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 Soft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게임을 오픈월드화...시키려나보다.

고스트리콘(Ghost Recon)이라면 그동안 늘 다양한 하이테크 장비들을 이용하는 근미래전이 중심이었는데 이번엔 드론 정도를 빼면 완전히 현대물.

개인적으로 오픈월드 게임도 좋아하고 근미래전보다 현대전 중심의 밀리터리 게임을 선호하므로 이번 변화가 내겐 딱... 잘 맞는 것 같은데,

좀 찾아보니 싱글플레이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다.


게이머의 취향이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 그 취향에 대고 아니다 맞다를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게 싱글플레이를 하고 있다.

현재 게임 진척도는 아들의 경우 이미 엘 수에뇨 미션을 끝내고 이후 진엔딩을 위한 미션을 해야하는 지점에 와있고,

난 아직... 엘 수에뇨도 만나지 못했다.ㅎ


싱글플레이를 하다보면 묘하게 파크라이(Far Cry)시리즈들이 생각나긴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볼리비아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지도에 고작 2km 정도 거리의 목적지를 가려고 해도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가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상의 국가에서 산악지대를 누비며 다녀야했던 파크라이가 생각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듯.

그렇다고 산악지대에서만 미션이 이뤄지는건 절대...아니다. 대체로 미션은 마을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리조트에서도, 심지어 골프클럽 주변에서도 이뤄진다.

아무튼 이처럼 자유도가 어느 정도 보장된 오픈월드 게임으로 변모한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는 오픈월드 게임 특성상 게임 플레이 자체는 여느 오픈월드 게임과 별반 다를게 없다.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마주치는 적들의 전초기지를 제압하기도 하고, 길바닥에 무수하게 만나게 되는 적 차량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고,

다양한 탈 것들을 통해 넓은 맵을 이동하고, 맵 구석구석 숨어있는 아이템과 숨겨진 미션들, 그리고 이야기의 퍼즐들을 맞춘다는 것도 여느 오픈월드 게임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당연히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플레이 방식은 게이머에 따라 쉬이 피로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아들은 엘 수에뇨 미션을 끝내곤 일시적으로 흥미가 반감되었다고 했으니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차이 문제다.

난 여전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고, 싱글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난 후 그토록 격찬받는 코옵을 할 생각이다.

아들도 시간이 날 때 하게 된다면 코옵을 해본다고 했고.


아래 몇장의 직접 찍은 스크린샷을 올려본다.

스크린샷은 스팀 기본 스샷찍기(스팀으로 가동 후 F12키) 기능을 이용해 찍었으며,

동영상은 Geforce Experience의 alt+z 기능을 통해 녹화했다. 다만... 동영상은 아직 편집을 하지 않은 덕에 올리지 않음.


내 PC보다 아들 PC 사양이 더 좋은데...

일단 내 PC에서 찍은 스크린 샷들을 올려 본다.

 

 

내 PC 사양은


* CPU : i5 3570

* Memory : DDR3 16GB

* Storage : SSD

* VGA : Geforce GTX 970 (4GB)

* Resolution : 1920 * 1080 (FHD)

* Graphic Option : Customized

 

 

 

 

그런데...

다른건 차치하고 이번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의 그래픽 최적화는 놀랍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의 굽이길들이 모조리 똑같은 모양이고 건물의 실내 구조도 거의 똑같은 경우가 많아서 김이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튼 적어도 보여지는 그래픽만큼은 어마무시한 편.

흔한 말로 눈이 호강한다고 하지.

 

 

 

 

 

 

 

 

일부러 헬리콥터등을 타고 높이 올라가 강하하거나 낙하산으로 활강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상의 볼리비아도 실제 볼리비아처럼 9개주로 나뉘어져 있다.

9개 주의 지형들이 실제 볼리비아를 온전히 반영한 것인지는 내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제작진이 이 게임 제작을 위해 엄청나게 볼리비아에서 발품을 판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건 나도 모르니.


 

 

 

 

 

 

 

마약 카르텔의 실상에 대해, 마약 카르텔과 미국 정부의 관계에 대해 상당한 공부가 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멕시코-볼리비아 카르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드뉘 빌뵈브의 <시카리오/Scicario>를 보는 걸 권한다.

이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동료들이 끊임없이 지적하는 근원적인 카르텔 해체에 대한 회의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잘 알 수 있다.

