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T50-c 의자 (TN503F)



그동안 와이프가 리폼까지 해가며 버리거나 교체하지 않고 사용해왔던 일룸 의자가 드뎌... 사망.

어느날 캐스터를 감싸고 있던 우레탄이 하나 떨어져 나가더니 그때부터 약속이나 한 듯...

하나하나 차례대로 다 떨어져 나갔다.

우레탄만 떨어져 나갔다면 캐스터는 그대로 남아있으니 사용에 지장이 없다 할 수 있겠지만,

그때부터 캐스터에서 검은 분진같은게 마구 바닥에 떨어져 도저히... 수습 불가한 상황.

사실... 오래 썼지 오래 쓰기도.


그래서 의자를 바꿨다.

아들 방엔 진작에... T500으로 장만해줘서 벌써 5년째... 잘 쓰고 있는데 우린 이제서야...ㅎ

잘가라. 일룸 체어.

 

 

 

아들이 사용 중인 T500은 우리에겐 필요없어서 그냥 T50-c

이 제품 23~24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있으나 잘 보면 17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있으니 꼭... 잘 찾아보고 구입하시길.

 

http://storefarm.naver.com/sidiz/products/101446808?NaPm=ct%3Dj4zf0qpu%7Cci%3Dcheckout%7Ctr%3Dco%7Ctrx%3D%7Chk%3Deac1aeacff6cc03f22528b2a15d223e7a0f44a36

 

위 링크 주소를 통해 구입했음

 

 

 

 

 

 

 

 

사실... 제품의 기능에 비해 가격이 좀 과한거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긴 하다.

백시트 틸팅도 안되고, 시트 슬라이드... 이런 기능도 일체 없이 그냥 높낮이 조절만 되는 메커니즘인 걸 감안하면 이거 결코 저렴하지 않아요.

 

 

 

 

 

 

 

그래도 허리를 잘 감싸 안아주는 것이 나름 꽤 편안하긴 하다.

 

 

 

 

 

 

 

 

메쉬 소재.

사실 저가 의자와의 가장 큰 차이는 시팅 메카닉 하드웨어와 프레임 재질, 거기에 마감 퀄리티.

TN503F의 경우 하드웨어는 대단치 않으니 순전히 프레임 재질과 마감 퀄리티가 저가 의자와 차별화되어야 수긍이 가는 가격일텐데,

제품이 저렴해보이거나 싸게 느껴지진 않는다.



+

얼마전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작업해야하는 모 작가님이 의자를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리셨길래 내 경험상 매우 만족스러웠던 허먼 밀러 (Herman Miller)의 에어론 의자를 권해드렸고 실제로 구입까지 하셨다.

구입 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는 인증 글까지 올리셨고.

그래서... 나도 예전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허먼 밀러를 사볼까...하고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잠시 생각했었지만...

정말로 그냥 생각에 그쳤다.

에어론 의자는 시디즈의 이 상품 T50-c (TN503F) 최저가의 7배 가격.ㅎㅎㅎ



++

우리나라의 경우 요즘은 조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중소 업체의 경우 여전히... 하루종일 열일하는 직원들의 의자 투자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기껏해야 4~6만원 가량의 사제 사무용 의자를 갖다 놓고 하루종일 열일하라고 닥달하지.

시디즈 의자라도 갖다놓는 회사는 그나마 임원진의 마인드라도 좀 다른 경우.

대체적으론 사무용 책상과 의자 투자에 정말... 인색하다.

우리가 일하다가 자세를 자주 바꾸거나 자세가 나빠지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불편한 의자에 앉아 일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해도 몸이 지속적으로 '불편하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도 큰 이유.

다행히... 요즘엔 의자에 적절한 투자를 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듯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여전히... 그렇게 열일하길 바라는 직원들의 의자에 최소한만 투자를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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