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사진은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마리오 파스타 Mario Pasta

@망원동

마리오파스타는 추석당일(10.1)만 휴무이며 이후 정상영업합니다.

마리오파스타의 정기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점심 (아이폰XS 사진입니다)

추석 연휴 첫 날인데 문을 연 나와 와이프를 위해 방문해주신 본사 대표님 가족들.

덕분에 마리오파스타에서 점심 식사.

이외에 엔초비 파스타도 두 그릇 더 있었는데 엔초비 파스타 사진이 엉망이어서... 올리질 못함.

 

 

 

 

 

 

 

기본 샐러드인데 무화과를 올려주신다.

 

 

 

 

 

 

 

 

 

마리오파스타 오면 꼭 선택해야하는 바질페스토 + 새우 피자

 

 

 

 

 

 

 

 

 

저녁에도 먹고 싶었는데... 저녁엔 솔드아웃 상태여서 먹지 못했다.

 

 

 

 

 

 

 

 

 

나머지 파스타에 대한 글은 아래 저녁 글에 자세히.

 

 

 

 

 

 

 

 

 

 

 

 

 

 

 

 

 

 

 

 

 

 

 

 

 

 

 

 

 

저녁

월요일, 학교 온라인행사 준비 관계로 잠시 다시 학교로 향했던 아들이 어제(9.30) 오후 다시 돌아왔다.

쇼룸으로 온 덕분에 추석 연휴 전 영업을 마치고 다함께 저녁 식사.

이미 피드올렸다시피 이날 방문해주신 본사 대표님 가족들과 마리오파스타 @pastajang2.mario 에서 점심 식사했는데,

아들도 파스타 먹고 싶다고해서 저녁 역시 마리오파스타에서 먹었다.

9월 30일 점심, 저녁 두 끼 모두 마리오파스타에서 먹었네.

 

 

 

 

 

 

 

 

 

 

아들과

 

 

 

 

 

 

 

 

요즘 화장을 거의 안하고 다니는 와이프

 

 

 

 

 

 

 

 

그리고 마리오파스타 사장님.

 

 

 

 

 

 

 

 

 

 

 

 

 

 

 

 

 

아페롤 스프리츠

 

 

 

 

 

 

 

 

그리고 스텔라 아르투아

 

 

 

 

 

 

 

 

기본으로 내주시는 샐러드인데... 무화과를 이렇게...

 

 

 

 

 

 

 

 

 

아마트리치아나

오랜만에 먹은 아마트리치아나.

여전히 맛있다.

경쾌하게 입에 붙는 토마토 소스에 약간의 매콤함까지.

 

 

 

 

 

 

 

 

 

초리조 링귀니

초리조의 향과 맛이 잘 살아있는 건면 파스타.

이 파스타는 링귀니 건면.

 

 

 

 

 

 

 

 

 

마리오파스타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먹물 리조또

 

 

 

 

 

 

 

 

 

녹진하면서도 결코 느끼하지 않아 온전히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는 라자냐.

 

 

 

 

 

 

 

 

 

그리고 티라미수까지.

마리오 파스타는 부담 덜 한 가격에 훌륭한 생면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우리나라에서의 파스타 가격은 업장마다 7,000원에서 3만원 이상까지 그 차이가 무척 큰 편인데, 개인적으로 13,000원~15,000원 가격대의 파스타 맛에 만족해본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망원동에서 서교, 연남, 연희동에 걸쳐 이 가격대의 파스타를 내는 집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 모든 집에서 내가 맛을 보진 못했지만 먹어본 집들 중에선 아직 마리오파스타 만한 곳을 만나지 못했다.

심지어 아예 글을 올리지 않을 정도로 실망한 집들도 있다.

마리오파스타는 일단... 중심이 되는 맛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느낌이 있다.

켜켜이 공들여 쌓고 잘 구워낸 라자냐에 미친 듯 유자를 뿌려 맛의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충분히 잘 만든 파스타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허브를 올려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을 주는 집들이 얼마나 많던가.

마리오파스타의 음식들은 이렇게 맛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엔초비 파스타는 엔초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먹물 리조또는 먹물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라자냐는 충분히 묵직하면서 부드럽게,

초리조 링귀니는 그 무엇보다 초리조의 향과 맛이 잘 살도록 조리하는데 집중한다.

그런데 사실, 맛에 집중하게 하려면 메뉴명에 걸맞는 맛을 표현해주는 것이 기본아닌가?

음식에 온갖 해괴하기까지 한 복잡한 레시피를 얹어 갈 길을 잃어버린 정체불명의 맛을 주는, 먹는 사람보다 조리하신 분이 먼저 스스로 만족하는 음식에 지친 분들이라면 마리오파스타에서 명확하게 존재감있는 메뉴의 음식들을 드셔보시길.

 

 

 

 

 

 

 

 

 

 

 

 

 

주반여름

@연희동

 

 

 

https://www.instagram.com/juban_yeoreum/

 

 

 

 

 

우리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께 잠깐 들러 인사드린 후,

추천받은 연희동의 '주반여름'이라는 음식점 가서 점심 식사.

연희동네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eonhuidongnail/

 

 

 

 

 

 

 

 

 

 

 

 

 

 

 

 

발코니가 있어서 조금은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도나스 브레드 Donar's Bread (Jenny's Bread) 바로 건너편.

 

 

 

 

 

 

 

 

 

입장 대기

 

 

 

 

 

 

 

 

첫 손님으로 입장

 

 

 

 

 

 

 

 

 

 

 

 

 

 

 

 

 

 

 

 

 

 

요즘 거의 노메이크업으로 다니는 와이프

 

 

 

 

 

 

 

 

 

코다리구이 정식,

매콤닭갈비 정식

기본찬이 나오는데...

 

 

 

 

 

 

 

 

 

기본찬과 국, 밥.

뭐 하나 허투루 내지 않는구나.

 

 

 

 

 

 

 

 

 

새우향이 솔솔 올라오는 국,

잘 지어낸 밥,

호박, 콩나물머리도 제거한 콩나물 무침, 묵...

정말 다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다.

특히 저 국, 정말 맛있었어.

 

 

 

 

 

 

 

 

 

코다리구이.

연희동네일 사장님께서 이 집 코다리구이가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겉은 정말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잘 올라온다.

이 정도로 맛있는 코다리구이는 쉽게 만나기 힘들거란 생각도 들었어.

지금도 생각나네.

 

 

 

 

 

 

 

 

 

그리고 매콤닭갈비구이

 

 

 

 

 

 

 

 

매콤이라고 하지만 저 소스를 수저로 퍼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

 

 

 

 

 

 

 

 

 

코다리구이도 그렇고, 좋은 식자재를 쓰시는 것 같아.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한 식감.

허브를 잘 사용한 소스는 전혀 부담없어서 수저로 퍼먹어도 될 정도.

정말 맛있었어.

 

 

 

 

 

 

 

 

이렇게 맛있게 바깥에서 밥 먹은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밥 생각나면 다녀오고 싶어질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니까.

다만... 걸어오긴 좀 먼 거리라 자주 오진 못하겠지.

연희동네일 윤영주 사장님,

추천해주신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만두란

@망원동

쇼룸에 오시는 분들께서 종종 묻거나, 말씀하신다.

'혹시 이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이 어디인가요?'

혹은,

'사장님(난 사장이 아니라 그냥 브랜드 디렉터일 뿐), 사장님 글보고 이제 만두란 갈거예요'

라고

묻고 가신 분들 중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글을 올리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만큼 만두란의 음식은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이라고 생각해.

아들에게 '엄마아빠는 쇼룸에서 많은 손님들을 맞이해야하기 때문에 업장 내에서 음식을 먹기 힘들어. 그래서 포장해와야하는데 생각나는 음식 있어?'라고 말했더니 바로...

'만두란의 량빤미엔을 온전히 한 그릇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하더라.

