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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별 관심없어...
이렇게 말해놓곤 또 TV 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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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난 이 장면에서 대단히 울컥했다. 
95분을 넘게 엄청난 체력을 쏟아 발을 떼기도 힘들었을텐데 저렇게 전력 질주해 달려갈 수 있다니...
투지라고 말하면 그만일 수도 있는데 난 그가 그렇게 뛸 수 밖에 없는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이 격렬하게 전해져 안타깝고 형언하기 힘든 감정 때문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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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란건 사실 그럴 만하니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2:0 으로 이걸거란 상상은 조금도, 정말 조금도 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이겨내겠다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보였다. 
고스란히 느껴졌다.
짠했다. 그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다만,
이 경기만으로 축구협회를 비롯한 축구 행정의 문제까지 면죄부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참극은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헤드라인을 줄기차게 뽑아낸 기레기들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있어야한다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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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심으로 바라는데,
다음 월드컵에선 경기 끝난 후 승리하든 패배하든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이 웃으며 인터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번 죄송하다며, 맘고생한 후의 온갖 힘든 심정으로 울며 인터뷰하는 모습,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그 모습보는게 정말 마음이 힘들어.
비난은 선수들이 다 받고 정작 구태를 반복하는 축협인사들은 선수들의 눈물을 방패삼아 뒤로 숨는 이런 꼬락서니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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