샀어요.

 

 

 

 

 

 

아... 이건 덴 야오키라는 아주 젊은 여성 작가의 그림.
뭐라 형언하기 힘든 색채의 마력과 질감이 놀라웠던 작품입니다.

 

 

 

 

 

 

 

민성이는 12월에 또 일본에 와서 모리뮤지움...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12월의 전시가 이것이기 때문이죠!!!!!!!!!!!!!
ㅎㅎ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미드타운 건너편에서 맛난 스시를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롯폰기 힐스로 이동했습니다.
가다가 힐스 웨스트에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에 들러서 옷을 골랐는데 걍 그래서 입어보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지금은 좀 덜해도... 울나라에서 완전 무슨 럭셔리 브랜드처럼 뻥튀기 된 적이 있었죠.
가격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걍 올라가면 모리 타워지만 전 이 에스컬레이터를 좋아해서 다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2005년에도 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사진을 찍었죠.

 

 

 

 

 

도쿄 타워가 저 멀리 보입니다.

 

 

 

 

 

아사히 TV 앞쪽에 모리 정원이 있죠.
작은 규모지만 참 예쁜 정원입니다.

 

 

 

 

 

 

그래도... 전 창경궁의 호수 정원이 훠얼~씬 좋아요.(참 뜬금없는 억지 비교다...)

 

 

 

 

 

 

물론 모리 정원도 예쁩니다.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사히 TV는 롯폰기 모리타워 힐스 아레나 바로 앞에 있지요.
힐스 아레나에서 교복차림의 소녀 그룹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허억~ 완벽한 사진촬영 통제가!!!
그런데,
토큐핸즈에서도 찾지 못했던 도라에몽 캐릭터 용품이 아사히 TV 안에 잔뜩~~~ 널려 있더군요.
민성이랑 aipharos님 둘 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역시 이곳에서 이것저것을 잔뜩 구입했습니다. 다 저렴한 거지만.

 

 

 

 

 

 

 

예쁘게 꾸며놨지요?

 

 

 

 

 

 

 

 

민성이가 정말 사고 싶었던 건 도라에몽 인형인데... 생각보다 도라에몽 인형은 질도 그냥 그렇고
맘에 드는게 없더군요.
거대 도라에몽 옆에서 사진 한 방!

 

 

 

 

 

 

 

커피 한 잔 마시느라 잠시 앉았습니다.
민성이는 막 구입한 도라에몽 줄자, 도라에몽 인형, 도라에몽 샤프, 도라에몽 밥그릇 세트 등등을 꺼내보고 있어요.
줄자가 들어가질 않아서 이거 고장이야!라고 생각하고 aipharos님이 다시 아시히 TV 매장으로 찾아가
'젠젠 우고키마셍!'하고 당당히 얘기했으나... 줄자를 다시 집어 넣는 버튼이 팔에 달려 있었다는...ㅎㅎㅎ

 

 

 

 

 

 

 

aipharos님이 함께 한 여행이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구요.

 

 

 

 

 

 

아!!!
저흰 이번 여행이 외투는 단 한벌만 가져 갔습니다. ㅋㅋ
옷때문에 짐이 불어나는 걸 최소화했지요. 덕분에 저희 패션은 민성이 빼곤 다 똑같아요.
aipharos님의 모자, 쇼트 코트, 터틀넥, 데님진은 모두 쟈뎅 드 슈에뜨 김재현 디자이너의 '기획상품'(ㅎㅎ) 인 W컨셉 제품입니다.
저 세트로 걍 버틴 거에요... (쟈뎅 드 슈에뜨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라...)

 

 

 

 

 

 

민성이가 산 도라에몽 인형은 이렇게.. 손과 발에 자석이 있어서 척~ 붙는답니다.
NDS에도 척 달라 붙더군요. ㅋㅋㅋ

 

 

 

 

 

 

 

이 아이돌들의 공연은 아주 재밌었습니다.
음악이 재밌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 공연을 보는 남자들이 너무 재밌었다는거죠.
질서정연하게 따라부르고 손가락으로 피스 마크를 하고 손을 흔드는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모리타워로 올라가서 테라스에서 찍어볼까했는데 크어~~ 계단부터 테라스까지 모두 촬영을 통제하더라는...
저도 찍지 말라면 절대! 사진찍진 않는데요. 민성이가 이 공연을 보고 싶어하면서 스스로 찾아낸 자리에선
걍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24~70mm 렌즈로는 주밍에 한계가 있었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하쥐만...
이걸 원해상도로 보고 트리밍하면 충분히 이렇게 크게 보인답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한 장의 사진도 이렇게 볼 수 있네요. ㅎㅎ
좌측의 처자가 참으로... 예뻤다는.

 

 

 

 

 

 

힐스 아레나와 모리 타워...

 

 

 

 

 

 

 

이 샵.. 참 할 말이 많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 옷들이 가득 있는 집이었어요.
가격은 만만하진 않습니다. aipharos님이 입어본 밀리터리 스타일의 조끼가 3만엔이 넘었고, 스커트도 3만엔이 넘었습니다.
아무튼... 빈티지스러운 느낌과 일본 특유의 패턴이 너무너무 예뻤고, aipharos님한테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려서 6만4천엔임에도 불구하고 걍 카드를 내고 긁었습니다. 문제는... 결제가 안되었다는거죠.
일본 여행 전에 은행에서 카드에 IC칩의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저흰 그 덕분에 ATM에서 현금을 절대로 인출할 수
없었습니다.(-_-;;;) 게다가 첫날 지유가오카의 'Table Modern Service'에서도 카드결재가 안됐었구요.
(그덕에 정말 맘 졸였다구요...)
물론 다행히 그 이후엔 모든 곳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만... 또다시 이곳에서도 결제가 불가능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카드를 쓰시는 분은 해당이 안될 지도 모릅니다.
저흰 일정한 한도액으로 딱 맞춘 체크카드만 가져갔었구요. 체크카드 IC칩에 비밀번호를 입력했었거든요.
아무튼... 돈은 뽑을 수 없고, 하루 뒤면 출국이니 긴자의 하나은행가서 돈뽑아 올 수도 없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장 예쁜 옷이었어요. 일본에서 봤던 옷가게 중 말입니다.
모리타워 3층에 있습니다. 무슨 섹터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다만...
이 옷가게의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 점원말로는 물건은 아주 조금 맛보기만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요. -_-;;;;;;;;;;;;
http://www.kapital.jp 입니다.

 

 

 

 

 

 

구조물의 위용은 압도적인데요, 그렇다고 사람을 짖누르는 느낌은 안들었답니다.
그건 여유의 공간이 쉴새없이 반복되기 때문일 거에요.
공간을 설계하면서 여행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을 이토록 잘 배려한 현대구조물들은 결코 쉽게 만나기
힘들거에요.
아... 이 사진 오른쪽 1층에 보이는 매장은 바로 사실상 세계 최고의 쉐프라고 불리우는 조엘 로뷔숑의
캐주얼 다이닝 샵인 아뜨리에...입니다.

 

 

 

 

 

 

 

 

바로 이곳이지요.
에비스의 조엘 로뷔숑(곧 올리게 될)이 궁극의 레스토랑이라면 이곳은 보다 부담없이(그래도 비싸요...)
즐길 수 있는(즐긴다고 표현하긴...)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저희도 걍 먹기로 했죠.
문제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저녁 9시~10시에나 식사가 가능할 거다...란 답변이었습니다.
모리뮤지움, 씨티뷰 올라가기 전 시간이 5시였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여튼... 잼난 곳입니다. 여러 상점 보는 재미도 미드타운보다는 확실히 롯폰기 힐스쪽입니다.

 

 

 

 

 

민성이는 얼른 저... 52층의 모리뮤지움이 가고 싶어합니다.

 

 

 

 

 

 

저녁 5시이던가... 갑자기 '땡'하는 너무 맑은 소리와 함께 화단과 나무들에 붉은 조명이 좌악~~ 켜졌어요.
아... 저 앞에 리움에서 볼 수 있었던 루이스 부르조아의 거대 거미님이 보이시는군요. ㅎㅎ

 

 

 

 

 

편히 쉴 수 있는 곳~

 

 

 

 

 

자 이제 좀 다리를 쉬었으니 저 모리타워의 꼭대기로 올라가야죠.

 

 

 

 

 

 

저 곳으로 가면 52층의 모리 뮤지움과 City View로 갈 수 있습니다.
저도 모리 뮤지움은 aiphaors님과 들어가려고 일부러 City View만 가고 안갔었거든요.
이제 정말 같이 들어갑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엄밀히 말하면 마지막 날입니다. 25일...
이날 일정은 롯폰기 미드타운과 롯폰기 힐스를 마구 돌아다니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가기 하루 전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짖눌리더군요. 흐...

 

 

 

 

 

택시를 타고 휭~하니 롯폰기 미드타운으로 왔습니다.
저도 미드타운은 처음이었죠.
메구로에서 롯폰기 미드타운까진 2,000엔이 채 나오지 않습니다.
시나가와에서 롯폰기힐스까지 3,000엔이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하게 나오네요.

 

 

 

 

 

 

롯폰기 미드타운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 건물의 위용이 거 참...

 

 

 

 

 

 

 

경시청 오토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민성이가 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안내원 아저씨~

 

 

 

 

 

 

 

미드타운으로 들어왔습니다. 2층 이상은 오전 11시부터 올라갈 수 있구요.
다른 것보다... 미드타운에 제가 완전히 넋이 나간 건 이 놀라운 건물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소재와 눈 튀어나올 마감 때문이었습니다.

 

 

 

 

 

 

예전 오다이바에서 오츠카 빌딩에 갔을 때 넋이 나갔던 것은 그 건물의 말도 안되는 엄청난 디테일때문
이었는데요. 미드타운은 그 충격을 후울~쩍 넘어서더군요.
대충 사진만봐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미드타운 지하의 정체불명의 공간(아... 뭔지 알아본다는 걸 깜박했어요. ㅋㅋ)

 

 

 

 

 

 

미드타운 바닥재는 여성들의 하이힐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_-;; 나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태리 밀라노 페어에서 본 것과 비슷한 이런 자연주의적 의자들이... 음...

 

 

 

 

 

 

 

엘리베이터도... 뭐...