 

 

 

 

 

 

 

와이프가 구입해놓은 포장용기를 사용해서 음식을 포장해왔다.

홍유지,

꿔보러우 (꿔바로우),

그리고 량빤미엔.

여기에... 냉동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 그리고 동파육도.

그런데 냉동만두와 동파육은 집에서 먹을 거라 사진은 없다.

 

 

 

 

 

 

 

 

홍유지.

어째서 먹을 수록 점점 더 맛있어지는걸까.

부드러운 닭고기를 소스에 푹 찍어서 먹어도 저 반칙에 가까운 소스가 남는다.

밥이라도 비벼 먹고 싶어지는 심정.

그래서 만두란 업장에 '햇반' 메뉴가 추가되었던건가?

동파육과 홍유지, 꼭 드셔보시길.

 

 

 

 

 

 

 

 

 

그리고 이제 두 말이 필요없는 꿔보러우 (꿔바로우)

안먹으면 서운해.

 

 

 

 

 

 

 

 

 

아들이 혼자 온전히 한그릇을 비우고 싶다고 말했던 사천식 비빔면 '량빤미엔'

피곤해서 입맛 없을 때 정말 끝내주지.

사실,

망원동 만두란에서 내가 정말 찍고 싶은 사진은 이 맛있는 음식 사진뿐만 아니라,

망원동 만두란의 주방을 책임지시는 사장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의 웃는 모습이다.

만두란 자주 가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

이곳 사장님, 그리고 함께 일하시는 분들의 웃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근사한지.

그 웃음을 보면서 항상 '아...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소심하기 짝이 없는 나는 그 말을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지.

그러니 늘... 이렇게 음식 사진만 찍어 올리네.

언젠간 한 번 용기내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막상 또 그 웃음을 잘 살리지도 못하는 형편없는 사진을 찍을까봐 걱정...

 

 

 

 

 

 

 

 

 

 

 

 

 

 

 

 

 

 

 

토요일,

쇼룸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종입장시간을 넘겨서도 손님들이 계속 오셨다.

추석 전 주여서 손님들이 그리 오시진 않을거라 예상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이 와주셨다.

그리고,

오후 3시쯤 아들도 도착했다.

 

 

 

 

 

 

아들은 요즘... 학교 온라인 행사 준비로 정말 바쁜 것 같다.

문서 작업부터 준비해야할 일이 태산이라고.

친구 몇명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도 교수님 도움도 받고,

춘천시 후원도 받아냈더군.

 

 

 

 

 

 

 

 

그래서그런지 엄청... 피곤해보였다.

잠을 아예 못잤다고.

 

 

 

 

 

 

 

 

 

 

 

 

 

 

 

 

 

 

 

 

 

 

와이프 부탁으로 아들이 오면서 서점에 들러 구입해온 책.

'보건교사 안은영'

와이프는 책부터 본다하고,

난 그냥 넷플릭스로 드라마만 볼...ㅎㅎㅎ

 

 

 

 

 

 

 

 

 

 

 

 

 

 

 

 

멘지라멘

@망원동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혀 없다시피한 나같은 사람이 함부로 음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한다는게 참... 무안한 일이지만,

오늘 저녁에 맛 볼 수 있었던 망원동 멘지라멘의 새로운 메뉴 '니보시 파이탄 라멘'에 대해선 무지함에도 불구하고 먹고 나서의 느낌을 적을 수 밖에 없겠다.

 

 

 

 

 

 

원래 포장해서 쇼룸으로 가져와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포장해달라고 부탁드린 후 기다리다보니 도저히... 새 메뉴 첫 시식을 포장으로 맛보고 싶지 않더라.

마침 손님도 많지 않았었고(물론...우리가 음식을 먹는 동안 엄청나게 손님들이 들어오셨다).

그래서 그냥 업장에서 먹겠다 말씀드리고 시식.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나보다 먼저 입으로 한 입 가져간 와이프 눈이 휘둥그래.

그 모습을 본 나도 허겁지겁 한 입.

 

 

 

 

 

 

 

 

아... 멸치향이 폭발하는구나.

멸치의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하며 강렬한 감칠맛이 대단히 직설적이면서도 세련된 균형을 이루며 거침없이 미각을 자극했다.

끝내주는구나...

새삼 멘지라멘 사장님의 섬세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반쯤 먹은 뒤 식초를 한 번 둘렀다.

식초를 두르자 니보시 파이탄 라멘은 가볍게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

멸치의 강렬함이 세련되게 진정되는 희안한 느낌.

근래 먹은 라멘 중 가장... 강렬한 경험이 아니었나 싶어.

 

 

 

 

 

 

 

 

한가지,

멸치(니보시)가 진한 파이탄과 만난 메뉴이니 당연히 염도가 강렬하다.

멸치에서 염도가 빠지면 도대체 그게 무슨 맛일까.

기존 멘지라멘의 메뉴를 좋아하던 손님들은 니보시 파이탄 라멘의 염도에 화들짝 놀라신다고 하던데, 그야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바가 다르겠지만 니보시 파이탄이 슴슴할 수는 없지 않은가?

 

 

 

 

 

 

 

 

 

0.5인분 추가

+

니보시 파이탄 라멘이 정말... 완전히 내 취향이었음에도 한가지 나만의 바라는 바가 떠올랐다.

물론, 이런 말... 정말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그저 먹을 줄 밖에 모르는 사람이 자신만의 바람을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긴 정말... 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설을 푼다.

이 끝내주는 니보시 파이탄 라멘에 살짝 매운 맛을 더할 수 있는 매운 맛 소스가 있다면 더 끝내주지 않을까?

애당초 라멘에 매운맛을 넣는 것이 아니라 연남동 혼네라멘의 니보시 츠케멘처럼 매운맛 소스를 자신이 알아서 살짝 넣을 수 있게 하는거지.

물론... 업장 입장에선 이 밸런스를 또... 생각해야겠지만,

된장찌개에 고추장 살짝 풀면 또 그 나름의 맛이 있듯이,

멸치에 잘 계산된 매운 맛 소스가 살짝 풀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 것 뿐.

<<----------------- 멘지라멘 사장님 말씀이,

멸치와 매운 맛이 잘 어울려(우리도 생멸치 혹은 구운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곤 하잖나) 매운 맛을 시도해봤는데,

안그래도 염도가 높은 음식에 매운 맛이 더해지니 더 '짜게' 느껴져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다.

여유될 때 다시 한 번 시도해보신다고.

 

 

 

 

 

 

 

 

 

 

 

 

 

200924

왕초떡볶이

@망원동

여전히 업장에서 먹는 걸 자제하고 있는 우리의 점심 식사.

왕초떡볶이.

정말 이 집 떡볶이 소스는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다.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떡볶이.

쇼룸에서 가깝기도 하고.^

 

 

 

 

 

 

 

 

 

 

 

 

 

 

200925

쿠리노키제빵

@서교동

 

 

 

9월 25일 점심은 쿠리노키 제빵에서 빵을 사와서 해결.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빵들.

 

 

 

 

 

 

 

 

 

 

 

 

 

 

 

 

 

 

 

 

 

 

대단한 맛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라고 생각.

그런데... 이상하게 야끼소바빵은 이전보다 맛이 상당히 애매한 느낌이 들더라.

뭐가 빠진 느낌같은(?)

사실 이렇게 애매모호한 표현이야말로 업장에 괜한 피해를 줄 수도 있어 대단히 조심스럽지만 그렇게 느낀게 사실.

나뿐 아니라 와이프도.

처음엔 맛있게 먹었는데...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연남동 산책

그리고 스테뉴 Soutenu

저녁 즈음 들러주신 반가운 손님 @try_rok 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 후,

퇴근 후 저녁 날씨가 선선해진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연남동까지 걸어갔다왔다.

6월까지만해도 나와 와이프는 퇴근 후 연남동 정도는 아주 우습게 걸어다녀왔는데... 연희동 사러가마트까지 걸어가서 장을 보곤 했으니까.