물론 멕시코 카르텔(볼리비아의 마약 카르텔과 땔 수 없는 관계)의 실상을 보려면 <Miss Bala/미스 발라>나 <Cartel Land/카르텔 랜드>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들이 멕시코 민중의 삶 속에 어떻게 독버섯처럼 자리잡는지, 그리고 멕시코 민중들이 카르텔을 두려워하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수용하게 되는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면 <Narco Cultura>를 보길 권한다.

 

 

 


 


 

 

 

 

 

 

 

 

 

광원 효과가 보통이 아니다.

 

 

 

 

 

 

 

 

 

 

 

 

 

 

 

이 구역은 진짜 헬기 타고 다니기 힘들다.

걸핏하면 대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졸지에 협곡 사이를 날고, 다리 밑을 지나가는 묘기를 펼치기도.-_-;;;

그걸 찍었어야하는데.

 

 

 

 

 

 

 

 

높이... 올라가서 이렇게 스카이 다이빙하는 재미도 꽤...ㅎ

 

 

 

 

 

 

 

 

헬기타고 다녀 버릇하니까... 헬기만 타게 된다.

일단 헬기가 있는 곳만 지도에 나오면 탈취.

 

 

 

 

 


 

 

 

 

 

 

 

 

 

 

 

 

 

 

 

 

 

 

 

 

 

 

 

가장 뷰가 좋았던 곳.

 

 

 

 

 

 

 

 

어...?저 앞에 보이는 암석으로 이뤄진 산은 올레길 10코스 끝이자 올레길 11코스의 시작... 아닌가?


 

 

 

 

 

 

 

눈이 쌓인 고지대.

 

 

 

 

 

 

 

 

산악지대가 많지만 그렇다고 산악만 오고가는건 절대 아님.

이런 마을들도 꽤 많이 나오고, 대단히 고급스러운 리조트들도 꽤 등장함.

 

 

 

 

 

 

 

 

 

 

 

 

 

 

 

 

비오는 날 표현이 이 정도까지 구현된 게임을 처음 보는 것 같다.

번개가 치고... 폭우가 내리는 환경이 이렇게 제대로 구현되다니.

위 사진은 나이트비전(Night Vision)을 착용한 상태.

 

 

 


 

 

 

 

 

 

 

 

 

 

 

 

 

 

 

 

 

 

 

 

 

 

 

 

 

올레길 10코스는 걸어가야 제맛인데... 헬기를 타고 가다니...

 

 

 

 

 

 

 

 

 

 

 

 

 

 

 

감옥이 되어버린 마을.

 

 

 

 

 

 

 

 

 

 

 

 

 

 

 

 

 

 

 

 

 

 

대단하다.

 

 

 

 

 

 

 

 

 

 

 

 

 

 

다니다보면 볼리비아의 소금 사막도 나온다.

아들은 그 지역을 플레이했는데 난 아직 못해봐서...





+

볼리비아라는 실제 존재하는 나라를 이렇게 대놓고 게임의 배경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의아하긴 하다.

이 게임을 통해 보여지는 볼리비아 민중의 삶은 파크라이(Far Cry) 배경의 원주민들의 삶과 그닥 차이가 나질 않는다.

비록 그들의 GDP가 세계 92위 수준이고 아동노동의 문제가 극심한 전형적인 후진국이라고는하나 볼리비아 역시 여느 남미의 국가들처럼 미국의 도를 넘어선 간섭과 배후 작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렇듯 몇명의 미국 특수부대가 볼리비아의 마약 카르텔을 해체해나가는 내용을 담아낸다는게 뭔가 대단히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게임 내에서도 카르텔과 미국 정부와의 커넥션을 대놓고 인정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 정도로 흔쾌히 없던 일로 삼고 넘어가기엔 찜찜한 구석이 있다.

게다가...

이 게임 속에서 볼리비아라는 나라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다.

몇개의 마약 카르텔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으며 화기등 전력이 현격하게 열세인 저항군들의 모습은 기가 찰 정도로 추레한 지경이다.

그렇다면 나라 이름을 바꿔 사용하는게 도의적으로 맞는 게 아닐까?

도대체 무슨 권리로 엄연히 존재하는 국가를 이렇게 극렬하게 왜곡할 수 있을까?

사실 여부를 따지지 않을 경우, 게이머들은 볼리비아가 정말 이 지경일거라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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