 

 

 

 

 

 

11시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3층의 선토리 뮤지움에서 전시를 봤습니다.
일본의 새와 동물을 이용한 민속화를 전시한 것이었는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이곳엔 아주 많은 샵들이 있는데, 대부분 럭셔리 샵들이죠.
PUMA도 들어와있지만 일반 PUMA가 당근 아니고... 알렉산더 맥퀸 라인입니다. 이곳은 HANSPREE라는 곳인데요.
LCD TV를 파는데 사진처럼 스포츠카, 트럭, 빨간색 사과 모양등으로 꾸며놓은 LCD TV를 판매했습니다.
너무 예뻐서 민성이 방에 하나 사줄까...하고 보는데 트럭 LCD TV의 경우 79,000엔을 한정수량만 39,000엔에 판매하더군요.
완전 흥분해서 점원에게 이게 한국에서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그 친절한 직원 왈, 동남아 모든 나라에서 다 잘되는데 유독 한국만은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자기들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그냥 나가기 뭐해서 민성이 장난감을 하나 사고, 아주 예쁜 열쇠고리를 하나 선물용으로 구입했어요.
선물용이어서 포장을 해달라고 했는데... ㅎㅎ
이 직원이 조금 시간이 걸릴테니 양해해달라고 하곤 엄청... 땀을 흘리며 애를 먹더라구요.
조심스레 포장을 하다가 혼자 고개를 저어대더니 다시 풀어서 다시 메고...ㅋㅋ
암튼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좀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Look of Love'가 흘러나와서 '이곡을 좋아하냐?'라고 물었더니 '아니다. 단지 테마송일
뿐이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 노랠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긴 너무 들어서 미칠 것 같다고...ㅋㅋ
암튼 저희 여행 일정도 물어보고 즐거웠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아주 기분좋은 직원이었습니다.

 

 

 

 

 

 

다시 나와서... 놀라운 미드타운 건물 구석구석에 시선을 주며 돌아다녔습니다.

 

 

 

 

 

우움...

 

 

 

 

 

 

 

 

하라주쿠에서 '폴 스미스 스페이스' 건너편에 있었던 IDEE Shop이 미드타운 내에도 있었습니다.
이 자전거...도 정말 멋졌어요.

 

 

 

 

 

 

 

 

생각같아선 이작가 딸 연우 선물로 사가고 싶었는데 부피도 좀 되고...해서 다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민성이는 열심히 보더니 이곳에 앉아 쉬더군요.

 

 

 

 

 

 

색감이나 뭐나... 뭐 빠지는 게 없어요.

 

 

 

 

 

 

 

이곳을 나와서 2층으로 내려가니, 너무나 맘에 드는 옷이 눈에 띄여서 들어갔습니다.
비쌀 것이라 짐작은 당연히 했지만, 뭐 어지간하면 구입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저 사진 위의 회색 해골 니트였죠. 가격을 물어보니 399,000엔..이라더군요.
제가 다시 물어봤답니다. 믿기지 않아서.
그런데 정말! 399,000엔 이었습니다. -_-;;;;

 

 

 

 

 

 

 

여튼 샵들을 좀 보다가 미드타운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저 앞에 니산에서 협찬한 정말 예쁜 파란색의 푸드코트가 있더군요.

 

 

 

 

 

 

 

색이 어찌나 예쁘던지...

 

 

 

 

 

 

 

두 대인데, 한 대는 음식, 한 대는 음료등이었어요.

 

 

 

 

 

 

 

미드타운 공원은 너무 쾌적하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민성이는 이 재미난 미끄럼틀을 좋아했구요.

 

 

 

 

 

 

 

aipharos님과 저는 잔디밭에 앉아서 쉬었답니다.
전 이 사진이 참 좋아요.

 

 

 

 

 

 

aipharos님이나 민성이나 공원을 참 좋아했어요.

 

 

 

 

 

 

뭐... 너무 같이 잘 다닌 우리 민성이!

 

 

 

 

 

 

이제 미드타운을 벗어나 롯폰기 힐스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미드타운의 이 정경들은 정말 멋있었어요.
하나하나 세심한 정성이 곁들여진 구조물들에 감동했습니다.

 

 

 

 

 

 

 

aipharos님과 민성이.

 

 

 

 

 

 

길가로는 자갈밭 아래로 분수가 올라오고... 아...좋았어요.

 

 

 

 

 

 

스시를 먹으러 왔습니다.
어디서 먹을까...고민하다가 그냥 미드타운 건너편에 있는 스시집에 들어갔어요.

 

 

 

 

 

 

 

저와 민성이는 특선을 시키고 aipharos님은 A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저와 민성이의 특선...입니다.
전 미도리 스시도 못갔고, 츠키지 시장도 못갔지만, 분명한 건 제가 한국에서 먹어온 스시들을 완전히
발라버리는 최상의 맛을 경험했다는 거지요.
먹으면서 과연 한국에서 스시를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정말 기가막히게 먹은 건 민성이였어요.
민성이때문에 따로따로 주문해서 더 먹었답니다.
어휴... 정말 초밥귀신이에요.

**
스시를 먹고 바로 근처의 롯폰기 힐스로 이동했습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하라주쿠에서의 사진이 아직 남아 있네요.

 

 

폴 스미스 스페이스에서 나와서 내려오다가 이 매장을 봤습니다.
입간판... 너무 예쁘지요?

 

 

 

 

 

 

 

도대체 무슨 샵인가 했더니만...

 

 

 

 

 

 

헤어샵이었습니다.
팜플렛도 이렇게 비치되어 있었구요.
정말... 너무 예뻐서 휙 들어가고 싶더군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일본도 역시 헤어샵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매장마다 그 특색이 다 드러나요. 그리고 밤엔 헤어 드레스 파티도 하곤 하더군요.

 

 

 

 

 

 

 

하라주쿠역에 다시 갔습니다만... 정말 GAP 매장지나면서부터는 사람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하라주쿠 역으로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했습니다.
아예 역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어요(정말!!)
그래서 이때부터 발도 아프고 해서...
잘 타고다니던 전철/지하철과 작별을 고했습니다.ㅎㅎ
저희 정말 이날 오전까진 철저하게 전철/지하철만 타고 다녔었거든요.

민성이도 택시를 타보고 싶어했고, 제 경험에도 일본 택시의 서비스는 감동이었기 때문에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이동했습니다.
기사님께 사진을 좀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기사님이 '저를요?'라고 웃으며 물어보셔서 아니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절대 문제없다고 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실내에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은 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찍었습니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일본 택시가 재밌는 김민성군.^^

 

 

 

 

 

 

시부야에 온 이유는 첫째, 마크씨티의 '미도리 스시'에서 스시를 먹는 것,
둘째는 토큐핸즈에서 민성이 장난감을 사는 것... 때문입니다.
제가 가본 토큐핸즈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은 시부야 였습니다. 신주쿠는 실망스러웠구요.
여기가 마크씨티입니다. 뭐... 여기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죠.

 

 

 

 

 

 

 

 

 

이곳이 미도리 스시...입니다.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절대 잊지 못한다는 스시집이죠.
츠키지 시장의 '다이스시'와 동급이거나 오히려 능가한다는 집입니다. 그런데... 저흰 포기했어요.
이 사진 바로 뒤부터 줄을 서 있는데요... 포장을 해가든 뭘하든 무조건 줄을 서야 하는데다가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_-;;;;;
기다리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 이미 이때 저흰 거의 탈진 상태였고(ㅋㅋ) 토큐핸즈까지 가야했으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일요일도 문을 연다고 하고 오전 11시부터 영업한다고 하더군요.
일본 음식점에서 유일하게 건성으로 대답을 해준 곳입니다.(ㅎㅎ) 물론 이해해요. 손님이 너무 많았고
제가 물어본 분은 카운터에 있는 분이 아니었거든요.

 

 

 

 

 

 

 

 

 

시부야의 장관...인 신호 교차로지요.
스타벅스에서 앉아서 이 모습을 찍는 것도 장관이져...

 

 

 

 

 

 

 

 

신호가 켜지면 사방팔방으로 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그 엄청난 인파가 가히 놀라울 정도지요.

 

 

 

 

 

 

 

전 이 모습이 예전에 왔을 때도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암튼... 토큐핸즈에 가서 우린 지쳐서 계단에 앉아있고, 민성이는 열쒸미~ 장난감을 골랐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고르더군요. ㅎㅎ
그리고 다행히 민성이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제가 4월 이태리 갈 때도 있으면 사와 달라고
부탁했던 '윌리 웡카' 초컬릿이 있었습니다!!!!([찰리와 쵸컬릿 공장]에 나오는 바로 그!)
민성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민성이는 여기서 장난감을 샀구요.

우린 피곤한 몸 때문인지 토큐핸즈나 이 외의 시부야 사진은 한 장도 못찍었습니다 ㅋㅋㅋ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다가 aipharos님과 숙소 건너편의 모스 버거에 가서 잔뜩 사와서 저녁은
모스버거로 떼웠습니다!

 

 

 

 

 

 

 

 

 

모스버거에서 aipharos님이 가져온 전단!
여기서 치킨을 사니까 열쇠고리를 준다고 하더군요.
아... 여기도 여종업원이 예뻤습니다.-_-;;; 사실 안예쁜 여자 찾기가 더 힘들어요. 동경은...

 

 

 

 

 

 

 

당근 aipharos님 차지지요...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오모테산도 힐스에서 나와서 육교를 건넌 뒤 Bvlgari 매장 옆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라주쿠의 샵들도 보고, 더 나아가선 하라주쿠 주택가의 사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

 

 

 

 

골목 들어서자마자 자전거와 멋진 바이크들이 주욱~~
일본에 오신 분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이죠.
주부들이 앞뒤로 아이들을 보호좌석에 태우고 기가막히게 타는 모습을 수도없이 볼 수 있어요.

 

 

 

 

 

 

 

첫번째... Farmer's Table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여긴 왜왔지??? 셋 다 낄낄 거리고 웃다가 사진만 찍고 다시 길을 갔습니다.ㅋㅋ

 

 

 

 

 

 

 

일본의 아스팔트는 상당히 진합니다. 아니, 예전에 와도 느낀 것이지만 이 나라는 색이 무척 진해요.
눈이 부셔도 색이 날아가 희미해보이거나 뿌옇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건 분지가 많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먼지가 많기 때문이라는데, 이 나라는 상당히 나무와 건물의
모든 색들이 다 진하게 보여요.(정말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스팔트의 주행선이나 이정표들이 칠한 지 얼마 안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선명하죠.