더워지고 마냥 비가 내리던 여름 내내 이렇게 걷지 못하다가 다시 걸을 수 있는 계절이 오니 참 좋다.

물론... 여전히 우리 입에 뭔가 덮어쓰고 다니니 답답함을 느끼는 건 사실이지만.

 

 

 

 

 

 

우린 오랜만에 연남동까지 걸어가서 즐거웠는데...

 

 

 

 

 

 

 

 

이제 막 오후 8시 정도였는데 너무 한산하더라.

 

 

 

 

 

 

 

 

우리가 참 좋아하는 스테뉴 @soutenu_page @uzadidi 사장님도 오랜만에 뵈었다.

스테뉴 사장님께선 아무 도움도 안되는 우리에게 정말... 무어라도 꼭 손에 쥐어주시려고 하시는데 오늘도... 한사코 정말 괜찮다는 와이프 손목을 붙잡고 선물을 안겨주셨다.

이 답답한 시기가 지나면,

제대로 한 번 감사드려야할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모두 이 답답한 시기를 잘 버텨내시길 바랄 뿐.

스테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utenu_page/

 

유자언니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uzadidi/

 

 

 

 

 

 

 

 

 

 

 

 

 

 

 

유자언니님 선물...

 

 

 

 

 

 

 

그냥 마음이 그대로 다 느껴지는 선물.

 

 

 

 

 

 

 

 

감사히 잘 신을께요.

우리 와이프... 요즘 양말 부자가 되었다!

 

 

 

 

 

 

 

 

 

 

 

 

 

 

 

고미태

Gomiitae

@합정동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맛있게 소바를 먹은 적이 있던가?

 

 

 

 

 

 

 

해방촌에 있던 고미태 gomiitae가 망원동에 자리를 잡고 준비하는 내내 그 앞을 지나다니며 오픈을 기다렸다.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드디어... 오픈했다.

대로변에 위치해있어 주차장 없고 예약도 받지 않으니 이 점 참조하시길.

 

 

 

 

 

 

 

 

 

물이 아주... 아주... 맛있다.

기분좋아.

 

 

 

 

 

 

 

 

 

강남의 유명한 소바집을 비롯, 이곳저곳에서 소바를 먹어봤지만 내 입에 이렇게 잘 맞는 소바를 먹어보긴 처음인 것 같다.

고미태는 소바집이라기보다는 그때그때 준비한 면 요리를 내는 집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번엔 오리고기를 이용한 카모소바 鴨そば를 내고 있다.

 

 

 

 

 

 

 

 

 

카모소바 鴨そは

 

 

 

 

 

 

 

 

오리의 잡내에 민감하신 분들도 많던데 걱정마시길.

잡내따위 없고 고소한 육향만 있을 뿐.

 

 

 

 

 

 

 

 

 

여기에 그윽한 버섯의 향.

 

 

 

 

 

 

 

 

 

오리완자, 연근, 미역줄기, 죽순, 구운 오리껍질, 버섯등... 정말 하나하나 놀랍도록 만족스러운 고명들도 소바 한 그릇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쾌감을 극대화시켜주는 느낌이 든다.

내가... 연근을 그렇게 아껴먹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오리고기로 만든 완자 역시... 정말 맛있어서 아껴 먹었고.ㅎ

적지 않은 크기로 두 개나 내주시는데 한 입에 넣어먹기 싫어서 잘라 먹었어.ㅎ

뭔가... fine dining에서 나올 법한 소바라고나 할까? (나쁜 의미가 아니다)

 

 

 

 

 

 

 

 

 

 

 

 

 

 

 

 

상황이 이 모양(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상황...)만 아니라면 여러번 가서 먹고 싶은 마음.

우리 쇼룸에서 고작 250~300m 거리이니...

+

(우리나라 일식 가격을 감안한다면) 소바의 완성도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 정도 소바라면 다리 건너가는 순간 이 가격의 두 배를 받는 곳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

코비드19 바이러스 때문에 좌석은 매우 한정적으로 운영하신다.

그런 이유로 2인 2팀 + 1인 1팀~2팀 정도 들어가면 대기해야하니 이 점 참조하시길.

 

 

 

 

 

 

 

 

 

 

 

 

 

 

 

해가 잘 들지 않는 쇼룸이라 식물과 함께 하기 참... 힘든데,

그래서 일부러 해가 많이 들지 않아도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선물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장미선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이 식물은 장미선 대표님과 무척 친분이 있는 광희문 앞의 식물 상점 심녹 simnok_ 에서 구매하신 모양인데 포장도 참... 예쁘게 해주셨다.

 

 

 

 

 

 

이 식물은 심녹 simnok에서 구입하신 모양.

 

 

 

 

 

 

 

 

심녹 Simnok

 

https://www.instagram.com/simnok_/

 

 

 

 

 

 

 

 

 

 

 

 

 

 

 

석화회

 

 

 

 

 

 

 

 

 

 

 

 

 

 

 

 

 

 

 

 

 

 

 

 

 

 

 

 

 

 

 

 

 

멘지라멘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menji_ramen/

 

 

 

 

 

 

 

토요일(9.19)

호기롭게 밤 8시까지 손님을 받았다.

3시 30분 이후로 손님이 없다고 쓴 이후로 거짓말처럼 손님들이 몰려오셨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신 후,

우린 멘지라멘에 가서 그 먹고 싶었던 파이탄 라멘을 포장해왔다.

아래는 그 이야기.

업장 내에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있어 매 끼니를 포장해오고 어쩌다 배달 음식을 먹으며(얼마전 처음으로 스테프 핫도그 먹으려고 배달의 민족을 이용해봤다) 우리가 느낀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하면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모든게 플라스틱이니 도대체 이 뒷감당을 우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런데 이건 업장 사장님들께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

그래서 와이프가 유리 포장 용기를 구입했다.

손잡이도 달려있어 운반도 편하다.

다만 꽤 두꺼운 유리라 좀 무거워.ㅎ

그래도 뭐 그쯤이야.

하지만...

우린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포장 용기를 구입했지만 업장에서 업장의 흐름에 맞게 준비한 일회용 포장 용기 대신 우리가 준비해간 포장 용기에 넣어달라고 들이미는 순간, 업장의 흐름은 바로... 깨져버리더라.

기존에 준비해놓으신 일회용 포장용기 대신 이 커다란 포장 용기를 올려놓아야하고, 유리라 더 조심하시게 되고...

반찬은 어디에 담고, 고명은 따로 담고 다... 계산되어있는데 우리가 준비해간 포장용기는 업장에서 고민해서 결정한 프로세스를 완전히 망가뜨린다.

멘지라멘 @menji_ramen 사장님은 정말로 언제나처럼 친절하게 웃으며 응대해주셨지만, 우린 정말로 죄송스러웠다.

덕분에... 정말정말 오랜만에 멘지라멘의 이 끝내주는 파이탄 라멘을 숨도 안쉬고 먹은 것 같은 이 기분.

저 국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다 마셔버렸을 때의 쾌감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런저런 고민은 커졌다.

우리가 준비한 포장용기는 더이상 업장에 들고가는 것이 민폐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강해졌고,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멘지라멘에도 포장이 가능하냐는 전화만 하루에 열 통 이상온단다)에서 폭발적으로 더...증가하는 일회용기는 정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걸까?하는 고민도 커지고.

 

 

 

 

 

 

 

 


 
 
 
토요일...
원래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최종입장이 가능한데...
도대체 내가 뭔 생각인지, 9.19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최종입장 가능하다고 공지를 올려버렸다.
이제 1시간 30분 정도 남았는데... 과연 더 오실 손님이 있을지 모르겠네.
그래도 감사하게도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주셨다.
 
