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영업을 하지 않던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에서 9월 8일부터 드디어 토요일에 한하여 점심 영업을 개시했다.

오늘이 바로 그 첫 날.

그리고 오늘에 한해-내가 알기론- 안티파스또, 파스타, 메인요리들을 모두 공히 15,000원에.


요즘 정말 기분도 꿀꿀하고 답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만큼이라도 행복하고 싶었다.

진작에 예약했고 오랜만에 어머님도 모시고 와이프와 함께.

아들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10월 중순이나 되어야 집에 올 수 있으니...-_-;;;


 

 

 

 

 

사무실에 들렀다가 일보고 예약 시간 맞춰서 도착.

 

 

 

 

 

 

 

 

당연히 1착.ㅎ

아... 무안해.

 

 

 

 

 

 

 

 

점점 더 시간이 쌓여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멋진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ㅎ 양말걸이에 걸린.ㅎ

 

 

 

 

 

 

 

 

맥주는 어메이징 바이젠

 

 

 

 

 

 

 

 

훈제 송어 까르파치오.

송어의 질감은 확실히 연어와 다르다. 당연한 소리지만.

적당히 짭쪼름하고 저 케이퍼, 정말 잘 어울린다.

몽로의 미뇨네뜨 소스야 말할 것도 없고.

 

 

 

 

 

 

 

 

 

까르보나라 빠께리.

아주 넓적하면서도 살짝 도톰해서 식감이 느껴지는 빠께리면에 수란을 올린 정통 까르보나라.

 

 

 

 

 

 

 

 

어우... 보기만해도 그냥.

와이프가 먹으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

 

 

 

 

 

 

 

 

사우어크라우트.

적채를 이용한.

 

 

 

 

 

 

 

 

어머님께서 선택하신 매콤한 해산물 수프와 지중해산 농어.

우리가 며칠 전 먹어본 바로 그 메뉴.

 

 

 

 

 

 

 

 

 

이미 올렸던 메뉴니 생략.

어머님께서 뭐 하나 남김없이 싸악...

정말 맛있게 드셨다.

 

 

 

 

 

 

 

 

내가 주문한 안초비 스파게티.

청경채, 케이퍼, 마늘, 방울토마토, 안초비.

 

 

 

 

 

 

 

소스가 조금 더 면에 쪽 붙어버려도 상관없을 듯.

물론 맛있게 먹었다.

안초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는 호불호따위 없을거라 생각.


 

 

 

 

 

 

 

이베리코 목살.

아주 잘 튀겨낸 감튀와 무화과.

 

 

 

 

 

 

 

 

무화과를 잘게 잘라서.

 

 

 

 

 

 

 

 

목살과 함께 먹으면 무화과의 단맛과 이베리코 목살의 고소함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이재호 매니저께서 '제 생각엔 이게 베스트'라고 하시며 내주신 소고기 볼살 리조또.

 

 

 

 

 

 

 

 

진심... 안먹었으면 나중에 후회할 뻔했다.

베스트라고 말씀하실 만 하다.

리조또의 식감도 완벽하게 느껴졌고 솔솔 올라오는 트러플향과 쪽쪽 찢어지는 소고기 볼살의 맛이 풍성하기 이를데 없다.



이렇게 잘 먹었네.

앞으로 로칸다 몽로의 토요일 점심,

자주 들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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