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s Best 50 Movies of 2014 - 31위~40위


Best 50 Movies of 2014, 1위~10위
Best 50 Movies of 2014, 11위~20위
Best 50 Movies of 2014, 21위~30위
Best 50 Movies of 2014, 31위~40위
Best 50 Movies of 2014, 41위~50위


모든 이미지는 직접 캡처한 이미지.(<인터스텔라>는 공식 스틸컷 사용)
2014년 1월 4일부터 2015년 1월 24일까지 본 영화는 총 120편.
이중 무려 50편을 고른다는게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고 싶은 영화만 주로 찾아 보는 편이라 60~70편까지 추려도 그닥 실망한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2013년을 건너뛰었는데 2014년 영화는 이렇게 정리.

 

 

 

 

 

31. <La vie d'Adèle / Blue is the Warmest Color /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프랑스 / 벨기에
사랑은 다 그런거야.
퀴어 영화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감정을 이토록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도 흔치는 않을 듯.
갤러리를 나와 걸어가는 엠마의 뒷모습은 생각보다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32. <Palo Alto / 팔로 알토>(2013), USA
소피아 코폴라의 조카인 지아 코폴라 감독(1987년생).
그야말로 블링블링 감성으로 지아 코폴라 자신이 통과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절의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잘 그려냈다.
잘 만든 웰메이드 성장 로맨스 정도로 부를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의 무게가 생각보다 녹록치않아 보기보단 훨씬 무겁게 느껴지기까지 하더라.

 

 

 

 

 

 

33. <Tom à la ferme / Tom at the Farm / 탐 앳 더 팜>(2013), 캐나다 / 프랑스
자비에 돌란의 걸작이라고 이구동성 극찬받는 <Mommy/마미>를 보지 못했다.
그 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긴장감, 그리고 등장 인물들간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
톰이 프란시스에게 동화되는 과정이 다소 뜬금없고 영화의 호흡이 지나치게 개인적인 듯한 느낌은 있으나 자비에 돌란의 재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이기도.
캐나다 마크가 찍힌 톰의 외투, 그를 찾아 헤매는 성조기 외투를 입은 프란시스의 모습은 노골적이기까지.


 

 

 

 

 

34. <Furty / 퓨리>(2014), 미국
이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는 기억될 가치가 있다.
혹시 아직도 이 영화를 미국만세, 전우애 만세의 전형적 전쟁 영화라고 오해하여 마다하신 분이 계신다면 지금 바로 찾아 보시길.

 

 

 

 

 

 

 

35.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2014), 미국
시저의 실패.
자신들이 얼마나 인간을 닮았는지를 알게된 시저의 이후 행보.
결말을 알기에 이 오락영화를 마냥 오락영화로 받아들인다는게 버겁게 느껴진다.

 

 

 

 

 

 

 

36. <the Babadook / 바바둑>(2014), 호주 / 캐나다
근래 본 호러 영화 중 장르적 특성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매우 명민하다.
지친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고픈 본성이 괴물화되어버린 바바둑과 대립하는 Essie Davis의 연기는 진짜다!

 

 

 

 

 

 

37. <거인>(2014), 한국
재난영화.
멀쩡히 가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혹은 그 핑계로)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는 보호 가정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악착같이 자신의 살 길을 위해 처절하리만치 아둥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도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조차 나지않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절망, 아니 거대한 절망을 느끼게 된다.

 

 

 

 

 

 

 

38. <Her / 그녀>(2013), 미국
내 너무 큰 기대를 했었다.
인상깊었지만 아쉬움도 그만큼 컸던 영화.

 

 

 

 

 

 

 

39. <the Rover / 로버>(2013), 호주 / 미국
피도 눈물도 없는 <Animal Kingdom/애니멀 킹덤>의 바로 그 데이빗 미소드 감독.
<매드맥스>를 연상케하는 세기말의 분위기에 위트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짜아내버린 듯한 느낌.

 

 

 

 

 

 

 

40. <A Most Wanted Man / 모스트 원티드 맨>(2014), 영국 / 미국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유작.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자 직업적 사명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해 유린당하는 막판에 이르면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 지수도 감당하기힘들 정도로 치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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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iNiTY's Best 50 Movies of the Year 2014

1. <La Grande Bellezza / 그레이트 뷰티>
2. <the Grand Budapest Hotel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3. <Kis Uykusu / 윈터슬립>
4. <Boyhood / 보이후드>
5. <Force Majeure / 투리스트>
6. <
Vi är bäst! / 위 아 더 베스트>
7. <Interstellar / 인터스텔라>
8. <the Act of Killing / 액트 오브 킬링>
9. <
そして父になる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0. <Borgman / 보그만>
11. <Only Lovers Left Alive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12. <舟を編む / 행복한 사전>
13. <Under the Skin / 언더 더 스킨>
14. <Maps to the Stars / 맵 투 더 스타>
15. <Frank / 프랭크>
16. <Cold in July / 콜드 인 줄라이>
17. <Whiplash / 위플래쉬>
18. <Enemy / 에너미>
19. <Chef / 아메리칸 셰프>
20. <the Fault in Our Stars / 안녕 헤이즐>
21. <Guardians of the Galaxy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 <도희야>
23.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 캡틴 어메리카 윈터 솔져>
24. <Blue Ruin / 블루 루인>
25. <Edge of Tomorrow / 엣지 오브 투모로우>
26. <About Time / 어바웃 타임>
27. <Gone Girl / 나를 찾아줘>
28. <さよなら渓谷 / 안녕 계곡>
29. <한공주>
30. <Pride / 프라이드>
31. <
La vie d'Adèle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32. <Palo Alto / 팔로 알토>
33. <Tom à la ferme / 탐 앳 더 팜>
34. <Fury / 퓨리>
35.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36. <the Babadook / 바바둑>
37. <거인>
38. <Her / 그녀>
39. <the Rover / 로버>
40. <A Most Wanted Man / 모스트 원티드 맨>

41. <Godzilla / 고질라>
42. <Locke / 로크>
43. <Foxcatcher / 폭스캐처>
44. <족구왕>
45. <I Origins / 아이 오리진>
46. <the Guest / 더 게스트>
47. <
かぐや姫の物語 / 가구야 공주 이야기>
48. <the Lego Movie / 레고무비>
49. <もらとりあむタマ子 /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50. <Draft Day / 드래프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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