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잘못 알고 그만 비프웰링턴을 너무 많이 구웠어요. 같이 드실 수 있나요?'

장화신은 고양이 김재호 대표께서 dm을 보내주셨다.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나.
마침 퇴근 시간도 다 된 터라 후다닥 정리하고 440m를 걸어갔다.

사무실에서 장신고까지 고작 440m 거리라는 잇점.


도착했더니... ㅎㅎㅎ 얼마 전 나와 함께 들렀던 후배가 묘령의 여성분과 장신고에서 글라스 와인까지 한 잔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더군.ㅎ

날 보고 당황하던 그 표정이란...


'형 여기 왜 오셨어요?'라고 하던데...


여긴 내가 더 자주 오네 이 사람아.ㅎ

 

 

 

 

 

 

 

 

 

 

 

 

손님들이 많았다.

다만 주방의 열기 때문에 좀처럼 냉방이 잘 안되어 김재호 대표는 매우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비프웰링턴.

코스데이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난 이번이 두 번째.

 

 

 

 

 

 

 

 

지난 코스데이에 방문한 분들 대부분이 격찬을 아끼지 않았던.

 

 

 

 

 

 

 

 

오늘 먹은 비프웰링턴은 약간 오버쿡이었지만 내가 초기 먹었을 때보다 그 풍미가 대단히 밀도있고 화사했다.
후추 소스의 농밀함이란건 놀라울 정도의 변화가 느껴져서 김재호 대표께 이래저래 여쭤보기도 했다.
이 한 그릇, 얼른 아들에게도 와이프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은데... 다 같이 먹으려니 도무지 시간을 맞출 수가 없네.-_-;;; -

 

 

 

 

 

 

 

 

깨끗하게 비웠다.





+
이번 주 일요일 8월 5일 코스데이는 8.3 금요일 저녁 9시 기준으로 두 테이블 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셨다.
게다가 이번엔 비프웰링턴 전에 장어 메뉴가 등장한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코스데이에 내 이웃분만 다섯 테이블 중 네 테이블이었는데 그 분들 대부분 격하게 만족하셨다.

(한 테이블은 제가 어느 분인지 자세히 모른다. 김재호 대표께서 제 블로그 구독자라고 말씀주셔서 아는 것일 뿐)
심지어 지난 일요일 참석하셨던 분 중 한 분은 이번 주 일요일에도 또 예약을 넣으셨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내공을 제대로 느껴볼 생각이시라면 코스데이를 경험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다.




++

JTBC에서 방영하는 '팀셰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조만간 관련하여 내용을 전달할 일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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