 

 

 

 

 

 

 

 

예쁜 샵 앞에서 한 컷.

 

 

 

 

 

 

 

골목 어디든 다 그림같은 곳.
그들의 정갈한 현관문은 너무너무 인상적이죠.

 

 

 

 

 

 

 

군데군데 이런 샵들이 있답니다. 옷가게, 커피숍이나 케익점등등...

 

 

 

 

 

 

 

정말 이날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이런 낡은 골목도 어찌나 깨끗하던지... 부럽기도 하고...

 

 

 

 

 

 

약간 노출 언더로 찍었다고해도 전체적으로 대단히 색감이 진한 느낌이 들지요?

 

 

 

 

 

 

 

걷다가 걷다가 골목의 언덕으로 마구 올라갔답니다.
거긴 거의 다 가정집들이었는데 그냥 일반적인 서민들의 집이었어요.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조심스럽게 다니면서 셔터를 눌렀어요.
처마 위에 고양이 두마리가 있던데, 저흴 보더니 한마리는 내려와서 담너머로 가더군요.ㅎㅎ

 

 

 

 

 

 

너무 걸어서 힘든 다리를 편히 쉬게해준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던 옷가게.
이 샵 바로 앞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수를 빼어들곤 저 벤취에 앉아서 10여분을 쉬었답니다.
피곤이 날아갔던 것은 샵 안에서 들려오던 음악들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 불렀답니다.

 

 

 

 

 

 

자... 약간 헤매고 걷다보니 드뎌... 폴스미스 갤러리에 거의 다 왔습니다.
여긴 일본의 유명한 인테리어 샵인 IDEE SHOP이 있었어요.

 

 

 

 

 

 

 

 

바로 이곳.

 

 

 

 

 

 

 

예쁘고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주욱~~

 

 

 

 

 

 

 

자... 드뎌 '폴 스미스 갤러리'에 왔습니다.
참 꼭꼭 숨어있더군요. ㅋㅋ

 

 

 

 

 

 

 

당연히 매장이 멋지고 세련되었답니다. 이젠 이런건 당연...하게 느껴져요.

 

 

 

 

 

 

 

폴스미스 매장 안에 있던 자전거. 우아~~~ 넘 예쁘더군요.

 

 

 

 

 

 

 

3층에 있던 폴 스미스 갤러리입니다.
아이디어가 좋은 의자들.

 

 

 

 

 

 

 

한 번 도전해 볼만 하더군요.
aipharos님과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꼭!

 

 

 

 

 

 

뱃지를 잔뜩... 뒤에 붙여 사랑스러웠던 의자.

 

 

 

 

 

 

 

등받이나 좌방석은 모두 폴 스미스 옷으로 감싼 의자들입니다.

 

 

 

 

 

 

우~~~엄....

 

 

 

 

 

 

 

 

재킷 넘 멋지지요???(왼쪽)
가격도 안물어봤어요.
폴 스미스는 아시겠지만 영국 라인과 일본 라인이 있지요.
전 당근 일본 라인을 선호하고 옷도, 가방도 있긴 한데, 너무 슬림하게 핏이 들어가서 참 입기 부담스럽습니다.
정말 갖고 싶었던 셔츠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없다더군요. 어휴...


 

 

 

 

 

 

이곳은 폴 스미스 여성복 코너...

 

 

 

 

 

 

 

 

폴 스미스 갤러리 앞입니다.
aipharos님도 쇼핑을 했어요.
지금 저 메고 있는 가방이 폴 스미스 갤러리에서 구입한 가방입니다.
머플러도 구입했어요.
민성이가 들고 있는 쇼핑백이 '폴 스미스 갤러리'의 쇼핑백입니다. 예쁘지요?

 

 

 

 

 

 

 

매장 너무 예쁩니다!!

 

 

 

 

 

 

내려오다보니... 이 오래된 폭스바겐 버스가 턱~ 놓여 있더군요.

 

 

 

 

 

 

이 머플러와 가방이 aipharos님이 구입한 것들입니다.
머플러 정말 예쁘답니다.

 

 

 

 

 

 

가방도 작살이지요.
이게 마지막 상품이었어요.
더이상 재고가 없다고 하더군요.

24일은 여기서 일정이 끝이 아니였고...
이후에 바로 시부야로 이동합니다.
이유는 시부야 마크시티...의 미도리 스시와 도큐핸즈(민성이 장난감)때문이었죠.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3일째 일정은 하라주쿠의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그리고 시부야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만...
결국 아오야마는 가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A to Z도 못갔고, 스파이럴로 못갔지요. 하지만 정말 많이 보고 느낀 하루였답니다.

 

 

 

오모테산도는 하라주쿠역에서 내려서 맞은 편 우측으로 돌아 쭉 내려가면 됩니다.
왼쪽은 다케시타도리...지요.
하라주쿠역 바로 옆은 유명한 메이지진구입니다.
저흰 타케시타도리와 메이지진구는 생략했고 오모테산도와 오모테산도 우측으로 빠지면 본격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골목을 다녀왔습니다

 

 

 

 

 

 

 

 

오모테산도 거리의 시작입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매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모두 한번씩 들러서 쇼핑을 한다는 GAP 매장입니다.
일본어 모르셔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괜히 일본어로 얘기했는데 각층별로 완벽히 영어를 구사하는
점원들이 있으므로 걱정이 없습니다

 

 

 

 

 

 

 

 

aipharos님의 옷은 사지 않았고, 민성이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싸악~ 이곳에서 개비했습니다.
밀리터리 패딩 조끼와 트렁크 팬츠, 도톰한 T-Shirts, 모자, 장갑 이렇게 싸악 구입했는데 가격이 한화로 약 10만원 정도였습니다.-_-;;;;
물론 price off를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디자인으로 구입하니 민성이도 엄청 좋아하더군요.
여성 옷은 디자인은 좋은데 퀄리티가 확실히 떨어지는 듯 하여 구입안했어요.
우리가 갔을 때는 오전이어서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진 않았는데 오후에 다시 들렀을 때는 이건 뭐...
인산인해더군요.

 

 

 

 

 

 

 

 

오모테산도 힐스...가 시작됩니다.
뭐 눈이 튀어나올 만큼 예쁘고 독특한 옷들이 널리기 시작합니다.

 

 

 

 

 

 

 

싹 갈아입고 폼 잡는 민성군.^^

 

 

 

 

 

 

 

 

이곳이 오모테산도 힐스... 입니다.
어휴... 정말 잘해놨더군요. 쌈지길을 연상시키지요?
아시다시피 쌈지길은 이미 일본에 많이 있던 이런 식의 워크 클라이밍 구조물들을 카피한 겁니다.
그래도 쌈지길은 쌈지길 나름의 분위기가 있지요.

 

 

 

 

 

 

 

아래... 블랙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민성이가 저곳을 꼭 걸어봐야 한다고 해서 나중에 점심먹고 걸었습니다. ㅎㅎ

 

 

 

 

 

 

오모테산도 힐스가 멋진 건, 천정에 조명을 통해 별빛같은 아름다운 천정을 표현해준다는 거에요.
맑은 음악과 함께 색상이 바뀔 때면 이건 뭐...

 

 

 

 

 

 

 

이렇게 말이죠.
정말 사랑스러운 전자음이 흘러나오면서 색상이 확 바뀝니다.

 

 

 

 

 

 

멋지더군요...

 

 

 

 

 

 

 

양쪽으로는 명품샵이나 디자인 샵이 널려 있구요. 맨 윗층엔 음식점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양쪽으로는 명품샵이나 디자인 샵이 널려 있구요. 맨 윗층엔 음식점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 나오는 곳입니다.

 

 

 

 

 

이번엔 천정이 저렇게 변했네요. 지붕쪽만 아니라 양쪽으로도 원형 무늬들이 조명으로 새겨집니다.

 

 

 

 

 

 

 

이왕 오모테산도 힐스에 왔으니 음식도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곳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겁먹을 정도는 결코 아니에요.
저희가 먹은 곳은 프랑스 쉐프가 이끄는 일본 리딩 트랜드 레스토랑의 서브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미야시타(MIYASHITA).

 

 

 

 

 

 

 

내부 인테리어가 편안하면서도 정말 세련되었고 소재나 인테리어의 마무리는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였어요.
겉옷을 받아주고 의자를 빼주는 건 아주 기본인 곳입니다.

 

 

 

 

 

 

 

전 레이디스 스페셜을 먹고 싶었으나 여성만 된다고 하여 서번트에게 추천 메뉴를 부탁했고, aipharos님은
레이디스 스페셜을, 민성이는 햄벅스테이크를 시켰어요.
먼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머쉬룸/포테이토 스프. 이거 대박입니다.
휘리릭... 단숨에 다 먹어 버렸다는...

 

 

 

 

 

 

 

aipharos님은 main이 나오기 전 fish요리가 한 번 더 나왔습니다.
꿀꺽...

 

 

 

 

 

 

민성이의 햄벅스테이크입니다.
얼마전 크라제 다이너에서 먹은 햄벅 스테이크는 완전 뭉게고 발라버리는 환상의 맛.
민성이가 더워서 헉헉 거리면서도 다 먹어버린 음식.

 

 

 

 

 

 

 

aipharos님의 main입니다. 오무라이스와 스테이크가 곁들여진.
이것도 좋더라구요.

 

 

 

 

 

 

이게 문제의 제... 메뉴입니다.
미야시타의 대표 음식이기도 한 듯 하던데요.
데미그라스 소스에 와규를 넣고 오븐으로 요리한 음식이었습니다.
전 이렇게 흐물흐물한... 고기는 영 안내키거든요.
aipharos님이 먹어보더니 맛있다던데 전 영 아쉬웠습니다. 흑흑~~

 

 

 

 

 

 

디저트! 입에서 살살 녹는! 어휴... 딸랑 저거 주냐!

 

 

 

 

 

 

aipharos님의 디저트. aipharos님이 가장 좋아하는 자몽이어서 더더욱 좋아했다는.

 

 

 

 

 

 

 

주방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정말 거리낌없이 웃으며 괜찮다고 해서 찍었습니다.
이곳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감동입니다. 감동...