 
 
 
 

 
힘빠진 와이프

Awsome Needs / Antik Batik / TRICOTE / Hender Scheme
 
 
 
 
 
 
 










 
TRICOTE 양말과
Hender Scheme 엔다스키마 / 헨더스켐 신발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잠깐 들른다며 전화주시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요로코롬 맛있는 쁘띠갸또를 안겨주셨다.

비록 토요일 밤 8시까지 영업한다고 호기롭게(엄청 후회 중...) 공지한 바람에 더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고 헤어져 아쉬웠지만...

곧 또 만나요.

수르기 Sous le gui의 쁘띠갸또.

오래전, 한남동 D&Department 갈 때마다 프라이탁 매장 바로 건너편의 이 집이 궁금했는데 늘... 손님이 가득이어서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던 곳.

재연씨 덕분에 나와 와이프가 가보지 못한 서울 곳곳의 쁘띠갸또들을 정말 많이 먹어보는 것 같아.

늘 고마워요.

곧 또 봐요!

 

 

https://www.instagram.com/jy_lesvergersboiron/

 

https://www.instagram.com/boite.a.bonheur/

 

 

 

 

 

 

 

 

 

 

 

 

 

 

 

 

 

 

 

 

 

 

 

 

 

 

 

 

 

 

 

 

 

 

 

 

 

무척... 맛있게 먹었다.

다음엔 매장에 찾아가봐야지.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담택

@서교동

늦은 저녁.

손님이 한 명도 없는 시간.

조금은 마음을 놓고 우리가 좋아하는 담택 @damtaek 에 들렀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으신 와사비 시오라멘 먹으러.

와사비 맛도, 버섯의 향도 충분하다.

그런데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아.

약간의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은 지이이인짜 해장 라멘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오랜만에 국물있는 라멘을 먹으니 속이 다 시원했다.

정말정말 잘 먹었네.

 

 

 

 

 

 

 

 

 

 

 

 

 

 

 

 

 

 

 

 

 

 

이 얼마만인지...

 

 

 

 

 

 

 

 

 

 

 

 

 

 

 

 

 

 

 

 

 

 

 

 

 

 

 

 

 

우리가 마지막 손님

 

 

 

 

 

 

 

 

 

 

 

 

 

 

신메뉴

와사비 시오라멘

 

 

 

 

 

 

 

 

아...

진짜... 독특한 맛이다.

그런데 거부감이 들지 않아.

와사비 맛도 확실하고 버섯의 향도 강렬하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이건 진짜... 해장 라멘.

해장 라멘하면 이 라멘이 생각날 것 같아.

차슈가 삼겹살로 바뀌었는데 바뀐 차슈 역시 맛있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locanda_mongro/

 

 

 

 

와이프의 46번째 생일, 그리고 내 51번째 생일

우린 생일이 비슷해서 언제부터인가 하루에 함께 기념하는 걸로.

결혼기념일은 챙기지만 서로의 생일은 우리 둘 다 유난스럽게 챙기지 않기로 했다.

저녁 식사만 좋아하는 음식점에서 하는 정도.

코비드19 때문에 외식을 전혀... 못하고 있는 우리는 이날 저녁도 퇴근 후 카드 하나 안챙기고, 당연히 카메라도 챙기지 않고 산책 중이었다.

우리가 좋아하지만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담택 앞을 지나치고,

로칸다몽로 근처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 앞에서 '문현숙 매니저님께 인사만 하고 갈까?' 뭐 이러다가 문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그런 나를 매니저님께서 발견하시고 나오셔서 문 앞에서 잠시 이야기 나눈 뒤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나왔다...

아 정말 이 날 만큼은 그냥 몽로에서 뭐라도 먹고 싶더라.

우리 바bar 자리에 사람없으면 가지라자냐만 한 그릇 먹고 나올까?이러면서 걷고 있는데 뒤에서 문현숙 매니저께서 가는 길에 마시라며 탄산수와 피로회복제를 들고 나오셨더라.

그 감사한 마음이 trigger가 되어...ㅎㅎㅎ 우린 바자리에 예약 손님들이 오시기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몽로로 달려 들어갔다.

 

 

 

 

 

재확산된 코비드19때문에 벌어진 2.5단계.

몽로는 그 기간동안 저녁 6시-저녁 9시 3시간 밖에 영업을 못했다.

엄청난 타격을 받은거지.

2단계로 격하되며 다시 야간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7-8월 그 북적거리던 몽로는 정말... 말도 안되게 조용해졌다.

우리조차 쇼룸에서 많은 손님을 맞이한다는 이유로 가장 좋아하는 이곳에 오지 못했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냐만 마음이 쓰렸다.

 

 

 

 

 

 

 

 

 

 

 

 

 

 

 

 

 

 

 

 

 

 

보건교사 안은영...

곧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개봉한다지.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계절이어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

정말 당신이어서 참 좋다.

 

 

 

 

 

 

 

 

문현숙 매니저님과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지라자냐가 등장했다.

 

 

 

 

 

 

 

 

찬일샘께서 며칠 전 올리셨던 가지 라자냐.

우린 몽로의 토마토 소스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베이스에 알맞은 식감의 맛있게 익은 가지가 정말이지 잘 어울린다.

그리고 구워진 빵가루는 가지의 무른 식감을 충분히 보완하는 킥.

몽로 가시는 분은 이 가지 라자냐 한 번 드셔보시길.

다만, 예약하실 때 가지 라자냐도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듯.

 

 

 

 

 

 

 

 

 

 

 

 

 

 

 

 

 

 

 

 

 

 

유산지에 감싸져 해산물의 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해산물 파스타는 맛있는 파스타에 굶주린 우리에겐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파스타.

 

 

 

 

 

 

 

 

소스까지... 정말 완전히 다 긁어 먹었다.

 

 

 

 

 

 

 

 

그리고... 스지찜.

 

 

 

 

 

 

 

예전에 아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스지찜.

그때와 맛이 대단히 달라졌다.

입에 넣자마자 깜짝 놀라서 매니저님께 '레시피가 바뀌었나요?'라고 여쭈었더니 찬일샘께서 또 레시피를 보완하셨다고 하더라.

몽로가신다면, 스지찜 꼭 드세요.

이런 류의 음식이 땡기지 않는다는 분들도 절 한 번만 믿고 드셔보시길.

 

 

 

 

 

 

 

 

 

맛있는 음식에,

우리 생일이라고 티라미수에 초까지 꽂아 내주신 문현숙 매니저님 덕분에 정말... 생일 분위기 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쿠리노키 제빵

@서교동

어제(9.15) 지인분으로부터 인스타 DM이 왔다.

여기 가봤냐고.

서교동의 쿠리노키 제빵.

얼마전 가오픈을 마치고 이제 막 오픈한 곳.

우리 쇼룸에서 걸어서 800m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라 점심 시간에 다녀왔다.

 

 

 

 

 

그 뼈칼국수 집 바로 건너편.

그러니까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데...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이 빌어먹을 바이러스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아예 못가고 있는 시오라멘집 담택과도 무척 가까운 거리.

사실... 요즘 통 이쪽으로 걸어오질 않아서 지인분의 소개가 없었다면 한참... 지나서야 들르지 않았을까 싶다.

 

 

 

 

 

 

 

 

 

 

 

 

 

 

 

11시 30분 즈음 도착했는데... 우리 뒤로 손님들이 정말 줄줄이 들어오시더라.

벌써 이렇게 입소문을 타다니...

시오빵을 먹고 싶었는데 시오빵은 1시 30분 이후에 나온다고 하셔서 사오지 못했다.

 

 

 

 

 

 

 

 

대신...

궁금했던 에비카츠산도(새우카츠샌드)와 카츠산도(카츠샌드) 그리고 야끼소바빵을 구입해서 쇼룸으로 돌아왔다.

 

 

 

 

 

 

 

 

야끼소바빵도 맛있었는데,

에비카츠산도는 무척... 맛있게 먹었다.

