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왔다.

놀러 왔다면 좋겠지만,

아들 기숙사 입실하는 날이어서 온 것.


전날까진 그냥 미묘한 기분 뿐이었는데,

막상 매일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대단히 가라 앉았다.


그래, 난 괜찮을거야. 와이프가 문제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와이프 말대로 나도 다를게 없었다.


기숙사 입실은 오후 4시 30분까지였지만 우린 일찍 도착해서 식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식사하기 위해 들른 춘천의 카레집 '선인장'

 

 

 

 

 

 

 

 

주방 앞 구조물에 사용된 저... 나무는 내 사실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데 그래도 이 공간엔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룬 듯.

(그래도 개인적으론...)

 

 

 

 

 

 

 

 

깔끔한 실내.

 

 

 

 

 

 

 

 

그리고 정말 친절한 주인장.

 

 

 

 

 

 

 

 

아이폰8플러스 사진

 

 

 

 

 

 

 

 

선인장.

CACTUS

아이폰8플러스 사진

 

 

 

 

 

 

 

 

 

 

 

 

 

 

 

기숙사에 보내고 돌아와서 이 사진을 보니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어젯밤 피곤해 누운 이후 와이프는 아들 방에 갔었나보다.

 

 

 

 

 

 

 

 

아이폰8플러스 사진

 

 

 

 

 

 

 

 

아들이 주문한 치킨카레 + 계란프라이

 

 

 

 

 

 

 

 

보기에도 맛나 보인다.

아들이 커리말고 카레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치킨도 맛있게 잘 구워내고 카레 자체도 집카레와는 확실히 다른 맛.

 

 

 

 

 

 

 

 

나와 와이프는 각각 새우 카레 + 계란프라이

 

 

 

 

 

 

 

 

튼실한 새우를 잘 구웠다.

보들보들한 느낌이 잘 살아있었지.

게다가 위에 올린 구운 마늘도 향과 맛 참... 좋았다.

센스가 확실히 있는 집.

거기에 카레에 토마토를 잘 넣은 듯.

집에서 카레할 때 와이프가 꼭 그렇게 해주는데 와이프가 해주는 카레맛.

 

 

 

 

 

 

 

 

계란 프라이 (추가 금액 있어요)

 

 

 

 

 

 

 

 

그리고 블루문.

역시... 카레엔 블루문이지.

와이프는 감기걸려 못마시고 나는 운전 때문에 딱 한모금 마시고...

결국 아들 차지.



이 집, 춘천이나 춘천 인근에 계시는 분이라면 한번 꼭 들를 만한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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