 

 

 

 

 

 

 

오모테산도 힐스 뒷편으로 나오니 보드 판매하는 집이 있었는데 보드가 거의 예술이더군요.
민성이는 완전히 포옥~~ 빠져서 타고 싶다고 난리더군요. ㅎㅎ

 

 

 

 

 

 

 

자 이제 육교를 넘어 하라주쿠 샵들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육교에서 찍은 샷이에요.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점심을 떼우고 다시 미타카역으로 와서 유라쿠쵸 역으로 갔습니다.
긴자역으로 가지 않고, 유라쿠쵸역으로 갔어요.
유라쿠쵸 역으로 간 이유는 긴자 유라쿠쵸 역 신세이키 빌딩 내에 우리나라 하나은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C칩을 심은 카드가 ATM 인출이 안되는 바람에 좀 걱정이 되어 간 것인데 흐흐... 근로자 감사의 날...인가로
휴일인 바람에 휴무...ㅋㅋ
그래서 그냥 긴자역쪽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긴자 거리입니다.

 

 

 

 

 

 

 

 

한국의 명동이라고 누가 그러시던데... 아닙니다...

 

 

 

 

 

 

 

이곳은 유명한 차... 전문점이라고 들었어요.

 

 

 

 

 

 

 

이곳에는 들어갔다 왔어요.
민성이가 아주 좋아하던데요.(당연히)
중지 손가락 만한 기차 모형이 80만원이 넘는 것도 수두룩~하더군요.
좌절...의 가격이었습니다.

 

 

 

 

 

 

 

이곳은 aipharos님이 가고 싶어했던 피에르 마르꼴리니입니다.
진정한 핫쵸코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우측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둘 다 줄을 서 있는데 보시는 저 줄이 다가 아니라요... 구불구불 줄 서 있는 겁니다.
물어보니 족히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맛집을 가보면서 뼈저리게 절감한 건... 일본 맛집은 기다림의 미학은 기본이라는거죠.ㅎㅎ

 

 

 

 

 

 

 

 

마츠야 긴자 본점.
루이비통!!!! 건물 열라 예쁘더군요.

 

 

 

 

 

 

 

 

차없는 날이어서 노상 까페까지...
유럽이여 유럽...

 

 

 

 

 

 

 

 

피에르 마르꼴리니에서 철수해서 찾아온 곳이 바로 '앙리 샤르팡티에'입니다.
이곳은 케익류로 명성을 떨치는 곳이지요.
매장 자체가 뭐... 럭셔리의 극입니다.
매장 밖에 줄이 없어서 반자이~~ 했습니다만...

 

 

 

 

 

 

들어가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 물어봤더니 족히 1시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곳은 그냥 싸갈 수 있으므로... 당근 모찌카에리데스!라고 하고 호텔로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매장을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아... 내부 인테리어도 거의 예술이더군요.

 

 

 

 

 

 

 

마카롱, 레몬타르트 등등을 사서 나왔습니다.

 

 

 

 

 

 

 

북적북적... 정말 사람많던 긴자 거리.
저희의 저녁은 '비스 라 베톨라'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비스 라 베톨라'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긴자역 부근의 경찰관에게 길을 물었는데, 정말 너무나도 놀랍게도 안내 지도를 꺼내더니
신호등 위치까지 그림 그려가면서 위치를 알려주더군요.
혼또니 칸도스루...였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비스 라 베톨라'.
가면서 브레이크 타임일 것이라 예상은 했고, 사실 그러했는데...
문제는 이날이 휴일이라 이미 만석 예약 되었다는 거였습니다. 좌절~~~~~~~~~~

 

 

 

 

 

 

그래서 '비스 라 베톨라' 찾아가다가 봐둔 일본식 커리/오무라이스 집.
이곳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이곳은 도쿄 메트로 히가시 긴자역 A7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피곤한 발을 쉬니... aipharos님 얼굴이 활짝~
오른쪽 어깨 위엔 민성이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구입한 나우시카에 나왔던 그... 다람쥐 비슷한 인형.

 

 

 

 

 

 

 

여긴 아주 평범한 음식점인데...
아우... 맛은 정말 감동입니다. 감동.
aipharos님은 크림소스 커리+오무라이스 소스였는데... 민성이가 더 좋아했구요.

 

 

 

 

 

 

 

전 아주 뭐... 순식간에 싹 다 비워버렸죠.

 

 

 

 

 

 

비프 스튜가 들어간 민성이 메뉴까지 제가 막 먹어치웠어요. ㅎㅎ
정말 맛있었어요.
이곳은 젊은 이들, 어르신들 다 골고루 찾아 오시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민성이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상점에서 구입한 '포르코 비행선'을 조립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린 앙리 샤르팡티에에서 사온 마카롱과 케익을 꺼냈습니다.

 

 

 

 

 

 

 

민성이가 너무 예쁘지요?

 

 

 

 

 

 

 

마카롱입니다.
저렇게 오돌도돌하게 나야 제대로 된 마카롱인데, 저렇게 만드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라고 하네요.
맛이 다 틀립니다. 다 달지 않고 맛있어요.

 

 

 

 

 

 

하지만...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케익 3인방...

 

 

 

 

 

 

 

 

이게 정말 최강이었어요.
부드러운 레몬라임이 포옥 담긴 카스타드인가? 아... 이거 10개 먹으라도 다 먹을 거 같아요.

 

 

 

 

 

 

 

 

물론 녹차 케익과 초컬릿 케익도 뭐... 말이 필요 없었지만요.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곤한 민성이를 재우고,(몇가지 주의 사항을 아주 신신당부하고) 저와 aipharos님은 메구로 역 주변으로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비싼 라멘을 먹었는데요(850엔)
상당히 정성들인 맛있는 라멘이었답니다.
하지만 정말... 미치게 맛있는 라멘은 일정의 마지막 밤에 먹게 됩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오늘은 민성이를 위한 일정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 가는 날~

 

 

 

아침, 민성이가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어요.ㅎㅎ

 

 

 

 

 

 

프린세스 가든의 조식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여기 조식이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전 호텔 조식은 아주 까다롭게 구는 편도 아니고, 언제나
어딜 가도 베이컨+스크램블+소시지+샐러드+연어+장국+약간의 밥+오렌지 쥬스...만 고집하는 편이라
이 정도만 잘 나와주면 별 불만없습니다. 베이컨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전 맛있게 먹었어요.
비수기라 그런지 식당에 사람이 얼마 없는 것도 좋았구요.

 

 

 

 

 

 

 

자... 신주쿠역으로 간 뒤, 미카타행으로 갈아타고 미카타역에서 내린 뒤 나오자 마자 왼쪽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서 9번 승강장으로 가면 지브리 스튜디오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자... 지브리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터라 시간이 남아 지브리 스튜디오 옆의 넓은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 정말... 아우...

 

 

 

 

 

 

 

 

개들을 데리고 산책 나온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aipharos님도 사진을 찍고, 민성이는 정신없이 이곳저곳 뛰어다니더군요.

 

 

 

 

 

 

즐거운 aipharos님.

 

 

 

 

 

 

 

 

도토리를 줍는 aipharos님과 민성이.

 

 

 

 

 

 

 

도토리를 주운 민성이(이 도토리는 모두 한국으로 가져 왔습니다)

 

 

 

 

 

 

드디어 입장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내부에선 절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정말 많이 아쉽더군요.

 

 

 

 

 

 

 

 

옥상에 가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라퓨타를 지키던 로봇이 서 있습니다.

 

 

 

 

 

 

 

이 뒷길엔 라퓨타에서 나왔던 비석을 볼 수 있구요.

 

 

 

 

 

 

옥상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아랫층엔 아이들이 펌프를 이용해볼 수도 있구요.

 

 

 

 

 

 

 

이렇게 말이죠.


**
지브리 스튜디오는 절대로 아이들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이곳... 동경에 가신다면 절대로 반드시! 방문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지하 1층의 움직이는 토토로 전시물은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이용해서 직접 실체화하고 이를 조명만으로
정말 움직이고 실재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건 정말... 놀랍다, 놀랍다, 놀랍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아... 정말 뭐라 말을 못하겠더군요.

2층엔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프레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카메라로 원근을 표현하는 방법과 이동을
그려내는 방법...(핸들로 돌려서 배경 위로 기구가 날아가게 한다든지, 동시에 핸들을 돌리면 카메라가
위로 올라가면서 거리감을 준다든지) 그리고 이어진 필름들로 핸들을 돌리면 바로 화면에 장면이 영사된다든지
하는 놀라운 전시물들이 그대로 다 있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의 원화들도 잔뜩 볼 수 있구요.
[붉은 돼지] 포르코의 방도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정말 반드시 가보세요.

저흰 이곳에서 간단하게 핫도그와 스프로 떼우고(스파게티집은 줄이 너무 길어 포기...)
긴자로 출발했습니다.

 

 

 

 

2007.11.22~11.26 (4박5일)  동경여행

  

11.22  메구로 프린세스호텔, 지유가오카    11.2미타카 '지브리 스튜디오'긴자    11.24  오모테산도 힐스하라주쿠하라주쿠/시부야
11.25  롯폰기 미드타운롯폰기 힐스모리타워에비스, 라멘집    11.2다이칸야마하네다공항

 

 


 

보정 전혀 없는 사진들입니다-

1시 비행기를 타고 3시경 동경에 도착했습니다.
1번 터미널로 셔틀버스로 이동한 후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츠쵸역까지 간 후 JR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메구로 역까지 왔습니다.
메구로 역에서 서쪽 출구로 나가서 우측으로 돌아 직진하면 왼편으로 '호텔 프린세스 가든'이 보입니다.

 

 

 

이곳이 호텔 프린세스 가든입니다.
메구로 역에서 도보 5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JR 야마노테선으로 한 2~3정거장 내에 에비스, 시부야, 하라주쿠 역등이 모조리 밀집해 있어 최적의
교통 환경입니다. 게다가 신주쿠처럼 정신없이 복잡하지도 않구요.

 

 

 

 

 

 

건너편에 써클K 편의점이 있고, 역쪽으로 모스버거가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 프린세스 가든의 정원입니다. 작은 규모지만 예뻐요.

