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꾸만 '그'의 본심을 해아려 이해하려고 든다.
그의 순수한 마음은 알겠으나... 그의 본심은 알겠으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식이지.
개인적으로 그를 어느 정도는 선심의 정치인으로 보려는 시선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
혁신을 하겠다고 혁신위를 만들고 수차례 혁신안을 발표하는 동안 도대체 그는 뭘했던거지?
혁신안을 발표하면 하루이틀 뒤에 기자 회견을 통해 주구장창 '이래선 당이 망한다', '기득권의 문제다'라는 소리를 하며 딴지나 걸어댔다.
당연히 기래기 언론은 이를 신나게 받아 적어 당내 갈등만을 부추기고 대중들에게 새정련에 대한 일말의 기대마저 접게한다.
뭐 물론... 나 역시 이런 새정련에게 미련따위 없다. 지지할 마음도 없고.
그런데 시스템 안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인간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혁신위의 결과물에 딴지나 걸어대면서

결론적으로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어느날 갑자기 우주에서 떨어진 사명감같은 걸 내새우면 당내 분열과 혼란만 가중될 거라는 사실을 진정 모를까?
모를리가 없지.
모른다면 ㅄ이고.

 

 


난 그래서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확신이 든다.
관대한 사람들은 그가 정치판에 들어오기 전에 보여줬던 소통의 행보에 신뢰를 보냈고,

이토록 망가져버린 상황에서도 그가 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어떻게든 내치지 않으려는 듯 하지만...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소모적이기 짝이 없는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켜 내부를 어지럽히는 행위, 우린 그걸 '이적행위'라고 부르지.

 


그는 자꾸만 당내 기득권을 이야기한다.
그게 '친노'세력이라는거다.
정권을 교체하는 것엔 관심도 없고 죽어라 공천만 관심을 두고 이를 통해 정치질이나 하는 진짜 기득권이 누군지에 대해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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