폭신폭신한 빵에 두툼하게 꽉~ 찬 에비카츠가 인상적.

다음에 방문해도 에비카츠산도는 다시 구입할 것 같아.

 

 

 

 

 

 

 

 

야끼소바빵도 맛있게 먹었다.

좋아하실 분들 많을 것 같았어.

 

 

 

 

 

 

 

오히려... 이 카츠산도가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소문 탄 것을 보면,

확실히 우리같은 요식업 변두리에 있는 사람은 정보의 수혜를 얻기 참... 힘든 것 같아.

알려주신 지인분께 감사를.

 

 

 

 

 

 

 

 

 

 

 

 

 

 

본사의 권유로 와이프와 함께 일하게 되었을 때,

우린 정말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에서 부부가 함께 일하면 정말 많이 다투게 된다며 걱정을 하시더군.

심지어 본사 대표님도 회사 입장에선 내가 와이프랑 함께 일하길 바라지만 정말 그래도 되겠냐고 두어번이나 물어보셨다.

와이프가 2019년 9월 16일부터 출근했으니 와이프와 함께 일한 지 이제 1년이 되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듯 우린 싸우지 않고 정말정말 잘 지내고 있다.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고나선 함께 이 주변을 걷고 퇴근하는 일상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와이프와 함께 걸어다닌 덕분에 주변 업장의 사장님들과의 인연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업무 측면에서도 난 와이프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기는 와이프 성격 덕분에 나 혼자선 엄두도 내지 못하던 오류들을 몇 개월에 걸쳐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점점 늘어나는 내방 손님들에 대한 응대 역시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다.

와이프는 일러스트레이터는 해본 적이 없지만 함께 일하면서 혼자 열심히 공부하더니 지난 번 코스트 명함을 시작으로 오늘 도착한 제품 리프렛의 경우처럼 이젠 스스로 인쇄물도 책임지고 진행할 정도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웹사이트의 디자인 유지보수도 80%는 와이프가 해내고 있어 굳이 내가 신경쓸 필요도 별로 없어졌다.

그러니까,

단순히 내게 심리적 응원이 되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업무면에서 온전히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는 말이지.

 

 

 

 

 

요즘 와이프는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회사에서도 와이프의 맨얼굴을 보는 시간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는 시간보다 훨씬 짧다.

요즘은 그야말로 '마스크를 까는 사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냐를 얘기하는 것 같기도해.

우리... 마스크나 깔까?

 

 

 

 

 

 

 

 

 

 

 

 

 

하야시 라이스 ハヤシライス

인덕션을 좋아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는데 와이프가 약불에 아주 오래... 끓이기엔 인덕션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용하지 않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인덕션까지 꺼내어 장장 8시간 가까운 시간을 들여 하야시라이스를 만듦.

와이프는 '더' 맛있는 하야시를 만들겠다며 3시간 넘게 양파를 약불에 졸였고, 이후 토마토와 월계수 잎을 넣고 다시 3시간 넘게 약불에 졸였다.

양파와 토마토를 끓여내는 시간만 여섯 시간 넘게 걸렸다.

와이프가 쉬는 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것 같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잖아 (...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대사같네)'라고 말했지만,

와이프는 내 말은 아랑곳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작업.

토마토 형체가 다 없어질 정도가 되어서야 생강가루, 코리앤더, 가람마살라, 큐민, 후추등을 넣은 뒤 감자와 당근을 넣고 또... 강불->중불로 끓이다가 토로케루 하야시를 넣고 밑간해놓은 소고기를 넣고 또 끓임.

여기에 마지막으로 양송이 버섯과 호박을 넣은 뒤 푹... 끓여냄.

오전 10시에 시작한 하야시 라이스는 저녁 6시가 넘어서야 먹을 수 있었다.

늘 와이프가 해주는 하야시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하야시 라이스는 그 중에서도 최고다.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이 맛을 나만 본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

진짜 이 하야시라이스는 하라주쿠의 요고로(지금은 어떤지 모름, 2015년 유명해지기 전의 요고로)에서 맛본 시금치 커리 이후로 가장... 맛있는 소스 덮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다음엔 양송이버섯은 살짝 간을 해서 볶은 뒤 넣도록 해봐야겠다.

 

++

2015년 당시의 하라주쿠 요고로 yogoro의 시금치 커리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다.

나와 와이프, 아들의 시금치 커리 기준이 요고로가 되어버린 탓에 울나라에서 시금치 커리를 감탄하며 먹은 기억이 없어.

 

 

 

 

 

 

사용하지도 않던... 비트로세라믹 홉스 VitroCeramic Hobs의 인덕션을 꺼내어 작업

 

 

 

 

 

 

 

 

 

3시간 넘게... 양파를 졸임.

 

 

 

 

 

 

 

 

 

확실히 약불에 졸이니 수분이 엄청 나오고 단맛이... 어마어마함.

 

 

 

 

 

 

 

 

 

 

 

 

 

 

 

 

월계수 잎, 토마토를 넣고 다시 3시간 넘게 졸임.

 

 

 

 

 

 

 

 

 

토마토 형체가 아예 없어져버릴 정도로 졸임.

 

 

 

 

 

 

 

 

 

이제... 나머지 재료들 준비.

이 즈음에서 가스레인지로 냄비를 이동.

감자와 당근을 넣고 끓이다가 생강가루, 코리앤더, 가람마살라, 큐민, 후추등등을 넣고 또 끓이다가,

밑간을 해놓은 고기를 넣고 또 끓임.

그러다가 양송이 버섯과 호박을 넣은 뒤 다시 푹... 끓임.

 

 

 

 

 

 

 

 

 

여지껏 먹은 하야시 라이스 중 최고.

 

 

 

 

 

 

 

 

이 맛을 우리 식구만 볼 수 있다는게 아쉬울 정도.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친절한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신 토요일,

우리의 점심 식사.

웨스트빌피자 @westville_pizza 의 피자는 여지껏 도대체 몇 판을 먹었을까.

피자 뿐 아니라 감튀, 핫윙, 치킨필레까지 뺄 메뉴가 없으니.

웨스트빌 피자의 콘피자는... 못해도 40판은 먹지 않았을까 싶어.

더 먹었을 수도 있겠다.

웨스트빌 피자의 평일 오픈 시간이 낮 12시였으면 더 먹었을지도 몰라.

사장님 노고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해서 오히려 걱정인데... 맛있는 식사할 수 있게 해주셔서 늘 감사드리는 마음.

+

일요일 아침부터 정말 날씨 좋다.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고 싶은데

또... 나가고 싶기도 하고.

머리 기른다고 엉망이 된 머리를 묶어 버티고 있는 와이프 모자봐야할 것 같아서 햇쓸까 @hatsseulka 에 가려고 했는데 둘째/넷째 일요일은 휴무였구나.

 

https://www.instagram.com/hatsseulka/

 

 

 

 

 

콘피자와 버팔로 치킨 & 베이컨 피자 반반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감튀.

이 정도 감튀내는 집, 정말 흔치 않아요.

 

 

 

 

 

 

 

 

 

 

 

 

 

 

 

싸이공레시피

@성산동

 

 

 

https://www.instagram.com/ssaigonrecipe/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매일 점심마다 고민이다.

뭘 먹을까.

이미 맥딜리버리는 질려버렸다.

나중엔 한 입 한 입 베어 무는 것도 힘들더군.

좋아하는 업장들 음식을 매일 먹는건 참고 있다.

그렇게 해서 혹시라도 빨리 질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걱정이.ㅎ

그런데 와이프가 오늘 갑자기...

'싸이공레시피 포장된다고 하는데?'

라고...

응?

알고보니 싸이공레시피는 전 메뉴 다 포장이 가능하다고.

왜 우리만 몰랐지?ㅎ

 

 

 

 

오늘 픽업은 와이프가

 

 

 

 

 

 

 

 

 

 

 

 

 

 

 

 

 

 

 

 

세상에... 우린 몰랐어요.