 

 

 

 

 

 

저희 방은 Deluxe Twin Room입니다. 트윈룸보단 비싸지만, 이 호텔의 숙박 비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사실 방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었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보면 역시 여느 일본 호텔처럼 좁고,
어지러운 꽃무늬의 침구가 아주 난감스러웠거든요.
게다가 들어가자마자 3층 복도에 중국인들이 담배를 피우며 정말 엄청나게 시끄럽게 굴고 있어서 아... 이거...
난감스럽다 했지요.
하지만 디럭스 트윈 룸이 있는 곳은 일반 트윈룸 복도에서 꺾어진 곳이었고, 막상 방에 들어가보니 트윈룸과
달리 인테리어도 상당히 깨끗하고 예뻤습니다.
뭣보다... 꽃무늬 침구가 아니어서 넘 좋았어요. 물론 넓었구요.

 

 

 

 

 

 

 

아주 여유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어 놓고 바로 나왔습니다.
호텔 프린세스 가든의 좋은 점은 주변이 아주 한적한 동네라는 거에요.

 

 

 

 

 

 

메구로 개천을 따라 걸어 올라가서 나카 메구로 역으로 향했습니다.
엄청... 오래 걸었답니다. ㅎㅎ

 

 

 

 

 

첫번째 목적지인 지유가오카...입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해가 1시간 이상 일찍 지기 때문에 5시 경인데 완전히 한밤 중 같은 기분이에요.

 

 

 

 

 

 

지유가오카의 한 세탁소 앞에 있는 산타. 굴뚝으로 들어왔다 나갔다...합니다.ㅎㅎㅎ

 

 

  

 

 

 

저녁 먹기 전 aipharos님이 먹고 싶어했던 'Sweet Forest'의 수프레를 먹으러 왔습니다.
헤매지 않고 척척 찾은 건 구글어스...의 힘이죠.

 

 

 

 

 

 

 

'Sweet Forest' 내부는 이와 같이 아름다운 나무 장식이 되어 있답니다.
수프레를 파는 곳, 초컬릿을 파는 곳, 크레페를 파는 곳...등등 정말 여러 샵들이 있어요.
저흰 수프레를 파는 곳에 갔습니다.

 

 

 

 

 

정말 예쁘답니다.

 

 

 

 

 

 

이곳이 수프레를 파는 곳입니다.
예쁜 여종업원이 주문을 한 후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미리 말해주더군요.
알고 갔기 때문에 재미있게 민성이는 그림도 그려가며 쉬었습니다.

 

 

 

 

 

 

이게 수프레...입니다.

 

 

 

 

 

전 이런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정말 맛나더군요.
가운데를 스푼으로 떠서 소스를 넣어 먹습니다.
아주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먹고 나와서 지유가오카를 돌아다녔습니다.
이곳은 개구리 캐릭터 용품만 판매하는 유명한 곳이죠.
민성이도 여기서 간단하게 구입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Table Modern Service'를 찾아 갔습니다.
구글 어스 지도상엔 분명히 이곳이었는데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위 사진의 1층 매장 유리문 왼쪽 윗편에 보이는 조그마한 빨간 딱지가 유일한 간판이더군요.ㅎㅎ

 

 

 

 

 

 

 

대단히 모던한 레스토랑이었어요.
분위기도 아주 쿨~했습니다. 음악은 일렉트로니카가 계속 깔렸구요.
영문 메뉴는 없습니다. 무조건 다 일본어 메뉴에요.
전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샐러드+빵과 더치 오븐(Dutch)의 치킨+더치 오븐 미트를 주문했어요.

 

 

 

 

 

 

 

 

피곤한 다리를 편히 쉴 수 있었던 정말 멋지고 편안한 가죽 소파가 맘에 들었답니다.
민성이가 아주 편안해했어요.

 

 

 

 

 

 

 

샐러드와 빵이 너무 잘 어울렸구요.
바로 치킨이 나왔습니다. 아래 깔린 마늘과 양파와 소스의 맛이 어우...

 

 

 

 

 

 

 

 

10여분 후에 나온 미트...
아 이거 정말 넘 좋더라구요. 육즙이 흘러 나오는 진정한 레어였는데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지유가오카에 가신다면 이곳에 꼭 들러보세요.
일단... 첫 날은 이렇게 조금 더 나와서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9시 50분이 다 되었더군요.

 

 

 

 

 

 

 

바체바 무용단의 공연을 보러 회사에서 좀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에와서 aipharos님과 함께 역삼에 떨어지니... 당연히 출출하더군요.
이곳저곳 헤맬 필요없고,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오는 크라제 다이너로 들어갔습니다.
전에 '크로노스 쿼텟' 공연을 봤을 때는 공연 후에 와서 먹었는데, 이번엔 공연 전에 먹고 들어갔군요.ㅎㅎ

다이너는 아시다시피 버거 이외의 식사가 되므로... 그렇다고 파스타를 이곳에서 먹고 싶진 않고,
전에부터 한 번 먹어봐야지하고 별렀던 크라제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크라제 스테이크 오리지널을, aiphaors님은 크라제 스테이크 핫을.

 

 

 

 

크라제 버거 또는 다이너의 인테리어는 대단히 일관성있고 세련된 편입니다.
물론... 버거 값이 너무 비싸긴 하죠.

 

 

 

 

 

 

 

aipharos님, 언제나 함께 이런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제 복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 오리지널.
정말 옛날에 먹던 햄벅스테이크...의 바로 그 맛이었어요. 양도 적당하고 전 만족했습니다.^^

 

 

 

 

 

 

이건 aipharos님이 주문한 스테이크 핫.
이것도 맛나긴 한데, 오리지널을 추천합니다.


맛있게 먹긴 했는데...
음식점들 부가세... 너무 싫어요.
여기에 음료 두잔시키고 부가세 붙으니... -_-;;;;
그냥 버거킹이나 가서 먹을 걸...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녁은 삼청동 초입, 국제 갤러리의 1층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 Cafe에서 했습니다.
지난번 2층 Restaurant에 갔었고, 대단히 만족했었지요.
지난 the Restaurant(더 레스토랑) 글보기
리뉴얼 이후 파스타는 1층에서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고, 1층의 케익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터라 한 번 먹어보고 싶던 차에 오늘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2,3층과 1층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2,3층이 점심 코스만 해도 5만원(VAT포함하면) 정도되는 반면, 1층은 가볍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입니다.(Cafe라고 아예 이름을 붙였죠)

일단...
민성이는 Desert Set + 브라우니를 시켰습니다.
디저트 세트는 케익(선택)+아이스 셔벳+계절과일... 구성입니다. 8,000원이구요.
이걸론 너무 양이 적을 것 같아 브라우니를 추가했습니다.
저와 aipharos님은 천진포자에서 만두를 먹었음에도 불구! Pasta Set를 선택했습니다.
샐러드 + 그날의 파스타 + 케익...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8,000원(1인)입니다.
모두 10% 부가세를 추가해서 내야 합니다. -_-;;;;;

놀란 것은 파스타 세트의 가격입니다.
이 가격이면 소렌토나 이런 곳에 갈 이유가 없죠.
나름 성의있는 샐러드에 파스타... 거기에 케익까지.
딱~ 입니다.
다만...

 

 

 

 

이곳입니다.
국제갤러리 1층에 위치한 the Restaurant Cafe입니다.

 

 

 

 

 

 

 

안쪽엔 자리가 완전 만땅~이라 저흰 출구 옆쪽의 대형 테이블에 앉았어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스탭들이 외진 자리인데도 아주 발빠르고 친절하게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 수준에 이 정도 서비스라니.

 

 

 

 

 

 

 

 

늘어진 민성이... ㅎㅎ

 

 

 

 

 

 

 

 

물잔갖고 건배를 하는... aipharos님과 민성이.

 

 

 

 

 

 

민성이의 디저트 세트부터 나왔어요.
앞쪽이 브라우니. 뒷쪽은 과일+아이스셔벳+초컬릿 무스.

 

 

 

 

 

 

초콜릿 무스가 예술...

 

 

 

 

 

 

 

그런데 생각보단 잘 먹지 못했답니다. 우리 민성이.

 

 

 

 

 

 

 

저희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삶은 계란 1개(반개면 모를까 1개는 오버... -_-;;) 마늘빵 2개, 그리고 프로슈토를 곁들인
베이컨 샐러드 가득! 이거 깜짝 놀랐다는...

 

 

 

 

 

 

그런데... 다 좋았는데, 분명히 프로슈토도 좋은 퀄리티인 듯 한데, 냄새가 비릿...했습니다.
샐러드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

 

 

 

 

 

 

 

 

조개를 곁들인 크림 파스타. 오늘의 파스타 요리.
맛있었다. 그런데 그걸로 끝.
aipharos님도 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자꾸 다른 음식점의 파스타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이건 대박인거죠.

 

 

 

 

 

 

 

마지막... 케익. 이건 선택할 수 있다. 난 케익을 잘 안먹으므로 aipharos님께 걍 맡겼습니다.
난 티라미슈 케익, aipharos님은 녹차맛 케익.
이건 티라미슈 케익.
정말... 여지껏 먹은 멋진 티라미슈 중 하나.

 

 

 

 

 

 

 

녹차 케익. 난 안먹어 봤으므로 패수~~

 

 

 

 

 

 

벽을 밝히던 예쁜 등.


잘 먹고 나와서 국제 갤러리의 Roni Horn의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난데없이 추위가 불어닥친 주말.
최악의...
정말 정말 정말 최악의 교통체증을 이겨내고 도착한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 프로그램에 민성이를 황급히 참여시키고 2시간 동안 우린 시간을 떼움.
aipharos님이 난데없이 '천진포자'를 가고 싶다고 하여... 나도 걍 따라감.
난 느긋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기다리는 느긋함말고!!), 이곳은 춥다고 그 좁은 곳으로 마구 들어와
기다리는 바람에 아주... 불편했다는.

고기만두 1인분, 야채부추만두 1인분을 주문했고, 30분만에 나옴 -_-;;;;

 

 

 

 

 

아빠와 아이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곤 손인사를 하더라는.
하여튼, 이곳이 천진포자.
아라리오 서울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됨.

 

 

 

 

 

 

 

고기만두가 담백하고 맜었었슴!
입으로 베어 먹으면 뜨거운 육수가 흘러나오는데, 무척 괜찮았음.

 

 

 

 

 

 

 

그러나..
야채부추만두는 에러.

