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피곤했던 한 주였습니다.
거기엔... 바쁜 업무도 있었겠지만 '가면라이더 카부토'를 보느라 새벽 3시에 잠들던... 문제도 있었겠죠. ㅎㅎ
아무튼 토요일도 회사를 나갔다 왔어요.
게다가 퇴근 후 아트포럼에 들르기도 했구요.

일요일도 쉬고 싶긴 했는데 날이 너무 따뜻해서 도무지 집에만 있기 싫더군요.
일찌감치 준비하고 가까운 홍대로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홍대의 '상상마당'에서 데츠야 나카무라의 SPEED PARTY전시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민성이가 일본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해서 먼저 하카타분코에 갔습니다만...
바로 저희 앞 줄에서 마감이 되는 바람에 점심은 다른 곳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전 서강대 앞의 '델리지오제'로 가려고 했으나... aipharos님이 산울림소극장 1층의 '수카라'를 주장. 그냥 수카라...로 갔어요.

 

 

 

산울림 소극장 1층에 위치한 '수카라'

아시겠지만 이곳은 한류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Cafe & Dinning입니다.
전에 aipharos님이 하늘상어님과 영화 [안경]을 봤다는데 그 메뉴가 한동안 여기서도 제공됐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식사를 주문하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CF 메모리카드를 안가져왔더군요. ㅋㅋ
그래서 식사가 나올 동안 저 혼자 신촌 캐논 센터에 가서 2GB CF 메모리를 사들고 왔다는... 에혀...
도대체 메모리가 몇 개인거야.(벌써 두 번째 이 짓)

 

 

 

 

 

 

 

오자마자 식사가 나오더군요.
이건 aipharos님의 식사! 메뉴명은 까먹었어여~~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 아주우... 맛있었어요. 이곳은 모두 유기농을 사용한다네요.

 

 

 

 

 

 

연어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크림소스 스파게티. 재료 아끼지 않고 팍팍! 그러나... 맛은 에러.ㅎㅎ
민성이가 참으로 먹기 힘들어 하더군요. 큰일났어요. 민성이 입이 너무 고급이 된 것 같은 불길한 느낌.
소스가 너무 '가정식'스러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치킨 커리.
겨우 닭다리 하나!! 하지만 상당히 매콤하니 소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전 만족했어요. 정말.

 

 

 

 

 

 

 

억지로 먹는 듯한 민성이의 우울한 표정입니다. 흐...

 

 

 

 

 

 

 

aipharos님은 아주 싹싹 비워 먹었구요.

 

 

 

 

 

 

 

민성이도 어찌되었든 대강 먹었습니다.

 

 

 

 

 

 

 

분위기는 참... 편하더군요. 의자도 맘에 들고

 

 

 

 

 

 

 

 

책을 가져다 볼 수 있답니다.

 

 

 

 

 

 

 

민성이가 저 책들을 그냥 놔둘 리가... 없겠죠.

 

 

 

 

 

 

가운데에 주방이 있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나온 글에서처럼... 역시 이곳은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호호호...

 

 

 

 

 

 

 

이런 분위기.

 

 

 

 

 

 

 

 

민성이가 책을 가져와서 정말 끝까지 다 봤습니다.
나무 인형이 나이를 먹고 평온하게 숨을 거두는 사진동화였는데 무척 인상깊더군요.
민성이와 aipharos님은 계속 얘기를 주고 받으며 책을 보더군요.

 

 

 

 

 

 

 

다음에 지나가다 한 번 또 들러보지요. 수카라.
친절하게 맞아주신 수카라 여러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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