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저희 쇼룸에서 저녁 7시부터 지인분들과 함께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 시식회를 아주아주 조촐하게 열었다.

어물쩍님께 받은 와인,

그리고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께 받은 올해 첫 슈톨렌(아직 판매하지 않아요),

난 이렇게만 준비했다.

참여하신 고영쌤께서 차와 과자등을 챙겨오셨고,

노중훈 작가께서 와인을 하나 더 가져오셨으며,

다은쌤께서 직접 구운 빨미에를 가져오셨다.

 

 

 

 

 

 

이날은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께는 연락드리지 않았다.

이날이 생일이셨으니 가족들과 함께 하실테고,

뭣보다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이니 직접 만든 기술자 없이 우리끼리.


좌측부터 음식문헌학자 고영,

방송인 노중훈 작가,

레꼴케이쿠 김다은 쌤.

 

 

 

 

 

 

 

 

정말... 엄청나게 먹었다.

난 리치몬드 제과의 저... 테린같은 단면이 정말정말 좋다.

얼마전 화재로 인해 슈톨렌에 사용하던 독일산 스파이스가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테스트 버전인 이 슈톨렌은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이 매년 보여주던 매력적인 풍미가 조금은 덜한데,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좀 더 깊고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업 중이신 듯 하다.

뭐... 사실... 엄청나게 맛있긴하다.


잘 아시겠지만 슈톨렌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은 세 손가락 안에 꼽으시지...

(프릳츠 슈톨렌도 좋아하시는 분들 엄청 많고, 그외엔 좀 많이 갈리는 걸로 알고있다. 오뗄두스, 오월의 종 등등...)

 

 

 

 

 

 

 

 

그리고... 다은쌤의 빨미에.

아... 내 얼마전 먹었던 빨미에는 빨미에가 아닌 걸로...

정말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

내 늘... 아쉽다.

다은쌤의 이런 완성도높은 과자를 원할 때 사먹을 수 없다는 것이.

이날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다은쌤, 시판은 정말 안할거에요?

클래스만 하실거냐구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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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온 집은 바로 우리 쇼룸 건너편에 위치한 이자카야 '도쿠로야'

진짜...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난 이 집을 몰랐다. 어휴...

다은쌤께서 이 집 단골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제서야 알았...

 

 

 

 

 

 

 

 

들어가면 이자카야에서 데스메탈이 마구 흘러나온다.

그리고 스킨헤드 건장한 스태프가 주방을 지키고 계시고,

하지만,

음악은 생각보다 크게 틀지 않아서 대화에 큰 무리가 없고,

건장한 스태프들(어쩌면 쥔장, 제가 잘 몰라요)께선 정말 섬세하고 친절하시다.

 

 

 

 

 

 

 

 

 

내가 찍고도 맘에 든 사진.

 

 

 

 

 

 

 

 

뿐만 아니라... 도쿠로(해골)는 도쿠로인데 앙증맞은 도쿠로 피규어들이 늘어서있어...

뭔가 분위기가 마블리 느낌 비스무리...

 

 

 

 

 

 

 

 

사케들.

 

 

 

 

 

 

 

 

보면 올해 10.28에 열린 the Hawks X 血盟 SPLIT 발매기념 공연 벽보가 붙어있다.

 

 

 

 

 

 

 

 

 

놀라지마세요.

노중훈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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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아니 깜찍한 두 분.

 

 

 

 

 

 

 

 

 

오른쪽은 음식문헌학자 고영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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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아쉬움 없는 맛.

 

 

 

 

 

 

 

 

잘 구워낸 가라아게.

근데 난 조금은 간이 되어있는 가라아게가 좋아요.

 

 

 

 

 

 

 

 

 

 

 

 

 

 

 

오우... 좋습니다.

 

 

 

 

 

 

 

 

다 좋은데 내 입맛에 약간 달았다.

하지만 맛있었지.

단순히 독특한 분위기의 집이 아니라 음식을 잘 내는 집이더라.

 

 

 

 

 

 

 

 

오키나와 오리온 생맥주도 좋았다.

이 끝없이 맑고 시원한 느낌의 맥주.

 

 

 

 

 

 

 

 

2차는 이 즈음에서 마치고...

원래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계산은 정확히 1/n 인데...

이날 노작가님이 자꾸 자신이 계산한다고 하셔서 모두들 만류했는 척 했으나...

약간 만류하다 일어나서 노작가님을 남겨두고 잽싸게 가게를 나옴.ㅋㅋ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잘 먹었어요.^^

 

 

 

 

 

 

 

 

 

3차로... 역시 우리 쇼룸에서 정말 가까운 노가리호프...로.

김부터 주문하고,

 

 

 

 

 

 

 

 

잘 구워진 노가리를 아주 매콤한 고추장에 살짝 묻혀 먹다가,

 

 

 

 

 

 

 

 

 

진짜 맛있는 달걀말이로 마무리.

여기선 또 왜인지 다은쌤이 계산을 해버리심...

난 나이 제일 많은 연장자인데 호스트 프리미엄인지... 이 날 돈 한 푼 안냄.-_-;;;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지루함없이 정말 재밌게 시간 보냈다.

내... 망원동에 쇼룸내서 제일 좋은 점이 이렇게 인근에 계신 분들과 자주 뵙고 시간을 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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