 

 

 

 

 

 

 

안국동은 이미 겨울...
레이어드 룩으로 멋을 부린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간혹 너무 부담스러운 여성들도 많이 보임.
특히 그 파란색 초미니 스커트를 입었던 어느 여성...

 

 

 

 

 

 

 

 


회사에 스튜디오 세트를 만들고 있어서 조명 문제로 아주... 머리가 아프다.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닌데, 몇 번의 테스트 결과물에 고무된 우리 사장님과 이사님은 이참에...하는 심정으로
밀어 부치고 있다.
난 손끝하나 대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세팅만 책임지고 있는데, 일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수습 불가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두 명의 지인들(포토그래퍼)이 이미 와서 조언을 주고 갔지만, 그 어느 것도 내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바빠서 아예 묻지도 않았던 박작가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여
세트의 사진을 면밀히 찍고 출력해서 박작가를 만나러 안국동으로 갔다.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만나자마자 바로 능곡 작업실로 이동...
갈매기살과 함께 한(-_-;;; 이 집 고기는 상당히 맛있었다. 사진은 없다) 미팅을 통해 전혀 스튜디오로서의
기능이 힘든 세트장에서의 해결책을 확실히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대략적인 설계까지 다 나오고 말이다.
10월 안에 세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박작가는 연희동 스튜디오가 집주인의 문제로 급히 철수하게 되어 임시로 이전 작업실인 능곡에 자리를
잡고 있다.
11월 3일 개인전 준비로 무척 바빴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내서 수다떨고 돌아다녔다.-_-;;;
(작업은 언제??)

 

 

예전에도 몇 번 와봤던 능곡 작업실.
개인전, 촬영 일정, 해외 촬영... 등으로 전혀 작업실을 손 볼 겨를이 없어 완전히 피난민 살림같은...

 

 

 

 

 

 

한 달 전쯤 싱가폴 에르메스(Hermes) 촬영을 다녀온 후 그곳과의 라이센스 사용 양도 계약서 작성땜시
약간 힘들어 하길래 도큐먼트를 도와줬다.
에르메스 사진찍고 왔다갔다하다가... 계속 눈에 밟힌 30여만원짜리 넥타이가 있었나보다.
구입했다고 하니... 개인전 오픈때 보길 기대함.ㅎㅎ
장비 투자도 아니고... 저 비싼 넥타이 산다고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발발 떨면서 결재했을 박작가의
모습이 선~~~ 하다. ㅎㅎㅎㅎ

 

 

 

 

 

 

 

 

아무리 정리가 안되었더라도 그 나름대로 또 그것도 괜찮...(정말?)
왼쪽 뒷편으로 거대~한 필름 냉장고...-_-;;;;가 보인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담아냈던 예쁜이.

 

 

 

 

 

 

 

 

엘린크롬 파워팩...이 마구 나뒹굴고 있다. 박작가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
저기 보이는 폴디드 바이크는 아래 사진에서 얘기할... Birdy Bike.
왼쪽에 보이는 액자...사진의 주인공은 박작가나 나나... 둘 다 좋아하는 그리스의 뮤지션,
Kim Kashkasian.

 

 

 

 

 

 

 

구글 어스로 다음달 갈 일본을 신나게 보고 있는 박작가.
박작가는 거의 컴맹을 탈출한 정도의 수준. 따라서... 다음달 일본 여행 예정인 박작가는 구글 어스가
너무나 신기할 수 밖에.

 

 

 

 

 

 

 

 

이건 박작가의 Birdy Bike 1. Alivio.
140,000엔(한화 약 1,100,000원) -_-;;;
국내에선 펀샵(www.funshop.co.kr)에서 1,300,000원에 판매했고 금새 품절됐다. -_-;;;
(관련 url ;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0757992432 )
약간, 살짝 화가나는 건 박작가는 이 럭셜 바이크를 구입한게 아니라 선물받았다는... -_-;;;;;;;;;
이 바이크를 사고 운동한다고 옷사고 신발사고, 한 번 충무로까지 갔다가 거의 탈진해서 돌아올 땐
다 접어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를 들었다.
대단히 독특한 폴딩 기능.
개인적으로 Strida를 사려고 aipharos님과 얘기도 다 끝냈으나...
이 놈을 보고 Birdy로 완전히 마음을 돌려 먹게 되더라는.(다만 가격이 문제)

 

 

 

 

 

 


펼치면... 이렇게... Birdy Bike의 폴딩은 매우 독특함.
아우... 저 견고한 프레임을 보라...
게다가 이건 Brooks 안장으로 튜닝.=_=;;;;

 

 

 

 

 

 

 

갖고 싶다.

 

 

 

 

 

 

이제 추워지니... 걍 참고 내년에 사자.
살 수 있을까...??? ㅎㅎㅎㅎ


저녁먹고 수다떨다가...
이작가 갤러리에 잠시 들러 같이 수다 떨다가 집으로 옴.
문광부 문예진흥지원... 신청하느라 초치기하신 우리 이작가...
수고했어.

 

 

 

 

 

 

 

 


오늘 사실 방혜영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 '비밀의 화원'에 가기로 했는데
일단 민성이의 첫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에서 신나게 놀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부터...
오전에 아침만 먹고 바로 호수 공원으로 갔습니다.
호수공원은 저희 집과 너무너무 가깝지요. -_-;;;

오늘의 미션(???)은 aipharos님이 생애 첫 자전거를 타보는... 거죠.
아무래도 민성이가 학교 후 같이 타게 될 사람은 저보단 aipharos님이니까요.
민성이 친구들은 호수공원과는 거리가 좀 있고, 학원들을 다니니... 뭐 도무지 같이 타고 놀 시간이 안되구요.
aipharos님도 민성이 자전거타는 걸 보더니 너무 타고 싶어하더라구요.

결론은...
aipharos님, 단 한 번도 넘어짐없이 잘 타게 되었답니다.
민성이와 앞으로 즐겁게 탈 것 같아요.
덕분에 자전거 하나를 더 사야겠습니다.ㅋㅋㅋ
오늘 aipharos님이 탄 자전거는 공원에서 빌린 자전거인데요. 30분에 2,000원, 1시간에 3,000원...
2시간에 5,000원이더군요. 2시간 씩 10일만 타도 5만원... 흐~~ 사는게 낫지요.

호수공원의 정경... 가을이 느껴집니다.

 

 

 

aipharos님이 찍은 사진

 

 

 

 

 

 

 

aipharos님이 찍은 사진

 

 

 

 

 

 

 

 

이건 민성이의 새로운 운동화...입니다. ㅎㅎㅎ
어제 백화점에서 구입했는데요. 사실 Converse를 사고 싶다고 하던데, 도통 걍 그래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결국 이걸 구입했어요. 징도 박혀 있고!!!
아주 잘 어울린다는...

 

 

 

 

 

 

아아... 민성이의 애마가 된 팝콘 3.0 자전거.
기분이 좋아요.

 

 

 

 

 

 

이게 바로 팝콘 3.0... 대만족.

 

 

 

 

 

 

 

aipharos님도 빌린 자전거로 첫...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와... 그런데 한 번도 안넘어지고 잘 타더군요!!!!

 

 

 

 

 

 

 

전 이 사진이 좋습니다.

 

 

 

 

 

 

드뎌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보고 마냥 즐거운... 영구웃음을 지어보이는! aipharos님! ㅎㅎ

 

 

 

 

 

 

 

aipharos님이 민성이의 팝콘 3.0을 타고 돌아다니니... 민성이가 자기 것이라며 뺏으러...
달려 다닙니다.

 

 

 

 

 

 

 

aipharos님은 한 번만 더 타본다... 민성이는 자기가 타겠다...

 

 

 

 

 

 

 

 

뭐... 주인이 민성인데 별 수 있나요. 게다가 구입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ㅎㅎ
결국 다시 공원을 한바퀴 돌기 위해 나서는 민성이.

 

 

 

 

 

 

 

 

다시 aipharos님은 빌린 자전거로... 바로 뒤에 민성이가 오고 있지요.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민성이는 이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타고 있구요.

 

 

 

 

 

 

 

아... 물론 저도 탔습니다. ㅋㅋ 아주 많이 탔지요.

 

 

 

 

 

 

사진을 찍으라며... 저속 운전.

 

 

 

 

 

 

 

드뎌 aipharos님도 공원 드라이빙 라인으로!! 민성이의 호위 하에...

 

 

 

 

 

 

 

잘 다녀왔습니다.

 

 

 

 

 

 

 

내릴 생각을 안하네...

 

 

 

 

 

 

 

엄마 아빠와 2시간 30분을 달린 민성이.
기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들어 왔습니다.^^

 

 

 

 

 

 

 

SanAndreas 바로 위쪽에 CacaoBoom이 있더군요.
벨기에에서 쵸컬릿을 공부하고 와서 정통 벨지언 쵸컬릿을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붐.
가격은... 대략 난감할 정도로 비싸지만 말입니다. 쵸컬릿 쿠키 하나만 먹어봐도 이곳의 내공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민성이 선물로 좀 주섬주섬 몇개 넣었더니 금새 만원이 후울~~~~~~~~~쩍 넘네요.ㅋㅋ

여기서 핫쵸코를 마시면서 쵸컬릿을 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늦어서 판매만 된다고 하셔서 걍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돈을 쓰는 바람에 민성이가 그리 좋아하는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은 취소!!!

 

 

 

 

홍대가 뭐... 그렇지만 가게 무척 예쁩니다.

 

 

 

 

 

 

내부입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다 고르고... 명함도 받아서 나오는 aipharos님.

 

 

 

 

 

 

좋아하는 쵸컬릿 가게에 가서 그런지 입이 함지박^^


 

 

 

포장도 너무 예쁩니다...
보시지요.

 

 

 

 

 

 

 

 

 

 

 

 

저녁 늦게...
aipharos님과 홍대로 갔습니다.
민성이는 집에 두고, 저희 둘만 나왔어요. 민성이는 도라에몽 극장판을 보게 해주고...

하카타분코의 라면을 먹고 싶어서 홍대로 온거죠.
겸사겸사 데이트도 하구... 사실 aipharos님 생일이 9월 25일이거든요.
그런데 9월 25일은 추석. 아무리 저희 집은 차례도 지내지 않고, 성묘도 없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추석인데,
편하게 생일 대접받긴 힘들 것 같기도 했고, 박작가 집에 가기로 했으나 지금 박작가의 연희동 스튜디오에 좀 문제가 있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잠시 나왔습니다.