알았다면 진작에 왔을거예요...

 

 

 

 

 

 

 

 

 

 

 

 

 

 

 

껌승 포장해옴.

 

가운데 공심채 피클은 한 번 먹어보라고 넣어주신겁니다. 원래 구성에 포함되지 않아요.

 

 

 

 

 

 

 

 

 

아... 아아아아아....

 

 

 

 

 

 

 

싸이공레시피 껌승 드셔보신 분들은 이 사진 보자마자 벌써 침샘이 고였을 거라 생각.

양념 돼지고기 맛이 정말... 정말... 끝내주는데다 양도 넉넉하다.

하긴, 싸이공레시피는 무슨 메뉴가 되었든 양이 박하지 않지.

 

 

 

 

 

 

 

 

 

와이프와 내가 먹으면서 서로 '천천히 먹어'라고 말했다.

너무 신나서 허겁지겁 먹는 서로의 모습을 보니...ㅎㅎㅎ

 

 

 

 

 

 

 

 

고수도 착착 올려서.

아, 행복해.

오늘은 이렇게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쳤네.

일부러 다녀온 와이프에게 정말 고마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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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해준 무중력비동력 리모를 타고 벨기에 브뤼허를 다니다가 만난 두 명의 친구,

요아킴과 아드리엥이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180석 가까이 만들어줬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여전히 프레임 싸움에 질질 끌려다니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민주당

민주당 무능하다고 쥐닭 막장시절 여당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자유당(국민의 힘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해지는 골때리는 나라.

뭔가 돌아서면 과거는 싹 다 잊는 약을 먹은 듯한 이 느낌.

이걸 또 국민들이 절묘하게 힘의 균형을 이루는 시민의식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모지리 언론.

차라리 지지정당 없다고 말하는게 정상아냐?

무슨... 아... 정말 웃긴다. 이 나라.

원래 웃겼지만 이젠 짜증낼 힘도 없어.

이번 재난지원금 도대체 그 어디에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있는건가요?

내가 찾지 못하는 것 뿐인가요?

코비드19 코로나바이러스 관련된 구체적인 지원은 서울시 지원 정도 박에 안보이는데 그것도 말이 정말 많더군.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가 이토록 엉망진창인 선진국이 있을까 모르겠다. 우리 선진국이라며.

늘 얘기하지만, 그냥 돈 퍼주라는 소리가 아니잖아.

지금 상황은 개인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인데 이렇게 눈치보고 4차 추경 어쩌니하면서 생색이나 내면 뭘 어쩌라는건지.

다 싫다.

구글이 제공해준 무중력비동력 리모로 전세계 구석구석이나 돌아다녀야지.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간이 하염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 언제까지 이렇게 음식을 포장해오고 배달 음식으로 버틸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어진다.

쇼룸에서 여러 손님들을 맞이해야하는 처지이니 우린 최대한 많은 이들과의 접촉을 피해 ,

최대한 안전한 상태에서 손님들을 맞이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포장과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데 벌써 지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계속 반복해서 먹으면 힘들기 마련.

이미 맥딜리버리는 질려버려 더이상 먹지 않는다.

그래도...

 

 

 

 

 

만두란...이 있어 다행이다.

 

 

 

 

 

 

 

 

이 끝내주는 홍유지가 포장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같아.

입맛 없을 때 이만한게 없다 싶은 사천식 비빔면 '량빤미엔'도 포장이 되니까 얼마나 좋아.

만두란,

웨스트빌피자,

훈고링고브레드가 없었으면 정말...정말 어쩔 뻔 했을까.

 

 

 

 

 

 

 

 

 

 

 

 

 

 

요 며칠 뭔가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답답하게 이어지는 현실이 짜증나기도 하고,

먹는 즐거움마저 사라지니 그것 또한 짜증났고,

짜증을 풀겠다고 쇼핑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한 통관 절차 강화등의 이유로 국내 입고가 아직도 되지 않아 도착할 생각을 안하고.

인스타,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귀찮아졌다.

머리 속에 또아리 튼 잡다한 생각은 엄청 많은데 글로 옮기기도 싫었고.

그러다,

미리 연락주고 시간이 맞아 방문해주신 담희씨 덕분에 답답하고 무료한 시간을 오랜만에 시원하게 털어냈다.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함께 머어어어어얼찌감치 떨어져 앉아 웨스트빌 피자에서 포장해온 피자와 치킨텐더를 먹기도 했지.

뭔가... 우리 쇼룸이 웨스트빌 피자 입문 코스같은 느낌이 들지만, 당연하게도 언제나 이렇게 함께 무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아무튼,

언제나처럼 이런저런 무척 다양한 이야기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었다.

담희씨의 놀라운 점은 빠른 판단과 놀라운 추진력.

이것저것 재면서 머뭇거리다 아무 것도 못하는 나와 달리 거침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무리까지 훌륭히 결정짓는다.

난 이렇게 프로젝트 진행할 그릇이 안되니 부럽기만 하고.

 

 

 

 

 

담희씨가 안겨준 감사한 선물들.

하나는 슬로베니아산 내추럴 와인인 자나 모렐 Zana Morel

다른 하나는 최수진 작가의 캔들보울? 캔들컨테이너? 캔들홀더? 우리 말로 뭐라하지? 아무튼...

 

https://www.instagram.com/suj_suj_/

 

 

 

 

 

 

 

 

난 요즘 너무 정갈하고 섬세한 모양과 정형화된 proportion의 도자에 대단히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fine, fine, finest... 뭐 이런 분위기이 질릴대로 질렸달까.

 

 

 

 

 

 

 

 

 

집에서 사용 중인 식기는 야마포타인데 벌써 몇 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난 이런 야마포타나 텐신주바같은 도자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

물론... 백자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shapes에서 뭔가 위트와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자가 더 끌리는 것 같아.

그래서인지 최수진 작가의 이 작은 캔들 보울(?), 캔들홀더의 형태와 뽀얀 색감, 손에 잡히는 느낌은 참 좋더라.

 

 

 

 

 

 

 

 

 

 

 

 

 

 

 

 

 

 

 

 

 

 

 

자나 모렐 Zana Morel 은 슬로베니아산 내추럴 와인으로 모스카토 다스티처럼 마구마구 달달하진 않지만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고.

아들이 곧 다시 집에 오기 때문에 그때 함께 마시기 위해 아직 따지 않았다.

+

담희씨의 클리닉 오소록 Clinic Eau Soe Roc

클리닉 오소록에서 내는 공진단을 운좋게 먹어봤는데 정말로... 하루빨리 보다 많은 이들이 이 맛있는(? 맛있다고 표현하고 싶다. 난 정말 놀랐으니까) 공진단을 먹어보고 그 효험을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건 절대로 립서비스따위가 아니다.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요란스러운 태풍 뒤,

날이 좋아 한낮에도 걸을 수 있겠다...싶은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이때다... 싶어 와이프와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로 걸어왔다.

 

 

 

 

 

 

오랜만이네. 한... 3주 만인가?

 

 

 

 

 

 

 

 

 

요즘 거의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카페, 식당, 필라테스, 요가를 비롯한 대면 중심의 사업장은 보통 힘든게 아니다.

그럼에도 모두 적극적으로 방침에 따르고 있는데,

이 막대한 물질적 피해도 그냥 온전히 다 감내하라는 건 동의할 수 없다.

재난 상황이라고 한다면,

재난 상황의 콘트롤타워답게 정부가 더 공격적인 재정지출을 감내해야한다.

그래야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정부의 방침을 믿고 따를 거 아닌가.

 

 

 

 

 

 

 

 

 

훈고링고브레드에서 샌드위치, 치아바타, 쿠키등을 사들고 다시 쇼룸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

 

 

 

 

 

 

 

 

 

나와 와이프는 각각 바게트 샌드위치 한개씩,

그리고 치아바타도 하나,

훈고 대표님이 요즘 손님이 줄어 시간이 남아 만들어봤다는 쿠키까지 구입.

