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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의자가 너무 불편하다.
일부러 새로 구입한 의자라는데 이건 네가 얼마나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지 함 테스트해보겠어... 이런 성격이 매우 강한 의자다.
궁금해서 이 의자 상품의 상품 기술서를 찾아봤다.
역시나 '하이테크놀로지가 반영된 인체공학적 설계'란다.
난 이 의자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대략 저녁 8시까지 일을 한다.
허먼밀러 에어론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면 바로 짤리겠지.

 

 

(Herman Miller Aeron / 허먼밀러 에어론)
 
++
두달 내내 '뉴서피스 프로'를 살지 말지 고민만 하고 있다.
휴대가 편한 랩탑이나 투인원이 분명히 필요한 시점이니 뭘 구입해도 구입해야하는데 막상 '뉴 서피스 프로'를 보고나니

 

그 전에 잠시 고민했던 HP 엘리트북 X360이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_-;;;
그럼에도 구입을 망설이는건 다름이 아니라 i7에 512GB ssd가 장착된 버전이 너무 비싸기 때문.
또... 주제에 그 아래 버전은 구입하기 꺼려지고.(i5까진 팬리스, 발열 문제는 괜찮다는데 난 아직도 팬리스 모델은 왠지 불안해...

예전에 Dell StudioXPS 노트북 쓸 때 계란 프라이 해먹어도 될 정도의 발열을 경험한지라...-그건 팬리스가 아니었음에도!-)

해도해도 내겐 너무 과한 금액.
아마 앞으로도 망설이기만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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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사람들과 근무 후 '풍천장어'를 먹었다.
난 확실히 내 입맛이 삐꾸임을 다시한번 느꼈다.
다들 맛있게 먹고 있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고...
1kg에 45,000원.
당연히 수 kg을 시켰는데 그럼 돈이 얼마야...
이 돈이면 근처의 '보트닉(BOTNIQ)'에서 디너 코스를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뭣보다... 연기가 안빠져 온몸에 비린내가 진동을...
집에 와서 엄청 열심히 샤워했는데도 비린내가 계속 나는 그런 느낌.

 
++++
2차로 맥주를 퍼 마셨다.
호프집이 너무 시끄럽다며 사장님이 데려간 곳은 bar...였다.
거기서 산 미구엘과 에딩거 둔켈을 정말 얼마나 마셨는지 모를 정도로 마셔댔다.
(와인은 안마셨... 와인은 잘 모르기도 하고 메뉴판보고 이건 진짜 넘 한다 싶을 정도로 비싸서...ㅎ)
이 회사 다니면서 내 소중한 저녁 시간이 날아가버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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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뉴 서피스 프로'를 고민 중이라고 했더니 플레인아카이브 백준오 대표께서 씽크패드를 권하셨다.

애당초 염두에 둔 건 씽크패드였는데 지금은 그냥 투인원만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백대표께서 현재 서프3를 사용 중이신데 휴대성을 염두에 둔다면 '

서프'만한 선택은 없다고 하시더라. 물론 서프3는 발열 부분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서프4에선 개선이 되었다고 하셨고.

내가 듣기론 이번 '뉴서프'에선 발열문제가 더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대충 타협해서 i7, 그 칭찬받는 gpu 포기하고 i5 8GB / 256GB SSD 버전으로 해야하나...싶어 견적을 내봤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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