 

 

 

눼눼... 오늘은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이곳은 언제와도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곳이니... 뭐 그려러니...하고. ㅎㅎ

 

 

 

 

 

 

이번엔 바가 아니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번엔 바가 아니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나왔습니다.
이전에 전 인라멘을 먹고, aipharos님이 청라멘을 먹었거든요.
이번엔 반대로... 제가 조금 맑은 청라멘을, aipharos님이 진한 인라멘을 먹었어요.
분명 맛은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뭐가 낫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다 좋아요!!!!!!! 국물까지 완전히 싸악~~~~~~~~~~ 비웠습니다.
사실 차슈 덮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연휴 관계로 30인분만 준비했었다고 하네요. 다 동이 난거죠.
아쉽...

 

 

 

 


홍대 밤거리

맛난 식사를 하고...
홍대 밤거리를 많~~~~이 걸었습니다.
사람들도 북적북적... 북적거리는 곳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전 아직 좀 거부감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사진을 저를 향해 겨누는 것만 해도 부담스러우니... 저도 그렇게 되네요.
그래서 예쁜 Cafe 사진 따윈 거의 없습니다. ㅋㅋ

 

 

여긴... 유명한 다방(D'Avant)

 

 

 

 

 


 

홍대의 밤거리... 스쿠터족이 엄청 많더군요.
Zoommer는 엄청나게 많이 보이고...

사실... 홍대는 골목골목이 모두 예쁘고 개성있는 샵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차림새나(특히 요즘은 더) 샵이나... 제가 보기엔 이게 일본인지 한국인지는
잘 구분이 안가요. 흐... 그냥 일본의 한 젊은 거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 그냥 그 정도.
그게 나쁘다 좋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르겠네요. 제가 뭔소리를 하려는지도.


 

 

 

 

 

 

아아... aipharos님은 이곳에서 황동 흑반지를 구입했어요.

 

 

 

 

 

 

이곳은...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나츠...라는 예쁜 Cafe입니다. aipharos님이 봐둔 Cafe여서 가봤지만...
이미 영업 정리했네요.

 

 

 

 

 

 

다음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피자집 스쿠터 색상이 유난히 도드라져서...
이 피자집은 박명수가 하는 것 같던데요.
박거성님께서... 이제 닭집을 넘어 피자집까지... 흠흠...

 

 

 

 

 

 

우연히 잡은 셔터찬스.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이 골목에도 상당히 유명한 Cafe들이 많지요. 이 사진의 바로 왼쪽편이... '커피 프린스'...죠.ㅎㅎ

 

 

 

 

 

 

 

유난히 색상이 도드라져보이는 샵.

 

 

 

 

 

 

 

 

아... 이 바이크 너무 멋지던걸요. 갖고 싶습니다.
찾아봐야지.. 남성 옷가게인 SanAndreas 앞에 있던 바이크.

 

 

 

 

 

 

Needle Craft 앞. 센스있는 간판.

 

 

 

 

 

 

 

 

운치있는 입구...

 

 

 

 

 

 

역시 내공 부족... 그림이 그려진 흰 벽면과 간판만 보이게 찍고 싶었던 건데...
흰 벽면에 팍... 죽어 버렸습니다. ㅎㅎ

 

 

 

 

 

 

aipharos님이 저 안의 패턴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거한 식사를 무려 2시간이 넘게 한 후...
집으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인사동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저와 aipharos님이 갔던 인사동의 아트북 까페, Vook's에 간거죠.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비가 갑작스레 내려서 어쩔 수 없이 우산도 하나 사고...

Vook's엔 세계적인 아트서적들을 대부분 그냥 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료는 그냥 차값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지원금으로 5,000원/1인당입니다. 당근 어떤 음료 메뉴도 다 5,000원인거죠.

이 날은 테이블이 텅... 비었답니다.
저희와 바로 옆 테이블의 젊은 남/녀였는데...
옆 테이블에 사람이 있건말건... 자기들 안방처럼 떠들더군요. 갸들 말 중에 절 제일 화를 내게 한 것은...

'이거 봐, 이거 다 포토샵으로 할 수 있어. 사진은 사기야 사기, 킬킬킬'

이 개념을 말아먹은 SLR클럽의 뽀샵 맹신자같은 놈아...

어쨋든 그 불쾌한 남녀가 나간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민성이!!
전 도대체 어떤 책을 보여줘야할까 걱정하고 있는데 자기가 알아서 책을 찾아서 보더군요.
그런데 너무 절묘하게 자신이 볼 수 있는 책들을 골라서...
하하~ 정말 잘 보더라구요.

 

 

 

 

 

 

 

 

 

이곳입니다. 이곳이 Vooks의 모습.

 

 

 

 

 

 

민성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음료에 초컬릿이 3개나 딸려 오다뉘!!!

 

 

 

 

 

 

이 책들을 싹 다 갖고 싶어요...ㅎㅎ

 

 

 

 

 

 

 

드뎌 책을 보기 시작하는 민성군!!!

 

 

 

 

 

 

모노크롬 모드 촬영
신이 났어요.

 

 

 

 

 

 

 

 

aipharos님도 정말 좋아하지요. 이런 시간.

 

 

 

 

 

그럼 저희가 오늘 주로 본 사진집은요...

 

 

 

 

 

 

오늘 구입한 책.
파리를 담은 사진들을 모은 Paris Pictured...
이 책엔 너무나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들이 잘 담겨져 있어서, 저나 aipharos님처럼 아직 많은 작가들의
사진을 다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겐 아주 좋은 경험을 주는 사진집같아요.


 

 

 

 

 

 

aipharos님이 얼마전 새로 구입한 플랫 구두.

 

 

 

 

 

 

 

Vooks의 화장실에서...

 

 

 

 

 

 

 

 

Vooks에서 내려오는 계단.


 


인사동에서 잠시

모노크롬 모드로 촬영. 마지막 컷만 컬러로 찍음.

 

민성이는 아빠에게 참... 보여주고 싶은게 많아요.

 

 

 

 

 

 

 

난 이렇게 신난 민성이의 웃음이 좋아요.

 

 

 

 

 

 

 

물론 이 녀석은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ㅋㅋ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다른 시위를 한 번... 해보지요.

 

 

 

 

 

 

시위해봐도 안되면 포기하고 쫓아 옵니다. ㅋㅋㅋㅋ

 

 

 

 

 

 

 

 

어둑어둑한 하늘과 강한 바람이 불던 인사동.


이렇게 반나절동안의 나들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서울과학관+창경궁... 아침은 일찍 먹었지...
아침부터 엄청 걸었지.
배는 고프지...
저흰 잽싸게 점심을 예약한 동숭동의 한정식/궁중요리 집인 '담아'로 향했습니다.
가다가 대학로 캐논 대리점에 들러 배터리 충전을 맡기고 말이죠.

이곳은 얼마전 매스컴을 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마로니에 공원 뒤쪽으로 한독약국을 끼고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바로 왼쪽에 아주 작은
음식점이 있지요.
저희가 올라가는데 선생님으로 보이는 듯한 분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저희에게 하신 전화였습니다. 저흰 예정(오후 2시)보다 좀 빨리 도착하게 되어 괜찮을까...싶었는데
다행히 이전 테이블 손님들이 일찍 식사를 시작하셔서 여유가 되셨던 것 같아요.

먼저...
이곳은 그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안하고선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어요.
하루에 딱 투 팀을 받습니다. 점심 1팀, 저녁 1팀.
물론 시간을 잘 맞출 수 있으면 2팀씩 받을 수 있으나, 겸상/합석은 절대 안되구요.

그리고 여러 블로그들에 가격 2만원으로 나와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2만원에 맞춘 코스이고,
가격은 2~5만원(물론 1인당)까지 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2만원으로 알고 가시지 말고, 잘 알아보시고 가시길.

저희가 먹은 정식은 1인당 3만원 코스였습니다.
음식 코스는 정해진 것이 없고, 신지현 선생님께서 그날그날 다르게 내놓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시간은 넉넉히 잡고 가세요.
저흰 오늘 정말 2시간 넘게 먹었습니다.


 

 

 

 

 

 

내부엔 딱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 밖에 없습니다.

 

 

 

 

 

 

정말 가정에서 내는 음식같은 기분.

 

 

 

 

 

 

 

덥다고 얼음물을 달라고하던 민성이가 차를 한 번 마시더니... 이것만 계속 마시더라는.

 

 

 

 

 

 

애피타이저격인 복분자와 발사믹 소스의 샐러드+연어로 감싼 감자요리.
감자가 얼마나 맛있던지...
복분자는 민성이가 다 먹어 버렸다는...

 

 

 

 

 

 

 

이게 바로 진정한 녹두빈대떡.
너무 맛있어서 이게 두 번 나왔습니다. 민성이가... 거의 뭐 아주 동을 내더군요.
녹두에 돼지고기를 넣으셨습니다.(물론 이런 걸 다 물어봐주세요. 저희야 걍 다 맡겼습니다)

 

 

 

 

 

 

 

복분자로 색을 낸 물김치...
입맛을 확 돋구는 것이... 아...

 

 

 

 

 

 

이곳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릇들도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 그릇은 따로 찍고 싶을 정도로 멋졌다구요.
그런데 전 정말 오늘은 먹느라...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질 못했어요. 대충 막 휘릭~ 찍고 먹기 바빴다는.
이건 해물우동볶음입니다.
대하와 오징어가 정말 쫄깃쫄깃... 김이 펄펄나는 우동까지...

 

 

 

 

 

 

 

 

 

구운 토마토(+올리브유+스페인소스)를 얹은 두부 요리.
두부와 토마토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이곳은 절대로 오래된 한국 정통 요리가 나오지 않아요.
한국의 음식에 기반을 둔 퓨전 요리라고 해야하나...

 

 

 

 

 

 

대하가 곁들여진 냉채. 물론 싹... 먹어치웠고.

 

 

 

 


 

 

 

이게 또... 우리 민성이가 난리가 났던 음식.
마늘과 간장으로 맛을 낸 닭요리인데 너무 맛있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또 입에 침이 고입니다. 민성이 배부르다면서도 싸악...

