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Deras ryggar luktade så gott)


오사 게렌발 (Åsa Grennvall)


출판사, 우리나비





가장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행해지는 심각한 폭력.
극도의 방임과 방치가 아이에게 얼마나 심각한 트라우마가 되는지 느껴져 읽는 내내 마음이 버겁고 힘들게 느껴졌다.
이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읽다가... '아... 그래서'라고 알게되는 순간 어린 시절의 저자가 느꼈을 그 블랙홀처럼 어둡게 느껴졌을 심리 상태가 느껴져 마음이 정말... 답답했다.

아이들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는 우리네 아이들을 생각해볼 때 난 이 주인공 부모의 태도가 우리나라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부모들과 정 반대 지점에 서있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게 아니라 실은 우리 아이들의 부모들이 대체로 딱 이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부모보다 더한 학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책의 주인공 부모는 아예 아이에게 관심도 주지 않고 철저히 방임/방치하는 것으로 끝까지 일관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삶에 심각하게 간섭하면서-학원 셔틀까지 해주면서- 아이들의 진짜 관심사에는 철저히 무관심하거나 그런 관심은 나중에 대학가서 가지라고 말하며 깔아 뭉개지 않나?
더하면 더했지 덜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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