 

 

 

 

 

 

 

 

 

이 바게트 샌드위치.

샌드위치의 기본.

기본만 잘 지켜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샌드위치.

아주 맛있게 잘 만든 바게트, 딱 필요한 식자재만 넣었음에도 온전히 전해지는 맛.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바게트가 훈고링고브레드의 바게트다.

그리고 이렇게 요란하지 않으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이 바로 훈고링고브레드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이 쿠키,

늘 만드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보이면 꼭 구입해서 드세요.

꼭!

 

 

 

 

 

 

 

 

 

그리고 치아바타

드라이드 토마토가 들어간 치아바타.

 

 

 

 

 

 

 

 

 

이미 인기 메뉴라 모르는 분들이 없겠지만.

 

 

 

 

 

 

 

이렇게 아주 근사한 점심 식사를 했다.

물론... 쇼룸에서.

 

 

 

 

 

 

 

 

 

 

 

 

 

 

 

 

 

 

 

 

 

 

 

 

 

 

멘지라멘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menji_ramen/

 

 

 

 

진성민폐손님이 되어버렸다.

코비드19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심각해진 이후 우린 한 번도 라멘을 먹지 못했다.

라멘은 포장 자체가 불가능하니 업장에서 먹는 것 아니면 먹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

요즘 점심시간이 되어갈 즈음엔 멘지의 파이탄라멘과 담택의 시오라멘 맛이 생각나 조건반사적으로 침이 고인다.

하지만 먹을 수 없으니 죽을 맛.

게다가... 멘지라멘의 에비츠케멘이 오늘(9.2) 저녁을 마지막으로 메뉴에서 사라진단다.

다시 맛보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할 것이 뻔하니 도저히 이렇게 나의 에비츠케멘을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보내기 싫었다.

그래서...

만두란에서 량빤미엔 포장해와 먹은뒤 버리지 않았던 일회용 용기와 집에서 쇼룸에 갖다 놓았던 몇몇 유리용기를 들고 정말로 뻔뻔하게... 에비츠케멘을 포장하러 멘지라멘으로 향했다.

파이탄이나 쇼유, 시오처럼 국물에 면이 담겨 나오는 라멘이야 절대 포장 불가하겠지만 츠케멘은 츠케지루와 면이 따로 담겨 나오니 이렇게 음식 담을 용기를 가져가면 포장해주시지 않을까?해서.

룰에 없는 걸 부탁드린다는게 정말 죄송한 일임을 알면서도, 에비츠케멘의 마지막 날, 애정하는 츠케멘과 마지막 작별인사도 못하고 보낼 순 없어서 이렇게 진성민폐손님이 되어버렸다.

두 번 다시 이러진 않을거예요.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 어처구니없는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셨다.

멘지라멘 사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았는데 나중에 따로 연락도 주셨다.

죄송한 마음, 그리고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

다시는 이렇게 무리한 부탁드리지 않을께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쇼룸으로 돌아와서 경건한 마음으로 포장을 풀고, 와이프와 함께 먹었다.

너무 좋아서 마구 흡입하듯 먹다가 줄어드는 면을 보고 먹는 속도를 조절했다.

면, 그위에 올려진 고명, 심지어 파 한 조각, 그리고 짠지, 츠케지루까지 조금도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었다.

행복했다.

아, 정말 요즘 음식을 먹었던 기억 중 가장 압도적인 행복을 느꼈다.

덕분에 멘지라멘의 에비츠케멘과 훈훈한 마음으로 작별을 나눌 수 있었어.

우리 내년에 또 만나자.

그동안 내 입과 머리와 가슴을 즐겁게 해줘서 고마웠어.

 

 

 

 

 

 

 

 

 

 

 

 

 

 

 

 

 

 

 

 

 

 

 

 

 

왕초떡볶이

@망원동

나의 경솔한 세치혀끝이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되겠어.

 

 

 

 

 

 

 

태풍 영향권에 든 심란한... 수요일 점심 식사.

그런데, 이렇게 많이 주시다니...

이곳 망원동 왕초떡볶이의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에 가까운데,

나와 와이프 모두 좋아해서 이렇게 종종... 포장해와서 먹고 있지.

 

 

 

 

 

 

 

 

 

 

 

 

 

 

 

카페 시차 時差

@남가좌동

 

 

 

 

https://www.instagram.com/cafe_timedifference/

 

 

이웃분께서 안겨주고 가신 남가좌동에 위치한 카페 시차 時差의 파운드케이크와 펑리수.

 

 

 

 

 

 

 

 

 

 

 

 

 

펑리수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

 

 

 

 

 

 

 

 

 

홍차 파운드 케이크,

말차 파운드 케이크,

그리고 펑리수

파운드 케이크는 정말 딱... 알맞은 촉촉함이어서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파운드케이크다운 식감도 잃지 않은 느낌.

홍차와 말차의 은은한 맛도 잘 살아있고.

 

 

 

 

 

 

 

 

 

난 펑리수를 대만에서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현지 맛과 비교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카페 시차의 펑리수를 무척 맛있게 먹었어.

 

 

 

 

 

 

 

 

 

중량감도 꽤 느껴지면서 파인애플의 달콤함이 지나치지 않게 딱... 기분좋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누구라도 좋아할 맛.

 

 

 

 

 

 

 

 

 

무척 맛있게 먹었다.

 

 

 

 

 

 

 

 

 

 

 

 

 

 

 

 

 

 

https://www.instagram.com/connectedblank/

 

https://www.connectedblank.com/

 

 

 

회사까지 왕복 140km 거리가 너무너무너무 부담되어,

어떻게든 빨리 서울에 작은 쇼룸을 내자...하는 마음으로 회사에 '인테리어도 필요없다'며 일단 내고보자!는 마음으로 오픈한 망원동 쇼룸.

2018년 8월 5일 정식 오픈했으니 벌써 2년이 넘었다.

처음엔 오픈이라도 했으니 다행이다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취향과 전혀 무관한 우리 쇼룸의 누추함이 점점 더 신경쓰인다.

보이는게 다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최소한 손님들께서 공간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조금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케* 저렴한 플로어 스탠드에,

데*커 사무용 책장과 테이블,

카페 의자 납품하는 사이트에서 구입한 저렴한 의자들.

심지어 천정에 형광등...

그 형광등 보기 싫어서 요즘엔 불을 다 꺼놓는다.

무조건 고가의 집기를 들여놔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집기들을 비치하고 싶을 뿐이지.

바닥도 침착한 분위기의 카페트로 정돈하고,

내가 놓고 싶어했던 플로어 스탠드도 3개 가량 배치하고,

나와 와이프의 책상에도 테이블 스탠드 2개 넣고,

테이블과 의자도 다 바꾸고...

창문도 애당초 기획한대로 싹 바꾸고...

이렇게 변화를 주고 싶은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본사에선 차라리 큰 공간으로 이전을 하라고 한다.

우리 역시 그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이 공간은 이대로 그냥.

그나마 와이프와 내가 어떻게든 조금씩 공간에 변화를 주려 애쓰고 있지만.

집기가 변하지 않으니 티도 안난다.

이렇게 불만이 많은 공간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이 공간을 미워할 수 없다.

뭐라해도 2018년 5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2년 4개월 가까이 함께 하고 있는 공간이니까.

회사 인스타계정에 올릴 쇼룸 사진이 다... 오래된 옛 사진이어서 어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엉망진창의 사진이지만... 그래도 남겨봐야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

 

 

https://www.instagram.com/pastafresca_bytrevia/

 

 

얼마전 해방촌의 모노스테레오에서 함께 공연을 본 김담희 대표님께서 공연이 끝난 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아! 파스타 프레스카 영업 종료한다는 소식 들으셨어요?'라고 물으셨다.

