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요 며칠 해준 음식 중에서...


요즘 내가 파스타등등을 거의 안한다.

피곤해서라기보단... 내가 하는 파스타 및 기타 음식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는.ㅎ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내긴 했는데 그 이상이 안돼...(하긴 내가 좋아하는 집만큼 나오면 내가 왜...ㅎ)

 

 

 

와이프가 김치밥을 해줬다.

김치 볶음밥이 아니라 김치밥.

원래 이북 음식이고 우리도 몇 년 전 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 정말 맛있게 두어번 먹은 기억이 있지.

아쉽게도 그 음식점은 6년 전쯤 문을 닫아서 더이상은 맛볼 수 없다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얼마전 MBC 표준FM '노중훈의 여행의 맛' 프로그램 내의 코너 '박찬일의 맛'에서 찬일샘께서 스쳐지나가듯 김치밥 언급을 하신 덕분에 오래전 먹었던 김치밥이 먹고 싶어졌지.

그랬더니만... 와이프가 만들어줌.

 

 

 

 

 

 

 

고기 간을 살짝하고 김칫물을 쪽 뺀 뒤 쌀에 올려 밥을 짓는다.

와이프는 물로 밥을 짓는게 아니라 미리 우려낸 육수로 지었다.

그 뒤에 이렇게 약간의 간장 양념을 올려서 먹는건데 이게... 아주 별미랍니다.

진짜 별미에요.

 

 

 

 

 

 

 

 

그리고... 원없이 먹은 만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기 때문인지 와이프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든든한 음식들을 자주 해주는데 그 중 만두.

이 만두 정말 원없이 먹었다.

사진엔 한가지 만두만 있는데 고기만두, 새우만두, 김치만두 이렇게 세가지.

 

 

 

 

 

 

 

 

두부를 적게 넣고 고기를 더 넣은 고기만두,

김치맛이 잘 살아나는 김치만두에 아주 고소한 새우만두까지.

정말 원없이 먹었다.

근데... 또 먹고 싶어.ㅎㅎㅎ

 

 

 

 

 

 

 

 

오늘 아침엔 김밥.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본 김밥에 계란국.

 

 

 

 

 

 

 

졸음과 싸우며 상을 차려준 와이프 덕분에 아침은 정말 늘 든든하게 먹고 나온다.

물론 가끔 베이글이나 빵 종류를 먹고 나오기도 하고,

햄에 프라이 정도 간편하게 먹고 나오기도 한다.

와이프에게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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