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의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보다가 그냥 나와서 PKM 갤러리로 왔다.
대런 아몬드 Darren Almond 전시가 열리고 있었고,
그의 사진을 보고 싶어 온 것인데 이번 전시는 아무래도 인터미션의 성격인 것 같다.


별관에선 전시가 없고 본관에서만 전시가 있으며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그래도 작품 자체는 더할 나위없이 인상적이었지.
15분 이상의 장노출로 오직 만월의 빛 도움만을 받아 찍은 사진들은 정지한 땅과 바위에 장노출로 인해 흐름만 기록되어 연무처럼 느껴지는 바다의 색과 모습이 대단히 인상깊었다.



다만...
전시장의 데스크에 앉아 있다는 건 다른 일을 하고 있더라도 관람객의 문의에 제대로 응대해주는게 기본 업무 아닌가?
여지껏 PKM 갤러리 전시관 데스크에서 한 번도 불쾌한 경험이 없었는데 오늘 계시던 분은 도대체 뭐가 그리 귀찮은건지 모르겠네.
입장료 받는 줄 알고 물어본 것 밖에 없는데 그렇게 귀찮은 티를 팍팍 낼 거면 데스크를 치워놓든지.

관람객이 많아서 정신없는 상황이었으면 이해라도 하겠어.
관람객은 우리 둘 뿐이었는데 그런 기본적인 문의가 그렇게 귀찮으면 뭐하러 거기 앉아있는건데?

 

 

 

 

 

 

흐린 날의 PKM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별관.

이번에 차를 가져와서 주차장에 대놓으니... 이쪽으로 들어오게 됨.

 

 

 

 

 

 

 

 

대런 아몬드 Darren Almond.

 

 

 

 

 

 

 

 

작품은 매우... 좋았다.

감상은 맨 위에 적은 대로.

아쉬웠다면 사진 작품이 좀 더 있었으면 했어.

더 보고 싶었다.

 

 

 

 

 

 

 

 

아...

 

 

 

 

 

 

 

 

 

 

 

 

 

 

 

 

 

 

 

 

 

 

 

 

 

 

 

 

 

 

 

 

 

 

 

 

 

 

 

 

 

 

 

 

 

 

 

 

 

 

 

 

 

 

 

 

 

 

 

 

 

 

 

 

 

 

 

 

 

 

 

 

 

 

 

 

 

 

단벌 추녀(秋女), 아니... 동녀(冬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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