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키노이에서 아주 끝내주는 점심을 먹고,
전철타고 역삼역까지.
오랜만에... LG아트센터에 왔다.

샤우뷔네 &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민중의 적> 공연을 보러.

 

 

 

 

우린 언제나처럼 2층 가운데 맨 앞줄 우측.
우린 이 자리를 정말 좋아하지.

헨릭입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형의 집>은 몇년 전 리브루어와 마부 마인 극단의 공연으로 본 적 있다. 그때... 와이프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인상깊게 봤지.
이번 <민중의 적> 역시 헨릭 입센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잘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듯 싶다.

 

 

 

 

 

 

 

 

공연에 대해선 조만간 정리할 예정.
이 연극, 무척 좋았다.
특히 3막에서 객석의 불이 다 켜지면서 객석이 졸지에 집회장에 참여한 시민이 되어버리는 경험은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지.

 

 

 

 

 

 

 

 

원래 이럴려고 한게 아닌데...ㅎㅎㅎ
공연끝나고 사람들 다 빠져나갈 때까지 좀 기다렸다가 화장실가고... 나와서 넘 출출하길래 건너편에 있는 LG25에서 김혜자 누님의 성은을 받고 역삼역으로 가기 위해 LG아트센터로 다시 가는데 마침 연극에서 편집장인 홈스타드 역을 맡은 배우가 사복으로 갈아입고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나같음... 걍 지나가겠으나... 와이프는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겠다며 후다닥 뛰어 쫓아가더라...
와이프와 사진 좀 찍을 수 있느냐, 사인도 부탁한다, 귀찮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 건 당연히 내 몫이었다.ㅎㅎㅎ(물론 정말 편안하고 친절하게 응해주셨음)

 

 

 

 

 

 

 

 

홈스타드 역의 배우와 사진찍고 사인받은 뒤 LG아트센터 로비로 들어왔는데 이번엔...ㅎㅎㅎ 토마스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가...ㅎㅎㅎ
이번에도 울 와이프는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다.
이 주연배우는 머리가 진짜... 주먹만 하더라.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심.

근데... 두 배우 모두 카메라 찍는 내게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는데... 그건 바로 'Nice Camera'.-_-;;;
(근데 사진을 이따위로 찍다니...)

 

 

 

 

 

 

 

 

R열 80,000원인데 신한카드 후원이라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이었다. (이야... 신한카드도 쓸모 있을 때가 있구나)
그리고... 사인을 받았지.
주연배우께선 베를린에서 다음에 보자고 쓰셨네. 네... 저희도 그러고 싶어요.
Artforum Rhee는 7~8월 경 베를린에 간다던데... 따라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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