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을 나왔습니다.

 

35세라고 하기엔 아직 많이 젊은 aipharos님.

 

 

 

 

 

 

이 사진은 제가 찍고도 좋아합니다. -_-;;;

 

 

 

 

우리 민성군이 빠지면 또 섭하죠.
전 사실 이 뒤로 '빌라 소르티노'를 가고 싶었습니다.
가서 전 또! 파스타를 먹고 민성군은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꼬셔도 이 녀석이 '만두'를 고집하네요.
그래서 걍 예정대로...

 

 

 

 

쟈니 덤플링으로 갔습니다. 이태원역 근처더라구요.
이미 만두애호가들에게 군만두의 지존으로 인정받은 곳입니다.
블루리본도 받았죠.

 

 

 

 

내부는 상당히 정갈한 편입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정말 정말 친절하세요.
다 중국분이신듯 한데 너무너무 친절하십니다.

 

 

 

 

추위를 녹이시고...

 

 

 

 

민성군은 만두만 기다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

 

 

 

 

보아하니 노지심...아니, 노영심씨와 예지원씨도 다녀가신 모양이군요.
저희는 계란을넣은 부추물만두(6,000원 13개)와 반달 군만두(얇은피 ??얼마인지 까먹음)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피치키친에서 음식먹고 나온게 1시 50분이고, 이곳에 도착한게 4시 40분경이니... -_-;;;;;
배가 아직 꺼지질 않아서 이렇게만 시켰어요.

 

 

 

 

부추물만두가 나왔습니다. 비주얼부터 만족입니다.

 

 

 

 

맛있어보이죠?

 

 

 

 

 

정말 맛있답니다. 여지껏 먹어본 부추만두 중에서 최고랍니다. 속 보세요. 으어...

 

 

 

 

드뎌 반달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새우와 고기가 가득 들어간 만두.
군만두의 비주얼이 아주 특이해요.
일본에서 먹었던 교자만두들처럼 한 면은 바싹 굽고 한 쪽은 거의 굽질 않았는데, 그 수준을 넘어서 한 쪽은
마치 물만두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게...

 

 

 

 

 

보통 포스가 아니라는겁니다.
쫄깃한 새우가 씹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식감이 너무 독특해서 뭐라 형언하기 힘든데요.
첫 입을 물고 무척 놀랐답니다.
배가 다 꺼지지 않은게 안타까울 정도였어요.
집만 가까왔으면 아마 포장해갔을 겁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를 다짐하며 아쉽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하루가 갔어요.


*
사실 다 만두...라고 썼지만,
중국에선 얇은 피의 만두는 '교자', 두꺼운 피의 만두를 '포자'라고 부르죠.
중국에서의 만두는 내용물(소)이 없는 거 뭐냐.. 공갈빵(?) 비슷한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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