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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 2식 (아침, 저녁)은 이렇게 먹어요.

샐러드 두 끼.

간단하게 내줘도 된다고 얘기했는데...

레몬 드레싱,

양상추등이 빠질 땐 요거트 드레싱,

어느 날은 엔초비 드레싱...


소스까지 막 바뀌고,

버섯, 가지, 호박 굽고... 계란 삶고...

치즈 올리고...


샐러드를 먹어도 맛있게 먹으니 정말 고마운데 괜한 수고하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사실 요즘 속이 좀 안좋았는데 1일 2식 샐러드 계속 먹고,

스트레칭 하루도 빠짐없이 하니까 많이 나아졌다.

특히 왼쪽 명치를 누르면 느껴지던 통증은 완전히 가셨다.

앞으로도 샐러드 자주 먹고 스트레칭은 빠짐없이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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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엔 나 관심없다.
보도된 내용과 실제 사실관계는 다를 수도 있으니 도끼 입장에서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관계가 어찌 되었든 난 관심없어.
그런데 '천만원 내 한 달 밥값' 어쩌구 운운하는거 진심 어처구니가 없었다.
돈을 많이 벌어 슈퍼카를 사고 좋은 옷을 사는거, 내가 상관할 바 아니지. 아니, 관심도 없어.
비난할 마음도 없다.

모든 이에게 도덕적 잣대를 동일하게 들이대며 강요한다는 것도 난 폭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천만원은 내 한달 밥값? 


그게 할 말인가? 
뭘 그렇게 먹고 다니면 한달 밥값이 천만원이 나오는데?
과장된 표현일 뿐이다, 혹은 크루들 밥도 내가 사주면 그 정도 나온다...라고 (아마도) 변명할 수 있겠지.
돈자랑을 하든말든 상관없는데 최소한 랩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래퍼라면 네 또래 세대의 기본적인 삶과 고뇌 정도는 쥐뿔만큼이라도 이해하고 떠들었음 좋겠어.

가식없고 솔직한 당당함과 여과되지 않은 오만함은 전혀 다른 태도의 기준 아닌가?
더 길게길게 말을 토해내고 싶은데 그래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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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이란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관심두지 않다가 간만에 보니 포방터 시장의 홍탁집 아들이 겁나 백종원씨에게 혼나는 모습이 나오더군.
백종원이란 사람을 내가 싫어하는 것과 별개로, 상황을 보니 백종원씨가 그리 화내는거 이해는 간다.
그리고 그 빡침이 진심일 거라 생각하고 그 홍탁집 아들에게 필요한 자극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프로그램 제작한 분들아.
시간을 주었음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방송 프리미엄만을 노린 듯한 모습에 백종원씨가 그렇게 화를 낸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카메라에 담긴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수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미클로시 얀초 감독의 붉은 시편 뺨치는 롱테이크로 혼나는 장면을 장시간 동안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건 교훈의 차원이 아닌, 이를 넘어선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선의를 가장한 아주 잔인한 폭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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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이런 얘기를 썼더니 이틀 사이에 10명 이상의 팔로워가 팔로잉을 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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