그 말을 듣자마자... 와이프와 나 모두...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파스타를 내주시던 한남동의 파스타 프레스카가 8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우리가 정말정말 좋아한만큼 자주 가지 못해 아쉬움이 너무너무 크지만...

잊지 않고 작별의 인사 전화를 주신 세 분께 그동안 좋은 음식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드렸다.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렸어야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전화로만 인사를 드렸다.

그동안 우리가 쓴 글에도 그대로 우리 마음이 드러나있지만,

우린 파스타 프레스카의 음식을 정말 좋아했다.

음식을 좋아하는 만큼 늘 환하게 웃으며 편히 맞이해주신 세 분을 뵙는 것도 즐거웠다.

내 주변분들이 이 멋진 집을 정말... 좋아하셨는데.

아직 다른 계획은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언젠가 꼬옥... 다시 뵐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이 있다.

많이, 많이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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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스타 프레스카를 우리에게 알려주신 고기리막국수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했어요.

 

 

 

 

 

 

 

만두란?!

@망원동

 

8월 중순부터,

우리에겐 사실... 정말로 삶의 큰 부분이었던 외식을 통한 즐거움이 사라져버렸다.

앞으로도 우리가 애정하는 음식점에서 맘 놓고 식사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속이 답답...해진다.

그래도 웨스트빌피자나 만두란처럼 포장해올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 날은 만두란의 량빤미엔과 표고버섯만두를 포장해왔다.

그런데... 만두란 사장님께서 블로그 글을 보고 동파육과 홍유지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셨다며 샤오롱바오를 넣어주셨다.

늘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량빤미엔도 포장이 되니 얼마나... 좋아.

동파육도 포장되는거 다 아시죠?

 

 

 

 

 

 

 

 

 

별미다. 정말 좋아.

 

 

 

 

 

 

 

 

우리의 한끼.

 

 

 

 

 

 

 

샤오롱바오와 표고버섯만두까지.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난 외식하시는 분들을 무작정 비난하지 않는다.

이미 얘기했듯이 우리가 8월 중순부터 외식을 포기한 이유는 우리가 여러 손님들이 방문하시는 쇼룸에서 근무 중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안전하게 쇼룸에 오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때문이다.

모두가 당장 외식을 멈출 수도 없다.

도두가 일일이 도시락을 싸갖고 다닐 수도 없고.

그리고 외식을 멈춰버리면 업장들은 당장 몇 달 후를 기약할 수도 없을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정부가 대승적으로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결정하여 시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전해주면서 봉쇄 조치를 취한다면 모를까,

2차 재난 지원금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불가피하게 지급... 어쩌구하면서 주네마네 꼼지락거리면서 주구장창... 음식점, 카페 가지말라고 하면 도대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지?

그래서 나가 놀아라...는 말이 아니라,

재난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자력으로 상황을 타파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이라며.

그럼 국가가 더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감수하면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려는게 맞지 않아?

이렇게 말하면 나라 살림 걱정부터 하는 분들 많던데,

국민은 빚져도 되고 정부는 흑자 내야하는거야?

우리보다 재정건전성이 좋지 않은 나라들, 경제규모도 비슷하거나 아래인 나라들조차 몇 개월의 최소 임금을 전국민에게 뿌리다시피 하면서 이 난국을 타개하고 있는데 우린 고작 1차 재난지원금 찔끔 주고(물론 소상공인 지원등의 별도 조치가 있었지만) 그냥 마냥... 더 줄까말까 만지작거리는 꼬락서니라니.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며, 재정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국가라며.

자랑할 땐 언제고 막상 국민들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엄살을 떠는 모습이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경제에 타격을 줄까봐 2.5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라니...

2.5단계라지만 사실 주말에 내내 제발 좀 집에 있으라고 하고 있잖아.

강제력이 없다뿐이지 스피커는 온통 3단계에 가깝잖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 나도 잘 알고 있고, 나 역시 어디 쏘다니질 않지만... 정말 걱정된다.

당장 한 달 한 달 살아가는 카페와 음식점, 필라테스, 요가... 이런 사업을 영위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지금 어떤 기분이실까.

 

 

 

 

 

 

 

 

 

 

 

 

 

 

200826

 

 

성수동 오르에르 orer에서 팝업 중인 행사에 가셨다가 예뻐서 갖다 주신 스티커.

아주... 예쁘다.

와이프가 휴대전화 케이스 새로 구입하면 뒤에 잔뜩 다 붙여놓을거라고.

우리... 담희씨 스티커도 붙여야하고 이것도 붙여야하고... 음...

담희씨 스티커는 내가 붙이고 당신은 이 스티커 붙이고. 이렇게 정리.

일단 휴대전화 케이스를 구입해야겠다.

 

 

 

 

 

200829

 

 

토요일 오후,

여러번 뵈어 낯익은 분이 쇼룸 문 앞에 서계셨다.

두 손에 유리밀폐용기를 들고.

두 손에 들고 계신 건 훈고링고브레드의 아오리 샌드위치.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우린 쇼룸에서 많은 손님들을 안전하게 대면해야하는 책임이 있어 8월 중순부터 외부 업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오픈샌드위치인 탓에 포장이 불가능한 훈고링고브레드의 아오리(사과) 샌드위치를 먹을 수가 없었지.

며칠 전 와이프가 딥블루레이크에 원두 구입하러 갔다가 우연히 주은씨를 만났는데 주은씨가 훈고링고브레드의 아오리 샌드위치 올린 사진을 보고 부러운 마음에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우리 현실을 얘기한 바 있단다.

주은씨가... 와이프의 그 말을 기억하시고 일부러 밀폐용기를 가져가 아오리 샌드위치를 넣고 형태가 무너질까봐 두 손으로 조심스레 들고 1km 가까이 되는 거리의 우리 쇼룸까지 가져오신 것.

주은씨 마스크 위로 드러난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는데...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너무너무 죄송했다.

주은씨의 따뜻한 마음, 다음에 꼭 보답해야지.

 

 

 

https://www.instagram.com/zenith0314/

 

 

 

아오리 샌드위치는 사과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어쩜 이렇게 균형 잘 잡힌 사랑스러운 맛을 낼까 싶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 앙증맞은 훈고링고브레드 봉투는 주은씨가 우리 쇼룸에 가져갈 샌드위치라는 걸 아시고 넣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까눌레를 먹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예요.

 

 

 

 

 

 

 

 

 

토요일 오후,

수현씨와 은별씨가 쇼룸에 들렀다.

우리와 나이 차이는 사실... 엄청나게 많이 나지만(22-23년.........) 그런 나이 차이를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분들.

우리보다 훨씬 젊지만 살아가는 방식과 자세는 우리에게도 생각할 바를 많이 던져주는 분들.

수현씨와는 정말... 자주 만났고, 은별씨도 아주 오랫동안 블로그로 인연을 이어오다가 얼마전 내가 연결해드린 92-93 모임을 통해 만난 분들과 함께 쇼룸에 들러주신다.

이 날은 은별씨가 직접 만든 반지를 와이프와 수현씨에게 선물했다.

당연히 신이 난 와이프.

 

https://www.instagram.com/gooodstar/

 

https://www.instagram.com/macupoftea/

 

 

 

 

 

 

 

 

 

 

수현씨, 은별씨와 헤어지고 우린 쇼룸 문을 닫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던 도중 담희씨가 촬영 중이라고 하시길래,

그것도 내가 너무 징글징글하게 잘 아는, 소개해드린 작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고 하시길래 눈이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동행못하겠다는 와이프를 내려주고 바로 촬영장으로 왔다.

박작가 부천 스튜디오는 집에서 10분이면 가니까...

촬영장에서 피곤함에도 작업에 열중인 담희씨, 그리고 박명래 작가, 박상용 작가 모습을 보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11시 즈음 집으로 돌아왔다.

피곤했지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날이라 마음은 버틸만 했어.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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