 

 

 

 

 

 

이건 바로...아스파라거스를 얹은 궁중떡갈비입니다.
이쯤되면 이제 뭐... 배가 터지기 시작하는거죠.
녹두빈대떡을 맛있다고 두개나 먹은게 치명타!!!!!!!!!!!!!

 

 

 

 

 

 

 

드뎌 마지막으로 새우젓으로 맛을 낸 두부 맑은 찌게+깻잎+김치+공기밥으로 구성된 식사...입니다.
우하하하!!! 배에 더 들어갈 여유가 없었으나...
이 찌게를 먹어보면 도무지 수저를 놓을 수가 없답니다.
새우젓으로 맛을 내셨는데 새우비린내는 조금도, 정말 조금도 나지 않습니다.
맑은 국물에 얼큰한 맛이 나며 시원한 이런 된장찌게를 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하도 오늘 아주 원껏 먹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권하겠습니다.
이곳은 꼭 한 번 가서 먹어보라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저흰 식사시간이 정말 2시간이 살짝 넘었습니다.
그래서 소화시켜가며 먹었다구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도대체 저 음식들이 1인당 3만원으로 되는 건지... 죄송할 정도로... 거하게 나왔답니다.

신지현 선생님은 음식을 만드시면서, 그리고 내오시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말씀을 건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와인 매니어들의 아지트이기도 합니다.(이건 저도 알고 있었고...)

017-288-6877 <--- 향연가 신지현, 담아

 

 

 

 

 

 

 

 

 

 

 

 

 

 

 

 

후보정 없습니다. 흑백도 포토샵으로 바꾼게 아니라 5D의 모노크롬 모드로 찍은 겁니다.


오늘은 국립서울과학관(동숭동)의 우주체험프로그램이 있는 날입니다.
aipharos님, 민성이와 함께 아침 일찍 챙겨 나갔죠. 9시 40분이 채 안되어 도착.
프로그램은 10시 30분부터여서 과학관을 같이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덕에... 사진이 없어요. 너무 정신없어서. ㅋㅋㅋ
전자 배구가 있는데 이거 재밌더군요.
민성이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큰 형들을 연달아 이겨버리니 열들 받아서 '재시작'버튼을 누르는 모습에선...
통쾌한 기분을...(역시... 나도 뻔한 아빠야)

 

 

 

 

 

 

4층 우주체험관에 있던 작품.

 

 

 

 

 

 

 

무척 인상적...

 

 

 

 

 

 

 

몸의 움직임으로 컴퓨터의 공을 블럭하고 역으로 골인시키는 게임.
저랑 같이 해봤는데 전 이거 재미없던데... 민성이는 몇 번하더니 랭크에 바로 오르더군요.
랭크에 오르면 얼굴도 함께 나온다는!

 

 

 

 

 

 

이건 1층... 이건 레이싱... 레이싱 게임을 이미 통달했던 민성이...
4판까지 단 한번도 장애물이 부딫히지 않다...

 

 

 

 

 

 

2층 제법 흥미로웠던 거울관...중 하나.

 

 

 

오전엔 종이로켓만들기, 에어로켓만들기... 였는데요.
사실 열악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후의 물로켓은 민성이와 상의해본 후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창경궁


서울 과학관의 프로그램은 아이만 참여하는 것이어서...
저흰 꼼짝없이 근 3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답니다. 그런데 서울 과학관과 이어져서 창경궁 입구가 있더군요.
고민의 여지없이 바로 들어갔지요.
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한산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포근한... 분위기.

 

 

 

 

 

 

 

 

이 호수의 자리는 원래 조선의 왕이 직접 땅을 일궈 농사를 하고 한 해의 풍흉을 가리는 곳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일본식 연못을 꾸몄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원공사 시에 다시 한국신 연못정원으로 고쳤다고 하네요.

 

 

 

 

 

 

 

 

 

백송...
나이가 들수록 하얗게 변하는 소나무. 그래서 흰색을 숭상하던 우리 민족에 의해 성스럽게
여겨진 소나무.

 

 

 

 

 

 

유럽식 정원 모습의 식물원.

 

 

 

 

 

 

 

 

가까이 찍을 수 없었던게... 안타까운.
이건 사진따윈 전혀 참조대상이 안되는 아름다운 수련.

 

 

 

 

 

 

이곳의 나무들은 정말이지 모두 세월의 흔적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창경궁...
일반인에게 공개된 이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좋네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저녁을 먹고,
aipharos님, 민성이와 호수공원 산책을 가려했습니다만...
비는 내리고, 민성이는 '도라에몽'에 빠져 있어서, 저와 aipharos님만 산책을 나갔습니다.
혹시나해서 각자 사진기도 챙겨서 들고 나갔지요.

호수공원 도착해서 비가 뚝~ 그쳤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아,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람이 불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즐거웠어요. 제가, aipharos님이 서로 우산을 들어주면서 우산 아래에서 빗줄기를 뚫고
사진을 찍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말 짧은 시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뭐... 집에 와서 보니... 흔들리고 이거 장난이 아니네요. 많이 찍지도 않았지만.

아... 모노크롬 모드로 찍어봤어요.
모노크롬 모드 설정값은 제가 좀 건드렸습니다. 후보정 없습니다

 

 

 

 

 

 

 

 

이곳이 상동 호수공원입니다.
나름... 분위기있어요. 인천 소재의 공원이었다면 이렇게 만들었을 리가 없죠.
이 공원은 부천 소유입니다. 이용하긴 인천시민들이 더 이용하지만...

 

 

 

 

 

 

 

원래는 유채꽃

 

 

 

 

 

 

 

 

바람불고... 비오고 사람없고... 걸어가니 삐그덕...거리고...
바로 밑은 물로 불어난 호수고...
은근 무섭더라는.

 

 

 

 

 

 

저만 무섭고... aipharos님은 하나도 안무서웠나봐요. ㅎㅎ

 

 

 

 

 

 

 

이 사진은 뭐냐...하면...
롤 다 찍었다고.. 어차피 잘 나오지도 않을 막장이라며 절 한 번 제대로 찍게 해달라고 통사정...하는
aipharos님 모습입니다. ㅎㅎㅎㅎ

 

 

 

 

 

 

돌아오는 길...


즐거웠어요.
고마와요. aipharos님.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전시되어 있던... 빈티지 라디오입니다. 으엉... 정말 갖고 싶네요.

농악대의 공연을 본 후...
민속 박물관 전시를 보러 들어 갔습니다.
우리 소리에 대한 전시인데요. 그냥 악기만 쭈욱...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생활과 터전에 대한 '소리'를
전시하고 있었어요. 무척 만족스러운 기획전.

 

 

 

 

 

 

 

 

삶과 터전에 대한 '소리'.

 

 

 

 

 

 

악기다운 악기도 보이지만

 

 

 

 

 

 

 

 

전혀 악기같지 않았던 전시물도...

 

 

 

 

 

 

 

 

 

 

 

 

 

 

 

 

 

 

 

 

승무... 빛의 리플렉션을 이용한.

 

 

 

 

 

 

 

 

 

 

이게... 뭘까요? 이건 옛날 뻥튀기 기계랍니다.
정말 옛스럽죠?

 

 

 

 

 

 

 

 

 

 

 

 

 

 

 

 

민성이는 이곳에서 피리...를 구입했고, aipharos님은 전 기획전시인 허벅을 보지 못했다고...
관련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기념품을 제일 신경써서 만드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민속박물관일 듯.

 

 

 

 

 

 

 

역시... 후보정따윈 필요없어, 가을...

민속박물관입니다.
역시나... 예정이 한 번 틀어지니 완전히 틀어지네요. ㅎㅎ
민속박물관은 대단히 프로그램이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aipharos님이 이곳의 기획전시를 언제나 높이 얘기하던데요. 오늘 저도 가보니... 그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생각보다 무척 착실하더군요. 프로그램도 그렇고...
일단 들어가기 전, 김제5도 농악대의 공연이 있어서 보고 들어갔습니다.
비가 내리기 직전의 날씨라 허겁지겁 시작되었다는.

정말 아쉬운 것은... 지난 주에 이미 외줄타기가 있었답니다.
그 유명한... 국보이신 김대균 선생님의 외줄타기가 말입니다!!!!
전에 민성이가 보고 와서 엄청 얘기를 하던데... 저도 보고 싶었는데 그만 놓쳤네요.

그럼 사진을 한 번... 봐주세요.

 

 

 

 

 

 

 

 

 

 

 

 

 

오늘... 아주 신이 나신 우리 민성이.

 

 

 

 

 

 

 

 

 

 

 

 

 

 

 

 

 

 

 

 

 

 

 

 

 

 

 

 

 

 

 

 

 

 

아주 신나게 구경하고 있는 aipharos님과 민성이.

 

 

 

 

 

 

신난 얘기도 하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아랑곳없이 계속되는 농악대의 열연!! 장장 한 시간 동안!

 

 

 

 

 

 

 

 

 

 

 

민속박물관을 다 돌고 나와서...
그냥 집으로 가기 뭐해서 아트포럼 리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민성이가 넘 좋아하더군요.

정작 도착하니... 김동규 작가도 있고,
앉을 자리도 없이 빽빽하게 손님들이 몰려 있어서 이게 도대체 정상적인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게다가 김동규 작가는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둘러 싸여(6~7명의) 계속 붙잡혀 얘기도 하고 작품도 설명해주고 있더라구요.
뒤늦게 이작가가 도착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나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민성이가 신났죠 뭐...

 

 

 

 

 

 

 

aipharos님도 오케이...

 

 

 

 

 

 

 

그저 오늘 하루가 즐거운 민성이.

 

 

 

 

 

 

갑자기 던킨 도넛... 야그가 나와서 던킨 도넛에서 넷이서 도넛을 먹었는데요.
이작가가 이 던킨 도넛 바로 옆의 모밀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어익후... 필받은 저희... 도넛먹고 바로 모밀국수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여기인데요.
솔직히 저나 aipharos님 입맛의 모밀국수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잡맛이 많아서...
다만, 여기 포자 만두는 정말 맛있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고!!!
포자 만두만큼은 다시 먹으러 오고 싶다는.


이렇게...
긴 하루가 지났습니다.
사실 나갔다가 금방 들어오려고 한 건데...
반나절을 있다가 들어왔네요.

내일 또 월요일... 출근...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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