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이카 X1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참... 오래도 기다렸다.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하고 여러 컷 찍어봤는데 오늘은 집 근처 공원에서 야간 컷도 그냥 찍어 봤다.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 수동 포커싱의 변화는 매우 많아졌는데 아무래도 관심은 AF스피드.
주간의 AF 스피드는 큰 변화는 없지만 분명히 촛점을 조금 더 정확하고 빨리 잡아내는 건 여러번의 촬영 끝에 내린 결론이다.
오늘도 다시 느꼈지만 야간 촬영시 포커싱은 전과는 확연히 다를 정도로 개선됐다.
예전엔 이 정도 어두운 공원에선 수동 포커싱이 아니면 렌즈는 계속 촛점을 못잡고 헛돌았을텐데
이젠 조명이 거의 없는 어두운 곳에서 얼굴의 윤곽만 보이는데도 촛점을 잡아낸다.
다른 카메라의 경우 뭐 그닥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는데 라이카 X1을 써본 분들이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변화인지 아실 듯.
그리고 분명한 건 JPG의 화질도 조금 더 나아졌다.
생동감에서 채도 -1 정도를 잡으면 굳이 dng 변환을 안해도 될 정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래 사진은 모두 핸드헬드. 삼각대없이 찍어서 쨍한 맛은 없으니 이해해주시길.
게다가 최대한 셔터 스피드 확보하느라 ISO는 모조리 1600에 조리개는 f2.8 완전 개방!ㅎㅎㅎ

 

 

 

 

요즘은 매일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저녁에 aipharos님과 함께 걷는다.

 

 

 

 

 

 

상동 호수 공원은 제법 넓은 편이어서 집에서 나와서 공원에 온 후 공원을 몇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가면 1시간은 훌쩍 넘어간다.

 

 

 

 

 

1년을 넘게 써오면서 항상 느끼지만 똑딱이가 보정없이 참 분위기 잘 잡는다.

 

 

 

 

 

 

 

 

예전같으면... 이렇게 어두운 상황에서 빛을 등진 얼굴은 아예 촛점을 못잡아서 수동으로 잡아야했을텐데.


라이카 X1.
그래도 펌웨어 업그레이드해줘서 고맙.

라이카 X2가 만약 나온다면...
렌즈 밝기는 f2.0 정도.
AF 스피드는 최소한 D-Lux5 정도.
수동 포커싱은 렌즈 링으로.(이럼 M...씨리즈인가?)
뷰파인더 기본 포함.(ㅋㅋ 이럼 완전 M 씨리즈네)
리뷰 속도 개선.
이렇게 개선되서 나오면 가격 장난 아닐 듯.
렌즈 교환식이 아니라는 걸 빼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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